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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2022년 마지막 주말 전북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낮 12시 15분께 군산시 미원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일부가 불에 타 1000여 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집주인 A씨(80대·여)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주택에 세 들어 사는 B씨(50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빨래가 안 되어 있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김제시 연정동 한 도로를 달리던 벤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엔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에는 군산시 나운동 한 수영장 사우나실 천장에서 배관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손님 C씨(60대·여)가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5분께에는 전주시 송천동 세병호에서 D군(14) 등 2명이 물에 빠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장수소방서 소속 김형학 소방위가 구명환 등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해 1명을 구조했으나 주변 얼음이 녹으며 김 소방위도 호수에 빠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모두 구조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D군 등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송은현외(1)
  • 2023.01.01 17:00

지적장애 친동생 학대한 20대 부부 체포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장애인 3급인 동생을 집 창고에 가두고 학대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A씨(25·여)와 B씨(27)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적장애인 C씨(23)의 친누나인 A씨와 매형 B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C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C씨는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A씨의 자택에서 구조됐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와 매형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두고 뜨거운 다리미 등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C씨는 임실에 있는 부모와 같이 살다가 지난해 11월 C씨를 직접 돌보겠다는 A씨를 따라 그의 집에서 최근까지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 부부는 “남동생을 집에서 돌봤을 뿐 학대한 적이 없다”며 “상처는 남동생이 자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이 자해했다고 하기엔 상처가 너무 많고 심하다. 또한 설령 자해가 맞는다고 해도 다친 사람을 치료하지 않고 창고에 가둬 방치한 건 문제가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전현아
  • 2023.01.01 16:59

미확인 비행체, 전북 군산에서도 목격

30일 오후 6시10분께 군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미확인 비행체로 보이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시민 혼란과 함께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군산시민 이모 씨(40)는 "퇴근길 중 밤하늘에 번쩍이는 큰 불빛이 보여 순간 놀랐다"며 "비행기는 아닌 거 같고 (무슨 일 벌어진 건 아닌지) 순간 긴장도 됐다 "고 말했다. 이씨 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 사람들도 이 같은 이례적인 광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바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찍힌 사진은 한 물체가 강한 불빛 및 긴 연기 꼬리를 그리며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이 사진은 뒤늦게 미확인 물체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국방부가 이날 고체추진 우주 발사체의 시험 발사 내용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목격담과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 발사체를 비행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범한 가운데 국방부가 아무런 예고없이 해당 우주 발사체 시험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 사건·사고
  • 이환규
  • 2022.12.31 11:0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