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책이랑 놀자"…인문독서예술캠프
전북지역 민간 문화단체 책마을 해리와 우깨가 8월~9월 2017 인문독서예술캠프를 진행한다.인문독서예술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이 인문적 가치를 독서와 예술체험을 통해 경험하도록 마련한 2박 3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10개 시행 단체를 뽑는다. 전라권에서는 고창의 책마을 해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주의 우깨가 청년을 대상으로 캠프를 연다.△ 누구나 책 읽고, 쓰고, 펴내는 학교책마을 해리(대표 이대건)의 캠프는 고창에 위치한 책마을 해리에서 열리고, 시인학교, 만화학교, 생태학교, 서평학교, 그림책학교 등 5개 분야로 이뤄진다.책마을 주변의 풍부한 인문생태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직접 책을 만들면서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공적 기록으로 만들어지고 공유되는지 알아본다.캠프를 통해 책에서 습득한 지식과 지혜를 시, 만화, 서평, 글, 그림책 등 여러 매체로 표현한다. 참가자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시집, 만화책, 서평집, 생태책, 그림책 등 각 5권의 책으로 출판한다. 11월에는 공동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이다.캠프는 주제를 달리해 2박 3일씩 총 5번 열린다. 첫 캠프는 8월 3일~5일 열리는 책마을시인학교-바다를 꿈꾸다. 시인과 함께 시인의 감성으로 주변 환경을 살피고 창작하는 형식이다. 문의는 070-4175-0914.△ 나의 서재, 나의 미래를 설계한다전주의 문화기획사 우깨(대표 원민)가 마련한 캠프의 주제는 청춘들의 나만의 서재 만들기다. 참여주체인 청년들이 다른 세대와 결합하고 지역과 연계하며 자신의 미래 기틀을 잡는다. 활동 수행보다는 참여자간의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해 생각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둔다.프로그램 교사와 함께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유형을 알아본 후 자신에게 맞는 독서 활동을 탐색한다. 지역 책방과 완판본문화관, 오목대, 전주한옥마을 등을 다니며 나만의 사색공간을 찾고, 필사모임, 심야책방, 독서대전 탐방 등을 하며 나만의 서재를 구성한다. 서재는 캘리그래피, 사진, 시 쓰기,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캠프는 전주 중부비전센터, 구도심 일대에서 두 차례(8월 23일~25일, 9월 1일~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