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1:06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30대 '웰빙지수 가장 낮다…돈·직장 스트레스 커"

한국의 30대가 직장과 돈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웰빙지수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미국 본사인 시그나그룹이 한국중국홍콩태국뉴질랜드영국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시그나360웰빙지수'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 서는 30대의 웰빙지수가 59.9점으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웰빙지수는 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상황, 직장 등 5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평가된다.30대에 이어 40대(61.7), 50대(62.1) 순으로 지수가 낮게 집계됐다.반면 60대 이상은 63.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도 63.5에 달했다.특히 한국의 30대는 '직장 안정성'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34%만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급여'에 대해서는 19%, '가정과 일의 균형'은 36%만 그렇다고 답하는 등 직장과 관련한 세가지 지표에서 모두 연령군 가운데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30대는 직업 자체에 대한 만족도 역시 평균 27%의 절반도 안되는 14%로 최하위였다.라이나생명은 "한국인은 이른바 '중년의 위기'가 다른 국가에 비해 더 일찍 나타나고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 여건, 불안정한 직장 생활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04 23:02

호스피스 건강보험 적용시 환자부담 1/4로 줄어

말기 난소암 환자 A씨(58여)는 올해 초 병세가 악화돼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일반병동에 32일, 중환자실에 19일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A씨의 가족과 의료진은 마지막 희망을 버릴 수 없어 그가 병원에 입원한 51일간항생제항암제 투여, 인공호흡 등 모든 치료 방법을 동원했고 치료에 필요한 컴퓨터 단층촬영(CT) 등도 시행했다.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진료비는 계속 올라 A씨의 총 진료비는 2천396만4천230원(급여비 2천177만7천796원+비급여비 218만6천434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실제 A씨 가족이 내야 할 금액은 법정본인부담금(암환자 산정 특례를 적용받아 급여비의 5%로 책정된 108만8천890원)과 비급여 부분(218만6천434원)을 포함해 327만5천324원이었지만 A씨 가족에겐 이 금액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만약 A씨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될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이용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았다면 환자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가족들의 비용부담도 크게 완화된다.호스피스 병동은 행위별 수가제를 적용하는 일반 병원과는 달리 하루 진료비가 정해진 일당 정액제로 운영된다.A씨가 호스피스 병동 2인실을 49일간 사용하고 사망 전 2일을 임종실에서 보냈다고 가정하면 2인실에서 1천391만2천668원(28만3천932원 49일), 임종실에서 69만4천212원(34만7천106원 2일)의 진료비가 책정된다.아울러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지 못해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는 고가의 항암제 대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진통제를 투여, 임종 관리에 드는 비용(169만1천250원)을 더해도 총 진료비는 1천629만8천130원으로 낮아진다.여기서 실제 A씨 가족이 내야 하는 법정본인부담금은 총 진료비의 5%인 81만4천906원에 불과하다.이는 급성기 병동에 입원했을 때 내야 하는 금액의 4분의 1 수준이다.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는 고가의 검사를 받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대신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을 주로 관리한다"며 "임종 관리, 사별 관리와 같은 전인적인 케어도 받을 수 있어 환자는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고 환자 가족은 환자를 떠나보낸 후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25 23:02

의협 "원격의료 해킹에 무방비…보안 우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사업이 보안에 취약해 기술적 안전성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의 료 서비스 운영에 대한 판단 근거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의료헬스케어 분야가 금융 등 다른 산업보다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상당수의 의료기기가 통신을 방해하거나 다른 신호를 보내는 물리적 해킹에 무방비 상태"라며 "환자의 건강정보가 악의적으로 위변조되고 잘못된 정보에 따라 처방이 잘못 내려져 환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의협은 "원격의료 안전성 점검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현장 확인을 총 23회 요청했지만 현장 확인이 가능한 곳은 2건에 불과했다"며 "그나마 현장을 점검할 수 있다고 말한 한 보건소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은 "현재 개인정보와 통신망의 안전성은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을 통해 보호받지만 원격 의료는 사용하는 기기에 대한기본적인 보호 조치조차 실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최 소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원격의료 체계의 기술적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공개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25 23:02

"유방암 급증하는데도 여성 60% 자가검진에 소홀"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송병주)는 국내 30대 이 상 성인 여성 221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인식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8.8%가 유방암 자가 검진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조사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자가 검진을 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22.6%나 됐으며, 자가 검진을 해본 적은 있지만,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36.2%에 달했다.매월 1회 자가 검진을 해야 하는 30대 여성의 경우 16.3%만이 규칙적인 자가 검진을 하고 있었다.우리나라는 30~4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성이 크다.40세 미만의 유방암 발생률은 10만명당 38.9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25.2명보다 높다.이 때문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한국유방암학회 김성원 홍보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방센터장)는 "자가 검진은 물론 목욕마시지 등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유방 촉진으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유방 촬영이 권고되는 40대 이상 여성도 매월 자가 검진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방암 자가검진 요령 유방 자가검진은 매달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평상시 자기 유방의 모양이나 촉감에 익숙해야 비정상적인 변화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생리 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이 단단해질 수 있으므로 매월 생리가 끝난 후 2~3일째에 하는 것이 좋다.이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고 덜 부풀어 있어 만지기 쉽기 때문이다.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1일'식으로 임의로 한 날을 정해 검진해야 한다.자가검진에서 유방에 새로이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면 일단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유방암은 촉감이 딱딱하고 손으로 흔들어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또 유두가 전과 달리 함몰되거나, 유방 표면이 돌출, 함몰되거나 유방 굴곡에 변형이 있을 때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단 한국여성의 유방조직은 매우 치밀하기 때문에 자가검진에서 관찰되지 않는 멍울이 있을 수 있다.자가검진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 검진을 받아보는 데 대한 의식도 필요하다.자가검진은 다음의 요령을 따르면 된다.① 거울 앞에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 등을 살핀다.②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관찰한다.③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촉진(觸診)한다.④ 유두를 짜면서 분비물이 있는지 만져본다.⑤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본다.⑥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24 23:02

"수면 부족하면 당뇨병 위험 커져"<미국 연구팀>

수면이 부족하면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의 에스라 타살리 박사는 수면 부족이 혈중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을 증가시켜 당뇨병 전단계의 표지들이 나타나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건강한 남성 19명(18~23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다고 타살리 박사는 말했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첫 나흘 밤은 하루 평균 7.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하고 그다음 나흘밤은 하루 평균 4.3시간만 자도록 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첫 번째 실험과 두 번째 실험 셋째 날 밤 저녁부터 시작해 15분 내지 30분 간격으로 혈당과 유리지방산, 인슐린, 성장호르몬, 스트레스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 코티솔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수면시간을 나흘 밤 동안 제한하고서는 정맥주사로 당을 투여해 시간별로 혈당치를 측정하는 당부하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수면부족이 새벽 4~6시 사이에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15~30%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혈중 유리지방산 증가와 함께 당뇨병 전단계의 표지인 인슐린저항이 나타나면서인슐린의 혈당조절 기능이 약 23% 떨어졌다.이는 당뇨병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과 흡사하다.전체적으로 수면부족은 성장호르몬과 스트레스 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 분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이로 인해 혈중 유리지방산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타살리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연구학회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23 23:02

"명절 응급의료기관 확인을"

올 설 연휴(18일~22일)에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또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바로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도내에서는 권역 및 전문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종합병원응급실보건소에서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해당 의료기관은 △전주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전주열린병원, 전주고려병원 △군산시=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한국병원 △익산시=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익산제일병원, 모아산부인과의원 △정읍시= 정읍아산병원 △남원시= 남원의료원 △김제시= 김제우석병원이다.또 군 지역은 △완주군= 고려병원 △진안군= 진안군보건소 △무주장수임실순창군= 각 군 보건의료원 △고창군= 고창병원 △부안군= 부안성모병원, 혜성병원 등이다. 도내 총 25곳으로 지난해 26곳보다 1곳이 줄었다.또 전북지역에서 18일에는 354곳, 19일 92곳, 20일 210곳, 21일 434곳, 22일 125곳의 약국이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운영된다.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휴일지킴이 약국을 알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에 접속하거나 119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청 및 14개 시군청에도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이 가동된다.한편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가 최근 5년간 전북지역의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평균 33건의 사고가 발생,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또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53.8%가 새벽시간대(자정~오전 4시)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설 연휴 총 39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837명이 다쳤다. 이중 음주운전 사고는 58건이다.

  • 보건·의료
  • 이영준
  • 2015.02.17 23:02

"비타민D 부족한 노인, 치매 빨리 온다"

몸속에 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은 좀 더 빨리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문재훈임수장학철(내분비내과)김기웅(정신건강의학과 ) 교수팀은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412명을 5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가벼운 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이 심한그룹(10 ng/ml 미만)은 정상그룹(20 ng/ml 이상)에 비해 5년 뒤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성이 2배가량 높았다.특히 연구 시작 때 시행한 간이정신상태검사(치매검사도구)에서 27점에 미치지못했으면서 5년간 심한 상태의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노출됐던 노인은 가벼운 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이 4.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이 연구과정에서 인지기능 및 비타민D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의 요인들은 모두 보정했다고 설명했다.임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만성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인지장애의 위험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D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비타민D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한국인에서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볕을 통해 체내 합성할 수 있다.그러나 한국인의 경우 편식과 햇볕 기피현상,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으로 제대로 체내에 보충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려면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고, 비타민D 강화 음식인 우유,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게 좋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16 23:02

"고추 매운 성분, 다이어트에 도움"<미국 연구팀>

고추의 매운맛을 나게 하는 성분인 캅사이신(capsaicin)이 대사를 촉진,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와이오밍 대학 약학대학 연구팀은 캅사이신이 지방 과잉섭취에도 불구하고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캅사이신은 에너지 연소를 촉발하는 수용체(TRPV1)를 자극, 고지방 섭취에 의한비만을 억제한다고 연구를 주도한 비베크 크리슈난 연구원이 밝혔다.보통 쥐와 유전조작을 통해 이 수용체를 제거한 쥐에 캅사이신이 0.01% 섞인 고지방 먹이를 준 결과 보통 쥐들만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쥐들은 먹는 양에 상관없이 체중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이 쥐들은 대사활동과 에너지 연소가 크게 증가한 반면 수용체가 제거된 쥐들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이 수용체는 에너지로 쓰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 세포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세포에 들어있는데 캅사이신이 백색지방 세포를 갈색지방 세포로 전환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나노분자를 이용해 캅사이신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약을 개발하면 비만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발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미국생물물리학회(Biophys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10 23:02

주말·야간 문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호평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과 주말, 밤늦게까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지난해 9~12월 전국에서 10만명이 이용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달빛 어린이병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달빛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소아 환자가 상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하려는 목적이다.부산에 2곳대구 2곳경기 1곳경북 1곳경남 1곳제주에 1곳이 있는 달빛 어린이병원은 호남충청권에서는 전주에 있는 다솔아동병원이 유일하다.다솔병원은 오전 9시에 진료를 시작해 오후 11시(주말 오후 6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 또는 입원처방을 한다.익산시 송학동에 사는 이모 양(3)은 지난해 12월 2일 밤 10시께 열이 40도까지 올라 위급한 상황을 맞았지만 부모가 전주에 달빛 어린이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전화 후 방문,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이처럼 달빛 어린이병원 도입에 따라 심야 시간대 소아 환자들은 과거처럼 응급실에서 임시 조치만 받지 않고 전문의에게 진료와 입원 등 실제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이달 내 전국에 20개소의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달빛 어린이병원의 전국 이용자 만족도가 94%에 달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이영준
  • 2015.02.06 23:02

"전자담배, 폐 면역기능 손상 가능성"<미 연구팀>

전자담배가 폐의 면역기능을 손상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 샤이엄 비스월 환경과학교수는 전자담배 연기가 폐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독감과 폐렴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2주 동안 매일 두 차례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들이마시는 양에 상응하는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시킨 뒤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 부비동염(축농증)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폐렴 연쇄상구균을 주입했다.비교를 위해 대조군으로 설정된 또 다른 쥐들에는 보통 공기에 노출된 상태에서 같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균을 주입했다.그 결과 전자담배에 노출된 쥐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폐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훨씬 약했고 일부 쥐들은 죽었다.이는 면역반응이 전자담배 연기에 의해 손상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스월 박사는 지적했다.이 쥐실험 결과가 꼭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가 폐 감염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따라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으로 폐 기능이 취약한 사람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는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또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던 사람이 새로이 전자담배에 손을 대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전자담배엔 일반 담배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이 들어 있다고 하지만 담배를 피울때 실제로 흡입하는 니코틴의 양은 비슷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4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05 23:02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내 업무 넘보지마" 4년째 다툼

오는 3월부터 치과 병의원에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게 됨에 따라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간 영역다툼이 심해지고 있다.이는 법으로 정한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두고 양 측의 입장 차이가 큰데서 비롯된 것으로, 자칫 환자들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2일 보건복지부와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11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조정했다.'치석제거 및 치아우식증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기타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로 광범위하게 정의돼 있던 것을 '치석 등 침착물(沈着物) 제거, 불소 도포, 임시 충전, 임시 부착물 장착, 부착물 제거, 치아 본뜨기 등'으로 구체화했다.반면 간호조무사는 기존과 같은 간호보조, 진료보조의 업무로 유지했다.이 시행령은 유예기간(법적유예 1년6개월, 행정유예 1년 8개월)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문제는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가 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 그동안 치과위생사의 업무 중 일부를 해왔던 간호조무사들이 3월 이후부터는 아예 이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물론 치과에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동시에 일하고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치과 중 33%는 치과위생사만 고용하고 있으며, 31%는 간호조무사만 두고 있는 실정이다.사실상 치과의 60% 이상에서는 그동안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서로의 업무범위를 넘나들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직역간 다툼의 포문은 상대적으로 업무범위가 크게 줄어든 간호조무사협회가 열었다.조무사들은 법률 개정에 반대하면서 치과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법적인 제도 마련과 시행 유예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법의료신고센터를 개설해 위생사의 업무범위로 정의돼지 않은 수술보조(임플란트 등), 생체활력징후측정, 주사행위 등에 대해 불법의료로 신고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맞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법이 시행되는 3월부터 치과위생사의 고유업무를 간호조무사가 할 경우 개정법에 따라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이 같은 직역간 다툼에 치과의사협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두 협회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한편에서는 2년여가 넘는 유예기간에 보건복지부나 치과의사협회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치과의사협회 관계자는 "법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치과위생사만 근무하는 치과는 수술 보조나 주사, 생체활력징후측정 등을 위해 간호조무사를 채용하거나 치과의사가 직접 치과위생사를 도와 진료해야 하고,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경우에는 모든 업무를 치과의사가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단체 모두 과격행동을 자제하고, 한걸음씩 양보해 하루빨리 중재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2.02 23:02

전북 보건환경, 전국 두번째로 취약

전북지역 보건환경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두번째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우리나라 지역보건 취약지역 어디일까?라는 제목으로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보건 취약 정도를 점수화한 지역보건 취약지수는 전남, 전북, 경남, 강원 순으로 높았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재정 여건, 보건의료 수요 대비 보건자원(의료기관 등)에의 접근성, 건강 수준 등을 따져 지역의 보건 수준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역보건 취약지수를 개발했다.지역보건 취약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보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영역별로 보면 전북은 보건의료 취약지수가 전국에서 3번째, 지역낙후성의 경우 4번째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세부영역별로 보면 보건의료필요 영역은 전북, 전남 순으로, 이동 편의성 영역은 전남경남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수준 영역의 경우 전남, 전북 순으로 높았다.전국 기초단체 중 지역보건 취약지수 상위 10%에 해당하는 지역은 23곳으로 나타났다.전북지역의 경우 순창(57.5)장수(57.3) 등 모두 2곳이 포함됐다.특히 도내 분만의료 취약지로 고창무주장수진안순창임실 등 6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로는 진안이 각각 꼽혔다.준(準) 응급의료 취약지는 장수순창무주임실고창완주부안 등 7개 지역이다.반면 서울과 각 광역시, 경기, 충남, 제주의 경우 지역보건 취약지수가 상위 10%에 드는 시군구는 한 곳도 없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역간 보건수준 편차 감소와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서는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는 지역보건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의료자원이 배분되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의 낙후성과 보건의료 취약성 등 2가지 영역에서 16개 세부 지표를 통해 지역보건취약지수를 산출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5.02.02 23:02

'멸균기로 삶은 계란 사진' 게시자는 간호조무사

산부인과의 소독용 고압멸균기(오토클레이브)로 계란을 삶은 듯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병원 직원은 20대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29일 인천시의 한 보건소와 해당 산부인과에 따르면 이 병원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인 이후인 지난 27일 간호조무사 A(24여)씨가 갑자기 출근하지 않자 휴대전화로 연락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A씨는 전날 병원 측과의 통화에서 "오래된 일이라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장난삼아 사진을 찍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또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더는 근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번 논란이 처음 알려진 지난 25일 사진을 올렸던 자신의 페이스북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장난이었다는 A씨의 주장과 달리 예전부터 이 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들이 야간 근무 때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계란을 삶아 먹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제보자는 "이 병원 선배 간호조무사들도 예전부터 나이 트(야간 근무) 때 멸균기로 계란을 삶아 먹었다고 들었다"며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수술실에서 계란을 삶아 먹는 경우가 전해져 내려오다가 일이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산부인과의 한 관계자는 "경영진이 사전에 알았다면 방치할 병원이 어디있겠느냐"며 "평소 수술실에서 절대 음식물을 먹지 못하도록 교육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모가 줄어 경영이 힘든 상황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병원을 옮기겠다는 환자도 있고 항의 전화도 많이 걸려 와 힘들다"고 토로했다.해당 산부인과를 관할하는 구 보건소도 전날 재조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구 보건소는 의료법상 멸균기를 이용한 조리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행정처분이 아닌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다.구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해보니 해당 산부인과의 멸균기는 수술실에 한 대밖에 없었다"며 "보건복지부, 인천시와 협의해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에 급속도로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지난해 9월 촬영돼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사진은 옆에는 "오토클레이브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1.29 23:02

산부인과 고압멸균기서 삶은 '계란 사진' 유포 논란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고압멸균기(오토클레이 브)를 이용해 계란을 삶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보건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다.27일 인천의 한 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 모 산부인과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에 급속도로 유포됐다.지난해 9월 촬영돼 개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사진은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사진 옆에는 "오토클레이브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있었다.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에서 화학 처리하는 멸균살균용 의료 기기로 의료법상 소독용으로만 쓰게 돼 있다.해당 보건소는 전날 오후 해당 산부인과를 현장 조사했지만 사진 게시자를 찾지못했다고 밝혔다.보건소는 게시자의 신상이 확인되는 대로 의료법을 검토해 해당 산부인과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이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상에 관내 산부인과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댓글이 있어 현장에 가 확인했던 것"이라며 "지난해 9월에 찍힌 사진이고 그 사이 퇴사한 직원도 많아 산부인과 측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서울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가 생일파티를 한 사진이 공개돼 의료 윤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인 바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1.2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