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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나왔다 달아났던 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옛 전주소년원) 원생 3명이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붙잡혔다.하지만 사건 발생 초기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이 원생들의 도주사실을 경찰 등 유관기관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사건개요= 송천정보통신학교 20명 원생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버스를 이용해 전주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나왔다. 당시 이 학교 교사 7명과 운전기사 1명 등 8명이 아이들과 동행했다. 하지만 전시 관람을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던 오후 2시께 박모군(18) 등 3명이 달아났다.박군 등은 박물관 뒷길을 이용해 전주비전대 사이 논길을 따라 도주했다. 현장에 있던 교사 중 5명이 즉각 박군 등을 뒤쫓았지만 이들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이후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은 50여명의 인력을 투입, 전주 박물관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에 나섰고,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5시께 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 인근에 숨어 있던 김모군(17)을 붙잡았다. 그리고 20여분 뒤 같은 아파트 8단지에서 강모군(18)을 잡았다.아울러 사건 발생 5시간 18분 만인 오후 7시 18분께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모텔촌 골목에서 박군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은 달아난 박군 등에 대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늑장대응 논란=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이 사건 발생 직후 이 같은 상황을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후 언론보도를 통해 원생들의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3차례에 걸쳐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 직후 상황실에서 학교 측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도주사건에 대해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도주한 학생들을 붙잡기 위한 경찰력 투입이 늦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 발생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3시 20분께 타격대와 강력팀, 관할 파출소 직원 등 경찰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때문에 사건 발생 5시간 18분 뒤에 붙잡힌 박군은 사건 현장에서 수km 떨어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한편 송천정보통신학교는 실형이 확정된 소년범의 형을 집행하는 소년교도소와 달리 소년법에 의해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의해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을 대상으로 교정교육을 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전주에 사는 직장인 전모씨(44)는 지난달 '카페○○ 어플 설치하면 커피 2잔이 공짜'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전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해당 메시지에 나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하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몇 차례 더 메시지를 클릭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전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씨는 다음달 휴대폰 요금 명세서를 받은 뒤 당시 문자메시지를 클릭했던 자신의 행동이 화를 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소액결제를 통해 29만 8000원이 결제된 것이다.같은 달 직장인 김모씨(33)는 '스마트명세서가 발송되었습니다. 바로 확인하러가기'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역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였다. 아무 생각 없이 주소를 클릭한 김씨는 25만원의 피해를 입었다.이처럼 모바일 상품권 도착 등의 형태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를 무심코 클릭했다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스미싱(Smishing)'이 빈발,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다.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스미싱 사기는 전북지역에서만 현재까지 28건이 접수됐다.문자메시지의 주소를 클릭하면 곧바로 악성코드가 스마트 폰에 몰래 설치되고, 이 악성코드가 스마트 폰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빼돌려 게임 아이템과 사이버머니를 자동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다음 달 고지서를 받고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확인되지 않은 앱은 함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또 '쿠폰', '상품권', '무료', '조회', '공짜' 등 스팸 문구를 미리 등록, 스마트 폰에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해야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전북청 관계자는 "유료게임을 공짜로 즐기려고 인터넷에서 apk파일을 다운 받는 경우가 많은데 apk파일은 악성코드 앱이 심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다운 받아서는 안 되며, 공짜 상품을 주겠다는 식의 내용의 인터넷 주소는 함부로 클릭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전주에서 도주한 전주 소년원생 3명중 2명이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 8단지에서 도주한 소년원생 3명 중 한 명인 강모(19)군을 붙잡았다.강 군은 전주 박물관에서 1㎞가량 떨어진 이 곳에 숨어 있다가 소년원 소속 보호직 공무원에게 붙잡혔다앞서 오후 5시께는 인근에서 김모(18)군이 검거됐다.경찰은 남은 한 명인 박모(19)군의 소재도 파악해 뒤쫓고 있다.강 군 등 3명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 주차장에서 견학을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도망쳤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박물관 견학을 온 전주소년원생 3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해 소년원측이 행방을 찾고 있다.19일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을 견학 중이던 전주 소년원생 3명이 전주비전대 인근으로 도망쳤다.강모(19)군과 박모(19)군, 김모(18)군 등 3명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던 중 박물관과 비전대 사이 논길을 따라 도주했다.이들은 모두 보호처분 대상자로 징역형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소년원에 따르면 이날 박물관을 견학한 소년원생 20명은 모범 학생들로 특별 견학 대상자로 선발됐다.전주소년원은 도주사건이 발생하자 필수인력을 제외한 보호직 공무원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강 군 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전주소년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3명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도주한 원생들을 찾고있다"고 말했다.한편, 소년원은 실형이 확정된 소년범의 형을 집행하는 소년교도소와 달리 소년법에 의해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의해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을 대상으로 교정교육을 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전국을 돌며 농촌 빈집을 털어 온 일당이 9개월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빈집에서 훔친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임실경찰서는 18일 전국을 돌며 빈농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이모씨(39) 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훔친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김모씨(29여)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9시께 임실군 오수면 이모씨(62)의 집에 침입해 현금 36만원과 통장, 인감도장 등을 훔친 뒤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같은 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경북지역 빈농가에 침입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훔친 통장에서 현금 93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 등은 무전기를 사용하며 한 명이 집밖에서 망을 보고, 한 명이 빈집에 들어가 훔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특히 이들은 농가에서 통장과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카드 등을 한곳에 보관한다는 점을 노렸으며, 피해자들의 집 전화기로 훔친 통장의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잔액을 확인하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 이들이 훔친 피해자들의 통장 비밀번호는 대부분 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로 돼 있었으며, 심지어 통장에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배영근 임실서 강력팀장은 "이들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통장 비밀번호를 외우기 쉬운 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로 한다는 점과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다는 점 등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 등으로 통장 비밀번호를 만들지 않고, 특히 통장에는 비밀번호를 적어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훔친 통장의 비밀번호와 잔액을 알아낸 이들은 직접 돈을 인출하지 않고, 3년 전 전주에서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수고비 20만원을 주고 인출을 부탁하는 등 자신들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이들은 임실익산남원김제, 경북 상주, 충남 서산부여 등에서 통장 등을 훔친 뒤 모두 전주지역에 와서 김씨를 통해 돈을 인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인출했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 등이 '도박장을 운영하는데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맡긴 통장'이라며 '수고비를 줄 테니 돈을 찾아오라'고 해 현금을 인출했다"며 "훔친 통장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김씨가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통장에서 계속해서 돈을 인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 이씨 등이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인출을 요구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6시 40분께 전주시 금암동에서 이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당시 이들은 익산에 사는 김모씨(76여) 명의의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1070만원을 인출하고 나오던 중이었다.이들은 인출한 돈을 도박이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돈을 인출한 김씨의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아동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 수사대가 이달 말부터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된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전담팀인 '1319팀'을 확대 개편한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이달 27일 출범한다.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총원 208명으로 편제되는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성폭력 사건, 경찰서 권역을 넘나드는 중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 사건 수사를 전담한다.추악한 성범죄자를 쫓아 사건을 해결하는 미국 드라마 '성범죄 전담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성폭력특별수사대는 장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를 추적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는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 5천387명이다. 이들은 주소와 실거주지, 직업 및 소재지, 차량번호 등 정보를 당국에 등록하고 변경 시에는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현재 54명이 소재 불명 상태다.경찰은 성폭력특별수사대에 365일 24시간 순환 교대근무 체제를 구축해 사회적 약자 대상의 성폭력 사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병행하면서 가해자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경찰은 이를 위해 수사대에서 활동할 경찰 130여명에 대한 추가 선발 작업을 하고 있다. 수사나 여성청소년, 지구대파출소 등 경력을 갖춘 수사 경찰을 위주로 뽑되 여경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경찰은 정보 및 경비 분야, 지방경찰청 업무지원 인력 등을 감축해 수사대로 배치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대를 지방청에 두겠다는 것은 앞으로 이 같은 범죄에 대해 그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아동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는 교통사고와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17일 오후 1시 10분께 김제시 교동의 한 도로에서 위모씨(66)가 몰던 100㏄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과 가로수를 차례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위씨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7시께 남원시 조산동 노모씨(73)의 목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 만에 진화됐다.이로 인해 건물 일부와 목기 등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담아 놓은 쓰레기봉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또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오전 8시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리사무소 앞에 주차돼 있던 SM5 승용차 안에서 A씨(40)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차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과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오랜 투병생활로 힘들어 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접근해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특히 이 남성은 사기행각을 벌일 대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자신에게 대출사기를 당했던 대학생의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7일 대학생들을 속여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챈 김모씨(23)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께 대학생 이모씨(22)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신용불량자라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며 접근했다. 이어 "대신 대출을 받아주면 수고비를 주고, 대출금 이자는 실제로 돈을 사용한 신용불량자가 대신 내주며, 3개월 뒤에는 대출명의도 신용불량자명의로 전환된다"고 속여 1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를 가로챘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38명의 대학생으로부터 대출금 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김씨를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속여 대학생들에게 접근했으며, 한 명당 1000만~2000만원 상당을 대출받게 한 뒤 모텔 등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이 학생들의 계좌에 접속, 인터넷 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대출받은 학생들에게는 수고비로 200만원을 건넸으며, 3개월 동안의 대출이자 명목으로 50만원을 미리 주는 등 학생들의 의심을 피해왔다. 또 대출받을 친구를 소개하면 소개비 명목으로 50만~1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하고, 일부 학생들에게는 고급 술집에 데려가 술을 사주면서 환심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출사기가 아니냐'며 의심한 대학생 박모씨(22) 등 6명에게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가로챈 대출금으로 이들의 대출금을 대신 갚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특히 김씨는 대출받을 대학생들이 줄자 지난해 8월께 자신에게 1500만원의 대출사기를 당했던 대학생 최모씨(28)에 접근해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대학생들을 모집해 오도록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사기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순임 완산서 지능팀장은 "이번 사건은 사회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대출사기로, 학생들 사이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소개비를 받기 위해 친구를 소개하면서 피라미드식으로 피해자들의 수가 늘어났다"며 "피해 학생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6일 오전 8시께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리사무소 앞에 세워진 SM5 승용차 안에서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차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과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유족은 "A씨가 오랜 투병생활으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낮 12시1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전모(22)씨가 2도 화상을 입고 집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전씨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려는 데 가스 냄새가 났고 불을 붙이자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원룸에서 수도배관 공사를 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와 양육수당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는 '복지로'를 사칭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악성 앱이 유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복지로를 사칭한 문자로 의심된다는 이용자의 신고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됐다.'복지알림이 모바일 어플 설치하고 실시간 복지정책 체크하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특정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링크돼 있으며, 앱을 설치하면 소액결제 등 보안침해사고가 우려된다.복지로는 신청인이 보육료 등을 신청하고, 처리결과를 문자(SMS)로 받아 보겠다고 선택한 경우에만 SMS를 발송하며 처리 상황 안내 때 특정 링크나 앱으로 연결하지 않는다.복지부 관계자는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복지로와 관련한 문자를 받았거나 특정 링크 또는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군은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 제고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숲 가꾸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올해 통합 숲 및 대리경영 숲 가꾸기 사업에 15억1400만원을 투입하여 1,450ha 규모로 산림자원을 조성하여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숲의 가치를 증진할 방침이다.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으로 숲의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증가시켜 하층에 다양한 식생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로 했다. 숲 가꾸기를 통해 다람쥐, 노루 등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적절하게 조성,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관내 소하천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재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고 수립된 연도부터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소하천 정비방향의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계획범위는 관내 소하천 총연장 154.67km 118개소와 수해발생(인명피해, 상습침수구역 등) 위험성이 높은 무명하천을 대상으로 하며, 재해예방 및 환경개선과 수질보전 등 각종 요인을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다.또한 종합계획 수립 후 지형도면을 고시하여 지적선 갱신으로 인근농경지 등 사유재산과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어 민원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시 소하천이나 무명하천의 피해가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장기적인 소하천 관리가 중요하다"며 "2001년도 최초 수립 이후 재수립 용역인 만큼 철저한 감독을 통해 내실 있고 효율성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13일 검거된 전주 백화점 폭파 협박범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백화점 협박범 백모(45)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보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백씨는 지난달 20일 최초로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에 사용할 대포폰을 사들이기 위해 대포폰 업자와 접촉했다.이후 자신의 컴퓨터와 매형 이모(52)씨 명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송수신장치' 등 범행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또 4일에는 범행에 쓸 모닝 승용차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훔쳤다.백씨의 치밀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백씨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킬 때 조선족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또 자신을 조선족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조선족 범죄자들이 주요 사용하는 '5만원권 10㎏'이라는 무게 단위의 협상금을 요구했다.이후 협박과 접선 장소를 정하는 전화 통화에서도 어눌한 말투를 사용해 자신을 조선족인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실제 경찰은 백씨가 조선족인지를 두고 따로 수사팀을 꾸리기까지 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백씨가 입을 열고 있지 않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계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3일 검거된 전북 전주시내 백화점 폭파 협박범은 경찰이 공개수배했던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검거한 백모(45)씨는 공개 수배범과 전혀 다른 제3의 인물이다.경찰은 전주시 외곽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범인들이 협박용으로 모닝승용차를 폭파할 때 찍은 검은색 등산복 차림에 갈색 계열 가방을 멘 40~5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배했다.경찰은 증거채집용 동영상 카메라로 현장 주변을 무작위로 찍다 동영상 속에서 이 인물을 발견,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전단을 만들어 공개수배에 나섰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공개수배한 인물은 당시 별다른 단서가 없었던 상황에서 범행 현장에서 찍힌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해명했다.한편, 검거된 용의자 백씨는 강도와 특수절도 등 전과 19범이며 자신이 주장했던 자살사이트 운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속보=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범이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본보 81213일자 6면)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협박범 백모씨(45)의 집 앞에서 백씨를 검거했다. 백씨는 현재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백씨가 폭파시킨 모닝 승용차의 도난 경로를 추적한 결과, 백씨가 사용한 매형 이모씨(52) 명의의 산타페 승용차를 발견했다.이후 차량의 소재를 추적해 백씨의 집 앞에서 짐을 싸 도주하려는 백씨를 붙잡았다.백씨는 범행 후 매형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롯데 협박범, 축제라이브(모닝 승용차를 훔친 술집) 등을 수차례 검색했으며, 자신의 컴퓨터로 무선송수신기(차량 폭파에 사용 추정), 중국밀항, 100만원 무게?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백씨 이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새벽 5시께 정읍시 옹동면 매정리 김모씨(60)의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600마리가 소사했다.이 불은 돈사 5개 동 1000여㎡를 태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에서 불빛과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만취상태에서 버스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강모씨(54)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께 전주시 삼천동 농수산물시장 시내버스 종점에서 '버스 승객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강씨는 술에 취해 시내버스를 탄 뒤 잠이 들어 종점까지 오게 되자 "왜 종점까지 데리고 왔냐"며 버스기사에게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순창의 한 교직원 사택에서 보일러의 부식으로 인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여교사 한 명이 중태에 빠진지 9일째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일반적인 보일러의 교체 연한인 7~8년을 훌쩍 넘긴 이 사택의 보일러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이에 도내 교직원 사택 중 노후화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전문)도교육청 차원에서 노후화된 사택의 시설 개선을 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농어촌지역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는 것.조태경 농촌살림연구소 대표는 농촌학교를 제대로 살리고자 한다면, 사택에 대한 시설 개선을 통해 교사들의 사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낡은 사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여 문제가 있는 곳들부터 보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뼈대로 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등이 추진되면서 예산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려 교육환경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예산의 적정한 배분을 통한 실질적인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돼야 한다는 것.익명을 요구한 한 중학교 교장은 혁신학교 운영, 무상급식 등이 추진되면서 예산의 쏠림 현상이 과중화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교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현재 교직원 사택의 관리 규정이 지역별로 제각각 달라 통일성이 없고, 관리의 주체도 명확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소병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사택의 관리 주체를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택의 특성상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당국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도 12일 성명서를 통해 사택의 열악함은 비단 순창교육지원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며 이미 교육감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답을 내오는 교육감으로 거듭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롯데백화점 폭발 협박범이 잠적한 지 12일로 엿새째를 맞았지만 협박범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경찰은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력을 총동원해 협박범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이마저도 특별한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용의선상에 있던 휴대전화 명의자의 친인척은 협박범이 터트린 차량 주변에서 확보한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완전히 다르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도 확실하다.또 용의자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선불 휴대전화'로 밝혀졌다.통화기록 역시 사건을 제보했던 전북 지역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 외에는 발신이나 착신 기록이 전혀 없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이번 사건을 위해서 대포폰을 구입한 것 같다"면서 "통신 수사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까지 경찰이 확보한 단서는 용의자가 4050대 남성에 상하의 검은색 등산복과 갈색 계열 가방을 메고 있었다는 것과 차량이 폭파된 전주시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인근에서 협박범이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찍힌 시내버스 내 CC(폐쇄회로)TV 화면뿐이다.이 밖에 시내버스에서 내린 협박범이 전주지방법원 인근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해 퀵서비스를 부른 정황이 있지만 이 또한 범인 추적의 단초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연휴가 끝나자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연휴기간 문을 닫았던 폭파된 차량의 도난 지점 인근 상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일 예정이다.협박범은 7일 오후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원권 10㎏(4억5천만원 상당)을 요구했다.그는 단순한 협박이 아님을 알리려고 백화점에서 3㎞ 정도 떨어진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키고 방송기자를 불러 이를 촬영케 하는 대범함을 보였다.불에 탄 차량은 4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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