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1:06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복지부, '음주 수술 의사' 자격정지 처분 검토

최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채 3세 어린이를 수술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해당 의사의 자격 정지를 검토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66조와 의료법 시행령 제32조를 보면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품위가 손상된 경우 1년 이내 범위 내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이번 행위는 이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2일 밝혔다.복지부는 "현재 관할 보건소에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보건소에서 처분 요청서를 올리면 당사자에게 이의신청 기회를 주고 이의신청 내용이 타당치 않으면 바로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해당 조항에 음주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술을 마신 채 진료수술하는 것은 의사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분히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의사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의협 관계자는 "3일 상임이사회에서 의결 과정을 거쳐 해당 의사를 중앙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사실 확인 등을 거쳐 이번 사안이 의사의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3년 이하 회원 자격 정지, 5천만원 이하 벌금, 복지부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대학부속병원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33)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3)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했다.해당 병원은 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조치한 상태며 곧 추가 징계위를 열어 응급센터소장, 성형외과 주임교수, 간호팀장 등 관련자 10여 명을 보직해임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2.02 23:02

전자담배 발암물질, 일반 담배의 10배 <日연구소>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TBS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몇 종의 전자담배 액상에서 나오는 증기를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발암물질을 검출했다는 연구 보고서를 일본 후생성에 제출했다.보고서를 만든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특히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밝혔다.현재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전자담배는 연기를 발생시키는 일반 담배와는 달리, 니코틴과 향 등을 첨가한 액상을 가열해서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일본을 포함한 다수 국가는 현재 전자담배에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일본의 전자담배 판매는 서구와는 달리 상점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전자담배가 태아와 젊은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미성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공공 실내 장소내 흡입도 금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1.27 23:02

에볼라 백신 초기 임상시험 "효과 있다"

에볼라 예방백신이 1단계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에볼라 백신을 접종한 18-50세 성인 20명은 모두 4주안에 에볼라 항체가 형성됐다.이들 중 절반은 고용량 백신을 맞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이들 중 일부는 에볼라 항체와 함께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인 T세포들이 생성됐다.앞서 원숭이 실험에서도 에볼라 항체와 함께 T세포가 형성되는 복합반응이 나타났었다.두 가지 형태의 면역반응이 함께 나타났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말했다.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고용량 백신을 맞은 사람 중 2명이 일시적으로 고열(1명은 39.4도)이 나타났다가 하루 만에 가라앉았다.1차 임상시험 결과가 이같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은 내년 1월 라이베리아를 시작으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 지역에서 보다 규모가 큰 현장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대규모 임상시험에 앞서 백신의 적정 투여량을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면역효과가 나타나려면 얼마가 걸리는지 등의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갈 길은 아직 멀지만 해결을 향해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튤레인 대학의 에볼라 전문가 대니얼 바우쉬 박사는 논평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1.27 23:02

"한국 공공병상 비율 낮아…영리병원 허용하면 문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선진국들보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관리운영하는 '공적 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만큼, 민간 의료기관의 영리행위를 전면 허용하면 전체 의료서비스 체계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영리병원을 허용한 18개 회원국의 공공병상 보유율은 평균 77%로 영리병상(평균 15%)의 5배에 이르렀다.이에 비해 한국의 공공병상 비율(12%)과 인구 1천명당 공공병상 수(1.19명)는 최하위 수준이었다.다만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민간 의료기관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의무로 규정하기 때문에, 모든 민간병원을 '영리병원'으로 간주할 수 없다.따라서 운영주체 기준에서 민간병상과 구분되는 공공병상 비중이 가장 적다는 사실이 곧 '의료 공공성이 가장 취약하다'는 뜻은 아니다.경실련측은 "현재 영리병원이 허용된 것은 아니지만, 88%의 비영리 민간병원이 건강보험 비급여 서비스 등을 통해 사실상 영리 의료를 시도하고 있어 공공의료 서비스 체계가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 상황에서 영리병원이 허용될 경우 공공의료체계는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의료의 공공성 확충을 위해 공공병원을 늘리고 비영리병원의 공공성도 강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이번 분석에서 공공영리 등을 구분하지 않은 인구 1천명당 전체 병상 수(2011년 9개)는 우리나라가 OECD 분석 대상국들 가운데 가장 많아 '공급 과잉' 가 능성을 드러냈다.OECD 평균은 5개에 불과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1.26 23:02

"포화지방 섭취 늘려도 된다"<미국 연구팀>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어나도 혈중 지방량은 늘어나지 않거나 감소하는 반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면 오히려 혈중 지방량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제프 볼레크 박사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이 같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같아도 포화지방 비율을 높이고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면 혈중 지방량은 변함이 없거나 줄고 혈당, 혈압, 과체중은 개선된다고 볼레크 박사는 주장했다.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3주마다 포화지방-탄수화물 섭취비율을 6단계에 걸쳐 바꾸어가면서 18주 동안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하루 2천500칼로리를 섭취하되 첫 3주 동안은 탄수화물비율이 가장 적고(47g) 포화지방 비율은 가장 많은(84g) 식사를 하게 하고 그다음부터는 3주마다 탄수화물 비율은 점점 늘리고 포화지방 비율은 점점 줄여 마지막 6번째의 3주 동안은 탄수화물 비율이 346g, 포화지방 비율이 32g이 되게 했다.탄수화물 346g은 미국인 식단의 하루 탄수화물 섭취 비율인 55%에 해당한다.하루 포화지방 섭취량이 84g으로 가장 높았던 3주 동안에는 이들의 혈중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함이 없었다.그 후 포화지방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탄수화물 비율은 올라가면서 팔미톨레산(palmitoleic acid) 수치가 점점 높아졌다.전체적으로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 때는 팔미톨레산이 줄어들고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 때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혈중 팔미톨레산 수치의 지나친 상승은 비만, 염증, 인슐린 저항, 대사증후군, 2형당뇨병, 심장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화지방 섭취비율이 많았을 때는 혈당, 혈압이 개선되고 체중도 상당히 줄어들었다.이러한 현상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질수록 연소되는 것보다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이 많아지는 반면 포화지방 섭취가 많아지면 체내에 저장되기보다는 에너지로 연소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레크 박사는 설명했다.따라서 탄수화물을 적당히 줄이고 포화지방을 적당히 늘리면 포화지방이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연소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다만 탄수화물 섭취가 얼마만큼 늘어났을 때 연소되지 않고 저장되기 시작하는 지를 알아내야 할 텐데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위험이 높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1.24 23:02

"영유아 백일해, 가족 만성기침에 주의해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교수팀은 전국의 1, 2, 3차 병원을 찾은 11세 이상 기침환자 490명을 대상으로 백일해 검사를 한 결과, 6.9%(34명)에서 백일해균이 검출돼 신생아 및 영유아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평균 14일동안 기침을 했고, 구토를 동반할 정도로 기침이 심한 특징이 있었다.백일해는 '백일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의미를 가진 질환으로, 발작적인 기침이 대표적 증상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2주 이상 기침과 함께 발작적 기침, 숨을 들이마실 때 거친 숨소리, 동반 증상이 없는 기침 후 구토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를 백일해에 감염된 것으로 정의한다.백일해는 조기 발견시 필요한 검사 후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완치된다.그러나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발생하는 백일해는 만성 기침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감염사실을 알아채기 어렵고, 이게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감염원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 임신 계획이 있거나, 신생아 및 1세 미만의 영아 를 둔 가족은 백신 접종을 하는게 권장된다.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백일해는 지역간 차이 없이 전국적으로 발생했으며, 2월과 8월에는 기침환자의 15%가 백일해로 판정괼 정도로 환자가 집중됐다.정기석 교수는 "1세 미만 영아는 백일해 감염시 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면서 "청소년 및 성인이 백일해에 걸릴 경우 가족이나 동네 소아에게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치료를 받아도 기침이 잘 낫지 않고, 구토를 동반할 정도로 기침이 심하다면 백일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11.24 23:02

AI·볼거리로 전북 혈액수급 '빨간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가뜩이나 헌혈자가 줄어드는데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와 청소년 볼거리 발생으로 인해 원활한 혈액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3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도내 헌혈자 수는 6756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21명으로, 하루 약 420명이 헌혈한 지난 4월에 비해 100명 정도 적은 수치다. 헌혈자는 올해 4월 1만2600명, 5월 1만2500명을 기록했다.전북혈액원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이동을 꺼려 헌혈인구가 줄어든다며 특히 최근 도내에서 AI가 발생했고, 고등학교에 볼거리가 퍼져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AI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 거주자에 대한 헌혈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I와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등으로 인해 고교생 및 군인에 대한 단체 헌혈 추진에도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전북혈액원 관계자는 5일분의 혈액이 있으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혈액형마다 확보 현황이 다르다며 혈액이 부족하면 다른 지역 혈액원에 요청해 혈액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내 헌혈 가능자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3일 기준, 전국 혈액보유량은 O형 4.8일분, A형 6.8일분, B형 8.2일분, AB형 7.6일분이다.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도내에서 전주 5곳(혈액관리본부고사동전북대효자덕진), 군산 2곳(군산대군산), 익산 2곳(원광대익산), 정읍 1곳(가두) 등 총 10곳에 헌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헌혈을 30회 이상 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포상인 은상이 수여되고, 50회 이상을 기록하면 금상이 주어진다. 100회를 기록하면 헌혈자 명예의 전당에 올라 크리스탈 기념패를 받게 되는데, 현재 전국 헌혈자 중 명예의 전당 가입 대상은 7549명이다.

  • 보건·의료
  • 이영준
  • 2014.11.24 23:02

군산의료원 성희롱 알고도 '쉬쉬'

군산의료원이 상하급 직원간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을 감추기에 급급하려다가 피해 여직원이 2차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이 공금을 횡령하는 등의 사건도 있었지만, 군산의료원은 직원들에게 징계결과를 알리거나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한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영수 의원(전주4)은 지난해 7월 회식자리에서 부서 실장이 계약직 여직원을 성희롱 및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근무부서만 바꾸고 이를 숨기려다 화를 키웠다며 원장의 초동 조치가 부실했음을 질타했다. 실제로 부서가 바뀐 뒤에도 가해자가 피해자를 모함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었으며, 노동조합이 진상규명 및 가해자 징계를 요구한 뒤에야 징계위원회가 열려 가해자를 파면조치했다. 가해자는 성희롱 및 성추행이 한 번만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피해자는 지속적인 성희롱 및 성추행이 있었음을 주장했다.올 1월에는 가정방문 간호사가 차량유지를 핑계로 환자에게 유류비를 요구해 300~4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가 환수조치와 함께 강등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군산의료원은 올들어 3번의 징계위원회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강영수 의원은 공금착복 등 비위직원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져도 내부 직원들에게는 관련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재발방지 효과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3개월 동안 대기발령을 받은 직원이 여행을 다니며 다른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는 등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익명 제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다그쳤다.

  • 보건·의료
  • 이성원
  • 2014.11.21 23:02

"과감한 개혁·홍보 통해 변화 모색" 우석대의료원 제9대 송호철 원장 취임

제9대 우석대의료원장에 송호철 한의과대학장(43)이 취임했다.신임 송 원장은 13일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송 원장은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장도 겸직하게 된다.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우석학원 서창훈 이사장(전북일보사 회장)과 우석대학교 김응권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정희석 법인 사무국장, 한방병원 교수진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서창훈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신임 원장이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아주길 바란다면서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병원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축사에서 송 원장은 한의학계에서 신임을 얻고 있는 실력 있는 의료인이자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경영인이다면서 사명감과 인간애를 바탕으로 환자와 고객에게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송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적극적인 경영으로 의료를 선도하고 난치성 질환을 잘 치료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면서 한방병원의 과감한 개혁과 홍보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4.11.14 23:02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장례용품 가격 대폭 인하

속보=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 장례용품 비용을 대폭 낮췄다. (10월 24일자 6면 보도)전북대병원은 이달부터 장례식에 소요되는 모든 장례용품의 가격을 최고 20%까지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인하된 전북대병원의 장례용품 비용은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의 장례용품 평균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국립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전북대병원의 가격인하 결정 배경은 최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제기된 국립대병원의 장례용품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북대병원은 이번 장례용품 인하 결정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 결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 속에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장례용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는 공공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4.11.05 23:02

요양병원 병상수 급증…부작용 속출

전북지역이 초고령사회 문턱에 들어서면서 요양병원의 과당경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함께 평균 진료비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요양병원 병상수는 모두 1만4526개다. 이는 2011년 말 9891개에 비해 46.9% (4635개)나 늘어난 것이다. 요양병원 수는 같은 기간 61개에서 76개로 15개(24.6%) 늘었다.병상수 증가로 인해 도민 1인당 평균 진료비도 동반 상승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시군구별 1인당 연간 진료비 상위 10위에 부안(3위), 순창(5), 임실(6), 김제(8), 진안(10) 등 전북지역 자치단체 5곳이 이름을 올렸다.노인 요양기관은 크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로 나뉜다. 의료진의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일정 기간 입원하는 곳을 요양병원이라고 한다면, 요양원 등 요양시설은 의료 서비스보다는 돌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굳이 의료진을 찾을 필요가 없는 노인들까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이 입원비의 절반 이상을 대신 내주기 때문이다.일부 요양시설이 입소 노인들을 인근 요양병원으로 보내 일정 기간 병상을 채워준다는 소문도 파다하다.이 때문에 일부 요양병원은 적정 의료진을 배치하지 않은 채 불법 증축을 통해 병상수를 늘리고 있어 의료 서비스 질 저하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정부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전국 요양병원 12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단속 결과 도내 A요양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7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받아 챙겼다.또 도내 B요양병원은 야간에 적정수의 의료진을 배치하지 않아 합동단속에서 적발됐다.게다가 안전점검 결과 도내 요양병원 13곳은 병실 면적을 늘리기 위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하거나 불연재(불에 타지 않는 재료) 대신 일반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평화주민사랑방 문태성 대표는 요양병원에 대한 수요에 비해 병상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의료인들의 사적 이익 추구가 기반에 깔린 것 같다면서 환자 유치 과당경쟁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나 안전문제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4.11.04 23:02

전북 노인 의료비 많이 쓴다

초고령사회 문턱에 진입한 전북도의 의료비 지출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부안, 순창 등 지역의 의료비 지출은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시군구별 1인당 연간 진료비 상위 10위에 부안(3), 순창(5), 임실(6), 김제(8), 진안(10) 등 전북지역 자치단체 5곳이 이름을 올렸다.지역별로는 부안 192만5191원, 순창 182만2828원, 임실 182만2805원, 김제 187만7975원, 진안 184만371원 등을 기록해 평균 185만원의 진료비를 지출했다. 1인당 연간 진료비 전국 평균은 109만3479원이고, 가장 진료비가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76만1590원)이다.이처럼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은 노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17.5%이며, 시군별로는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10~29세가 1780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지만, 60세 이상은 1조440억원의 진료비를 사용해 8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진료인원은 10~29세와 60세 이상이 41만여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지역의 평균진료비가 도시 지역에 비해 최대 2.6배까지 차이가 났다면서 앞으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2579억원으로 전년도 53조4458억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인구 5100만명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109만원으로 조사됐다.

  • 보건·의료
  • 김정엽
  • 2014.10.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