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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진 요즘 날씨 탓에 연일 화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 가운데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다행스런 맘이다.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비가 그치는대로 추위가 몰려오고, 바람도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여 이번 비는 '성난' 봄비가 되겠다. 지난밤 자정을 전후에 시작된 비는 오전까지 전북지역에 5에서 많게는 30mm가량이 내려 다소 많은 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봄비라고 그저 낭만적으로 맞기에는 큰 코 다칠 위험이 있다. 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 아침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다시 코끝이 시리는 쌀쌀해진 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남녘에서는 봄의 화사함을 더하는 봄꽃들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네 장의 노란 꽃술을 펼치며 봄의 향기를 퍼뜨리고 있는 '풍년화'도 분주한데,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영춘화'라고도 불린다. 풍년화는 겨우내 꽃눈을 품고 있다가 잎이 채 나기도 전인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맞으며 꽃망울을 터트려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어쩌면 봄을 가장 먼저 맞는 꽃일지도 모르겠다. 풍년화는 이름 그대로 그해의 풍년을 점치기도 하는데, 기후에 민감해서 눈이 많이 내리고 따뜻한 해에 번식을 잘해서 풍년화가 만개한 해는 물이 풍부해 풍년이 드는 경우가 많다. 풍년화를 더 풍성하게 하는 봄의 찬바람 역시 봄을 풍성하게 하는 고마운 날씨라는 점을 기억하며 쌀쌀한 봄도 나름 즐겨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꽃샘추위! 물러가던 추위가 화창한 봄날 꽃이 피는 것이 샘이나 한바탕 추위를 몰고 온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농가에서는 '쌩고롬하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춘한(春寒)', 일본에서는 '하나비에(花冷え)'라고 한다. 꽃샘추위의 원인은 겨울동안 맹위를 떨쳤던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면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 때문! 보통 이동성 고기압 뒤에는 저기압이 따라오는데, 따뜻한 성질을 지닌 저기압이 지난 후 찬 성질을 가진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더 추위를 느끼게 된 것이 꽃샘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더 매섭게 느껴지는 이유다. 당분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인 9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28.2℃까지 올라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9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11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북지역은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23~28℃의 분포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완주가 28.3℃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 28.2℃, 정읍 27.3℃, 고창 26.9℃, 김제남원 26.5℃, 익산 26.4℃, 순창부안 26.3℃, 임실 24.5℃, 장수 23.5℃ 등이다.이날 전주는 지난 191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치인 1964년 3월 31일 기록했던 24.9도 보다 3.3도가 높은 것이다.또 정읍(2009년 3월 19일 27.3도)과 남원(2009년 3월 19일 25.8도), 부안(2009년 3월 19일 24.3도), 군산(2009년 3월 18일 23.6도), 장수(2009년 3월 19일 23.4도) 등도 이날 3월 중 최고치를 갱신했다.하지만 주말과 주일 전북지역의 기온이 이처럼 높게 올라간데 반해 11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는 등 평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하 3℃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영상 11℃~14℃의 분포로 일교차가 크겠다. 주간날씨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에서 영상 5℃,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영상 14℃로 평년과 비슷하겠다.전주기상대는 "12일 밤부터 13일 낮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되는 등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등에 걸리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흔히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 부르는데, 정말 여자는 봄에 약할까? 봄이 되면 일조량이 늘어뇌에서 멜라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 정서가 발달돼 있고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한 여자들이 남자에 비해 일조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여자는 봄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것! 더욱 흥미로운 점은 여자들은 오감 중 후각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실제 남녀 각각 두 명과 향기반응을 실험한 결과, 꽃향기를 맡고 남자는 혈압이 내려간 반면, 여자는 혈압이 올라갔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상층의 기압패턴과 함께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하층의 날씨환경도 변화무쌍한 요즘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건 봄이 주는 기상학적, 심리적, 신체적 변화는 '설렘' 그 자체라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얼마나 포함됐는지를 말하는 '포화수증기량'에 따라 대기의 건조한 정도를 알 수 있다. 포화수증기량은 기체의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온도가 높으면 커지면 낮아지면 작아진다. 이 말은 즉, 차가운 공기에는 수증기가 많이 들어갈 수가 없어 대체로 건조하다는 의미가 된다. 며칠 동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들리는 봄비 소식이 정말 반갑다! '봄비는 쌀비'라는 말이 있는데, 건기인 봄철에 비가 넉넉히 오면 풍년이 든다는 뜻이다. 오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낮 사이에 한때 5mm 안팎의 '쌀비'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에는 아직 쌀쌀한 겨울 기운이 맴돌지만, 봄 햇살이 더해지는 낮에는 영락없는 봄날이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이 평년보다는 2~8일 정도 늦겠지만, 개화시기가 늦었던 작년보다는 2일 정도 빠르게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개나리는 21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우리지역에는 30일경, 진달래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경이 돼서야 우리지역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개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2월 막바지 추위가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었고, 평년보다 낮을 기온이 예상되는 3월 날씨가 봄꽃 개화를 더디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는 5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백꽃 개화시기를 발표했다.기상대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의 동백꽃은 오는 4월 10일께 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개화일(3월 28일)보다 13일가량 늦은 것이다.기상대는 고창 선운사 동백꽃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동백꽃 개화시기를 발표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북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선운사 동백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했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관측 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동백꽃 개화일 예측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밖으로 나와 봄내음을 맡는다는 절기 경칩이다. 겨울잠 깨기도 바쁠텐데, 개구리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번식을 위한 짝짓기가 한창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경칩은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였다. 또한 경칩에 흙일을 하면 한 해 동안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 이날 담벽이나 담장을 쌓았다고 한다. 그래서 겨우내 미뤄뒀던 일을 이때 시작했고, 아낙은 장을 담그고 사내는 담을 쌓고 밭을 갈았다. 긴 겨울을 견디고 새 봄을 맞이하고, 힘찬 생명의 기운이 온 산과 들마다 꿈틀거리는 절기 경칩!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봄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떤 일이나 행위를 처음으로 함. 또는 어떤 현상의 처음'. 시작(始作)의 국어학적 의미이다. 매년 해를 넘기면서 맞는 1월은 한해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소망하는 시작의 달이다. 하지만 신입생을 맞이하고, 새 학년, 새 친구, 새 교실 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3월을 시작하는 학생들 못지않게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달이 3월이다. 사람도 미물도 꿈틀거리는 자연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3월은 뭔가 새로운 것을 향한 충동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렇게 내일을 또 준비한다. 주말까지 심술을 부린 꽃샘추위는 물러가고, 오늘부터 평년 이맘때 기온을 되찾으며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다음주(4~9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목요일인 7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기온은 전반에 평년(최저기온 -5~5도, 최고기온 7~13도)과 비슷하겠다.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겠다.강수량은 평년(1~4mm)보다 많겠다.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날이다. 당시의 날씨는 어땠을까? 1919년 3월 1일 기상관측자료가 있는 전국 7개 도시의 날씨를 살펴본 결과,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이 맑았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 12.6℃, 최저기온 -3.3℃로 일교차가 15.9℃ 벌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또 새벽에는 서리가 내렸고, 오전에 안개가 저녁에는 연무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바람은 대체로 약했지만, 강릉은 아침 6시에 남서풍이 초속 14.2m로 불어 폭풍현상이 있었다. 2013년 3월 1일은 '삼일절 황사'가 예고된다. 주말까지 매우 강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눈부시게 발달하는 현대 과학 앞에서 '관청망기 시대'에 생겨난 일기와 관련한 속담은 아직까지도 신뢰를 얻고 있다. '아침에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면 그 날은 맑다'는 속담이 있다. 거미는 낮보다 저녁 때, 특히 습도가 높을 때 거미줄을 치는 경향이 많은데 습도가 높고 날씨가 좋은 날은 야간복사로 인한 이슬이 맺히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거미줄의 물방울과 날씨와의 관계를 조사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맑은 날 56%, 구름 낀 날 28%, 비오는 날 16%로 맑을 확률이 역시 높았다고 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봄 햇살이 눈부실 오늘 아침, 거미줄에 맺힌 아침 이슬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달력상의 구분으로는 대게 12월부터 2월까지를 겨울로 보지만,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영상 5℃ 이하로 떨어지면 겨울로 보는데, 관측값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1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가 된다. 지구온난화로 2000년 들어 80년 만에 겨울이 25일 정도 짧아졌지만, 2009년 이후로는 다시 겨울이 120일 안팎으로 한반도의 겨울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에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북극한파가 자주 한반도로 밀려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주는 잠시 포근할지 몰라도 3월 중순까지 찬 세력이 하늘을 주도하며 평년보다 추운 날이 많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 해가 뜨기 전 일어나 이웃친구를 찾아가 친구의 이름을 부른다. 친구가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하고 더위를 판다. 그러면 그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가 대답하지 않고, 미리 "내 더위 사가라"고 응수하면 더위를 팔려고 했던 상대방이 오히려 더위를 먹게 된다. 민속 고유명절 정월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행해졌던 조상들의 '더위 팔기' 놀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아직도 날씨는 겨울과 봄을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한 겨울에 "내 더위 사가라"며 미리 더위를 팔아 그해 피서를 예감했던 조상들의 폭염 탈출 지혜에서 갑자기 더위가 그리운 오늘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봄철기상전망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륙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눈이 쌓여있어 차가운 날씨를 가져다주는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 올 봄의 꽃샘추위는 예년보다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중순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등 전반적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포근한 초봄 날씨를 기대하기는 힘들겠다. 올 봄 강수량은 남쪽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많겠고, 봄의 불청객 황사 발생일수는 예년과 비슷한 5~6일 정도가 되겠지만 초 봄에 강한 북서풍을 타고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봄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쌀쌀하고 황사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대륙 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3월 평균 기온은 평년(6℃)에 비해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북서풍의 영향으로 황사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륙 고기압과 함께 이동성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도 평년(15~17㎜)보다 적어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북지역의 올봄 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5.2일) 수준으로, 지난해(0일)에 비해서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봄에 꽃샘추위가 예년보다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평년과 비슷하게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은 22일 발표한 '봄ㆍ여름철 기상전망'에서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현재 중국 내륙 지역이 평년보다 많은 눈으로 덮여 있어 대륙고기압이 다소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에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면 꽃샘추위가 온다.특히 3월 초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이 많을 전망이다. 중순부터는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지나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도 있어 기온 변화가 크겠다.4월은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가 맑은 날이 많겠지만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줘 쌀쌀할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많은 비를 뿌릴 때가 있어 전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봄 동안 황사는 평년(5.2일)과 비슷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지만 눈 덮임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기상청은 특히 봄철 전반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륙고기압이 강해지면 황사 발원지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서풍이 불기 때문이다.관측기록을 봐도 초봄에 황사가 자주 찾아왔다.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황사 일수는 3월이 2.5일로 4월 1.7일, 5월 1.2일에 비해 많았다.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발달해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측했다.한편 이번 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배에 가까울 정도로 눈비가 많이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12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138.5㎜로 평년 75.1㎜에 비해 90% 많았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눈비가 내린 날은 전국 평균 24.7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강수는 12월과 2월 초순에 집중됐다. 12월 강수 일수는 11.2일로 1973년 이래 가장 많았고 강수량은 60.4㎜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기상청은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서쪽의 온난다습한 공기가 남해안 부근에서 자주 부딪히는 바람에 눈비가 많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느껴지는 바람은 겨울의 날카로움이 숨어 있지만, 눈부신 태양 빛만큼은 완연한 봄이다. 이렇게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화사한 색상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나,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들의 수줍은 미소를 보면 봄은 미리 우리 곁에 온 듯 하다. 하지만 상층의 계절은 지상같지 않다. 아직까지도 겨울철을 주도했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찬공기를 내뿜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봄'! 상층의 계절이 완연한 봄은 맞을 때야 비로소 지상은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천지를 이룰 테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봄빛으로 물들겠다. 찬공기의 기세가 꺾일 줄 몰라보여도, 주 중반을 넘기고 부터는 다시 날씨가 봄의 자리를 되찾겠다. 이렇게 봄은 꼭 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구름은 대기 중의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만들어진 덩어리. 지면에 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지름은 가장 작은 것이 1mm 정도이지만, 구름 입자들은 0.02∼0.08mm에 불과하다. 구름 입자 하나하나의 질량은 굉장히 작지만, 전체 덩어리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구름 1㎡에는 0.5g의 입자가 들어 있는데,만약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km인 구름이라면 그 무게는 50만kg이나 되는 셈! 오늘은 하늘에 구름 많은 날. 하지만 걱정은 그만! 구름이 위치한 상공에는 중력도 거스르게 만드는 상승기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 십만 kg에 달하는 구름이 내 머리위로 떨어질 일은 없을테니….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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