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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접종 동의율 96%… 전국 최고

전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접종 동의율을 보였다. 21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국 접종대상자는 36만 6959명으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8%인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전북은 지난 20일 기준 277개소의 요양병원 등에서 65세 미만 입소자 2688명 및 종사자 1만 2079명이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상태이며 이 중 65세 미만 입소자 2517명 및 종사자 1만 170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 96.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동의율인 93.8%보다 높은 수치이며 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동의율이다. 도내 지자체별로는 무주군과 고창군이 100%의 접종 동의율을 나타냈다. 그다음은 진안군 99.2%, 장수군 98.3%, 전주시 97.7%, 정읍시 97.3% 김제시 97.2%, 군산시 96.9%, 완주군 96.8%, 남원시 96.4%, 고창군 95.5%, 익산시 94.7%, 부안군 90.0% 등 순이다. 임실군과 순창군은 각각 87.7%와 69.2%의 동의율을 기록해 도내 가장 저조한 접종 동의율을 보였으며, 이 같은 이유는 순창군 요양병원 1개소가 개원 준비 중이다 보니 종사자에 대한 동의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결과에 대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도민의 바람과 의료인의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도민과 의료인 등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백신에 대한 진행 상황 및 정보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또 이와 함께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사전부터 철저히 관리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할 예정이며, 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접종을,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해 3월말까지 방문 등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21 17:48

전북지역 3일새 현대차·PC방 등에서 17명 확진… 집단감염 우려

전북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8명, 20일 2명, 21일 7명 등 3일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25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5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과 관련해 전북 1123번과 전북 1124번 등 동료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대차와 관련해 지난 20일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 5명(전북 1112번, 전북 1113번, 전북 1114번, 전북 1117번, 전북 1118번)을 제외한 공장 내 지원 및 가족 등 39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행한 결과 전북 1123번과 전북 1124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공장 확진자 대부분이 명절 기간 타지역 방문 사실이 확인돼 외부에 의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 전북 1112번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여수를 방문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가족 5명 모두가 확진된 사실이 확인돼, 이로 인한 지역 내 전파가 시작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전북 1111번과 전북 1119번, 전북 1120번, 전북 1121번, 전북 1125번 등 5명은 전주 서신동 소재 PC방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가량 서울 금천구 440번 확진자가 방문한 이력을 확인됐다. 당시 서울 확진자와 관련해 비슷한 시간대 함께 PC방을 이용하고 있었던 이용자는 전북 1119번과 전북 1120번이며, 전북 1111번의 경우 종사자로 서울 금천구 확진자와 시간대가 겹치지 않았지만 이용자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북 1121번과 전북 1125번 역시 서울 금천구 확진자와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지만 전북 1111번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PC방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졌지만 감염이 발생한 만큼 비슷한 시간대 PC방을 이용한 이용자 600여 명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소재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21 17:48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누적 1101명

전북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01명으로 늘었다. 17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남원 2명과 전주, 군산 각 1명씩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선 남원에 거주하는 전북 1098번과 전북 1099번은 부부 사이이며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부 사이인 전북 1068번과 전북 1069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전북 1068번과 전북 1069번은 자녀들과 전남 여수 배낚시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1100번 확진자는 서울 금천구 44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12일 전주에서 접촉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금천구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 도민 2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명(전북 1100번)이 양성을 받고 9명이 음성판정, 나머지 17명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북 1100번에 대한 GPS 및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해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군산에 거주하는 1101번은 지난 3일 네팔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7 18:21

전북대병원, 2기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지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2기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로 지정됐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전북대병원 등 전국 11개 권역의 2기 권역별 희귀질환 거점센터를 설정했다. 전북대병원은 1기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로 지정돼 2019년부터 2월부터 2년간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2기 거점센터 지정으로 2023년까지 희귀질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는 전북대병원 본관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진단관리를 위한 희귀질환 전문 클리닉 운영 △희귀질환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2기 사업에서는 지난 1기 때 진행된 사업을 바탕으로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을 확대 발굴하고, 희귀질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전문적인 질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진단검사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산부인과 등 병원 내 여러 진료과와 협진시스템을 통해 희귀성 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전문상담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21.02.17 17:38

전북 코로나19 9명 확진, 순천향병원 관련 n차 감염 발생… 누적 1097명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다시 가족들을 감염시키는 등 전북 내 n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주, 정읍, 남원, 완주 등에서 모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97명으로 늘었다. 전북 1090번 확진자는 전북 1065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1094번은 가족과 함께 전남 여수지역으로 배낚시를 갔다가 확진된 전북 1075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도내 여수 배낚시 관련해서는 3차 감염까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순천향병원 확진자 감염 역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전북도는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했던 전북도민 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1089번은 지난 10일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퇴원해 정읍에서 거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편인 전북 1091번과 자녀 전북 1092번을 감염시켰다. 전북 1092번은 다시 배우자와 자녀들을 추가 감염시켰다. 도는 순천향병원과 관련해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한편 이들과 동선이 겹친 29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접촉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4~6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명절 이후 일상으로 복귀 과정에서 접촉 증가로 추가 전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6 19:51

해외입국 격리면제 관리 촘촘해진다… 전북도 제안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도 개선

전북도의 제안으로 해외입국자 중 자가격리면제 대상자에 대한 관리가 더욱 강화됐다. 전북도는 16일 자가격리면제 해외입국자를 통한 도내 육가공업체 집단감염과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질병관리청에 제안하고 그 결과 개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김제 한 육가공업체에서 2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일본인 기술자로 특정했다. 당시 그는 기술지원 입국에 따른 자가격리면제 대상자로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만 받은 상태였다. 이후 이 기술자는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채 김제와 충주 등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모두 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에 전북도는 격리면제 대상에 대한 허점을 발견하고, 중앙 방역당국에 해외입국 자가격리면제자의 세부적 방역관리 계획을 포함한 심사 진행과 방문지역의 방역당국에 도착 전 통보, 활동기간 동안 주기적인(3~4일 간격) 검사 실시 등을 제안했다. 그 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제점을 깊이 공감하고 전북도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도 개선을 결정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방역관리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6 19:51

전북도민 3만명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질검사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26일부터 전북 도민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 시설 등 입원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70만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전북도 역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계획에 따라 2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신 유효성 논란이 일던 만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이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정부는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 접종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북에서 우선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집단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 4120명으로 이들은 요양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을 하거나 방문 접종을 통해 백신을 맞게 된다. 다음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 1852명이며 이들 역시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으로 진행된다. 또 119구급대원과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099명은 보건소를 통해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33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2월 말에서 3월 초,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수급에 맞춰 진행된다. 전북도는 오는 19일부터 관할구역 내 대상기관 및 대상자 수 확인, 지역 예방접종 센터 설치운영 계획 등 지자체별 임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훈 전라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 실시를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5 18:11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16명 확진… 재확산 우려

연휴 기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확산이 우려된다. 1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인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모두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휴 시작인 11일에는 전주와 남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설 당일인 12일에는 전주, 남원, 김제 등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과 14일에는 군산, 전주, 완주 등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8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 46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인천 미추홀구 469번 확진자는 전주와 인천을 오가며 생활을 했으며 지난 11일 남편인 미추홀구 464번이 확진되면서 전파 감염됐다. 이 인천 확진자는 전북 1077번이 운영하던 전주 한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근무 과정에서 전북 1079번(강사)과 1081번(수강생), 1085번(수강생)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081번(수강생)은 가족인 1082번을, 1085번(수강생)은 가족인 1086과 1087번을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명절 도중 이동과 만남에 의해 감염되고 또 가정 내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조금 더 큰 규모의 집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 검사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4 17:48

전북 2월 말까지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 15일부터 음식점·카페 24시간 영업 가능

오는 2월 말까지 도내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되면서 도민들의 생활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져 시민과 상인 모두 반기는 모양새다. 정부는 명절 연휴 이후인 15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2주간 새롭게 적용하는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간의 집합금지와 운영 제한으로 인한 서민경제 피해와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관리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2주간 연장하되, 일부 예외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정부 원안을 수용해 1.5단계를 적용하고 달라진 방역수칙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안내홍보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먼저 거리 두기 1.5단계 조정에 따라 기존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은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도내 유흥시설 5종 1482개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22시부터 5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한다. 다만, 실당 최대 4명 제한, 클럽나이트 등에서 춤추기 금지, 헌팅포차감성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에서 테이블 간 이동 금지, 전자출입명부 필수 사용 등 핵심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2주간 연장되지만, 직계가족과 시설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시설의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도내 일부 공공 체육시설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임파티 등 지나친 완화 분위기 방지를 위해 숙박시설 객실 내 정원 초과 금지는 유지하지만, 객실 수 예약 제한은 해제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따라 500인 미만의 모임과 행사도 가능해졌다. 특히,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에도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500인 미만의 경우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은 100인 이내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종교시설 정규예배는 좌석 수의 20%30%,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50%로 제한이 완화됐다. 전북도는 이번 운영 시간 연장에 따른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다중시설 운영자와 시설별 방역관리자의 책임에 기반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협회단체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단계 조정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는 이동, 모임,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이어져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2.14 17:19

전북도,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

전북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됐다. 13일 전북도는 명절 연휴 이후인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새롭게 적용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발표했다. 도는 최근 전국 주간 1일 평균 확진자가 351명으로 수도권은 정체 양상, 비수도권은 감소세로 현 거리두기 단계를 정부안에 따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장기간의 집합금지와 운영 제한으로 서민경제 피해와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관리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거리두기 1.5단계 조정에 따라 기존 식당카페, 노래 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며 1.5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시간 제한 업종이었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으로 1시간이 연장됐다. 또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해제됐다. 하지만 오후 22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전국 공통으로 영업을 제한되며 룸당 최대 4명 제한, 클럽나이트 등 춤추기 금지, 헌팅포차감성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 내 테이블 간 이동 금지, 전자출입명부 필수 사용 등의 방역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전북도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유지됐던 5인 이상 사적 모음 금지에 대한 부분도 2주간 연장된다. 다만, 직계가족과 시설관리자가 있는 풋살장과 축구장야구장 등 실내외 스포츠시설의 경우 5인 이상이 모일 수 있다. 그러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5인 이상 예외 사항인 직계가족이어도 예약 및 동반 입장을 할 수 없다. 그 밖에도 모임행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되면서 500인까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에 대해서는 100인 이내에서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종교시설 정규예배는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좌석 수의 20%에서 30%로, 국공립 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에서 50%로 인원이 확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단계 조정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는 이동, 모임,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이어져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의 그 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통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13 11:39

신규확진 403명, 설연휴 영향에 다시 400명대로…수도권이 7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줄어들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은 것이어서 자칫 코로나19가 인구의 대규모 이동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런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13일 오전 발표한다. ◇ 지역발생 384명 가운데 수도권 299명비수도권 8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천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적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2.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 위중증 환자 9명 줄어 총 161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37명)보다 1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명),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요르단파키스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폴란드튀니지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8명, 경기 105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8명 늘어 누적 7만2천936명이 됐고,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94명 늘어 총 8천39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9만3천369건으로, 이 가운데 592만9천6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86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천361건으로, 직전일 3만9천985건보다1만6천624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2만3천361명 중 403명)로,직전일 1.26%(3만9천985명 중 50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9만3천369명 중 8만2천83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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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1.02.12 10:26

집단감염 속출에 다시 500명대…수도권 중심 재확산,설연휴 불안

설 연휴(2.1114)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까지 올라선 상태다. 특히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있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다. 종교시설, 학원, 직장, 사우나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0%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사람 간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자칫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또다시 수도권으로 감염의 고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 보름 만에 다시 500명대 급증작년 추석 때 보다 위험한 상황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이다. 전날(444명)보다 60명 많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며 잠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이에 따라 1주간 확진자 수치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일(2.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1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지만, 전날 기준 346명보다는 5명 증가했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긴 했지만 설 연휴 동안에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수도 있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명절 역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9.3010.4) 당시 하루 검사 건수가 평균 5천6천건에 불과했는데 이런 영향으로 연휴 첫날인 9월 30일(113명)을 제외하고는 나흘 연속(77명63명75명64명)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그쳤다. ◇ 수도권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 1 넘어전파력 센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 방역당국은 지난 추석 때보다 이번 설 연휴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두 달 넘게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고 있지만, 방역 효과는 점점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도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467명 가운데 82%인 38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주 한 주간 평균치보다도 많은 것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2.410)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확진자 수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또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에도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한때 0.70.8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은 1.04로 다시 올랐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선 이틀 연속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9일과 10일에 각각 53명, 43명이 양성 판정을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에는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날 0시 기준으로 인천의 한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해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산시의 한 제조업체 및 이슬람성원 관련 사례에서는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방역당국으로서는 걱정거리다. 국내에서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벌써 80명이나 나왔다. 이 중에는 지역사회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킨사례도 포함돼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연일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이번 설 연휴가 갖는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크다"며 "타향에서 살던 분들이 이동하고 만나는 것이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주민이 강원도 화천의 가족을 방문했다가 7명이 확진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평소에 자주 만나지 않던 이들과의 식사, 다과, 음주를 동반한 모임은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윤 반장은 특히 "3차 유행의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고, 재확산의 위험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연휴에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던 가족, 지인과의 만남이 많아지면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21.02.11 11:1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연령대상 허가…고령자 접종은 의사 판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했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 성인이다. 식약처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외부 전문가 3인과 김강립 식약처장 등 식약처 내부 5인이 참석한 최종점검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 결과,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기존에 제출한 임상자료 외에 미국 등에 서 고령자 7천500여명을 포함한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성인 전 연령군을 대상으로 허가를 내렸다. 중간 결과는 올해 4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보고된 이상 사례는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해 예측된 것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 임상 23상, 브라질 임상 3상 등 2건의 임상에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62%로 나타났다.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했다. 고령자에게도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의 문제는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7.4%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사가 접종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판단해서 결정하라는 의미다. 오일환 중앙약심위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 브리핑에서 "(고령층 접종에 관해서는) 감염 위험도, 사회경제적인 필요도가 임상 현장에서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하고 이것은 허가 차원에서는 세부적인 항목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령층 접종에서 안전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상 사례 등을 점검했을 때 성인층과 비교해서 고령층에서 오히려 같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안전의 문제는 크게 논란이 될 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허가심사 과정에서 식약처가 거치는 외부 전문가 '3중' 자문의 마지막 단계다. 1단계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2단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에서는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허가하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중앙약심 권고, 검증자문단 자문 결과, 오늘 최종 결정의 내용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대한 허가사항에 대해서는 일맥상통한다"며 "중앙약심도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대해) 허가 자체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이달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도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출하되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 김 처장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 의약품청(EMA),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허가사항과는 별개로 일부 유럽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유럽국가지만 유럽연합(EU)이 아닌 스위스는 전 연령 접종에 대한 승인을 보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접종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명확한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며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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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1.02.10 16:19

전북도 설 연휴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응급의료서비스 가동

전북도는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가동한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도는 우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상황담당요원 1명을 추가로 보강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즉각적으로 단계별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CBS), 지역방송, SNS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재난 피해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한다. 특히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CBS)를 활용해 확진자 동선안내 및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도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긴급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시군 재난상황실 또는 전라북도 재난상황실(063-280-2995)로 신고하면, 재난 유형별 주민 대피 요령과 재난발생 초기 상황 등의 대처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설날 연휴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이밖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20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한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당직근무 의사 지정운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 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한다. 또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날인 12일 오전 8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상주 보호자 1인을 제외하고 병문안을 전면 제한한다. 일자별로 지정된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약 800개소도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 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날연휴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4시간 상황관리와 신속정확한 재난대응체계 가동으로 도민의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정보센터 누리집 및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App)을 통해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강정원김보현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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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김보현·최정규
  • 2021.02.09 16:09

전북 설 연휴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주와 김제, 익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A씨와 B씨 그리고 김제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C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익산에서 자각격리 중이던 D씨가 코막힘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김제 육가공업체인 사조원 관련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조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전북의 경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속해서 0.6을 기록해 확산세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이르는 등 지난 12월 전국적으로 10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것과 차이가 있다. 다만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을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여전히 확산 위험 요인이 높다는 분석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설 명절에도 추석 명절 때처럼 연휴 이후 확진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겨울철이라는 계절성 특징도 여전하고 확진자 수도 300명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특히 감염경로 불분명하다는 점도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설 명절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을 도민께서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09 14:4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