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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금고 압류물품 경매 개입 의혹도

속보=장수군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특정 회원의 대출금 일부를 임의대로 결손처리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또다시 금고 경매 물건 처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11일자 6면 보도)더욱이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권한을 가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의혹 해소 없이 금고에 손실을 입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안을 종결해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최근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한 원룸이 법원 경매 물건으로 등장했다. 이 물건의 1순위 채권자는 A새마을금고(채권금액 2억7000만원)였고, 원룸 소유주 B씨는 유치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그러나 A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경매 개시 이전 원룸 소유주를 만나 특정 낙찰 금액을 기록할 것과 낙찰 후 원룸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는 합의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이 원룸은 1억2500만원으로 경매가 시작됐지만, 경매에 앞서 A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원룸 소유주 B씨를 만나 'B씨는 경매 입찰가격을 1억7000만원으로 적어 경매 물건을 따내고, 낙찰받은 이후 이를 대가로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한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하지만 해당 원룸에는 입찰자가 13명이나 몰렸고 A새마을금고 이사장의 목적과는 달리 제3자가 2억1000만원에 원룸을 낙찰받았다.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A새마을금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특정인물 결손처리 사건은 피해금액을 현 이사장이 모두 변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며 "경매 개입 조작 의혹 사건 또한 다른 사람이 고가로 낙찰받아 금고에 피해를 끼치지 않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했다.이와 관련 A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은 자체 감사기능 상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2.09.25 23:02

"교사에 맞아 세살 조카 얼굴에 멍" 또 아동학대?

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재 되면서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인터넷의 한 육아 카페에 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조카가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조카가 어린이집 B교사에게 얼굴 부위를 폭행당해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수 백 개의 댓글을 통해 어린이집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고 '어린이집이 어디냐?', '우리 아이도 곧 어린이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디 인지 알려 달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던 중 카페의 한 회원이 지난 20일 해당 어린이집의 실명과 교사 이름을 완산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완산구청과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1일 진상조사에 나서 어린이집 관계자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조사에서 "아이에게 간식을 먹이려던 과정에서 교사가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충격을 가한 것 같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부모에게 사과했으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구청과 전북아동전문기관은 CCTV 등 결정적 단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측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진위여부를 가려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경찰 등에 고발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현재 카페에서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건·사고
  • 김정엽
  • 2012.09.24 23:02

스마트폰 이용 성욕 채운 남성 잇단 검거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욕을 채우려던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0일 지인들에게 자신의 음란 동영상을 찍어 전송한 최모씨(23)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자위행위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지인 A씨(21)등 5명에게 20여차례에 걸쳐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최씨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발신자번호제한으로 동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동영상의 주인공이 자신들과 친분이 있던 최씨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30대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완주경찰서는 20일 엘리베이터에서 부녀자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박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께 완주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김모씨(37)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같은 장소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여성의 하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건·사고
  • 김정엽
  • 2012.09.21 23:02

벌초 시즌, 벌떼 조심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시기를 맞아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340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월에만 현재까지 71명(20.8%)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벌초객들이 몰린 지난 15일 하루에만 14건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말이 평일보다 평균 6배 가까이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장수군 산서면 봉서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중이던 이모씨(56)가 땅벌에 쏘인 후 현기증 및 호흡곤란을 호소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예초기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초 작업을 지켜보던 김모군(8)이 부러진 예초기 날에 우측다리를 맞아 골절됐다. 또 지난 3일 오후 4시50분께 장수군 번암면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장모씨(46)가 예초기 날에 발가락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9월 들어서만 4건이 넘는 예초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벌초시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벌초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벌초 전에 예초기 점검을 통해 칼날에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벌을 발견하면 공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살충제 등을 준비해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정엽
  • 2012.09.21 23:02

체육회 비리 수사 전국 확대될 듯

선수 영입비 착복 등 전북도체육회 비리를 수사해 온 경찰이 체육회 간부 등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도체육회 비리 사건은 사실상 일단락됐다.하지만 스포츠용품 업자와 전국의 시도체육회 및 중고교 체육 지도자 사이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회관 건립 기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전 전북검도연맹 전무이사 구모씨(47)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체육회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전 전북검도연맹 회장 김모씨(55)를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구씨는 검도회관 건립을 위해 수년 간 모은 2억원의 기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80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달아난 김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은행에서 1억90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다. 또 전북사격연맹 전무이사 엄모씨(49)는 2009년 4월 선수 영입비 명목으로 도체육회로부터 900만원을 받아 본인의 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해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같은 종목의 전주대학교 코치 곽모씨(32) 역시 2009년 8월부터 1년여 동안 13차례에 걸쳐 선수 훈련비 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대한체육회 직원 박모씨(42)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이 불가능한 전북사격연맹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 관계자는 "도체육회 근대5종 종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격과 검도 등의 종목에서 비리 사실이 확인돼 수사를 확대해 왔다"면서 "이번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지명수배 하면서 사실상 전북도체육회 비리 사건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선수 영입비와 육성비, 물품구입비 등을 착복한 혐의로 도체육회 근대5종 감독 이모씨(34구속)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격과 검도 등의 종목에서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포츠용품 업자 장모씨(37)와 전국의 8개 시도체육회 및 7개 중고교 지도자 사이에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체육계 비리 수사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전북경찰은 장씨와 전국 시도체육회 및 중고교 지도자들에 대한 범죄첩보를 해당 지방경찰청에 제공했다.장씨는 스포츠용품의 가격을 부풀려 영수증을 작성한 뒤 이 차액을 지도자 등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업무상 횡령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돼 현재 수원 남부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09.20 23:02

태풍피해 복구 '보이는 곳만'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지 3주가 다 돼가지만 피해복구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주 시내 곳곳에 쓰러진 나무 등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9일 오전 10시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공원 산책로. 어은터널 인근에서 화산공원으로 진입하는 이곳에는 산책길 시작점부터 아름드리나무 중간 부분이 부러진 채 산책로를 향해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부러진 나무를 보며 걱정스러운 듯 잰걸음을 했고 순간 바람이 불자 나무는 금방이라도 산책로를 덮칠 듯 요동쳤다.전주시는 화산공원 산책로 주변에 쓰러진 나무를 잘라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수십 그루의 아름드리나무들이 여전히 산책로 쪽으로 쓰러져 있었다.더욱이 나무가 쓰러지며 드러난 뿌리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통행에 방해되는 것은 물론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특히 나무와 함께 쓰러진 전선이 철제 운동기구 가까이 근접하면서 감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서모씨(67중화산동)는 "매일 이곳에 운동을 나오는 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나무가 쓰러질 것 같아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복구가 늦어져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곳은 황방산, 건지산 등 도심 공원 일대에서도 심심찮게 목격됐다.상황이 이런데도 전주시는 응급복구만 완료하는 등 좀처럼 피해복구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전주에서는 공공시설 10억원, 민간시설 30억원등 모두 4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긴급복구예산으로 13억원을 편성해 현재까지 3억원을 사용, 복구율은 30%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이마저도 가로수, 신호등 등 응급복구에 3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을 뿐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도로에 있는 가로수, 신호등은 시민 생활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응급복구를 먼저 실시했다"며 "부처별로 태풍 피해로 불편을 겪는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바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김정엽
  • 2012.09.2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