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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익산 밤새 10명 무더기 추가 확진... 18일 이후 76명

익산지역에서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76명(익산지역 총 누적 96명)으로 늘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월 30일 오후 8시 4명과 12월 1일 오전 7시 30분 6명 등 신동 대학로 식당과 군산 확진자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339번(익산87번)은 익산 거주 30대로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인 전북181번(익산21번)과 신동 대학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30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이동 동선은 없다. 전북340번(익산88번)은 익산 거주 40대로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인 전북181번(익산21번)의 접촉자다. 11월 30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이동 동선은 없다. 전북341번(익산89번)은 익산 거주 20대로 신동 대학로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인 전북192번(익산30번) 접촉자다. 11월 30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 이동 동선은 없다. 전북342번(익산90번)은 익산 거주 50대로 전북336번(익산86번)의 접촉자다. 11월 30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주요 동선은 직장, 시장, 골프연습장, 마트 등으로 조사됐다. 전북344번(익산91번)은 익산 거주 30대로 감염경로 및 동선은 조사 중이다. 전북345번(익산92번)은 익산 거주 20대, 전북347번(익산93번)은 익산 거주 40대, 전북348번(익산94번)은 익산 거주 40대, 전북349번(익산95번)은 익산 거주 50대, 전북350번(익산96번)은 익산 거주 10대다. 이들 5명은 전부 군산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305번(익산77번)의 접촉자로, 1일 오전 7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주요 동선은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등 추가 동선을 확인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0.12.01 08:59

코로나19 확진 동선 공개여부 ‘그때그때 달라’… 도민 오해 방역기준 명확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30일 기준 338명을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사태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자와 접촉자간의 동선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는 코로나19 환자 동선공개가 방역에 도움이 되기보단 인권침해와 경제적 혼란 등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이는 1년여에 걸친 사례에서 이미 입증됐다는 것이다. 실제 앞서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환자의 신상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많은 부작용이 속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방역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곳의 동선과 환자의 신상정보 일체를 사실상 지난 9월부터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달 6일 공식지침을 통해 확진자의 △성별 △연령 △국적 △읍면동 이하 거주지 등 상세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모든 지자체에 권고했다. 역학적 연관성이 낮은 동선 공개로 사생활 침해 논란과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른 지자체는 중앙방역당국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기도 하지만, 지침 위반으로 지적받고 있다. 전북의 경우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공개를 하거나 거주 시군과 번호를 제외하곤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접촉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재난 문자로 확진자의 동선이나 다녀간 업소 등이 고지되고 있다. 동선공개 불가방침에도 간혹 동선공개 재난문자가 발송되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등 도민들이 지켜야 할 필수 방역수칙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되자 마스크가 차단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의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접촉자 쌍방이 마스크를 썼을 경우 전파될 가능성은 1%아래로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KP94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했다면 방역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은 식사 도중 마스크를 벗었거나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 전파된 경우가 많았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지금 상황은 특정 장소나 이미 격리된 특정환자 가족 등을 피한다고 100%방역이 되는 상황이 아니다며도민들이 지겹도록 들은 말이겠지만,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사태를 완화시킬 수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했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11.30 19:15

전주·군산·익산 이어 완주 이서면까지 2단계 격상 ‘불꺼진 도시 현실로’

전주군산익산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내 전주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 완주군 이서면도 코로나19 일반감염 여파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전북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추도시 대부분이 밤 9시 이후엔 영업이 아닌 사실상 배달만 허용되는 불 꺼진 도시가 돼 경제 위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0일에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차례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 군산, 익산, 전주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지역인 완주군 이서면도 2단계 격상 조치를 협의결정했다. 완주 이서면은 12월 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에 포함된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9일 14개 시군과 전라북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단계 격상 방안을 협의했었다. 완주군은 현재 확진자 2명밖에 없는 청정도시로 기록되고 있지만, 인접한 전주와 익산 등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추가 전파 우려가 큰 상황에 따라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실제 지난 18일 이후 도내 확진 환자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2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전주와 인접한 완주 이서면의 추가 전파 우려도 크다. 특히 도내 환자 발생 추세는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평범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지는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일상생활 속 모임 등 가족지인을 기점으로 병원,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등에서 최근 10일 동안 1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인구가 많고 주요시설이 밀집한 전주, 군산, 익산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가 15%, 활동력이 왕성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 젊은 층 환자 비율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환자 폭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과 검사인력이 극심한 피로를 겪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친밀하고 일상적인 관계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동네와 가정 등 익숙한 공간도 이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최소 3일 동안은 자발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경석 기자, 김재호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11.30 18:58

전북 코로나19 확산 병상 부족 사태… 경증·무증상 환자 재배치로 해소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기됐던 병상 부족 우려가 다음주 중이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현재 병상 운용의 2배가 넘는 415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예정되로 추진될 경우 코로나19 병상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기준 전북도가 확보한 병상은 158개로, 이날 현재 150병상이 환자 치료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산술적으로 남은 병상은 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도내 환자 발생 추세를 보면 일상생활 속 모임 등 가족지인을 기점으로 병원,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등에서 최근 10일 동안 1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하루 이틀이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안간힘을 쏟는 모양새다. 군산남원 의료원 추가 병상 확보와 전북대병원, 전주 예수병원의 도움,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개소까지 추진하면서 다음주 정도면 병상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병상 부족에 대비해 군산남원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추가 병상을 확보 중이며, 무증상 확진자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자 논의 중이다. 우선 중증 환자와 경증환자, 무증상 환자를 구분해 병상 체계를 재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환자 발생 시 현재 병상에 배치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해 재분류 및 재배치 함으로써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 병상의 실질적인 활용에 나선다. 증상이 경미한 경증 환자의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군산남원의료원부터 대체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의료원부터 남원의료원순으로 일반병상은 코로나 병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다인실 병실의 경우도 환자 수용자를 기존 2명에서 1~2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발생한 환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주 중으로 도내 청소년센터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55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활용하는 전남 나주 생활치료센터 20병상까지 포함하면 75개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북도는 30일 군산의료원 25병상, 남원의료원 6병상을 추가로 마련해 1일부터 운용에 나선다. 오는 12월 3일에는 남원의료원 3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12월 7일에는 중증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북대병원 13개 병상과 예수병원 17개 병상을 확보해 환자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후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추가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중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에 더해 생활치료센터까지 개소할 경우 현재 병상 규모의 2배가 넘는 415병상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료 인력이나 시스템 확충 문제는 단기간에 대응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국가적으로 공공의료체계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1.30 18:58

공포의 11월… 추세 꺾으려면 “당분간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전북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일상 감염으로 번지면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해서는 당분간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고육지책이 나왔다. 병상 부족 우려 해소에 더해 이번주 예정된 수능시험을 원활히 치르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개인 방역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건당국은 일상생활 속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도 필요하지만,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가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감염이라는 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내 코로나19 양상은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n차 감염에 따른 일상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18일 전북 181번 확진자 발생 이후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5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확산 추세에 따라 우려됐던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내 코로나19 병상은 모두 166개. 음압병상 13개(전북대병원 8, 원광대병원 3, 군산의료원 2)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25개(군산의료원 102개, 남원의료원 23개), 나주생활치료센터 병상 28개 등이다. 현재 격리 진행 중인 환자는 모두 152명으로, 14개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다만, 중증 환자를 위한 국가지정음압병상의 경우에는 이미 병상이 찼고,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추세라면 하루 이틀 사이에 병상 부족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이 추가 병상 마련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도는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고려 중이다. 최근 전북대병원은 일부 병동(기존 호흡기 관련 병동21병상 규모)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별도공간으로 준비 중이며, 전주 예수병원도 코로나19 별도 병상 마련을 위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지역내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생활치료센터 개소는 지역 내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규모가 작은 100병상 이하의 생활치료센터 개소는 효율성이 떨어져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 보건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의 생활치료센터 공유는 약소하게나마 이뤄지는 상황이다. 지난 25일에 호남권 생활치료센터(나주 한전KPS인재개발원84명 규모)가 개소했고, 전북 몫으로는 28개 병상이 확보됐다. 더욱이 현재 추세와 같이 불특정 다수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진이 이어지는 사태가 지속할 경우 보건당국의 방역이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 및 역학조사 인력, 병상의 포화상태로 동시다발적 감염사태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현재 확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행정력만으로는 감염병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 동참과 희생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도내 확산 추세가 위중한 상황으로, 확진자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자라며 외부인을 만나고 왔을 경우 당분간만이라도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모임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약속도 잠시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천경석 기자문정곤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11.29 19:17

코로나19 11월에만 164명 확진, 전북 초비상

11월 한 달 동안 전북에서 1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도내 주요 도시인 전주익산군산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서 사실상 전북이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먼 도시 사람의 소문이 아닌 몸소 내 주변 얘기로 다가온 것으로 방역 당국 역시 초비상이 걸렸다. 전북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3대 도시의 상업 대부분이 밤 9시 이후부터는 사실상 중단되는 등 경제 지표 역시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수능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일상 모든 생활의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는 방역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 11월 한 달 동안 16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 18일 전북 181번 확진자(원광대병원)가 발생한 이후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만 15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말 사이 2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향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감염을 통한 일상 감염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재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전북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0명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감염된 n차 감염으로, 일상생활 속 개개인 간의 감염으로 밝혀지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에 따른 n차 확진에 이어 개개인의 지인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뤄지는 관리체계 밖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확진에 이어 가족이나 지역 내 개인 모임 참석에 따른 추가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다른 지역의 경우도 현재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적용받는 만큼 철저한 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전북 도내 전역에는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이 발령된 상태로, 철저한 마스크 착용도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앞서 전주익산시는 21일부터, 나머지 12개 시군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익산과 군산의 집단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도내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2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 군산시에 이어 전주시와 익산시도 30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고 강화된 수칙 적용에 들어갔다. 이날 정부가 주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역시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전북,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등 5개 지역에 대한 2단계 상향 추진 발표가 나오면서 도내 다른 시군의 추가 격상도 전망된다. 실제 이날 중대본 회의에 이어 열린 전북시장군수회의에서 완주군 역시 2단계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의 경우 확진자는 1명에 불과하지만, 확진자가 많은 전주익산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선제적 강화에 나서려는 것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현재 도내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감염이 일상생활 뒤 가족 간 2차 감염, 친지친구와의 소모임, 회사 회의 자리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외부에서 타인과 접촉했다면 가족이 있는 집안 내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소모임뿐 아니라 개인적인 식사 등의 약속도 뒤로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1.29 19:17

(속보)군산,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어린이집 2.5단계 적용 ‘휴원’

군산지역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군산시가 관내 191개 어린이집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 휴원 조치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군산 66번(전북290)군산 67번(전북291)군산 68번(전북294번) 확진자는 모두 n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군산66번67번 확진자는 군산 4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25일 검체 채취 결과 26일 밤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68번 확진자는 군산 45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으며, 지난 26일 검체 채취 결과 27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군산시는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지역 내 191개 어린이집에 대해 2.5단계를 상향 적용,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맞벌이 가정 및 한 부모 등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서는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이용시설 등은 3단계에 준하는 휴관 및 휴원을 검토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2.5단계 적용은 아동 및 학부모의 연이은 확진과 밀접접촉자의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및 감염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문정곤
  • 2020.11.27 11:06

코로나19 3차 대유행 현실화, 군산시 전북 첫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익산 고심

수도권 감염 확산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갔던 전북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다. 원광대병원 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지난 18일 이후 도내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단기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지역 소모임을 통한 확산세가 번지고 있는 군산시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지역 내 확진자 추이가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익산시의 경우 지역 경제 피해 우려에 단계 격상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지역 유행이 급속한 전파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 3차 유행 현실화 26일 하루 동안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16명이 발생하며 하루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26일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8명으로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군산으로,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지역내 가족 모임 등 소모임을 통한 n차 감염이다. 아울러 이날 군산에서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가 진행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노량진 단기입시학원발 1명과 타지역 접촉자 4명 등 5명이 발생했고, 김제에서도 원광대병원과 관련해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지난 25일 지역으로 이관된 군인 2명을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광대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현 상황을 예측 불가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소모임 참석 자제 등을 당부했다. △ 군산시 전북 첫 2단계 격상 전북도는 28일 0시를 기해 군산시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하기로 협의결정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앞서 전주익산시는 21일부터, 나머지 12개 시군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군산시의 경우 김장모임을 기점으로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요양병원 등에서 3~4일 사이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이 높아졌다. 전북도는 상황의 심각성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수능시험을 고려해 한시라도 빨리 고강도로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군산시 및 중앙안전대책본부와 2단계 격상 방안을 협의하고 결정했다. 군산시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28일 0시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 10일간 시행된다. 전국적 확산 시기에 지역 유행의 급속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 대도민 호소문 발표 전북도는 이날 군산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최근 감염 확산은 일부 도민들의 방심과 부주의한 태도가 큰 원인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쓰기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8일부터 발생한 전북 도내 환자 가운데 20~40대 환자가 60%를 넘어선 상황이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떤 곳도,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직 사회적 거리 두기만이 가장 강력한 방역이라며 불요불급한 타지역 방문이나 외출, 수능 이후와 연말연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최대한 자택에 머물면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2단계 격상 달라지는 방역 조치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다중이용이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노래연습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며 오후 9시 이후에는 이용할 수 없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만 입장 할 수 있으며, 모임이나 행사는 100인 이상 모일 수 없고 국공립시설의 경우 입장 가능 인원의 30% 이내로만 입장할 수 있다. 등교는 밀집도 3분의 1 수준(고등학교는 2/3)을 준수하되 탄력적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사전 협의 후 최대 3분의 2 내로 운영할 수 있다. 종교 활동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에서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며 소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해당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산시 점검 대상시설은 당초 표준점검 30%에서 전수점검으로 확대하여 강화된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이미 구성운영 중인 업종별 민간 자율점검단을 활용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1.26 20:04

환자 치료 체계 확대… 남원의료원 감염병 지정 병원 운영 및 생활치료센터 준비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 체계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의 음압 병상과 감염병 전담 병상을 활용했던 것에 더해 남원의료원을 감염병 지정 병원으로 운영하고, 전북 도내에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 전북 도내에는 지난 18일 원광대병원 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이후 군산 지역 소모임 등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도내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27일부터 남원의료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를 위해 마련된 도내 143개 병상 가운데 59개 병상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북대병원이 운영하는 국가지정 음압 병상 8개와 원광대병원 3개 등 국가지정 음압 병상은 모두 환자 치료를 위해 활용 중이고, 군산의료원의 지역거점음압병상 2개는 잔여 병상으로 남겨뒀다. 군산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상 102개 가운데 67개가 환자 치료를 위해 운용 중이고, 35개 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최근 지역 내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북도는 남원의료원에 대해서도 감염병 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7일부터 다음 주까지 우선 48개 병상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94개 병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고려하고 있다. 당초 중앙 보건 당국에서는 지역별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경우 중앙 협조와 비용, 인력체계 등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권역별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호남권역으로 포함돼 전남 나주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도내 확진자 6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요구와 추후 도내 확진자 증가 상황 등을 고려해 호남권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나주 생활치료센터 이외에 전북 지역에도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남원의료원 활용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등 도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최근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증상경증환자의 경우 자가에서 치료하는 내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도민께서는 불필요한 만남, 모임을 자제하는 등 철저히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1.26 19:43

(속보) 코로나19 집단감염 잇따른 군산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 격상

군산시가 28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전북 도내에서는 첫 번째 조치다. 26일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집 원아 2명과 유치원생 1명, 고등학생 3명이 포함돼 있다. 군산시는 소규모 모임으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격상에 따라 군산시 음식점은 저녁 9시 이후로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해진다. 또한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은 집합금지가 내려지며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 실내체육시설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초중학교 등교는 1/3 준수(고등학교 2/3)와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이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관리자 및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이뤄질 예정이다. 천경석 기자, 군산=문정곤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11.26 14:46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