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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사고 한국 조사단이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조사단은 이날 오전 0시 21분(현지시각 7일 오전 8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미국 측의 초동조치 결과를 브리핑받았으며 향후 조사일정을 협의했다.특히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한국 측 2명(정부아시아나 각 1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블랙박스 조사를 위해 조사단 2명은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조사관들은 또 공항 인근 호텔에 투숙한 사고기 조종사들을 면담했다.조사단은 잔해 분포 등 현장 조사를 했으며 한국시각 오전 11시 조사 결과 합동회의를 한다.사고조사 절차는 ▲ 초동조치 ▲ 현장 조사 ▲ 블랙박스, 운항정비, 기체 등 분야별 상세 조사 ▲ 조사보고서 작성 ▲ 기술검토회의 ▲ 최종보고서 작성 ▲ 관련 국가 의견 수렴 ▲ 위원회 심의 ▲ 조사 결과 발표 등 절차로 이뤄진다.1997년 대한항공[003490] 괌 사고 때는 조사에 2년 6개월이 걸렸으며 1999년 대한항공 스탠스태드 사고 때는 3년 7개월이 걸렸다.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아직 입원 중인 사람은 8명이다.한국인(미국 영주권자 포함) 탑승자 77명 가운데 38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 가운데 30명이 퇴원했다.외교부와 아시아나항공 특별 지원팀이 현지에 도착해 피해 승객의 치료와 귀국, 체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전체 부상자는 181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49명, 경상자는 132명이며 이들은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사고 항공기 한국인 승객 가운데 11명은 아시아나항공 특별기(OZ2134)로 이날 오후 3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부상자 가족 가운데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간 2명에 더해 29명(한국인 8명, 중국인 21명)이 샌프란시스코행을 신청한 상태로 이날 중 아시아나항공이나 다른 항공사 정기편으로 출국한다.
(샌프란시스코워싱턴서울=연합뉴스) 권훈 임상수 강의영 특파원김윤구 기자 =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 사고의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착륙 당시의 상황을 토대로 조종사 과실에 따른 사고 가능성에 먼저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한미 당국은 그러나 공항 시스템 미비,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의 작업에 들어갔다.◇ "기장 과실 가능성" vs "모든 가능성 열어둬"이번 사고의 조사 주체인 미국 연방 항공안전위원회(NTSB)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7일 브리핑에서 기장이 활주로 충돌 직전 재상승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2시간 분량의 조종석 녹음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기장이 충돌 1.5초 전에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기수를 상승시키려 했다는 것이다.허스먼 위원장은 사고 직전 여객기가 너무 낮은 고도에 너무 느린 속도로 활주로에 접근해 충돌 7초 전에 적절한 속도로 높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사고가 날 때까지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에서는 속도나 활주로 접근 각도 등에서 어떤 이상 징후도 없었으며 엔진, 바퀴 등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조종사가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응급차를 요청해 착륙 이전에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난 셈이다.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아시아나항공 측이 항공기의 기술적 문제, 다시말해 기체 결함에 따른 사고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으며 미국 교통 당국도 조종사의 과실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허스먼 위원장은 기장의 과실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직 조사는 한참 멀었다"면서 더 많은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허스먼 위원장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도 사고에 범죄 행위가 개입된 증거는 없다고 설명하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특정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퍼즐 조각 전부를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사고 당시 자동 착륙유도장치인 '글라이드 슬로프'(glide slope)가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공항 관제 시스템 미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비행기가 활주로에 적절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조종사가 시계 비행으로 착륙해야 한다.허스먼 위원장은 "글라이드 슬로프가 꺼져 있던 게 사고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위성항법장치(GPS)나 활주로 지시등을 비롯해 조종사의 착륙을 돕는 다른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조사단 활동 개시조사 장기화 예상도현지에 급파된 우리 측 사고조사대책반은 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곧장 NTSB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국토교통부 및 외교부 공무원과 항공철도 사고 조사 전문가,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반은 도착 즉시 NTSB 측과 만나 사고에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검토하는 등 합동 조사 작업을 시작했다.이번 사고의 조사 주체인 미국 NTSB도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즉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CVR)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다.항공기 운항 관련 각종 데이터와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 내용을 담은 블랙박스는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다.에릭 와이스 NTSB 대변인은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과 비행 당시 고도, 기체의 자세, 엔진 등 각종 시스템 작동 상황 등이 기록된 블랙박스를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해 분석을 위해 본부가 있는 워싱턴DC로 옮겼다"고 밝혔다.NTSB가 조사를 맡고 사고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국 정부 조사대책반, 제작사인 보잉 등 여러 기관당사자가 조사에 관여한다.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사고기와 항공사가 미국 항공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조사한다.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길게는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항공안전재단(FSF)의 케빈 히아트 최고경영자(CEO)는 "사고에 대한 브리핑은 며칠간 계속될 수 있겠지만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결론은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지나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도 "조사 기간은 사고 발생 경위 등에 따라 통상적으로 짧게는 6개월, 길면 2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측 조사반도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필요하면 교대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속보=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45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범인이 광주에서 붙잡혔다. (6월 20일 6면 보도)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이모군(18) 등 10대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새벽 3시께 전주시 평화동 양모씨(44)의 금은방에 침입해 목걸이 등 시가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광주에 사는 이들은 연고가 없는 전주에 와 한 차례 사전답사를 한 뒤 범행을 저지르고 광주로 돌아와 전당포와 금은방 등에 훔친 귀금속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완주 편의점 강도사건의 범인이 범행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6면 보도)완주경찰서는 지난 5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훔친 안모씨(28)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4일 새벽 3시 2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박모씨(31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과 담배 1보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안씨는 새벽시간에 여종업원 혼자 편의점에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심 주택가 원룸으로 파고 든 성매매 업소가 원룸 건물 전체를 얻어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기업형으로까지 진화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군산경찰서는 7일 주택가 원룸 건물 전체를 얻은 뒤 성매매를 알선한 이모씨(56)와 이씨의 아내 김모씨(54), 아들(31) 등 일가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군산시 산북동의 한 원룸 건물 전체를 빌려 성매매 여성 3명을 고용해 성매수남들에게 13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이 원룸 건물의 11세대 모두를 빌렸으며, 1세대는 이씨 가족이 거주하고 나머지 10세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택시기사가 손님을 데리고 오면 1명당 2만원씩 주는 조건으로 성매수남들을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택가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3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등을 통해 증거자료 확보한 뒤 지난 4일 새벽 원룸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남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7일 오전 6시 40분께 군산시 조촌동 연안도로 근처에서 송모씨(29여)가 몰던 액티언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전모씨(29여)가 숨졌으며 송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누군가가 부안 농협에 폭발물을 놓고 갔다"는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7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부안 농협에 이상한 사람이 폭발물을 놓고 갔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부안서는 파출소와 경찰서 경찰관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고, 군부대에 병력을 요청했다. 그러나 부안 농협에서는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쓰레기와 비닐봉지 등이 든 가방만 발견됐다.부안서는 허위신고를 한 김모씨(3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조사결과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던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람이 있다"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양귀비가 아닌 풀로 밝혀졌으며, 지난 6일 오후 10시께도 부안군의 한 은행 앞에서 고교생 2명에게 "특수부에서 나왔으니 신분증을 내놓으라"며 5분 동안 이 은행 현금지급코너에 감금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붙잡혀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둑 높이기 공사중인 고창군 고수면 조산저수지의 여방수로 우안 5m 높이의 옹벽 30m가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5일 오후 1시 40분께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피해원인 규명에 따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공사 고창지사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계속된 강우(289.5mm)로 인해 여방수로 감아붙임 옹벽 바닥 부분이 세굴되어 토사가 유출되면서 시공중인 옹벽이 전도되어 둑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창군과 농어촌공사 고창지사는 사고 발생 직전부터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10여대의 중장비와 40여명의 인력 등을 긴급 투입하여 4시간여 만에 응급복구를 마쳤다. 고창지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저수율 감소와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더 이상 피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창엽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과 김인수 고창 지사장을 비롯한 전북지역본부 및 고창지사 관계자 30여 명은 사고 직후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수면 조산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272억 7400만원(현 공정률:70%)을 투입, 제방 덧쌓기, 여방수로, 취수탑,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당초 258만톤의 저수량이 449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이와함께 지난 주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전북도는 지난 4~5일 순창 261.5㎜, 남원 236.5㎜, 임실 201.5㎜, 고창 236.6㎜, 장수 223㎜의 강수량을 집계했으며,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없었다고 7일 밝혔다.남원장수지역의 도로 7개소 182m에서 절개지의 토사가 무너지거나 도로가 가라앉았다. 남원 15개순창 9개 마을에서는 도로가 일시적으로 잠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복구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고창 123㏊부안 120㏊ 등 331.8㏊ 면적의 농경지도 침관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에서는 4m의 석축이 붕괴해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오는 15일까지 피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윤구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7일(한국시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2명이 모두 중국 국적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가 2명이며 이들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다.최정호 항공교통실장은 "외교부를 통해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이며 둘 다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주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안치된 현장에서 검시관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사망자의 정확한 인적사항은 미국 당국이 조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의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며 아직 실종자 1명이 남아있다. 이들 가운데 49명이 중상을 입었고 132명은 경상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이 사고로 탑승 인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소방 당국 등이 밝혔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고 조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사고 경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36분께 착륙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다.당시 공항에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착륙하던 항공기가 똑바로 날지 않았을뿐 아니라 비행 각도가 이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고기가 착륙하면서 바닥에 (동체) 뒷부분을 부딪히면서 꼬리날개 부분이 떨어져 나났고 마치 비행기 전체가 산산조각나는 것처럼 보였다"며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상공에서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서는 기체 상부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석 바로 뒷부분 객실에서 주날개가 있는 곳까지 동체상부가 완전히 소실됐다. 사고 현장에는 사고기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널려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대부분 승객은 사고기가 완전히 착륙하자마자 침착하게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다.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기장은 착륙에 앞서 관제탑과 교신에서 "응급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착륙 이전에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FBI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테러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2명 사망"조앤 헤이즈-화이트 샌프란시스코 소방 당국 책임자는 사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헤이즈-화이트는 "사고 직후 비행기에 타고 있던 48명이 사고 현장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다른 8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공항 대변인은 이후 "18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탑승객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도 1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중 상태가 심각한 사람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우려도 있다.◇ 사고 조사 한국과 미국 당국이 합동 조사를 벌인다.한국 국토교통부는 "조사반장 등 4명으로 사고조사대책반을 꾸려 사고 현장에 파견하고 미국 정부와 합동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NTSB는 사고 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데버라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조종사 실수에 의한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에서 관련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은 당국에 모든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 당국은 우선 사고기의 잔해 수거와 블랙박스 등 정보를 수집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상자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참모진에게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공무원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조사 과정을 살피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 정상화 이번 사고로 폐쇄됐던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 2개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오후 6시 28분 정상화됐다고 공항 당국이 밝혔다.공항 폐쇄로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등의 항공기가 인근 LA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다.사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항공기 이륙과 착륙이 전면 통제되면서 항공 스케줄이 엉망이 돼 많은 승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미 33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취소 항공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고기종 사고기종인 보잉 777-200은 쌍발 장거리용 제트항공기로 12시간 이상의 대륙간 장거리 비행에 주로 이용된다. 전폭 60.93m, 길이 63.73m, 높이는 18.51m다. 탑승인원은 246300명이다.
완주에서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박모씨(31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9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편의점과 주변 지역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이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4일 오전 10시께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 운암대교 25m 아래에 최모씨(58여)가 떨어져 숨진 것을 남편 조모씨(6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남편 조씨와 함께 바람을 쐬러 나온 최씨는 "멀미가 나니 내려달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새벽 1시 20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오모씨(22)와 나모씨(23여)가 윤모씨(48)가 운전하던 K5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조사 결과 운전자 윤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076%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윤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수익을 미끼로 노인들에게 접근해 투자금을 챙기는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노인들은 사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고수익에 현혹돼 투자에 나섰다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130여명의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금융다단계업체 대표 김모씨(51) 등 3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서울 송파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 1명당 적게는 110만원에서 많게는 1100만원까지 투자받는 수법으로 투자자 김모씨(77여) 등 135명으로부터 6억63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강원도 원주시 드림랜드 조성 공사에 투자하면 3~6개월에 원금의 200~30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속여 수익금 대신 인터넷 포인트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할 줄 모르는 등 정보에 취약한 노인들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앞서 지난 3월에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32억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금융 다단계 업체 임원 심모씨(52여중국) 등 3명이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심씨는 지난해 5월부터 서울 대치동 등 3곳에 사무실을 열고 해외 금광 및 광산 개발에 투자하면 18~22개월 안에 180~320%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 김모씨(60여) 등 2100명으로부터 모두 132억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제시한다면 불법 유사수신 행위 여부를 의심해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북청 사이버수사 동창주 팀장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는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전북경찰은 유사수신 사기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강력한 단속으로 서민 생활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유사수신 행위 4건을 적발, 13명을 검거했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3건을 적발해 16명을 입건했다.
부안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를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을 타낸 오모씨(41)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사거리에서 접촉 사고를 당한 뒤, 당시 차에 타고 있지 않은 아들 둘이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보험금 17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오씨는 가해차량이 사고 후 차량 안의 인원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내연남의 잔소리에 격분해 상해를 입힌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임실경찰서는 3일 내연남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모씨(41여)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임실의 한 도로에 세워진 내연남 A씨(43)의 택시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A씨가 술버릇을 고쳐라고 하자 이에 격분, 볼펜으로 A씨의 머리를 3차례 내려찍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공무집행방해 등 전과 14범인 이씨는 지난 3월 31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전 내연남인 B씨(61)가 운전하는 택시 안에서 B씨의 얼굴 등을 때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혐의로 수배되는 등 4건의 수배가 내려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익산경찰서는 2일 식당에서 유명 브랜드 신발만을 골라 훔친 김모씨(58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일 오후 7시 15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식당에서 정모씨(29여)의 유명 브랜드 신발(시가 56만원)을 신고 달아나는 등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익산지역 식당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신발을 신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랜드 신발을 신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그랬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올해 상반기 경찰과 합동으로 식품위생업소 7127개소를 대상으로 불량식품 유통을 단속해 총 16건을 적발해 영업정지 및 고발을 단행한 가운데, 지역의 유명 식품제조업체들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시는 이번 단속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식품을 수입한 수입식품판매업소 1개소를 포함 유통기한 관련 위반 6건, 식품표시기준 위반 4건, 기타 5건을 적발했다.이번 단속에서 유명 팥가공업체인 D식품은 냉동보관창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팥 앙금 1.5톤을 보관해오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을 받았다.지역 유명 장류제조업체인 O업체는 판매하고 있던 장류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품목 제조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항생제 성분인 니트로퓨란 대사물질이 검출돼 식용 불가한 조기를 수입하려 한 K업체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한 일반 음식점들도 행정처분을 받았다.업체 관계자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겨 유감이다"며 "생산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시는 정부가 '불량식품 유통'을 국민 4대악 중 하나로 설정함에 따라, 식품 영업자들이 법에서 정한 유통구조를 안일하게 인식해 표시기준을 위반한 식품 원료를 조리제조에 사용 또는 보관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특히 시민 건강에 직접 위해를 주는 유통기한 변조, 유통기한 경과제품 관련 및 인체에 유해한 식품 사용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했다.시 관계자는 "불량식품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들은 다음주 중 행정처분 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명을 게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주 시내 상가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낮 12시 30분께 전주시 전동의 한 마트에서 주인 A씨(48)가 만 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계산대에서 돈을 세던 중 컬러복사기로 만든 것 같은 돈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A씨의 마트와 멀지않은 한 농약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사용한 만 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탐문수사와 상가 주변의 CCTV를 통해 용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비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채 청와대 방향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2일 오전 10시께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검문소에서 박모(48)씨가 로디우스 차량을 몰고 경찰 검문에 불응,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혀 손에 수갑이 채워진채 연행됐다. 삼청동 파출소쪽에서 청와대 춘추관을 거쳐 정문쪽으로 향하는 길에서 갑자기 발생한 사태에 청와대 경비 병력은 일제히 뛰어나와 대로를 폐쇄하는 등 한동안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러 왔다'면서 바리케이드를 밀치고 청와대 춘추관 방향으로 30m 정도 올라가다 경찰에 제지당했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과대망상 등 정신병력이 있어 가족에 인계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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