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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금리 역대 최저…예금 금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은행들이 작년 12월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5.08%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4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연말을 앞두고 은행 간, 직원 간 실적 경쟁 차원에서 대출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은 경제통계국 문소상 과장은 "비교적 금리가 높아 수익을 많이 내는 일반신용대출을 확대하면서 금리가 내려 전체 가계대출의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7.35%에서 7.10%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도 연 4.58%에서 4.49%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5%에서 4.6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은행 대출금리는 전체적으로 0.06%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금 금리는 큰 폭으로 올라 저축성 수신의 금리가 연 3.32%로 11월보다 0.2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저축성 수신 금리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기예금(만기 1년 이상~2년 미만) 금리가 연 3.90%로 0.19%포인트 오른 것을포함해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연 3.32%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3.29%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문 과장은 "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인 가운데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다시 유치하려고 은행들이 금리를 더 얹어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예금 금리가 대출 금리보다 많이 올라 예대 마진은 2.08%포인트로 11월보다 0.17%포인트 좁혀졌다. 제2금융권에서는 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가 연13.56%에서 12.68%로 0.88%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금리는 연 7.50%에서 7.3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문 과장은 "저축은행들이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동안 취급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PF를 포함한 기업대출의 비중을 늘려 대출 금리가많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28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시장상황 따라 움직이지 마라

올 들어서도 펀드 시장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주가지수가 오르면 환매액은 늘어나고 지수가 하락하면 반대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지나치게 자주 투자 수익률을 확인하는 것은 단기 투자의 주된 요인 중 하나다. 펀드 수익률을 매일 확인하는 것은 장기적인 운용 성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수익률을 자꾸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져 시장상황에 따라 자주 사고 팔게 되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거나 혹은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환매하거나 갈아타는 등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원금이 회복되거나 수익률이 어느 정도 올라 펀드를 환매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본능들이 장기적인 자산관리를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에 필요한 수학공식을 '2×2=5-1'이라고 정리했다. 투자의 결론은 '2×2=4'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5로 이탈한 뒤 우회로를 통해 나온다는 얘기다. 결국 투자자는 '-1'이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인내가 없으면 안된다.여러 가지로 투자와 야구는 비슷한 점이 많다. 투자자는 타자이고 시장은 투수라고 한다면 투수(시장)가 던진 여러 개의 공(가격) 중 어떤 공을 쳐야 할지 타자(투자자)는 고민한다. 섣불리 방망이를 휘둘렀다가는 삼진이나 공중볼로 쓴웃음을 지으며 돌아서야 한다. 그러니 좋은 공인가 아닌 가를 선택하는 선구안(選球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야구에 빗대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볼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설명했다. 하지만 야구와 투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야구에서는 공을 지나치게 고르다가는 삼진으로 끝나기 쉽지만 투자는 누구도 타자를 독촉하지 않는다. 변화구 등으로 투수가 타자를 유혹하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투자자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것은 방망이를 섣불리 휘둘렀다가 잘못 쳤을 때뿐이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위치로 공이 날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버핏도 "투자가 야구보다 좋은 이유는 급하게 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 볼이 배꼽보다 1인치 높은지 낮은지 관찰하면 된다. 시장상황에 따라 섣불리 환매하며 움직이기 보다는 노후준비나 자녀교육비 마련과 같은 재무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성공하는 투자방법이다./ 민주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지혜연구소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1.26 23:02

[조삼만의 클릭 주식시황] 숨 고르기 양산 금주에도 이어질 듯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1월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2108.17) 대비 38.25(1.81%) 하락한 2069.92로 마감했다.지난 1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115.69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2100대에 안착하는 듯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며 2100을 밑도는 장세를 연출했다.국내 주식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의 지속된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고 기관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지난 주 외국인은 4887억원, 기관은 50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지난주에 이어 1조2317억 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주 외국인은 하이닉스 (2만8100원 100 -0.3%)(1546억원) 삼성전자 (97만1000원 11000 -1.1%)(1115억원) LG전자 (12만2000원 1500 1.2%)(868억원) LG (8만6500원 1900 -2.1%)(762억원) 등을 주로 사들이며 IT 업종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였다.최근 단기 지수 조정의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이머징마켓의 물가상승 압력과 중국의 춘절이전 추가 대출 및 예금금리인상 등 긴축 강화 우려이다.둘째, 외국인 순매수에서 순매도로의 전환인데 중국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후 중립적 시각으로 선회한 모습이다.셋째,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았던 자동차, 산업재, 은행 등의 12월 주가 선반영으로 인해 실적 시즌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낮아진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넷째, 정부당국의 스팟형 자문사형 랩어카운트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한 개인자금의 유동성 보강 지연 우려와 더불어 은행의 저축은행 인수 등도 부분적인 투자심리의 약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 주식시장의 숨고르기 양상은 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특히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살펴보더라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주식들은 차익실현을 하고 있고 반면에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금주 역시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피로감이 누적된 종목에는 가격 및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단기 투자 대안으로는 지수가 숨고리기 양상이 추가적으로 지속된다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 개별 종목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며 중장기적인 투자자면 충분한 가격조정을 받은 낙폭과대 주도주에 분할 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1.24 23:02

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전북도민의 은행', '서민의 은행'임을 자처해온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의 예대금리 차이가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민을 상대로 지나친 '이자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대금리차는 원화대출채권 평균 이자율에서 원화예수금 평균 이자율을 빼서 구한 것이며, 예대 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의 이자 이익은 늘어나게 된다. 20일 한나라당 배영식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작년 상반기 국내 17개 시중 및 지방은행별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전북은행이 4.51%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은 3.69%, 제주은행 3.63%, 경남은행 3.49% 등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이가 가장 놓은 전북은행과 가장 낮은 경남은행 간 차이는 무려 1.02%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시중은행인 기업은행(3.82%), 외환은행(3.76%), 국민은행(3.37%), 우리은행(2.90%), 신한은행(2.44%), 하나은행(2.31%) 등은 2-3%대의 예대금리차를 보여 큰대조를 이뤘다. 즉, 전북은행의 예대 마진 폭은 시중은행인 하나은행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해전북은행을 이용한 전북도민은 그만큼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예대 마진으로 지난해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15.8%가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지역 영세 상공인과 도민들 사이에서 전북은행을 비난하는 목소리가터져 나오고 있다. 전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성식(전주시 효자동3가)씨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국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은 그만큼 도민을상대로 '돈놀이'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북은행이 진정으로 도민과 서민을생각한다면 예금 금리를 높이고 대출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김모(여.58.중앙동)씨는 "전북은행이 작년에 영업을 잘해 많은 수익을 냈다고 떠들 일이 아니라 그 수익금을 줄여 영세 상인과 도민에게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진정한 도민의 은행, 서민의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금리가 낮은 요구성 예금비중이 35%에 달하는만큼 시중은행들에 비해 평균 금리가 낮다"며 "대출금리도 서민전용 대출판매가 늘면서 다른 대출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금리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20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저축과 투자, 이해부터 시작하자

얼마 전 금융감독원이 전국의 대학생 27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지수를 측정했다. 금융이해력지수란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이해하고 금융지식을 실제로 활용하며 금융상품 선택에 대한 책임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측정 결과 평균점수는 60점대로 특히 저축과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낮았다고 한다.넓은 의미의 저축이란 소득에서 미래의 지출을 위해 쓰지 않고 모아두는 것을 뜻한다. 소비가 많으면 저축할 수 있는 돈이 줄어들기에,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자산을 모으는 첫 번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매월 소득이 일정한 상황에서 짜낼 수 있는 금액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본업에 충실한 동안에도 자산을 불릴 방법을 찾게 된다. 바로 저축과 투자다.은행 예적금을 통해 돈을 맡기는 것이 좁은 의미의 '저축'이다. 은행은 정해진 날짜마다 가입 당시 약속한 이자를 가입자의 통장에 넣어주는 데, 이보다 더 주는 일은 없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내다본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 수준이라고 한다. 가령 100만 원을 연 3% 금리로 1년짜리 예금에 넣었을 때, 물가상승률이 4%라면 실질 수익률은 -1%, 즉 99만 원을 손에 쥔 것과 같다. 통장에는 이자가 꼬박꼬박 찍혀 나오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은행 이자로 번 돈을 물가상승으로 고스란히 날리는 셈이다.한편,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처럼 수시로 가격이 변하는 자산을 통해 돈을 운용하는 것을 '투자'라고 한다. 자산을 사고팔아 매매차익을 얻거나,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배당금이나 임대료 등을 받아 은행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투자 역시 태생의 한계인 위험이 있다. 100만 원을 투자해 150만 원이 될 수도 있지만, 50만 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 대상과 시기를 나눠 투자하거나 좋은 대상에 오래 투자한다면 투자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저축과 투자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저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지난해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주요국 가계금융자산 비교 자료를 보면, 미국과 영국의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이 각각 14.7%, 28.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6.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금리, 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저축과 투자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투자 비중을 높인 적극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할 때다./ 강정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지혜연구소 선임연구원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1.19 23:02

전북은행, 사회공헌 활동 모범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도 전북은행은 당기 순이익의 14.36%에 해당하는 88억원을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북은행은 전북애향장학재단 5000만원,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13억원을 비롯해 각종 장학기금 출연, 청소년음악회 '생생 락페스티벌'개최, 분야별 학술대회 및 세미나 지원 등 학술교육장학사업에 41억원을 사용했다.불우이웃돕기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지원,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행사 등 지역사회 및 공익을 위한 사업에도 29억원의 기금을 쾌척했다.전북은행은 문화예술스포츠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전북은행은 신년음악회와 이창호사랑회 전국아마바둑대회, 전북은행장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새만금마라톤대회, JB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를 비롯 도내 지역별 축제 및 예술행사 등에 17억원의 정성을 보탰다.전북은행은 나무심기 등 환경분야에도 1억원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특히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1부점 1복지시설 결연 협약','봉사마일리지제도', 직원들의 급여 자투리 돈을 적립한 'JB사랑기금'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올해에도 전북은행은 각종 봉사단체 및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 신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내고장사랑운동 등도 확대 운영하며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1.18 23:02

[조삼만의 클릭 주식시황] 정유주보다 석유화학주에 관심을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섰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 새롭게 역사위에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한 단계 레벨 업 했다. 쌍두마차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반면 개인 자금만이 홀로 증시에 유입되면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투자주체별로 살펴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외국인은 한 주간 100억 원 가량 순매도했고 기관은 4386억 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5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반면에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하이닉스와 삼성생명에 집중됐다. 상장 후 지루한 장세를 보이던 삼성생명은 이번 주 장중 공모가를 회복하는 등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통위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보험주를 둘러싼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금주의 주식 시장 역시 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겠지만 특히 매매주체가 개인으로 분류되는 자문사 랩의 최근 지속적인 자금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의 성격을 지닌 자금들이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지난 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 했지만 여전히 시장 금리를 고정금리에 묵어 놓기엔 여전히 매력적이지 못하고 위험 자산에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지속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증시를 주도 했던 외국인들의 매도는 기조적인 매도보다는 일부 차익 실현과 조정 시 재매입을 하기 위한 매도를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사상 최대치라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보인다 하더라도 큰 폭의 조정보다는 조정 시 저가 매수세에 의한 하방 경직성이 강화 될 것으로 보여 조정 시 재매수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금주 증시도 기존 주도주 즉, 자동차 및 부품주를 선별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정유주보다는 유화주(석유화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설주의 의미 있는 신고가 출현은 건설 경기의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볼 수 있어 여전히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 업종의 반등은 실적 회복에 따른 기대와 상대적 저평가 매력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100시대의 주역인 증권주 역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업종이라 할 수 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1.17 23:02

기준금리 0.25%포인트 ↑…한은, 물가 잡기에 나서

정부가 뛰는 물가를 잡고자 미시대책을 총동원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전방위적 물가대책이 마련됐다.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정부는 먼저 중앙 공공요금을 소관부처의 책임 아래 상반기에는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중앙 공공요금은 전기료와 도시가스(도매), 우편료, 열차료, 시외버스료, 고속버스료, 도로통행료, 국제항공요금, 상수도(광역), 통신료, 유료방송수신료 등 11개다.상하수도와 시내버스, 택시, 쓰레기봉투 등 지방 공공요금도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지방물가관리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지난해보다 5배 늘리되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요금을 인상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전월세 대책으로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 소형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건설을 늘리기 위해 주택기금에서 올해 말까지 1조원의 자금을 금리 2%에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또 중장기 수급안정 차원에서 5년 민간건설임대주택에 대한 공공택지를 다시 공급하기로 했다.대학 등록금의 경우 국립대는 대부분 동결하고 사립대는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3% 미만으로 유도하기로 했다.학원들이 수강료가 아닌 교재비나 보충수업비, 논술지도비,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학원비를 편법으로 올리는 사례를 막고자 학원 수익자부담경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학원비를 공개하고 영수증 발급 의무화를 위한 학원법도 개정할 방침이다.이어 사립유치원 납입금의 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하고 유치원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정부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편승한 공산품의 부당한 가격인상에도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최근 '물가당국'임을 선포한 공정위는 밀가루와 음료, 과자, 김치, 두부, 치즈 등 주요 가격불안 품목별로 가격과 수급상황, 유통구조 전반을 현장 조사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또 치킨 등 가격거품 논란이 큰 제품에 대한 원재료 구입에서 제조, 도소매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유통 흐름과 기업행태, 관련 제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정유사와 주유소간 불공정 관행도 조사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통신비 대책으로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러면 1인당 월 2천원 이상 요금이 인하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보육시설 이용료도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결정되도록 관리하고 선택진료의사 자격요건을 조교수 이상에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이 지난 조교수 이상으로 강화하는 등 선택진료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14 23:02

한은, 물가불안에 기준금리 0.25%P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들어 물가가급등하자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작년 11월 0.25%포인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려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한 것은 새해 벽두부터 농수산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시중의 돈줄을 죄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가 이날 물가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공공요금과 개별 품목 가격의 단기적인 인상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막는데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중국의 물가 급등, 국내 경기 상승세에 따른 수요 증가, 임금과 전세금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2.9%에 이어 올해는상반기 3.7%, 하반기 3.3% 등 연간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통위는 지난 6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16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통위가 이런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추가 인상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13 23:02

한은, 물가 고삐 죈다…추가 인상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첫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가 불안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을 앞두고 연초부터 각종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을 정부가 목표로 하는 3%에서 억제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라는 강력한 처방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올해 중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계 부실을 심화시켜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는만큼 추가 인상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 기습 인상물가 잡기 시동한은이 이례적으로 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가 상승의 심각성에 대해금통위원들이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1월에 인상한 것은 1999년 5월 정책금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후 처음이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급등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파, 폭설 여파로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시장 물가도 내달초 설을 앞두고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7일 배추의 도매가격은 중품 기준으로 ㎏당 평균 1천16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8.9%, 한 달 전보다 33.3% 올랐다. 사과(후지 15㎏)와 배(신고 15㎏) 중품이 1개월전보다 각각 7.0%, 8.4% 오르고 고등어(생선 중품)가 9.5% 오르는 등 과일과 수산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와 달러약세 여파로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가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한은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상 전망전문가들은 한은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연내 여러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2%대인 기준금리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3%대로 높아질 것이라는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실장은 "최근의 물가상승이 해외요인과 공급측면이 강해 금리인상으로 억누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 안에 0.75~1.00%포인트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예상을 빗나간 결정이라 시장의 금리 기대수준이 크게높아질 것 같다"며 "1분기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4%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여 2월은 어렵더라도 빠르면 3월이나 4월에 다시 인상하는 등 급격한 인상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이 추가 인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가계 부실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9월말 현재 가계 부채(가계대출+판매신용)는 770조원에 달하고 있어 금리가 1%포인트 상승? 경우 국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약 7조7천억원 늘어날 수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13 23:02

은행, 예금금리 높이고 대출금리 낮춰

은행들이 새해들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의 폐지 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예금 금리는 꾸준히 인상해 만기 1년짜리의 최고 금리가 연 4%대에 진입했다. ◇ 대출 금리 한시 인하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시 금리를 연 0.20%포인트 인하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 기준 6개월 변동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7일 현재 3.60∼5.02%로 작년말보다 최저금리가 0.20%포인트 낮아졌다. 신규 기준 1년 변동 대출도 3.80∼5.22%로 최저금리가 0.20%포인트 떨어졌으며, 잔액 기준 6개월과 1년 변동 대출 역시 3.22∼5.34%와 4.12∼5.54%로 0.20%포인트인하됐다. 오는 3월말 DTI 한시 폐지 시한이 만료될 것에 대비해 주택 구입 등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 투기지역과9억원 초과 고가주택매매를 제외하고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자에게 DTI 적용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하나은행도 코픽스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신규 기준 6개월 변동 대출은 7일 현재 금리가 연 3.88∼5.38%로 지난달 17일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4.90∼6.40%에서 4.68∼6.18%로 인하했다. CD 연동 신용대출의 금리는 작년 12월 5.88∼8.24%에서 최근 5.76∼8.19%로 내렸다. 한국씨티은행은 굿뱅크장기모기지론의 기준금리를 금리 변동주기별로 0.01∼0.07%포인트 인상했지만, 2년 변동은 5.05%로 0.03%포인트 인하했다. 직장인신용대출역시 2년 변동을 7.85%로 0.03%포인트 낮췄다. ◇ 예금금리는 인상 지속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우체국은 10일 정기예금 1년제 금리를 연 4.0%로 0.20%포인트 인상했다. 1년6개월 이상 2년 미만은 4.1%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1년제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는 7일 현재 3.90%로 작년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25%포인트 인상됐다. 기업은행은 올해들어 6개월과 9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05%포인트와 0.03%포인트 인상했다. 예금 1천만원 이상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종전 연 3.09%에서 연 3.14로, 9개월 만기의 금리는 3.44%에서 3.47%로 각각 올랐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높이는 것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7일 현재 민간평가사 평균 3.27%와 4.00%로 지난달초의 3.15%와 3.64%에 비해 0.12%포인트와 0.36%포인트씩 상승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과 대출금리 인하에 경쟁적으로 나서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부동산 경기가 풀리면서 새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서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시중금리가 오르는 추세여서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폭은 제한적일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1.0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