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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미세먼지 주의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전북이 다시 미세먼지에 휩싸였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오후 도내 6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개 시군의 초미세먼지(오후 5시 기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전주시의 초미세먼지(PM 2.5) 시간평균 농도는 100㎍/㎥, 익산시 95㎍/㎥, 김제시 92㎍/㎥, 정읍시 96㎍/㎥, 부안군 92/㎥, 고창군 91㎍/㎥을 기록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채수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과장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중국의 미세먼지가 전북 방향으로 많이 확산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보통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한랭기류가 형성되면 한반도로 확산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도민들께서는 외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야외활동을 해야 할 상황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며 차량운행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권고했다.한편 이날 도내에서 가장 먼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부안군은 오후 6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 환경
  • 김세희
  • 2018.02.21 23:02

"소방점검, 건물용도에 맞게 세분화해야"

민간 소방안전점검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호된 질책을 들었다. 자신은 분명 관리하는 건물의 소방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건물주에게 개선을 정당하게 요구했지만 되돌아온 건 해당 건물주의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관리업체를 바꾸겠다는 으름장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화재로부터 사람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화재 참사를 계기로 소방시설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안전점검에 대한 부실 우려가 높다.이에 전문가들은 점검 대상을 세분화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보완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20일 국회입법조사처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시설안전점검은 특정 소방대상물로 분류되는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민간차원의 소방시설점검제도로 종합정밀점검과 작동기능점검으로 나뉜다.이 제도는 모든 소방점검을 소방공무원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현실과 민간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종합정밀 점검의 경우 국가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소방시설관리사만이 실시할 수 있다.하지만 소방시설관리사가 계약하는 주체가 건물주이다 보니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기란 쉽지 않다.게다가 작동기능점검의 경우 소방안전관리자가 이행하는데, 일부 건물주들이 관리소장들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해 소방시설점검이 사실상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 때문에 문제점이 발생해도 이를 쉽사리 지적하지 못하고, 문제를 보고하지 않고 자체 수리하는 경우도 있다.소방시설안전점검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되며 이에 대한 대응 마련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실제 제천과 밀양 참사 두 곳 시설 모두 안전관리자의 소방점검에서 이상 없음 결과가 나왔지만, 화재 이후 조사한 결과에서는 비상구와 방호벽, 스프링클러 등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이에 입법조사처 등 전문가들은 용도와 특성 등을 고려한 자체점검 대상의 범위와 횟수를 세분화하고 작동기능점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현재 소방시설 자체점검 대상물 선정은 건축물 규모를 중심으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방시설 설치현황과 종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정도, 발화 위험성, 시설 노후도 등 화재 위험도에 따른 대상물 선정은 미흡한 실정이다.배재현 입법조사관은 소방시설 점검에 있어서 점검주기나 점검방법을 단순히 정할 것이 아니라,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와 화재 위험성, 설치된 소방시설 현황과 노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검 대상을 합리적으로 구분하고 점검횟수에서도 차등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소방시설 점검 이후 불량사항 개선 기간에 대해서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배 조사관은 현재 점검 결과의 경우 점검 후 30일 이내 소방서에 제출토록 하는데 이로 인해 소방시설 불량사항 개선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소방점검을 한 결과 중대 위험요인을 발견한 경우에는 즉시 소방서에 보고하도록 해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소방시설안전점검은 매년 2회씩 실시되며, 건물 규모가 5000㎡ 이상, 다중이용시설은 2000㎡ 이상, 자동소화설비를 갖춘 경우 종합정밀점검과 작동기능점검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600㎡ 이상이면서 5000㎡ 미만일 경우 작동기능점검만 하면 된다. 도내에서는 작동기능점검을 해야 하는 대상 건축물이 8만3000여 동에 달한다.

  • 환경
  • 천경석
  • 2018.02.21 23:02

'폐쇄된 비상구' 신고하세요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세종병원 등 화재 참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소방시설 위반행위 신고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전북소방본부가 밝힌 도내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92건, 2016년 75건, 2017년 4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불법 폐쇄행위로 판단된 경우는 지난 2015년 100건(500만 원), 2016년 28건(140만 원), 2017년 14건(70만 원)이었다. 신고포상제가 도입된 2015년과 비교해 지난해 신고가 무려 147건(430만 원)이나 줄었다.이같은 감소 현상은 신고대상물의 범위가 축소됐고, 이에 전국을 돌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일명 비파라치(비상구+파파라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아파트 등의 거주시설이 신고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난 2016년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빠졌다. 비파라치의 무분별한 신고와 이에 따른 민원이 빗발쳐 신고대상물을 줄였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말이다.전라북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에 따라 현재 신고 대상은 다중이용업소, 대형판매시설(매장면적 3000㎡ 이상),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이고, 3개월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다.1회 포상금은 5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위반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불법행위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고장 난 상태로 방치 행위 △복도 계단 출입구를 폐쇄,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등이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규정이 바뀌며 비파라치의 활동이 줄어드는 영향으로 도내 신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비상구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폐쇄하는 행위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
  • 남승현
  • 2018.02.13 23:02

200원, 800원…쓰레기 봉투값 제각각 '주민 불만'

진안은 200원인데, 익산이 800원이나 되는 게 말이 됩니까.들쭉날쭉한 도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격 책정은 지자체 고유 권한이어서 지역별로 처리 비용 등을 따져 책정하다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가격 산정관련 정보 공개도 안 돼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은 20리터 기준 평균 376원이다. 지난 2016년 328원, 2017년 343원으로 매년 인상 추세다.지역별로는 진안군이 2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무주군 230원, 완주군남원시 각 280원, 정읍시 310원, 고창군 400원 등이다. 반면, 익산이 8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군산시부안군 각 500원, 전주시 460원 등이다.지역별로 가장 싼 진안(200원)과 가장 비싼 익산(800원)은 4배나 차이났다.이처럼 지자체별 쓰레기 봉투값 격차가 커진 것은 일부 지자체가 올해 초 인상했기 때문이다.익산은 지난해 540원이던 종량제 봉투가격을 올해부터 800원으로 48.1%나 인상했다. 부안군(42.8%)과 군산시(11.1%)도 지난달 1일부터 가격을 올렸다. 반면, 남원과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등은 수년째 올리지 않고 있다.이에, 일부지역 주민은 반발하고 나섰다. 한 주민은 익산시청 자유게시판에 종량제 봉투 20리터가 서울 488원, 전북 399원인데, 익산은 왜 800원인지 모르겠다면서 다(多)출산으로 기저귀 수요가 많아 쓰레기봉투도 많이 필요하다.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종량제 봉투 가격 차이는 지자체별로 재정상태가 다르고 쓰레기 처리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보금 소장은 지자체별로 종량제 봉투 사업을 맡으면서 가격이 다른 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면서도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지자체가 가격 인상을 하면서 이유 등의 정보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데, 친절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쓰레기 봉투 가격이 다른 건 지자체별로 처리하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환경부에서 종량제봉투 현실화를 요구하는 지침이 내려왔다. 지자체가 오는 2020년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요금을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환경
  • 남승현
  • 2018.02.07 23:02

전북 지역 산림 매년 10㏊이상 소실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로 모두 134.16㏊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써 가꾼 산림이 매년 10㏊ 이상씩 불에 타 없어지는 셈이다. 나무 심기 만큼 산불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30일 전북도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 동안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 읍면동 258개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최근 10년간 도내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 말까지 모두 223건의 산불이 발생해 134.16㏊의 산림이 불에 탔다.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입산자 실화가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6건, 쓰레기 소각 33건, 성묘객 실화 13건, 담뱃불 실화 4건, 기타 2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도는 산불조심 기간동안 입산통제구역 327개소 1만8900㏊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82개소 442㎞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동시에 논밭두렁 소각도 마을 단위로 공동 소각하도록 하는 등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또 3~4월 중 소각금지 기간을 정해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한 사람,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운 경우 등은 최저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올해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가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많다며 한시적인 소각금지 기간을 운영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환경
  • 이강모
  • 2018.01.31 23:02

전북 지역 김양식장 황백화 '비상'…정부지원 절실

황백화 현상으로 군산은 물론 부안군의 김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100% 급감하는 등 도내 김 양식장이 초토화됐다. 유례없는 강설량 부족과 한파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김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나가는 현상으로 질소와 인 등 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용존무기질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고군산 군도와 부안군 위도면변산면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7만 9449책(군산 7만2917책, 부안 6532책) 가운데 5만 7582책(군산 5만 1050책, 부안 6532책)이 황백화 피해를 입었다.특히 부안은 피해량이 100%에 이른다.올해 1월 두 지역 모두 김의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으며, 특히 부안군은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전무하다.군산시는 지난해 1월 3225톤이었던 김 생산량이 올해는 30%(967톤)가량 줄어 2258톤으로 나타났으며, 생산금액도 지난해 1월 56억 4900만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26억 6800만원(52.8%)이 줄어 29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김 황백화 현상으로 군산시 김 양식장들은 양식시설을 계속 철거해 생산량도 계속 줄고 있으며 부안은 지난해 11월부터 김 성장이 멈추고, 엽체가 탈락하는 등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국립수산과학원과 전북도, 군산시, 수협, 김 생산자협회가 실태조사까지 벌였지만 용존 무기 질소 부족이라는 이미 알려진 원인만 도출된 상태다.현재 도는 피해 어업인들에게 9억 2200만원(종묘비 5억 7600만원, 철거비 3억 4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피해 규모에 못미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도 관계자는 김 양식장 황백화 피해 어업인들의 어업경영안정을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어업재해지역 지정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주에 다시 피해 실태를 조사한 뒤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김세희
  • 2018.01.29 23:02

"석면 철거 학교 157곳 철저한 현장 감시 필요"

18일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전북지역 석면 철거 학교 157곳에 대해 철저한 현장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전국적으로 1000개가 넘는 학교가 동시에 공사를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석면철거업체를 확보하지 못하고 감리제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실제로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석면을 철거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1209개교이고, 전북지역은 157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난 2017년 여름방학 기간에도 전국 1226개 학교에서 석면철거가 이뤄졌으며, 이 중 33.4%인 410개 학교에서 공사 후 교실에서 석면 잔재가 발견됐다. 전북지역도 148개 학교 중 30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는 전북 교육청에 철저한 현장 감시와 오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석면 제거 기획단계에서부터 경험이 많고 안전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 업체를 확보하고, 이러한 업체를 평소에 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학교 내 석면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환경부, 노동부 등 중앙정부의 관계부처와 지역 교육청뿐만 아니라 학부모 모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모든 종류의 석면이 폐암, 악성 중피종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환경
  • 천경석
  • 2018.01.19 23:02

잦은 미세먼지 '숨이 턱턱'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불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미세먼지가 대기중에 가득 쌓이면서 16일 도내에도 익산시와 김제시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특히 익산시는 지난 14일에 이어 미세먼지 주의보가 두 번이나 발령됐다.16일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내에는 평균 66㎍/㎥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 부안군 등 6개 시군에는 미세먼지 상태가 나쁨을 보이고 있다.이들 시군 가운데 익산시와 김제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에서 평균농도 90㎍/㎥의 미세먼지(PM2.5)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익산과 김제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별도로 연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 확인된 바로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미세먼지와 관련해 용역을 실시했는데 전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 평균 풍속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바람이 약하면 미세먼지가 쌓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곳곳에 낀 안개는 미세먼지의 2차 생성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미세먼지는 굴뚝 등 발생원에서 고체 상태의 미세먼지로 나오는 1차 발생과, 발생원에서는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2차 발생으로 나뉜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개가 끼면 습도가 높아져 미세먼지의 2차 생성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 환경
  • 김세희
  • 2018.01.17 23:02

"환경미화원이 담당 구역 모든 쓰레기 수거해야"

재활용과 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등 전주시에서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를 성상(性狀)별로 대행업체들이 수거하는 것이 아닌 환경미화원들이 일괄로 처리하는 지역일괄처리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이러한 방식이 각종 쓰레기 협의체와 대행업체 고용승계 문제 등이 불거진 전주시 청소행정의 대안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15일 전주시와 환경미화원 노조인 전국연합노조연맹 전주시청 노조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의 생활 폐기물은 12개 청소대행업체가 각 구역을 맡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형태이다.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재활용, 대형 폐기물 4개 종류의 쓰레기를 12개 업체가 나눠 수거 하고 있다. 수거 대행비로 지난 2016년 286억원, 지난해 355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시는 대행비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해도 매년 평균 300억원대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대행비 외에 각종 쓰레기 주민 협의체에 지원하는 지원금까지 합하면 액수는 더 늘어난다.문제점도 속출하고 있다. 성상별로 대행업체들이 수거하면서 업체가 맡은 쓰레기가 아닌 것은 그대로 두고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에 흩어져 있거나 방치되면서 도심 환경을 해치고 있다.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금암동이나 완산구 삼천동, 효자동 주택가에서 노면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들은 성상별로 수거해 가다보니 담당이 아닌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등 문제점이 한 두가지 아니다며 이 같은 쓰레기 정리는 모두 환경미화원들의 몫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환경미화원 노조는 환경미화원 인원과 장비 등을 늘려 미화원에게 일정한 구역을 정해 모든 쓰레기를 수거하게 하는 지역담당일괄처리제를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도입초기에 장비와 인력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협의체들의 문제와 대행업체 등의 갖가지 문제, 매년 인건비와 장비 문제로 대행비가 늘어나 예산부담이 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에 보탬이 되고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설득력 있고 적극적인 정책 제안이지만 인력증원, 초기예산 소요 문제가 있고 아직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백세종
  • 2018.01.1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