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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조직개편안 철회 촉구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조직개편논란이 9일 국회로 번졌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이강래 의원과 조배숙 의원이 국회에서 잇따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중단계획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이 의원과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업무현황보고에서 김중수 총재를 향해 지난달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역본부 조직개편'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조 의원은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에 소요되는 통화부족사태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화폐조달에 어려움이 많고, 특히 전북의 경우 대형마트가 진출해 통화유입보다 통화유출이 많다"며 "이같은 전북경제의 특성상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의 조직이 개편될 경우 지역통화량 감소와 자금순환 부조화에 따라 경기가 악화될 것은 자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이 의원은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통폐합계획을 전국단위의 화폐수급센터가 설립될 때까지 유보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북지역 본부의 화폐수급 업무가 중단된다면 지역금융 지원시스템에 적지않은 타격과 함께 대형프로젝트 위축과 제조업기반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중수 총재는 "16개 본부 축소는 사실이 아니다"며 "다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며,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중단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 금융·증권
  • 정진우
  • 2011.03.10 23:02

은행 수신 증가액 9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시장금리 상승과 저축은행 이탈 자금 유입으로 은행 수신이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저축은행의 대출 감소와 정부의 지출 축소 등으로 시중 통화량 증가율도 둔화된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은 지난달 말 현재 1060조9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4조3천억원 증가했다. 수신 증가액이 전월 2조1천억원의 7배에 달하면서 작년 5월 18조6천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은행 수신 증가는 정기예금이 예금금리 인상과 저축은행 이탈 자금 및 지방정부자금의 유입 등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정기예금은 지난달 10조2천억원 증가하면서 증가액이 작년 7월 12조4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시입출식 예금도 5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액이 전월의 1조8천억원보다 확대됐다.저축은행 수신은 예금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7개 저축은행 영업정지의 영향으로 1조9천억원 감소하면서 작년 12월 1천억원, 올 1월 2조3천억원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자산운용사 수신은 301조4천억원으로 8조5천억원 줄어들면서 감소 규모가 전월의 5조2천억원보다 확대됐다. 주식형펀드가 환매 감소로 증가로 전환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는 금리경쟁력 약화와 국고자금 유출 등으로,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각각 7조원과 3조3천억원 감소했다.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말 526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7천억원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전월의 6조원보다 축소됐다.중소기업대출은 우량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액이 전월의 3조8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축소됐으며 대기업 대출도 증가액이 1월 2조3천억원에서 지난달 1조9천억원으로 줄었다.가계대출은 431조7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설연휴 이후 아파트 입주와 이사 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액이 전월의 8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 커졌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3.10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주식형 펀드, 환매 유혹 이기는 법

얼마 전 한 모임에서 친구로부터 펀드를 환매해 신차구입과 부부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데 나누어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 가량 투자한 펀드 수익률이 꽤 좋았다며 늘어놓는 자랑이 끝이 없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볼 여지가 있었다. 비교적 투자기간이 짧지 않았고, 다행이 수익률도 받쳐줘 기쁜 일이었겠지만 정작 본인의 자산관리에는 큰 도움이 됐나 하는 의문이 남았다. 물론 투자목적이 멋진 차를 새로 구입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거니는 해외여행이었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막연한 환매로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 만든 목돈을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다 써버렸다면 투자성과를 떠나 실패한 투자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주식형펀드의 환매를 결정할 때 고려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첫째, 투자동기와 투자목적 같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자금의 성격이나 투자기간도 함께 수반된다. 긴 안목으로 신중히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니고, 수익률과 같은 단기성과나 주변의 권유로 이유 없이 가입했다면 지금이라도 환매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금에 있어서도 여유자금이 아니거나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성격이 아니라면 떠나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 주식형펀드는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믿고, 여러 위험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방법인데, 이런 자금이라면 어울리지 않는다.둘째, 투자자의 투자성향이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면 주식형펀드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늘 시장상황에 귀를 쫑긋 세우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손실을 최소할 수 있는 다른 안전한 금융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본인에게 어울린다.셋째, 자신의 자산현황을 냉철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속성이 유사한 주식형펀드에 과도하게 자산이 몰려있지 않은지 따져보고, 그렇다면 일부라도 환매하여 유형이 다른 자산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단기적으로 써야 할 돈이 많은 사람이나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자금흐름과 위험 면에서 주식형펀드를 통한 장기투자가 능사만은 아니다.넷째, 마지막으로 더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나타나 돈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보다 확실한 대안이 있다면 환매를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결국 환매는 알 수 없는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과 전망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환매에 앞서 기본에 충실하게 투자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환매의 유혹을 이기는 현명한 방법이다./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지혜연구소 연구위원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3.09 23:02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인상

시중은행들이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금금리를 줄줄이 인상하면서 연 4.5%를 넘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1주일을 주기로 금리를 변경하는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력 상품인 1년 만기 '수퍼정기예금' 금리를 연 4.15%로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올렸다.외환은행의 1년 만기 'yes큰기쁨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본점 우대)는 종전보다 0.05%포인트 올라 현재 연 4.30%에 제시되고 있다.기업은행은 1년 만기 '실세금리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4.27%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인상했으며, 대표상품인 '서민섬김통장'의 1년만기 최고금리는 현4.6%수준이다.농협의 1년 만기 '왈츠회전예금II' 금리는 현재 연 4.25%이지만 급여이체와 카드결제, 3년 이상 거래 실적 등의 3가지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 대해서는 연 4.55%를제시하고 있다. 농협의 다른 상품인 1년 만기 채움정기예금 금리는 이번주 연 4.25%다.우리은행의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현재 연 4.05% 수준으로,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지켜본 뒤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하나은행도 금통위 결정에 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시중 은행들이 이처럼 예금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0.1%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CD 91물 금리는 7일 기준 3.29%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3.09 23:02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간이 과세자의 일반사업자 전환 시점

[물음] 년간 수입금액이 4,800만원에 미달한 간이과세자입니다. 올해부터는 수입금액이 증가하여 간이과세의 적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언제부터 일반과세자로 과세유형이 변경되는지요?[답변] 간이과세자의 일반사업자로의 과세유형의 전환은 계속사업자와 신규사업자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계속사업자의 경우 1역년의 공급대가가 4,800만원 이상이 되는 해의 다음해 7월 1일부터 일반사업자로 과세유형이 전환됩니다.신규사업자의 경우에는 최초의 과세기간에 대한 확정신고 후 개시하는 과세기간부터 과세유형이 변경되게 됩니다. 세법에서는 과세기간을 1월부터 6월까지를 제1기, 7월부터 12월까지를 제2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월에 신규로 사업을 개시한 사업자는 최초의 과세기간에 대한 확정신고기한이 7월 25일이므로 사업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공급대가에 따라 그 다음해인 1월 1일부터 새로운 과세유형을 적용받게 됩니다. 예를들어 사업을 개시한 3월부터 6월까지의 4개월 동안의 신고수입금액이 2,000만원이면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여 6,000만원이 되어 간이과세기준인 4,800만원을 초과하게 되어 다음해 1월부터 일반사업자로 과세유형이 변경되게 됩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3.09 23:02

전주 신도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우수상'

전주시 팔복동 신도새마을금고(이사장 이치순)가 2010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종합평가 우수상을 수상, 금고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올해로 창림 30주년을 맞은 신도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자산 731억, 생명공제 1800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 9억3800만원(ROA 1.28%)을 실현했다.특히 4.7%의 회원 출자배당을 했을 뿐 아니라 최근 금융권의 불안정 속에서도 BIS 비율이 17.59%로 건실한 금고운영을 자랑하고 있다.신도새마을금고는 관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39억원의 무보증 대출을 실행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고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3000만원의 모금액과 9000㎏의 쌀을 소년소녀가장, 홀로노인, 새터민 등에게 전달했고, 회원자녀 241명에게 685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밀착형 경영에 나서고 있다.81년 신도새마을금고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는 이치순이사장은 튼실한 금고 경영을 인정받아 새마을포장은 물론, 2009년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치순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의 존재이념인 풍요로운 생활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밀착 경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지역의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우리 지역의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새마을금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03.09 23:02

KB국민카드 전주지점 개점…지역 특화 마케팅

KB국민카드 전주지점(지점장 윤주철)은 7일 전주시 경원동3가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이번에 개점한 KB국민카드 전주지점에서는 카드발급, 제신고 등 대고객 관련 업무는 물론이고, 관내에 있는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한 지역밀착마케팅, 신용카드 모집인의 모집 및 육성, 기업회원의 유치 및 제휴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2일 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함에 따라 영업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전주지점은 관내 지역에서 KB국민카드의 마케팅 거점으로서 지역 환경에 맞는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KB국민카드 전주지점 윤주철지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KB국민카드 서비스와 관내 지역에 최적화된 특화 마케팅을 융합하여 회원님들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과는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금년 3월 2일 KB국민카드는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 및 최기의 초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내수동 본사에서 설립 기념식을 갖고 전문 카드회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KB국민카드는 자본금 4600억원, 직원 수 1250여명이고, 전국 주요 도시에 25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자산 12조원으로 카드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03.08 23:02

[조삼만의 클릭 주식시황] IT·車 등 외국인 매수주 관심을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41.25포인트(2.10%) 상승한 2004.68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월 17일(2.11%) 이후 처음으로 3일 2.20%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 증시는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영향력이 둔화되고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볼 수 있다.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기아차를 1853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각 증권사에서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1474억원) 현대차(704억원) 현대건설(50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572억원), 삼성전자(-486억원), POSCO(-373억원), LG디스플레이(-351억원), LG(-34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기아차를 1533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도 순매수 790억원으로 2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첫 배당을 한 하이닉스는 678억원, 현대차 642억원, 삼성SDI를 498억원 순매수했다.시장의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둘로 나누어지고 있다. 기술적 반등이다 아니면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은 205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향후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시작은 우리 증시가 1950선을 세 네번 왔다갔다했고 2주간 바닥을 다졌기 때문에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 중심을 실고 있다. 특히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유가 불안정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점차 둔감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3월 중반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가시화 되면서 실적 상향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또한 국내 경기 선행지수에 대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지난 주 증시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상승에 대한 방향 키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따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국내 증시의 일등공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니었던가. 금주에도 역시 외국인 매수 여력에 따라 시장의 방향은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들의 주요 매수 업종인 IT 업종과 자동차 및 부품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할 것으로 보이며 지수 재차 반등시 낙폭 과대주인 조선, 건설업종, 은행업도 여전히 관심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03.07 23:02

전주저축銀 가지급 첫날 '북새통'

최근 영업정지된 전주저축은행의 예금자들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인 4일 전주시 서노송동 본점은 새벽부터 신청자들이 몰리며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은행 규모가 비교적 작고 소액 예금자가 많아서인지 우려했던 큰 혼잡이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전주저축은행 본점에는 새벽 6시 이전부터 고객이 몰리기 시작했고 영업시작 시각인 오전 9시까지 1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부 신청자는 새벽 4시께부터 현장에 나와 추위 속에서 은행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들이 몰리자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고 가지급금 지급절차 등을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200명에게 가지급금을 지급하고 내주 월요일인 7일부터는하루 300명씩 업무를 처리해줄 계획이다. 그러나 예금자들이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것이냐? 당장 내 돈 내놓으라"며 항의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넷으로 가지급금 신청을 받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는 접속자들이 폭주하면서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원성을 샀다. 전주저축은행은 계열사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이후 예금인출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9일 영업정지됐으며, 지급 보장이 되지 않은 5천만원 이상의 예금액은 12억~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3.04 23:02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능축소 계획없다"

속보= 한국은행이 최근 '내년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가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조직폐쇄 가능성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의 민주당 이강래 의원과 김춘진 도당위원장이 한국은행 박원식 부총재보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나왔다.이 의원과 김 위원장은 이날 박 부총재보를 국회로 불러 면담을 갖고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중단계획이 공개되면서 지역민은 물론 지역경제계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면서 "별도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치지 않고 화폐수급 중단계획이 불거진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특히 "앞으로 5~6년 뒤에 신설되는 화폐센터가 일선 16개 지역본부의 화폐수급업무를 총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화폐수급 업무를 일괄 이전하는 등 지역본부의 충격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게 우선"이라고 따졌다. 김 위원장도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를 광주로 옮기는 대신 광주지역 업무를 전북본부로 옮기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박 부총재보는 "당분간 전북지역의 여론을 수렴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화폐수급 일괄이전 등에 대해서는 은행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보는 "전북본부는 앞으로 전문성을 살려 조사연구업무에 방점을 두고 기능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라면서 "전북본부의 건물매각이나 인원 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이강래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업무축소 문제를 다시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취급하고 있는 화폐수급업무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부산·대구·대전·광주·경기본부 등 5개 대형 지역본부로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전북도의회와 전북은행노조 등의 반발을 산 바 있다.

  • 금융·증권
  • 정진우
  • 2011.03.04 23:02

예쓰저축은행 매각 또 불발

예쓰저축은행 매각이 또 다시 불발로 끝났다.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예쓰저축은행에 대한 수의계약 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2곳 모두 예보의 매각 희망가격에 미달돼 또 다시 유찰됐다.이번 입찰에는 금융회사의 참여 없이 사모투자펀드(PEF)와 중견기업 1개사 등 모두 2곳이 입찰에 참여했다.이로써 예쓰저축은행은 매각 추진이래 4번째 유찰이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예보는 지난해 5월과 9월 실시한 예쓰저축은행 공개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입찰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이스타항공그룹 계열사와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100억원 가까운 증자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며 지난 1월 협상이 백지화 됐고, 이번에 재추진한 수의계약 입찰도 무산됨에 따라 매각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예보는 4차례나 입찰이 무산된 예쓰저축은행에 대해 매각 희망가격을 낮추거나 서울·경기 등의 수도권에서 영업권을 확보한 다른 저축은행과 자산·부채 이전방식으로 합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하나의 대안으로는 최근에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들이 실사 등을 거쳐 매물로 나오면 자산·부채 이전 방식으로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예를 들어 군산과 제주도 소재인 예쓰저축은행이 서울 영업권을 보유한 중앙부산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면 지역 영업권 한계 등을 극복할 수 있어 인수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도내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매물이 속출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매물을 더 낮은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지 않는 것 같다"며 "인수가격 인하나 다른 지역 소재 저축은행을 엮어 매각을 추진한다면 매각이 성사될 확률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3.04 23:02

"지역중소기업, 경제활성화 밑거름 되도록 온 힘"

"IBK기업은행의 영원한 동반자인 모든 중소기업이 힘차게 도약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전북과 전남, 광주 28개 점포를 관장하는 기업은행 호남본부장으로 부임한 김양채본부장(54)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고객과 함께 할 100년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그 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뿐 아니라 기업승계,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리딩뱅크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3일 취임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김 본부장은 "우리 은행은 99%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은행"이라면서 "자체 조달 예금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어 본사 자금을 유입해 지역 기업들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IMF와 금융위기시 기업 대출금의 만기 연장뿐 아니라 지원을 더욱 강화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친 중소기업업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2008년도부터 시작한 일자리창출 사업과 관련해서는 "거래기업의 인력채용시 1명당 100만원씩 지원해, 많은 곳은 수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창사 50주년이 되는 올 7월까지는 지원인력이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경우 군산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새만금개발이 속도를 낼 경우 전북의 경쟁력이 제대로 갖춰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14일자로 부임한 김 본부장은 신흥고, 전북대를 졸업하고 1983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직원만족부장, 주안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역임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03.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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