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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저어새, 새만금개발로 쫓겨날 위기"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새만금개발로 서식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연기념물 205호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는 전 세계에 2700개체가 존재하는 희귀 조류다.전북녹색연합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방수제 공사 및 매립으로 저어새의 기존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남은 좁은 서식지에 무리가 집중되고 있다며 한반도를 대표하는 저어새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3공구 방수제 공사 구간에서 저어새 167개체가 발견됐다. 새만금 매립과 준설로 서식지가 줄어들자, 수심이 얕고 치어가 모여드는 완만한 갯벌을 갖춘 이 일대로 모여든 것이다.전북녹색연합은 이렇게 서식지가 집중되는 것은 (저어새의) 생태적 안정이 깨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예라며 3공구 매립공사로 저어새의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매립공사를 중단하고, 저어새 등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 세계 저어새 개체수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에서 번식하는데, 11월 한국, 대만, 베트남, 홍콩, 일본 등 월동지로 이동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성산포가 최대 월동지역이며, 40개체 미만이 겨울을 넘긴다.

  • 환경
  • 최명국
  • 2016.09.20 23:02

비 적고 폭염까지…전주천 개구리밥 폭증

지난 26일 오전 10시 전주시 팔복동 추천대교 아래 전주천.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초록빛 개구리밥(수생식물)이 강(폭 100여m)의 양쪽 끝 가장자리에서 부터 중간지점까지 차지했다. 한마디로 물 반, 개구리밥 반인 이곳은 물줄기가 하류로 힘차게 내려가지 못한채 조용했다. 보(洑)를 중심으로 물이 정체된 곳에서는 썩어가는 개구리밥과 쓰레기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추천대교 아래에서 완주 삼례 방면으로 향하는 전주천 일부 구간에 개구리밥이 폭증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마른장마 때문에 전주천의 물의 양이 줄고, 유속이 느려지는 등 개구리밥 자생에 좋은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전주시청과 덕진구청에는 초록빛 하천을 보고 녹조(綠潮)를 연상한 일부 시민들의 민원이 적지 않지만, 실제 개구리밥은 수질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일 전주천이 초록빛인데, 녹조가 아니냐?는 민원을 접수하고 하천 순찰을 실시한 전주시 환경지도과는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 전주천에서 다소 많은 개구리밥이 번식하고 있다고 밝혔다.녹조와 달리 개구리밥은 손톱만 한 잎이 있는 수생식물로 개구리(참개구리)가 많은 논이나 연못의 물 위에 떠서 산다. 물의 흐름이 정체되고 수온이 높으며 가뭄이 있을 때 번식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논과 연못이 아닌 전주천에서 다량의 개구리밥이 발견된 것은 올해가 기록적인 마른장마였기 때문이라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지난 6월 기상청은 올해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진짜 장마가 3년 만에 찾아올 전망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또다시 마른장마를 보이자 수온이 높아지고 물의 흐름이 없어 개구리밥에게는 번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28일 전주기상지청이 밝힌 전주시 여름철(6~8월) 강우량 현황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전주시에 내린 비의 양은 총 378.4㎜였는데, 이는 평년(745㎜)보다 절반가량(366.6㎜) 적은 수치다. 기상지청에서 사용하는 평년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값의 평균치다.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천에서 보이는 개구리밥은 특히 비가 적은 올 여름철 날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임실군 슬치고개의 전주천 발원지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적고 유역이 넓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부유식물 종의 하나인 개구리밥은 환경에 위해를 주지 않지만, 녹조가 생기는 환경과 비슷하게 수온이 높고 물이 정체된 전주천에서 많이 목격된다며 전주천이 하천의 기능보다 호수의 역할에 머물지는 않는지, 공단이 많은 팔복동 구간에서 나타난 개구리밥 급증 원인 등에 대한 부분은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환경
  • 남승현
  • 2016.08.29 23:02

여름 인조잔디·아스팔트 온도 도시숲 지면보다 2배이상 높다

여름철 인조잔디와 아스팔트 등 인공 지면의 온도가 도시 숲 지면보다 2배 이상 높다는 환경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11일 전북녹색연합이 발표한 형질별 지면 온도 변화 추이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인조잔디와 아스팔트 등 인공 지면이 도시 숲 지표면보다 2배 이상 온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전북녹색연합이 지난달 31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전주지역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 흙, 천연잔디, 숲속의 지면 온도를 비교조사 한 결과 인공지면인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의 지면 온도는 50도 이상 상승한 반면, 전주시 덕진동 건지산 도시숲 지면 온도는 하루 종일 25.427.6도를 유지했다.특히 인조잔디는 오후 2시께 60도 가까이 온도가 올랐고 아스팔트의 온도는 하루 종일 31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도시열섬과 열대야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전북녹색연합은 도심 열섬현상을 막기 위해 인공시설을 최소화하고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도시숲을 만들면 나무의 자외선 차단과 증산 작용으로 대기가 주변보다 시원해질 뿐만 아니라 지면은 원래의 시원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시원하다며 아스팔트 도로와 주차장 등을 최소화하고 대형 그늘나무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더위를 완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환경
  • 백세종
  • 2016.08.12 23:02

[제15회 한국 강의 날 완주대회] '강! 그 이상의 가치' 찾기…하천 사랑 축제

강(江)은 생명이다.큰 물길을 따라 어김없이 삶터가 형성되고 도시가 발달했다. 또 주민들은 오랫동안 그 강에 생명줄을 이어놓고 있다. 강의 역사는 곧 인류의 생활사와 맞닿아있다. 특히 삶을 영위하기 위해 농업용수 확보가 절대적이었던 농경사회에서 하천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만경강은 전북 사람들에게 특별하다. 전북지역 인구 절반 이상이 전북에서 발원, 전북에서 생(生)을 마치는 이 하천에 기대어 살고 있다.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은 동진강과 함께 우리나라 농경사를 대변해왔고 최근에는 새만금지역 수질 문제와 맞물려 또 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제15회 한국 강의 날 대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만경강의 물길이 시작되는 완주에서 열린다.강, 그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강의 날 대회에는 국내외 환경단체와 NGO 활동가,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강의 날 대회는 지속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이다.지난 2002년 경기도 양평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다섯 번째 행사이며, 전북지역에서는 2006년 전주(제5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완주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사)전라북도 강살리기추진단강살리기 완주군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금강유역환경청전라북도완주군이 후원했다. 행사는 우석대학교와 만경강 일원에서 진행된다.대회는 한국 강 포럼과 하천 살리기 우수 사례 콘테스트, 의제 콘퍼런스, 지역투어, 청소년 토크 콘서트, 시낭송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하천 살리기 콘테스트에서는 일본의 하천 보전활동 우수 사례도 소개된다. 또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마을 식품 체험, 공예 및 재활용 체험, 생명의 강 사진 전시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다.대회 조직위원회는 기획준비 단계에서부터 운영평가까지 전국의 하천단체 활동가들을 참여시켜 하천 환경 개선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콘테스트나 학술대회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이 지역을 탐방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완주의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만경강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체험 프로그램에 담아 완주가 안전한 먹을거리볼거리를 갖추고 있는 청정 생태의 고장임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완주군에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1회 만경강 생태포럼을 열고 지역 생태정책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한국 강의 날 완주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우석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시민활동가와 대학생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강의 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결의했다.● 김택천 '한국 강의 날 완주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강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공유, 생태의 고장 '완주' 홍보에도 노력"미래 세대에게 맑고 깨끗한 하천을 물려주고자 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전문가지방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강의 다양한 가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이번 강의 날 대회는 단순한 강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김택천 제15회 한국 강의 날 완주대회 공동조직위원장(전북 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은 완주에서 열리는 올 강의 날 대회는 만경강 등 전북지역 하천의 가치, 그리고 그 속에 깃든 문화와 환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콘테스트나 주제발표 위주의 학술대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완주의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김 위원장은 강과 하천은 인간의 삶에서 분리될 수 없는 공간이라며 전국 NGO들이 하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의 비전을 만들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태동한 강의 날 대회는 이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그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올 강의 날 대회 추진 방향에 대해 공감과 참여, 상생, 감동을 들었다.먼저 공감이라는 테마를 통해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강의 역사와 문화생태환경적 가치를 체험 프로그램에 담아 청정 생태고장 완주를 홍보할 계획이다.또 국내 각 지역 풀뿌리 단체의 수질보전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각의 주제에서 끌어낸 상생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연과 인간의 공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이와 함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호 연대의 끈을 조여 하천 보전활동의 역량과 의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해마다 강의 날 대회를 치르는 지역에서는 대회를 통해 지역 하천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혁신적인 선언도 한다면서 올해는 제1회 만경강 생태포럼을 통해 완주지역 생태정책의 비전을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 대회는 하천 주변의 작은 마을과도 소통하는 정이 있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이 행사장과 지역 투어에서 완주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5회 한국 강의 날 대회 주요 프로그램△한국 강 포럼 : 주제발표 및 토론 (10일 오후 1시30분, 우석대 문화관)- 새만금 사업, 지속가능 개발 방향 모색- 한국의 물 운동 어디로 가야 하나△하천 살리기 사례 콘테스트 : 예선 및 본선 (11일12일, 우석대 문화관)- 청소년 환경교육, 민관 거버넌스, 수생태보전 등 3개 분야- 사례 발표 및 공개토론, 심사위원 투표△의제 콘퍼런스 : 주제발표 및 토론 (11일 오후 1시, 우석대 문화관)- 우리나라 치수의 역사와 문화- 농업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저영향 축산시스템- 국내 강 하구지역 수생태계 현황 및 건강성 실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 현황△청소년 토크 콘서트 : 멘토와의 대화 (11일 오후 1시, 우석대 문화관)- 김택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 신진철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전 사무처장- 오카 유지 일본 구마모토 수환경교류회 부회장△지역 투어 : 완주전주새만금 탐방 (11일 오후 3시)- 1코스: 우석대화암사비비정전주한옥마을우석대- 2코스: 우석대완주공동체지원센터삼례문화예술촌모악산전주한옥마을우석대- 3코스: 우석대새만금 방조제모악산전주한옥마을우석대- 4코스: 우석대왕궁리 유적미륵사지모악산전주한옥마을우석대△제1회 만경강 생태포럼 : 발제 및 토론 (11일 오후 3시20분 삼례문화예술촌)- 완주군 생태정책 비전 선포- 만경강 생태포럼 활성화 방안 발표

  • 환경
  • 김종표
  • 2016.08.05 23:02

신현우 전 대표 혐의 부인…옥시 "허위광고 인정"

가습기 살균제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신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날 오전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 사이) 인과관계가 과학적 증거에 의해 입증돼야 한다”며 “각종 실험이나 의학적 의견들에 대한 증거를 전문가들이 법정에서 설명해주는 형태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또 “신 전 대표가 전체적인 공소사실(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게 한 혐의)에 대해 어느 정도로 주관적인 인식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검찰이 제출한) 과학적 증거들의 증거능력과 관련해 법리적인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보완해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반면 가습기 살균제가 안전한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혐의(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옥시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옥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하고 피해를 보상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날 오전 공판준비절차를 끝내고 오후 첫 공판을 열고 서증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했다.신 전 대표 등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검찰은 존 리(48·구속기소) 전 옥시 대표를 비롯해 총 18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달 22일부터 주 2~3차례씩 총 10여 차례에 걸쳐 재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연합뉴스

  • 환경
  • 연합
  • 2016.08.02 23:02

전북 환경단체 "풍력발전단지 주민동의서 재진행해야"

전북 환경단체가 장수군 백운산장안산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 주민동의서 절차 재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수풍력발전단지 주민설명회를 하고 난 뒤 받은 주민동의서만을 인정해야 한다며 그 이전에 받은 주민동의서는 반환하고, 업체들은 지역사회에 사업계획서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최용득 장수군수가 장수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 장수군은 몇몇 이장이 주민동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조사하고, 불법성이 발견된다면 산업부에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장수풍력발전단지는 더윈드파워, 케이에스파워, 에너지파크 등 3개 업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더윈드파워의 경우 6000억 원을 투입해 3㎿급 풍력발전기 20~3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산업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주민동의서를 70%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주민설명회 없이 업체 관계자와 이장이 함께 주민동의서를 받았다며 주민동의서를 먼저 받은 뒤, 주민설명회를 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이어 특히 이들이 이미 장수군에서 하기로 한 것, 우리 마을만 안 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면 명백한 거짓 설명이라며 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판단은 제대로 된 정보에 바탕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
  • 문민주
  • 2016.07.08 23:02

전주시, 장마철 오·폐수 무단배출 단속

전주시가 장마철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여름철 취약시간을 틈 타 공공수역에 환경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7월 중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단속대상은 사업장 내에 폐수와 가축분뇨, 퇴비 등의 오염원을 보관하고 있거나 처리중인 환경오염사업장 172개소와 주요 하천 5개소 주변이다.이를 위해 시는 양 구청과 함께 특별단속반(3개조 6명)을 편성, 관내 공업지역 및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폐수배출업소 및 가축분뇨사업장의 무단방류, 오염물 방지시설 고장방치 및 미가동, 배출허용기준 초과행위, 비밀배출구 등 불법행위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장마철 상습 침수지역과 하천수위 상승 우려지역, 주요 하천 주변지역에 위치한 폐수배출사업장 및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중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무단방류 등 고의 사범의 경우에는 행정처분과 함께 사업당국에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환경오염신고 또는 상담을 하고자 하는 시민은 국번없이 128번(휴대전화 이용시 지역번호+128번)을 이용하거나, 전주시 환경과(063-281-2312), 완산구청 생태도시과(063-220-5332), 덕진구청 생태도시과(063-270-6332)로 연락하면 된다.

  • 환경
  • 백세종
  • 2016.07.05 23:02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 관리 부실

최근 미세먼지로 전국이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비산먼지 다량 발생사업장 2곳 중 1곳은 비산먼지 관리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하며 주로 시멘트 공장이나 연탄 공장, 골재 공장 등에서 배출된다.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지난 3월말부터 지난 달 말까지 비산먼지 다량 발생사업장(콘크리트 제품 제조 및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등) 24곳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사업장 12곳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단속대상 25곳 중 11곳(44%)이 적발됐다.올해 단속에 적발된 사업장의 유형별로는 비산먼지 억제조치 미이행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폐수 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2곳, 대기 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1곳, 폐수방지시설 변경신고 미이행폐수방지시설 면제자 준수사항 미이행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각 1곳 등이다.비산먼지 억제조치 미이행 사업장 7곳 대부분은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골재를 야외에 보관하면서 방진덮개를 덮지 않았고 운반차량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야적물 보관시 방진덮개방진벽방진막 설치여부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살수 시설 설치 및 시행여부 △물건 운반작업시 비산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고정식 또는 이동식 살수시설 설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특히 이번 단속에 적발된 남원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A사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시멘트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제43조는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시멘트 제조업과 운송장비 제조업,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운영 사업 등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으로 신고를 해야하고,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 12곳에 대해 검찰 고발 9건(최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자치단체에 과태료 명령 4건(1차 적발시 100만원) 등을 조치했다.새만금지방환경청 환경감시팀장은 도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준인데, 이번 단속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의식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장 스스로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국번없이 128로 접수하면 된다.

  • 환경
  • 남승현
  • 2016.06.10 23:02

외래식물에 점령당한 전주지역 천변·공원…생태계 교란 '생태도시' 무색

전주천과 삼천, 시내 공원 등 전주시민의 공간을 생태계 교란 종인 외래 식물 들이 점령하면서 생태도시 전주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전주시가 각종 외래 식물 제거작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해마다 외래종이 넘쳐나면서 지속적인 감시와 정비작업 등 획기적인 생태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9일 전주시와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가시박과 돼지풀 등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이 전주천을 비롯한 천변에 유입되면서 토종 식물을 위협하고 있다.수 년 동안 전주천과 삼천의 외래 식물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생태하천협의회의 최현규 사무처장은 최근 2~3년 사이 외래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개체수 또한 증가했다며 특히 가시박은 전주천 상류 도심구간의 한벽당 근처와 서신교~백제교 사이의 하중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삼천과 합류되는 하류에도 집중 분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사무처장은 이어 가시박이 물을 따라 지속적으로 하류로 이동하기 때문에 상류에서부터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전주시와 양 구청이 외래 식물을 어떻게 관리할 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1980년대 후반 오이 생육 보완 식물로 북아메리카에서 들여온 가시박은 번식력이 매우 강해 덩굴이 덮이면 원래 자라던 나무와 식물에 그늘을 드리워 생육을 억제하고 식생을 파괴한다.나무를 칭칭 감아 키 큰 나무도 생육 피해를 입는다. 갈대나 억새밭도 쉽게 덮고 밑에 깔린 풀의 생육을 저해하고 고사시키도 한다.역시 북아메리카 원산인 돼지풀은 경위가 확실치 않지만 한 개체에서 3~4만개의 종자가 달리기도 하는데, 종자는 토양에서 5~14년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잦은 하천 정비 등 대규모 하천 둔치 공사가 이뤄지면서 급속히 번졌다.전주천의 경우 2~3년전 실시된 산책로 확포장 공사 이후에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측되면서 공사 당시 이런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 것으로 협의회 측은 보고 있다.특히 돼지풀은 많은 양의 꽃가루를 날리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도 한다.실제 확인결과 전주시 덕진동 가련교 밑 천변에는 돼지풀과 다른 외래 식물인 털칼퀴 덩굴, 소리쟁이 등 외래 식물들이 지천으로 널려 우거져 있었고 토종 식물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시민 하재경 씨(78)는 전주천과 서신동 공원을 주로 오가는데 외래 식물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그때마다 보이는대로 뽑긴했지만 역부족 이었다고 말했다.이어 1~2년 사이 외래 식물들이 걷잡을 수 없이 많아져 시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주시청 콜센터에 문의했지만 매번 뽑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환경과 관계자는 올 6월말부터 가시박 제거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비(30%)와 시비(70%)를 합쳐 3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3차례 정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가시박이 너무 많이 자란 7월말 작업을 시작해 제거가 힘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6월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외래 식물은 한 번 확산되면 적어도 3~4년 이상 제거작업을 펼쳐야 퇴치가 가능해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벌이고 식물 종류에 따라 상하류 동시에 작업하거나 열매를 맺기 전 제거하는 등 일시적인 제거 작업보다는 지속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환경
  • 천경석
  • 2016.05.30 23:02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난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방안이 종합건설업계와 건설노조뿐만 아니라 전문건설업계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난관에 직면했다.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LH와 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사를 발주한 공공기관이 공사 및 장비, 임금, 자재 등의 공사대금을 원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제도다.이와 관련 원사업자인 종합건설업계와 건설노조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공사 관리 허점이 노출돼 결과적으로 공사의 차질이 우려되고 임금과 임대료 체불이 주로 하도급 건설사와 2차 협력자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반면 전문건설업계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하도급업체를 돕는 희소식이라며 대기업의 불법 하도급대금 지급행위가 사전 차단돼 거래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그러나 공정위의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방안에 하도급지킴이 등 공사대금 지급 시스템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겨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한 전문건설업계는 반대 입장으로 돌변했다.전문건설업계가 건설 근로자, 자재업자, 기계대여업자 등 2차 협력자에게 지불하는 대금까지 공사대금 지급 시스템을 이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실제 신홍균 전문건설협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건설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문건설업계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또한 전문건설협회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와 관련해 시행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미 건설기계대여금 지급 보증제도 같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대금 지급 시스템을 2차 협력자까지 적용하는 것은 중복 규제라는 것이다.이밖에 대금지급 시스템 이용이 확대되면 행정업무가 과도하게 늘어나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이처럼 종합건설업계에 이어 수혜가 예상된 전문건설업계마저도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시행 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이에 따라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정책적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환경
  • 강현규
  • 2016.05.13 23:02

미세먼지 농도 높은 전북, 대기오염 경감대책 미흡

노후된 경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경유 차량 단속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그러나 미세먼지 농도 전국 3위의 전북은 경유노후차량의 비중이 높지만 이같은 대기오염 경감대책이 없어 전북도가 국내발(發) 미세먼지 관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3월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를 통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41%가 경유차에서 나온다면서 특히 노후 경유차가 문제라고 주장했다.오래된 디젤 차량은 연소 효율이 떨어져 불완전 연소 현상이 생기면서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더 많이 내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환경부는 수도권 미세먼지 개선 대책 차원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노후 경유차에 대해 서울 진입 및 운행을 제한하는 방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서울과 경기, 제주, 5대 광역시 등에서는 노후 경유차(2005년식 이전)의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하고, 개인이 자동차 정기검사를 할 때 매연검사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저감장치를 달도록 권고하고 있다.특히 저감장치 비용 300만원 중 10%만 자부담하고 나머지는 행정이 지원하는 정책을 함께 펼치고 있다.그러나 애초 정책을 만들 당시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국한돼, 현재 노후 경유차량의 매연 저감장치 부착 사업에 미세먼지 농도 전국 3위인 전북 지역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은 배제돼 있다.국립환경과학원이 집계한 2014년 평균 전국 미세먼지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51㎍/㎥를 기록, 경기(54㎍/㎥)와 충북(52㎍/㎥)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3일 전북도 물류교통과가 밝힌 도내 등록 차량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 등록된 차량 83만여대 중 경유차량은 38만여대(45.78%)를 기록, 전체 차량의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2005년식 이전 경유차로 기준을 바꾸면 38만여대 중 무려 12만여대(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현실에서 도내 경유노후차량의 비중이 작지 않음에도 전북도의 환경대책 마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도 자연생태과 기후변화팀 관계자는 전북도에서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전북지역 미세먼지의 급증 원인에 대한 원인 규명을 건의했지만 뾰족한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등과 같은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의 제도에 대해서도 고무적으로 생각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에 비춰보면 도입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환경
  • 남승현
  • 2016.05.04 23:02

김제 또 '소나무 재선충병'…방제망 뚫려 전북도 '비상'

김제시 만경읍 소토리 및 장산리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감염목 3그루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방제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제시의 경우 지난달 25일 만경읍 화포리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2그루가 최초로 발견돼 방제당국이 감염목 주변 소구역 벌채를 실시하고, 재선충병이 인근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30㏊의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실시했지만 또다시 감염 소나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김제시는 추가 발생지에서 벌채를 완료하고 재선충을 가진 매개충이 우화하기 전에 벌채된 원목을 이달 6일부터 파쇄작업을 실시하고 지엽 및 가지는 소각해 유충을 없애는 등 재선충 확산을 막기위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달 31일 만경읍 소토리 및 장산리에서 감염목 3그루가 추가로 발생했다.김제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이내 14개리(만경읍 화포리소토리몽산리송산리장산리만경리대동리, 진봉면 상궐리정당리, 백산면 수록리, 청하면 장산리동지산리대청리관상리) 4562㏊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한 후 소나무 및 잣나무, 해송의 이동을 제한했다.재선충병이 김제 뿐만 아니라 도내 일부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전북도 역시 전방위적인 방제예방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방제예산 23억3726만원을 편성한 상태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재선충병 방제대상 소나무는 모두 22만6511그루로, 감염 확정 소나무는 △군산 66그루 △김제 5그루 △임실 17그루 등이다. 재선충병에 걸리면 반경 50m 이내에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모두 베어내야 한다.전북에서는 지난 2007년 익산과 임실에서 처음 발병했으며, 지난 2014년 45그루였던 재선충 발병 소나무는 지난해 328그루로 크게 증가하는 등 도내에도 재선충병이 계속 확산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전북도는 도내에서 피해규모가 가장 큰 군산시 회현면과 옥산면 2만7529㏊를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염 및 의심나무 16만여 그루에 대해 모두베기를 시행했다. 현재 전북에서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군산, 김제, 순창, 임실 4개 시군의 22개 읍면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가 피해목에서 탈출해 주변 소나무에 옮겨가는 5월 이전에 지상방제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추가 피해발생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강인석
  • 2016.04.0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