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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연애 중인 두 남녀. 영하 10℃의 추운날씨에서도 남자는 여자의 어깨에 멋있게 겉옷을 걸쳐주며 전혀 춥지 않다고 하는 장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과연, 남자와 여자 이들 중 추위를 더 타는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남자! 이유는 피하지방 때문이다. 우리 신체에서 피부 아래 있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는데, 피하지방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은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사실! 한마디로 말해, 여성은 피부 안에 얇은 옷을 한 벌 더 껴입고 있는 셈. 남성들이여! 추운 겨울, 더 이상 여성들에게 겉옷을 양보하지 말길….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농경사회를 살아온 선조들은 24절기를 보고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했다. 동양에서 사용해온 음력은 달의 운동에 근거하고,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음력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4절기! 24절기는 춘분점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 오늘은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시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에 우리 조상들은 잡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먹었다. 한파가 다시 급습한 오늘 아침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먹고 든든한 출근길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말연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술. 그런데, 날씨가 연말연시 술문화까지 바꾼다는 사실! 시원한 거품이 눈을 연상케 하는 맥주는 정작 동장군(冬將軍)에게는 찬밥신세. 일반적으로 맑은 날 맥주소비량을 100으로 볼 때, 흐린 날은 92, 비오는 날은 79까지 떨어지고, 맑고 더운 날은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소비량이 4%씩 증가하는데... 그만큼 맥주는 더위와 찰떡궁합! 하지만 소주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기온에 따라 최대 20%까지 매출 차이를 보이는데, 여기에 눈까지 더해지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 올 연말 좋은 사람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낭만도 좋지만, 적당량을 마셔 건강과 기분을 함께 챙기는 일석이조의 송년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국은 수시로 비오는 날과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미국은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의 투표율이 15% 정도, 평년 기온에 비해 5℃ 정도 추우면 투표율도 5%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날씨는 5%의 투표율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선거 분석에 의하면 선거 날 25㎜의 비는 투표율을 1% 감소시키기도 했다. 기온이 10℃ 상승하면 투표율을 1% 증가시키기도 했고, 화창한 날은 햇빛이 없는 날에 비해 1.5%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통계자료를 내기도 했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날씨가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날씨로 인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가 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들의 관심과 의지에 달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UN통계의 따르면, 문명의 혜택정도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평균기온 20℃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59세, 10℃인 곳은 55세, 0℃인 추운 지방 사람들은 겨우 50세라고 한다. 날씨가 몹시 추운 한겨울보다 오늘처럼 기온 변동폭이 커질 때 노인들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큰 기온변동폭에 신체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기 때문! 또한 추운 겨울에는 신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여름보다 10%가, 봄·가을보다는 20~30%가량 더 많이 든다. 따라서 겨울을 춥게 보내면 엄청난 체력소모 때문에 병이 자주 나고, 결국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 영하 4~0℃로 어제보다 4~5℃가량 기온이 떨어지며 기온 변동폭이 다소 크겠다. 스트레스가 심한 몸의 상태를 잘 살피며 건강에 유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안개가 말썽이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야간 복사냉각과 더불어 서해상으로부터 형성된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내륙으로도 옅은 형태인 '박무'가 나타나고 있다. 시야를 막는 안개는 어느 교통수단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비행기는 이착륙에 있어 안개의 영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안개가 짙게 끼면 운항에 아주 치명적이다. 안개 낀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3배가량 높다는데. 계절과 지형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적지만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피해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안개가 짙을 오늘 아침!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식중독하면, 흔히 여름철 발생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은 겨울철(12월~2월)에도 연평균 5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감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는 동시에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약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음식을 가열해 먹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수돗물도 끓여 먹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한파로 몸을 움츠려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 펭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은 '포옹'이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주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도심 골목길에 빙판이 만들어져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다.1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5~9일까지 전북지역에는 곳에 따라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로 인해 자치단체의 제설작업 손길이 미치지 못하거나 그늘이 진 도심 골목길 곳곳에는 빙판이 만들어졌고, 빙판 길을 걷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김모씨(30)는 지난 9일 새벽 1시께 집으로 귀가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던 중 빙판에 넘어 진 것. 머리에 주먹 만 한 혹이 생긴 김씨는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지난 10일에는 전주시 중화산동에 살고 있는 서모씨(69)가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가던 중 빙판길에 넘어져 병원신세를 졌다. 당시 서씨는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북지역에서 빙판길 낙상사고 환자 2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시민 최모씨(56전주 삼천동)는 "눈이 그친지 사흘이나 됐지만 골목길마다 빙판이 만들어져 있어 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자치단체에서 제설제를 좀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민들의 내 집 앞 눈치우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빙판길 사고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나모씨(36전주 효자동)는 "전주시의 경우 내 집 앞 눈치우기라는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내를 다니다 보면 아직도 인도나 골목길엔 치워지지 않은 눈이 많이 있다"며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을 아쉬워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인대와 힘줄이 뻣뻣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가급적 빙판길은 이용하지 말고, 빙판길을 이용할 때는 주변에 붙잡을 것이 있으면 잡고 이동해야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주-군산 산업도로 곳곳에 구덩이(포트 홀 pot hole)가 뚫려 타이어 파손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낳고 있다.포트 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덩이로, 도로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긴다. 또 포장 당시 혼합물의 품질이나 배수구조가 불량한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게 도로 포장전문가의 설명이다.11일 오전 8시,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 출퇴근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일부 차량들은 급격한 핸들조작으로 뒤 따라오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목격됐다.이처럼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것은 도로 위에 생긴 포트 홀 때문. 이날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를 확인한 결과, 양방향에 2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구덩이가 뚫려 있었다. 작은 것은 직경이 20cm 정도지만 큰 것은 50cm가 넘는 것도 있었다.운전자 이모씨(38군산시)는 "시속 80~90km 이상 고속으로 주행을 하다 갑자기 구덩이를 발견하면 깜짝깜짝 놀라고, 구덩이를 피하기 위해 갑자기 핸들을 조작하면서 차가 흔들려 가드레일을 충격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운전자 김모씨(34전주 평화동)는 "일요일 결혼식이 있어서 익산을 다녀오던 중 산업도로 곳곳에 난 구덩이 때문에 여러 차례 놀랐다"며 "아이까지 태우고 있었는데 만일 사고가 났다면 어쩔 뻔 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주 많은 양의 눈이 내리다 보니 직원들이 모두 제설작업에 투입돼 긴급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10일부터 일부 구간의 포트 홀을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력에 한계가 있어 한꺼번에 전 지역에 대한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긴급복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기가 수증기를 품은 정도를 말하는 습도는 절대습도, 상대습도, 실효습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실효습도'가 주로 화재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기간의 건조도를 나타낸 값으로 건조특보의 발효기준이 된다. 3일 전부터의 상대습도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지수로 실효습도 50%이하면 인화가 쉽고, 40%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커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춥기도 춥지만,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조심'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동쪽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각별히 불조심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주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정비업소마다 차량을 수리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폭설과 강추위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요청 건수가 급증, 보험가입자들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정비업소 차량 수리 줄이어 = 1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기아지동차 전주서비스센터 3층 파손차량보관소. 눈길과 빙판길 사고로 파손된 차량 30여대가 보관소를 가득 채우고 있다. 보관소로 올라가는 2차선 통로에도 파손된 차량들이 정비를 기다리고 있다.이날 센터를 찾은 김모씨(68)는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범퍼가 부서져 정비를 받으려고 일찍 왔는데 접수가 많이 밀려 있어 언제나 정비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지난 5~9일까지 5일 동안 기아차 전주서비스센터에는 100여대의 차량이 입고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기본 근무를 하고, 일부 직원들이 2시간 연장근무를 하는데도 물량을 소화하기가 어렵다.범퍼 파손 등 경정비는 10일, 차량 전면이 모두 파손된 경우는 한 달 이상 정비기간이 소요된다는 게 서비스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전주시 팔복동 A자동차공업사도 평소보다 공장에 들어오는 차량이 늘었다. 공장 관계자는 "평소 1일 10대 정도가 공장에 들어오는데, 눈이 오면서 3~4대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기아자동차 전주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자동차회사 서비스센터는 다른 정비업소에 비해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수리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범퍼 파손 등 경정비는 자동차 회사 협력업체나 1급자동차 정비업소를 찾는 것이 수리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보험사 긴급출동 이용 어려워 = 폭설과 강추위로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한꺼번에 출동서비스 요구가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졌기 때문.한 보험사의 전주 B지점은 5~9일 사이에 매일 적게는 70건, 많게는 100건의 출동서비스 요청을 받았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에 출동서비스 요청이 집중되면서 제시간에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웠다. 평소보다 30분~1시간 가량 서비스가 지연됐다.실제 10일 밧데리 방전으로 서비스를 요청했던 김모씨(50전주 평화동)는 "신고를 접수하니 대기번호가 400번이 넘었다. 1시간 넘게 추위 속에서 기다린 끝에 겨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운전자 이모씨(38군산시)도 출동신고 1시간 20분 만에 서비스를 받았다.한편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17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81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미한 사고는 경찰에 접수가 안 되는 건이 많아 실제 사고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한겨울'.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이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 '한겨울'의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정 정의는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 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최근 30년 동안(1981~2010년)의 평년값으로 살펴봤을 때 일 최고기온이 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전주는 엄밀히 말해 기상학적 '한겨울'은 없다. 하지만 1947년 12월 19일 일 최고기온이 영하 5.7℃까지 떨어진 날을 비롯해 일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보였던 '한겨울'은 과거 10일 있었다. 이번주 중반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학에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아니겠지만, 국어학적으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되겠다. 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주지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전주시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전주지역에서는 모두 39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주로 외부에 창문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나 지은 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서 동파신고가 집중됐다는 게 맑은물사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계량기 동파는 영하 7℃ 이하의 날씨가 2~3일 정도 지속되면 보온이 돼 있지 않은 계량기의 물이 얼면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각 가정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낡은 옷이나 솜으로 외부에 설치된 계량기 주변을 덮어야 한다. 또 동파방지 커버를 씌워야 한다.
지난 주말과 주일 전북지역 곳곳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10일 새벽까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더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 녹았던 눈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전주에 7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정읍 5.2cm, 군산 3.9cm, 남원·순창 1.5cm의 눈이 왔다.지난 7일부터 내린 눈은 순창 15.5cm, 정읍 14.6cm, 남원 11.3cm, 군산 10.7cm, 전주 7cm, 고창 6.5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정읍 등 도내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9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맹추위도 이어졌다. 이날 장수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6℃까지 떨어졌고, 완주 영하 10.8℃, 전주·정읍 영하 9.7℃, 고창 영하 7.6℃ 등 도내 전역이 영하 7~14℃의 분포를 보였다.이처럼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날 집을 나섰던 도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새벽부터 자치단체들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제때 녹지 않았기 때문.실제 이날 오전 9시께 전주 평화동서 서신동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눈길 위를 엉금엉금 기어가야 했다. 또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도로에도 눈이 쌓여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이 이어졌다.자치단체의 제설 손길이 미치지 못한 이면도로와 인도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특히 '내 집 앞 눈 치우기'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행자들의 불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전주시 관계자는 "새벽 2시부터 30여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82톤의 제설자재를 뿌리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날씨가 매우 추워 제설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10일에도 전북지역 곳곳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아침까지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리겠다. 기상대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일 아침까지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또 진안·무주·장수·임실 등 4개 시·군에 9일 오후 4시 20분을 기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되면 발효되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11일과 12일에는 눈 소식은 없지만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다. 10일 전북지역은 무주·진안·장수·임실이 영하 13℃까지 내려가 가장 춥겠고, 전주는 영하 8℃를 보이는 등 영하 13℃~영하 6℃의 분포를 보이겠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결빙구간이 늘고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시설재배와 축산 농가는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9일 전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주에 7㎝의 눈이 내렸고 동장군도 맹위를 떨쳤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주에 7㎝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군산 3.4㎝, 고창 2.3㎝, 남원순창 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지난 7일부터 내린 눈은 순창 15.5㎝, 정읍 14.6㎝, 남원 11.3㎝, 군산 10.7㎝, 전주 7㎝, 고창 6.5㎝ 등이다.기상대는 10일까지 도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 등 전북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아침기온도 뚝 떨어져 새벽 한때 장수가 영하 14.6도까지 떨어졌고 전주도 올해 최저기온인 영하 8도를 기록했다.이밖에 완주 영하 9.4도, 정읍 영하 8도, 고창 영하 6.2도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대 관계자는 "오늘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돼 눈 오는 곳이 많겠다"며 "결빙구간이 늘고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시설재배와 축산농가는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지역에 낮부터 함박눈이 내리면서 진안에 4㎝를 비롯해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였다.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진안 4㎝를 비롯해 무주 3.5㎝, 군산 2㎝, 전주 1㎝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기상대는 주말까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정읍 등 서해안 지방 5개 시군에는 8일 오전을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내일(8일) 새벽부터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방은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선조들은 하늘이 어둡고 낮아지면 겨울의 세 번째 절기, 대설(大雪)이 다가오는 것으로 여겼다. 소설(小雪)이 눈이 조금 온다는 뜻이라면, 대설(大雪)은 큰 눈이 온다는 의미로 본격적인 눈의 계절!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눈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농사에서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겨울에 쌓인 눈은 봄 가뭄을 막아주고, 겨우내 뿌리 내린 보리를 얼지 않게 해 준다. 이 때문에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 또한 가을걷이를 마친 어머니들의 손길이 바빠지는데, 이는 콩을 가마솥에 푹 삶고 절구로 정성껏 찧어 둥글넓적하게 메주를 빚어내기 때문이다. 귀한 손님인 양 이불 꽁꽁 싸서 따뜻한 아랫목에 모셔 둔 메주. 대설(大雪)인 오늘은 메주 쑤기 좋은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일 전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추위까지 엄습해 출근길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남원 17.2㎝를 비롯해 장수 16.5㎝, 임실순창 15㎝, 진안 13.5㎝, 무주 10.5㎝, 전주 5.5㎝, 고창 5㎝, 정읍 4㎝, 군산 2.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남원과 장수 등 도내 11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40분을 기해 해제됐다.기온도 뚝 떨어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6.9도, 임실장수 영하 6.6도, 무주 영하 6.1도, 김제 영하 5도, 전주 영하 4.3도를 기록했다.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시내 곳곳에는 출근길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날 밤부터 주요 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제설장비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폭설에 혹한까지 몰아치면서 전주천 주변과 산책로 등지에는 새벽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동장군의 기세에 전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새벽시장의 상인들은 임시난로 주위에 모여 추위를 녹였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오후까지 지역에 따라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운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 아침까지 전북지역 전역에 눈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는 5일 "서해안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부터 눈으로 변해 6일 아침까지 전북지역에 2~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기상대는 또 "무주진안장수 임실 등 4개 지역에 오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6일 아침에는 부안과 고창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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