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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지도부 조직 대폭 개편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지도부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전북은행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수석부행장 1명, 부행장 2명, 본부장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지도부를 부행장 2명, 본부장 5명 등 7명으로 재편했다.이날 이사회에서 전북은행은 황남수 수석부행장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고 기존 송동규·김명렬 부행장을 유임했다.또 조형인 서울영업본부장과 최용호 자금본부장을 유임하는 한편 김종원 전략기획본부장(1급)과 김종만 전주 안행교 지점장(1급), 허영진 전주 효자지점장(2급)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특히 2급인 허 지점장을 부행장급인 본부장으로 전격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 내년도 정기인사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전북은행 설립이후 2급 지점장이 부행장급으로 승진시키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3월 취임한 김 행장이 기존 경력 중시의 인사를 능력 위주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내년 인사에도 이같은 '룰'이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번에 새로 구성된 지도부의 업무 분담과 지도부 수석 임명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김 행장 주도아래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사틀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김 행장은 취임후 전 홍성주 행장체제에서 구성된 부행장단을 5명에서 3명으로 슬림화하는 한편 투자은행 출신의 본부장 2명을 영입하며 지도부 조직을 개편, 변화와 쇄신을 추구한 바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다소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은행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정기인사 폭에 대해서도 경력보다 능력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많아 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0.12.28 23:02

정읍 황토현농협 직원·감사 폭행 맞고소 파문 확산

정읍 황토현농협(조합장 고명규)에서 발생한 감사의 직원폭행 파문이 양측의 맞고소에 이어 전국농협노조 정읍시지부의 고발이 더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황토현농협 직원 김모씨는 이달 7일 오전 사무실에서 감사 송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당사자인 송모 감사도 '김씨에게 맞았다'며 맞고소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다.이어 전국농협노조 정읍시지부는 "이번 폭력사건은 '감사라는 권한을 이용해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사안'이라며 감사 송씨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노조는 또 직원이 일방적으로 폭행당하는 상황이 CCTV 자료에 남아있는 만큼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주장했다.직원 김씨와 노조에 따르면 감사 송씨가 전화를 걸어 업무직 규정과 관련된 인사사항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고 직원 김씨가 자료가 없으니 본점에 문의하는 것이 맞다고 하자 5분 후 사무실에 찾아와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김성수 노조위원장은 "감사 송씨가 2009년 12월에도 직원을 폭행하여 경찰에 고소되었지만 지난 10월에 고소취하를 해주었는데 또 다시 직원폭행이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민주노총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감사 송씨는 "폭행 문제는 쌍방이 경찰조사를 받은 만큼 법적조치에 따르면 되는데 노조가 나서서 계약직의 업무직 전환문제를 지적하는 감사활동을 위축시키면 않된다"며 "특히 노조가 농협내부 농약가격, 나락가격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서지 않고 있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반박했다.이와관련해 황토현농협측은 24일 감사 송씨가 '지난 9월 가결산 결과 4억8000만원이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이 최근 모 주간신문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9월말 가결산에서 1억700만원의 흑자로 나타났고 지역농협 연합RPC운영상 참여지분에 따라 보전금 4억4000여만원을 지출해도 총결산에서 흑자가 예상된다"며 "터무니 없는 주장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밝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 금융·증권
  • 임장훈
  • 2010.12.27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대형주중심 종목별 접근 전략 유효

지난주 한국관련 펀드에서 16주 만에 자금 유출이 있었는데, 이는 미국 경기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었던 9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도 전체적으로도 자금 유입세가 감소하였는데 외국인 매수 강도가 다소 줄어둘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매수 강도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추세적이기 보다는 연휴 앞둔 차익실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최근 선진국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서는 집계 이래 주간단위로 최대 금액이 유출됐고, 이중 채권형펀드에서도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44억 7천만달러가 이탈되었다. 반면 미국 주식형펀드로는 점진적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12월 이후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이탈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글로벌 자금의 채권중심 쏠림 현상이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에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종합해 보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수급 역시 약화되기보다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그렇다면 관건은 한국시장이 글로벌 자금 이동속에서 얼마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인지다. 흥미로운 점은 환율측면에서 외국인은 아직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초 이후 각국의 통화 절상률을 보면 한국 원화의 통화 절상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주가 상승과 환차익을 기대하고 진입한 자금이 있다면 단시일 내에 이탈할 가능성을 낮춘다고 볼 수 있고,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외국인 자금 입장에서는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 증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이번주에는 중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 반등 여부에 주목해야 하겠다. 11월 OECD에서 발표하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발표될 중국선행지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듯하다. 다만 중국은 긴축 우려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이더라도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말 기관의 윈도우드레싱이 가시화될 수 있는 시기이다. 다만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 투신권 매수 여력은 높지 않다. 그래서 연말 윈도우드레싱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29일 배당락일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어 보인다. 업종별로는 순환매가 지속될 듯하며 업종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종목별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12.27 23:02

지역사회 공헌용 예금상품 '찬밥'

전북은행이 공익사업 후원 등을 위해 출시한 지역사회 공헌용 예금상품들이 기업 및 개인들의 무관심으로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은행에 따르면 지역사회 공익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6월 애향전북예금과 지난해 10월 전북아이나라예금 등 2개 예금상품을 자체 출시했다.전북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용 예금상품으로 처음 출시한 예향전북예금은 예치금의 0.1%를 공익사업 후원기금으로 기부하는 상품이다.전북은행은 자행환 송금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수수료, 텔레뱅킹 수수료, 사고신고 수수료, 휴대폰 통지서비스 면제 등의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내 기업 및 개인들의 기부문화 동참을 기대했다.출시 초기에는 지역사회 공헌용 예금이란 상징성으로 자치단체 등의 호응을 얻었지만 4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그 의미가 희석되며 올해 말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다.실제 출시이래 총 17만230좌에 1185억원의 실적에 그치며 3년 6개월동안 고작 1억1000여만원의 기금 밖에 조성되지 않았다.전북아이나라예금도 이율 우대와 자행환 송금 수수료 면제, 선이자 지급, 축하메시지 통장인자 등의 우대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확보후, 2년 만기 해지된 계좌금액의 0.1%를 지역사회 공헌 기금으로 기부하는 상품이지만 출시 1년여가 지난 현재 1292좌에 16억200만원의 실적을 거두는데 그쳐 2년 만기후 적립될 기금은 16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처럼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지역사회 공헌용 예금상품의 가입 실적이 저조한 것은 기업 및 개인들의 이웃사랑을 위한 기부문화 의식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예금상품이 다양하고 그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예금상품을 선호하다보니 이웃사랑보다 실리를 우선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공익사업 기금 지원을 위한 예금상품들의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문화에 대해 도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0.12.24 23:02

전북신보 이사장 공모절차 사실상 확정

속보=전북신용보증재단의 새로운 이사장을 뽑기 위한 공모절차 등이 사실상 확정됐다.지난 7일 진대권 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현웅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전북신보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갖고 응모자격 및 접수기간, 전형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벌인 끝에 공모와 관련된 모든 조율을 마쳤다.접수 기간 및 방법은 내년 1월 3일 오전 9시부터 1월 5일 오후 6시까지 방문 및 등기우편(접수시한 내 도착분에 한함) 방식으로 후보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전형절차는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이사회가 직접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이사장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먼저 서류심사를 통과한 1차 합격자에 대해 2차로 개별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2차 합격자에 대해 자격요건 등을 철저히 검증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하지만 응모자격 부문에 대해서는 법리적 해석 등이 필요해 23일 전북도와 협의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신보는 23일 전북도와의 협의서 응모자격이 확정될 경우 빠르면 24일 공모에 들어가 최종 대상자를 선정후, 이사장 임명권자인 도지사에 후보를 추천해 내달 20일 새로운 이사장을 임명토록 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한편 전북신보는 지난 2002년 12월 출범이래 사상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이사장을 선임키로 해 향후 조직의 투명성과 운영개선 등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0.12.23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주식 투자때 숨겨진 기업 가치 찾아야

재산이 어마어마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그였지만 남들이 모르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바로 삼대독자 고등학생 아들이 한 명 있는데 공부에 뜻이 없었던 것이다. 유명학원에 보내고 각종 과목의 소문난 과외선생님을 붙이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 봤지만 모두가 허사였다. 그러다 우연히 강남에 용하다는 점쟁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점쟁이는 자신에게 재산의 반을 먼저 주면 아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부자는 고민 끝에 재산을 정리하여 점쟁이에게 주며 그 비법을 물어봤다. 점쟁이가 하는 말 "국영수 위주로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2010년도 이제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데 마음이 분주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기에 앞서 올 한 해를 돌이켜보자. 지난 12월 15일에는 3년여 만에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에 모처럼 봄이 찾아온 것처럼 들떠 내년에는 지수가 2300, 2500을 넘을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2000이라는 숫자에 마음이 흔들려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수가 이렇게 올랐지만 주위에는 인기 있는 주식관련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투자상담을 받고 추천 종목에 그래도 투자를 했는데도 수익률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불확실한 정보와 예측할 수 없는 시장전망만 믿고,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잘못된 습관은 아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코스피지수 2000이라는 소식에 '와'하고 환호했지만 정작 내 주머니에서는 풍요를 느낄 수가 없다.주식투자는 흔히 왕도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잘못된 이해부족이다. 왜 없겠는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함께하라"는 진리 아닌 지혜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좋은 주식이란 가격이 아닌 가치가 있는 주식을 뜻한다. 귀가 따갑도록 듣는 당연한 사실임을 알면서도 아둔한 부자처럼 엉뚱한 곳을 돌아다니며 비법을 얻으려고만 한다. 가치 있는 주식을 고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가치를 찾는 일이 전문가나 가능한 영역이라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거나 쉬운 길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자. 불필요한 것을 고민하지 말고 상식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심히 관찰하면 어느 정도 기업의 숨겨진 가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2011년이 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지혜연구소 연구위원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1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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