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간혹 매스컴에서 "내일은 수은주가 뚝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라고 표현한다. 수은주란, 수은 온도계나 수은 기압계의 유리관에 수은으로 채워진 부분으로 그 속에 가득 들어 있는 수은이 기둥 모양을 이뤄 '수은 기둥'이라고도 불린다. 그 높이로 온도나 기압을 나타내기 때문에 온도계로 사용됐다. 하지만 수은온도계가 깨져 수은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경우 중추신경계, 간, 신장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을 멀리하게 돼, 실제 2000년 이후 백금조항 온도계 등 전기식 온도계가 보편화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제수은협약은 올해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은이 들어 있는 전지와 형광등, 온도계의 제조와 수출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따라서 '수은주'라는 말도 이제는 잘못된 표현! 정확한 날씨표현을 위해서 앞으로 '온도'라는 말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5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또다시 시작된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28일)에나 풀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는 25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영하 7℃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또 이날 새벽부터 아침사이 서해안 지역에는 약간의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무주진안이 영하 11℃로 가장 춥겠고, 장수임실 영하 10℃, 남원 영하 9℃, 완주순창고창부안 영하 8℃, 전주군산익산 영하 7℃ 등이다. 낮에도 영하 4℃~영하 1℃도의 분포를 보여 춥겠다.이 같은 추위는 주말과 주일에도 이어진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하 8℃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영하 2℃~영상 1℃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부터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혹독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올 겨울, 매스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강추위!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다음의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 '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 초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오늘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두 가지 정의가 결합된, 눈은 없지만 바람은 강한 '강추위'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식사 때의 돌멩이처럼 차가움.','구레나룻을 얼릴 만큼의 차가움.','펭귄의 깃털보다 더 차가움.' 이들이 가리키는 차가움은 세계 곳곳에서 추위를 나타내는 말들이다. 어느 나라나 추위란 참 싫은 존재임은 분명한 것 같다. 한편으로는 1년 내내 춥기만 한 겨울나라가 아니라 1년 중 약 3~4개월만 고생하면 되는 우리나라 겨울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까? 속담 중 '소한(小寒)추위는 꾸어다가 라도 한다.'는 말이 있다. 맹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극복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불굴의 정신이 깃든 말이다. 며칠간 포근함을 준 영상의 기온이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뚝 떨어져 내일 아침은 다시 영하 7도 안팎의 추운날씨가 예상된다. 비록 혹독한 추위로 연일 시린 날의 연속이지만, 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선조들의 굳은 마음처럼 남은 겨울도 잘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양하게 활용되는 날씨아이콘은 날씨를 이미지와 같은 방식으로 형상화해서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하늘상태를 나타내는 〈비, 소나기, 눈, 눈 또는 비, 비 또는 눈, 천둥번개, 안개, 박무, 황사, 연무〉 등이 그러한데,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가 우세한 예보임을 감안해서 날씨정보를 참고하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은 과거와 달리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날씨를 잘 관측할 수 있는데, 관측지점의 대기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 기상자료를 전송하거나 저장하는 장비인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Automatic Weather System)'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은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대회 때 경기장의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및 강수량 등 5가지의 기상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15대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약 460대가 설치 운영 중이다. 따라서 국지성 집중호우나 돌발적인 기상현상 등이 발생할 때, 사람이 관측하기 어려운 시간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산악, 섬지역 등의 기상상태를 자동으로 실시간 관측해 준다. 최근에는 전 국토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수치예보모델의 초기 입력 자료로 활용되는 등 '날씨를 보는 460개의 눈'이 현대기상과학의 발전을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1일과 22일 전북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새벽부터 서해안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는 전북지역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낮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21일 밤부터 22일 아침까지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특히 2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노면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22일 전북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5㎝이며, 예상 강우량은 10~30㎜다.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자 뜻대로라면 큰 추위를 나타내는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실제 1월 5일 경인 소한절기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1월 20일 경인 대한절기에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천문학적으로도 태양에서 받은 에너지보다 지구에서 나가는 에너지가 대한 때 훨씬 더 커서 기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소한 추위를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은 단지, 추위를 체감하는 우리 신체의 상대성 원리 때문! 소한은 추위가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체가 소한 추위를 더 혹독하게 느끼는 반면, 추위에 어느 정도 단련 된 신체는 절정에 달한 대한 추위를 상대적으로 소한만큼 강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 대한을 넘긴 오늘, 속담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큰 추위는 없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해가 뜬 낮 동안에도 온도계 눈금이 좀처럼 0℃를 웃돌지 않는 추운 날. 꽁꽁 싸맨 옷으로 신체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추위에 경직된 몸은 뻐근하기까지 하다. 과연,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추울 때 옷을 과도하게 두껍게 입기보다는 약간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면 에너지대사량이 따뜻할 때보다 시간당 9.26kcal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또한 서늘한 환경은 근육량을 평균 1kg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교감신경까지 활성화시켜 집중력도 높이는데, 이들 모두 서늘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가 활성화되는 것. 적당한 추위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한 몸, 일의 능률까지 거두는 일석삼조(一石三鳥).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동안 포근했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7일 무주·진안·장수·임실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전북지역 전역이 영하 12℃에서 영하 7℃의 분포를 보이겠다.낮 기온도 영하권(0℃~영하 2℃)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남원 영하 10℃, 익산·완주·순창·부안 영하 9℃, 김제 영하 8℃, 전주·군산·정읍 영하 7℃로 예상됐다.전주기상대는 이와 함께 16일 오후 8시를 기해 무주·진안·장수·임실 등 4개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9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추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닭이 있는 계사는 보온이 아주 중요하다. 닭은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강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해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사 내 온도가 적정기온(20℃)보다 기온이 5℃ 내려간다면 약 5%의 사료를 더 섭취하게 되고, 10℃ 내려가면 사료섭취량이 약 10% 증가한다. 평소보다 10% 정도 많은 사료를 줘야 대사 에너지를 높여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10g의 사료를 더 섭취하면 1만수 규모의 농장에서는 하루에 100㎏의 사료가 더 들게 된다. 특히 폭설 이후에는 축사바닥의 온도가 낮아질 수 있어 볏짚·톱밥·겨 등을 깔아주고, 축사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눈이 녹아 내부가 습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국적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결합 돼 시야를 뿌옇게 만드는 '연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갑작스럽게 포근해진 날씨로 녹은 눈은 대기 중 수증기의 공급원이 되었고, 여기에 밤 동안에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는 야간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하면서 짙은 안개를 발생시켰다. 게다가 고기압권에서 대기가 아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결합해 낮 동안에도 안개는 소산되지 못하고 연무현상으로 이어졌다.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을 안개 중독자라고 했는데, 도시를 감싸는 듯 한 안개가 영감의 윤활유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 낮부터 북쪽의 기압골이 통과한 후에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에 뿌옇게 드리워진 안개는 점차 해소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여름철에 유행하는 눈병이 때 아닌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통 여름에 유행하는 아폴로 눈병환자가 강추위가 지속된 12월 중순부터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올 겨울 유난스런 한파에 탓에 꿈적도 하지 않고 집단 실내생활만을 많이 하다 보니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실내 환기가 잘 안된 상태에서 과다한 난방에 노출됐을 때 우리의 눈은 많이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눈물 속에 있는 항균 성분이나 면역 성분이 많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난방온도를 낮추며 습도를 높이는 것이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기록적인 한파를 여러 차례 몰고 왔던 이번 겨울 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달 초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4일 발표한 '1개월 기상 전망'에서 이달 하순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달 하순의 평균기온은 평년(-6~3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2월 상순과 중순은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날씨 변화가 잦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이달 하순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2월 상순과 중순에도 눈이 오는 날이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달 초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 지역에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떼가 형성돼 눈이 오는 날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한사온(三寒四溫)! 2~3일간 춥고, 3~4일간은 따뜻한 날씨의 주기가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날씨의 특징이다. 한반도의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시베리아기단의 대륙고기압은 확장과 소산을 반복하는데 여기서 분리된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하는 주기는 보통 7일간이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잦은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삼한사온 현상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기온이 낮았을 뿐 고기압의 수축과 확장은 반복되고 있었고, 평년보다 10도 낮은 강추위가 계속돼 단지, 삼한가온을 체감하기 어려웠을 뿐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지난 주말부터 어색할만큼 뚜렷해진 사온(四溫)은 이번주 내내 이어지겠다. 모처럼 만에 포근해진 겨울날씨를 만끽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선진국에서는 실내적정온도를 설정해 평상시에는 권장사항으로, 비상시에는 의무사항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18.3℃, 영국과 프랑스 19℃, 일본 20℃ 이하가 겨울철 실내적정온도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2005년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실천문화운동으로 펼친 '난(暖) 2018'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겨울철 실내 건강온도인 20~18℃를 유지하자는 운동으로 올바른 에너지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던 것! 실제 실내온도를 3℃ 낮추면 전체 난방에너지 사용량의 20%가 절감되고, 1조 500억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도 따른다. 에너지 절약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지나친 난방은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호흡기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실내온도 18~22℃를 준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0일 새벽부터 고창, 부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출근길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0일 전북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서해안 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으로 적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상 내려가 강추위가 예상된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영향을 주면서 호남 서해안에는 10일 새벽부터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0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로 전망된다.
사람의 몸은 7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세포와 몸 속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동의보감 등 오래된 약초 책에는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와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피는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성질이 따뜻해서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해 이 약초들을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셔 매서운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9일 전북 8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영하 14.6도, 장수 영하 13.7도, 진안 영하 12.6도, 익산 영하 10.1도, 임실 영하 9.7도, 전주 영하 7.3도 등을 기록했다.8일 오후부터 진안무주장수임실 등 도내 4개 군에 한파경보가, 완주순창익산남원 등 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이날 낮에도 도내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서해안지역에는 밤부터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1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전주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
전북대병원 양두현·김찬영교수 위암학회 학술상
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檢총장대행 이례적 입장문…"대장동 항소안하는게 타당…제결정"
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정인대 취업률 전국 26위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군산 태양광 시설서 불⋯인명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