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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12시입니다” △글쓴이: 박미소(대구 계성초 5년) 나를 너무 귀여워해 주시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지금은 여기에 계시지 않지만, 할머니께서는 올해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세상을 뜨실 때까지 집이 아닌 요양 병원에서 지내셨습니다. 할머니께선 90세가 된 이후로 급격하게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옆에 가족들이 있어 다행이었지만, 그 후 할머니께서는 치매로 인해 생활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자꾸 어디에다 두었는지 까먹으시고 밥을 드셨는지 안 드셨는지 헷갈리셨습니다. 24시간 곁에서 계속 간호할 수 없었기에 의논 끝에 우리 가족은 할머니를 가까운 요양 병원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요양원에 생활하시면 할머니께서 편안하게 지내시고 회복할 것 같으셨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오히려 더 불편하시다면서 집으로 오고 싶다고 하셔, 잠시 집에 모셨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다른 요양 병원으로 옮겼지만, 할머니는 계속 상태가 나빠지셨고, 결국 계속 누워있게 되셨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밥을 드려도 먹었지만 먹지 않았다고 하시고, 치매 상태는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치매인 할머니지만, 점심때마다 꼭 내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밥은 먹었냐. 학교생활은 재미있느냐.” 물어봐 주셨습니다. 할머니는 다른 것은 헷갈려 하셨지만, 시간은 언제나 잘 아셨습니다. 그 후,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를 하여 집으로 온 날, 할머니 휴대폰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12시입니다.” 그제야 난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핸드폰으로 인해 시간을 정확히 알고 전화해 주신 것이구나. 할머니께선 치매가 있으셨지만, 지난날의 아름다운 날들을 곧잘 말씀하셨습니다. 어쩌면 할머니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버티시며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사랑으로 우리를 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유일한 친구인 큰고모가 준 미니 라디오, 접이식 핸드폰이 유일한 친구였던 것입니다. 저를 무척 아껴주신 우리 할머니. 지금도 나의 책상 옆에 매시간 시간을 알려주는 말하는 핸드폰이 있어 항상 할머니가 곁에 있는 것 같아 더욱 행복합니다. 그리운 우리 할머니, 사랑합니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나의 인생 책, 톰 아저씨와 오두막집 △글쓴이: 류하준(서울경인초 4년) 물건은 마트에서 판다. 사람을 마트에서 파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바로 ‘톰 아저씨와 오두막집’이다. 톰 아저씨는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가족과 주인을 배신하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충실했던 톰 아저씨가 링컨의 연설 후에 태어났다면 그런 비참하고 어두운 일들을 맞이하지 않고 사업을 하는 부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손목에 쇠사슬을 차고 사람들에게 차별받던 그 마음, 일로 가득 찬 억센 팔을 가족들을 위해 쓰고 싶은 마음. 백인들은 어쩌면 그런 마음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백인들은 흑인이 상품인 줄 안다. 그래서 박스 같이 사람을 배에 차곡차곡 쌓은 것이 너무나 참혹하다. 매질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 주인을 생각해 도망치지 않은 사람은 톰 아저씨밖에 없을 것이다. 힘든 인생의 꼬임에도 가족들의 품에 가려는 마음이 너무 안쓰럽다. 이 책은 세계를 바꾸었다. 고작 200쪽밖에 안 되는 책이 노예들의 상황을 뒤흔든 것이다. 링컨 대통령은 이 책을 읽고 노예를 해방하고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연설을 했고, 그 덕분에 남북 전쟁 격전지에서도 역전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흑인들이 과연 그 아픔을 버틸 수 있었을까. 어쩔 수 없이 사망한 사람들도 있고, 삶의 의미를 잃어 스스로 삶을 그만둔 사람들을 보고서라도 백인들은 반성해야 한다. 흑인들이 배에서 물만 마시고 한 달을 버티던 나날들, 절반 정도가 사망하였다. 처음부터 그런 혹독한 일을 저지른 것도 잘못이지만 죽은 사람들을 그냥 바다에 버린 것은 엄청난 무게의 죄인 것이다.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큰 연설을 하였다. 남북 전쟁은 링컨을 지지한 산업이 발달해 노예가 필요하지 않은 북부와 농업이 발달해 노예를 물건 취급하여 무시한 남부와의 전쟁이다. 하지만 링컨은 안타깝게도 노예 해방 반대자에게 피격당해 사망하고 만다. 조지 셸비는 톰이 주인을 믿듯이 톰을 위하여 기울어진 사업도 세우며 노력했다. 그래서 톰 아저씨를 다시 데려온다는 약속을 지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조금 늦은 때 톰 아저씨는 그날 밤 사망하고 만다. 만약 톰 아저씨가 실제 인물이었다면 마틴 루터 킹처럼 큰 연설을 하지 않았더라도 백인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그만두게 할 인물이었을지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멈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흑인으로 태어났다면 레글리 같은 악질의 매질을 맞아도 그런 비겁한 차별을 없앨 것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올해 전북 문화계에서 종교·여성계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신년하례회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신년하례회로 도내 여성들의 희망찬 시작을 격려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전북여성가족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출범식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전북 종교계에서는 불기 2567년을 맞이한 불교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었다. (사)불교문화보존회는 ‘부처님오신날’ 한 달 전부터 도내 곳곳을 연등으로 물들이는 등 4년 만에 코로나19 방역 제약 없이 ‘부처님오신날’을 만끽했다. △여성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1월 13일 재단 별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전북여성신년하례회’를 열고 힘차게 출발했다. 올해 신년하례회는 ‘상생의 시대, 여성의 힘!’이란 주제로 전북 여성의 희망찬 시작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여성들의 힘을 보여주자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북이 여성과 함께 더욱 건승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서로 격려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전북여성단체 연합은 3월 7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제22회 전북 여성대회’를 가졌다. 이날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파도’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서 전북여성단체는 우리 사회의 성평등 민주주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9월 20일 도내에서 여성의 희망찬 시작과 미래를 응원하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전북여성가족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종교 올해 (사)불교문화보존회는 불기 2567년을 맞아 일찍부터 도내 곳곳을 연등으로 물들였다. 실제 이들은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앞둔 지난 4월 29일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봉축기원탑 점등식’을 진행했다. 5월 13일 전라감영 일대에서는 ‘꿈타는 연등화’ 축제를 개최하며 화합의 꽃씨를 전했다. 이후 5월 27일 김제 금산사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4년 만에 코로나19 방역의 제약 없이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진영과 종교, 민족 간 갈등을 이유로 전쟁의 참상이 계속 되고 있다”며 “만족할 줄 모르고 인류가 더 큰 욕심을 부린다며 곧 재앙으로 다가올 것. 욕심을 줄이고 지금에 만족할 줄 아는 소욕지족(少欲知足) 하는 마음으로 절제의 등(燈)을 밝혀야 할 때”라며 봉축사를 전했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는 5번째 신도회장으로 한광수 남창당한약방 원장이 취임했다. 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교 종단 모든 구성원의 화합과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전북불교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 성모안식성당은 지난 8월 새 단장을 마치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성당 재정비는 그리스 성화작가 소조스 지아누디스 교수의 총괄 지휘·감독하에 총 40명으로 구성된 성화 작가 팀과 조력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성당에는 ‘만물의 주관자이신 그리스도’, ‘천사들의 성찬 예배’, ‘예언자들’ 등 다양한 작품들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천장과 벽 등에 새겨졌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를 치르기 위한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최무연·이석규 씨가 등록했다. 28일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 후 기호 추첨 결과 최무연 후보가 기호 1번, 이석규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최 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운영위원 및 상임이사, 단장과 전주예총 4~6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김제 출신으로 한국예총 익산지회 지역문화기획전문가아카데미 3기 과정을 수료했고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전북음악협회장 등을 맡았다.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33대 전북문인협회장 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남원문인협회의 투표권이 박탈당해 지역 문학계가 시끄럽다. 28일 전북문인협회(이하 전북문협)에 따르면 현재 김영 현 회장의 임기가 내년 1월 종료된다. 이에 내년 1월 13일 전북문협은 새로운 수장을 뽑기 위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과거 직선제와 달리 대의원제로 진행됨에 따라 전북문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8일 오후 5시까지 각 산하 지부에 3명의 대의원을 추천할 것을 공지했다. 하지만 당시 문자메시지를 받은 남원문인협회장은 해외여행 중이어서 확인이 늦었고, 귀국 후 휴대전화에 첨부된 서류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결국 대의원 추천 마감 시간을 넘겨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현재 남원문인협회장 A씨는 “대의원제 선거를 처음으로 도입한 올해, 대의원 추천과 관련한 공지는 공문서를 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A씨는 지난 10일에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절차상 오류가 발생한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남원지부 회원의 선거권을 보장할 것을 건의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례상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사안이기에 남원지부는 대의원 선정을 할 수 없다’며 반려했다. 현재 남원문인협회는 전북문협 회장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북문협 선거관리위원의 부당성에 대한 개선 및 항의서를 보낸 상황이다. 한편 전북문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대의원 등록 기간 중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형평성에 맞게 투표권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문협 선거관리위원회 B위원은 “전북문협 창립 이후 회원들에게 공지사항을 전할 때 공문으로 보낸 적은 극히 드물었다”며 “공문에 대한 이의가 받아지기 위해서는 나머지 시군 지회 역시 같은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대의원 추천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남원에서만 대의원 추천을 받지 못해 2차례 재공지를 했다”며 “선관위의 착오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났다면 할 말이 없지만, 한 개인의 늦은 공지 확인이라는 이유로 투표권을 다시 제공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복의 실생활화를 실천하고자 유치원(어린이집)에 한복형 원복(활동복) 보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한복형 원복(활동복) 보급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주시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통해 보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보급기관은 송림꽃무지풀무지 어린이집, 교동원광어린이집, 복지어린이집, 교육공동체 꼬마코끼리가는길, 온빛어린이집 등 총 5곳이다. 전당은 선정된 기관의 수요 파악 후 내년 2월 중 제작·보급에 나설 계획이며 어린이집 당 최대 40세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될 한복 원복은 일부 자부담이 발생한다. 원복 구성은 티셔츠 2장, 바지 1장, 누빔배자 1장이 한 세트이며, 한복의 특징인 옷고름, 동정, 깃, 색동 등 전통의 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전당은 올 초 보급된 원복에 대한 피드백을 토대로 유아교육 전문가와 전통의복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 양산 가능성과 실용성을 보완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복인 한복의 친숙함을 길러주는 한복 원복 보급사업이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한복의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을 알리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한복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용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31일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전액 국고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지역 내에서 발행된 문화누리카드의 미사용 금액은 총 18억 원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원금은 전국 문화예술, 관광, 체육 관련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재)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월 9일까지 2024년 공유화음실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받는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상반기 정기대관은 전주시 내 문화예술단체 또는 동호회이면 신청할 수 있고 선정 시, 대관료는 무료이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대관서식자료를 내려 받은 후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e메일(perihe21@jjc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대관 심의 후 내년 1월 16일 이후 개별통보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전북지역도 올해 일상회복으로 기지개를 켰다. 2023년을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전시·공연과 문학·출판, 여성·종교 순으로 전북 문화계 결산을 세 차례 연재한다. 지역 내 미술관과 공연장은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재가동에 돌입했다.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고 이전보다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민성욱, 정준호로 사상 첫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가 구축됐고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조직 운영면에서 변화가 엿보였다. △전시 국립익산박물관은 2020년 개관 이후 3년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현장 박물관 구현은 과제로 여겨진다. 전주문화재단은 전국 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에 선정돼 기후위기에 대한 작품 제작 등에 국비 2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윤명호 화백은 지난 4월 화마의 아픔을 딛고 8년 만에 완주 상관면 내아마을에 백당갤러리를 짓고 문을 열었다. 전주기린미술관은 별이 된 고(故) 홍순무 화백을 추모하는 유작 등을 전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주 누벨백미술관과 숨갤러리는 개관 10주년을 맞기도 했다. 개관 5년 만에 전국 미술관 중 관람객수 상위 5위권을 기록하는 남원시림김병종미술관은 교육동 ‘콩’을 개관했다. 전북미술협회의 ‘아트전북페스타’는 지역 미술시장에 활력을 꾀했지만 아트 콜렉터 부재는 과제로 여겨진다.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도내 14개 시·군 전시 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생동(生動)'으로 생명 의식이 삶과 예술에 관통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2월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2월 기획 공연으로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의 노래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모악당에서 열었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전주시립국악단 등은 3월부터 봄을 맞아 코로나19의 어둠을 이기고 무대 행진을 펼쳐 나갔다. 제39회 전북연극제는 연극인들의 축제로 열렸으나 참가 단체의 수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2023 무형유산축전’을 개최해 뜨거운 여름을 장식했다.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 축제로 진행된 제22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주 한옥마을로 외연을 넓히긴 했지만 기존 프로세스를 답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색을 부각시키기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주 쇼핑 페스타’를 열었으나 썰렁한 행사장과 저조한 라이브방송 시청 수를 기록하며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연말 연시를 맞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내년 2월까지 '헌근지성-정성을 다하는 마음’수공예품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할인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유기장 이종덕 장인의 좌종 △청자모란당초문반상기(주식회사 국보) △곤룡포잔세트(라임코리아) △오얏꽃각인볼펜(하봄글씨)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전시용이 아닌 쓰임에 맞춰 제작된 공예품이 주를 이룬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 또는 공예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최근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기록영상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아리랑’ 기록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기록보존과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진행 중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실제 영상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노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기록과 음반을 비롯한 지역별 유형으로 구분한 8대 주요 악곡이 포함됐다. 특히, 전국 각지의 아리랑 전승 현장을 담기 위해 직접 아리랑 가창 등에 나선 정선·진도 아리랑 보존회 등 7개 단체 등 총 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아리랑 기록영상 제작은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특정 보유자를 인정하지 않는 종목) 중 최초의 기록화 사례라고 소개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아리랑’ 기록영상과 함께 올해 국가무형유산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한 ‘김천농악’의 기록화 영상과 ‘불화장’ 기록도서를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무료로 공개한다. '아리랑' 기록도서와 '남원농악' 기록도서는 온라인과 수도권의 대형 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야문화 유산의 뱅크인 장수 삼봉리·동촌리·삼고리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확장 등재돼야 합니다.” 지난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사)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 출범식 및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확장 등재 필요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장수 가야고분군 현황과 확장 등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장수 가야고분군 확장등재의 필요성’, ‘전북 동부 가야의 연구 현황’, ‘전북 동부 가야문화유산 활용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곽 교수는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수군 가야고분군은 탁월성과 역사성, 진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너무 늦게 시작돼 세계유산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수군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의 척추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백두대간에 자리하는 등 지리적 환경이 탁월하다”며 “문화재청과 전북도, 장수군이 지혜를 모아 지난 9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탁월성을 중심으로 ‘확장 등재’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이후 (사)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의 출범식과 함께 김용현 신임 이사장 및 이동호 전임 이사장의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임 및 신임 회장을 비롯해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최원철 전 전주대 부총장,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 김학원 원광대 명예교수,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고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임 이동호 이사장은 “2003년 (사)전북전통문화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했을 당시 지역문화연구는 향토사학자들의 손에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로 기억돼 지난 20여 년의 성과와 사업활동을 회상하면 감개무량하다”며 “그동안 제 역할이 (사)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의 밀알이 될 것을 확신하며, 연구원의 새로운 출범을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신임 김용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은 문화유산자원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전북이 문화유산자원을 지식정보화하고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해야 하는 현재, (사)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도 전북세계화, 세계화전북을 기조로 전북 문화산업을 글로컬문화산업으로 선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글제목: 레츠 고! 레고랜드 △글쓴이: 김단아(서울 숭의초 2년) 삐입 – 삐입 - 삐입, 철컹! 딸깍! 주차 완료! 나와 내 동생 단우는 부리나케 차에서 튀어나왔다. “와! 온통 다 레고야!” 우리가 온 바로 운명의 이곳은, 두구두구, 레고랜드였다. 우리는 호텔에 짐을 풀기 전에 놀기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우리는 ‘팩토리 어드밴처’ 라는 라이드를 탔다. 좀 으스스했지만, 내가 게임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 뒤로도 소방차, 롤러코스터, 경찰차 놀이 등 많은 놀이기구를 탔다. 그때, 방송이 들렸다. “지금부터 15분 후 더위를 물러 내줄 워터메이즈 물 공연이 있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너무 더웠던 우리 가족은 ‘물’이라는 소리에 너무 반가워서 바로 워터파크 쪽으로 뛰어갔다.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아래에서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엄마를 끌어당겨 사람들 틈으로 들어갔다. 내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었다. 너무 시원하고 걱정이 한 방에 싹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레고랜드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내 마음도 팡팡 터지는 최고의 하루였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영어 캠프를 다녀와서 △글쓴이: 김나연(인천해원초 5년) 내가 사는 인천에는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천 영어마을 캠프를 4박 5일 다녀올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다가 작년부터 신청받기 시작했는데 부모님께서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았던 내가 걱정되어서 신청해 주시지 않아 가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며 나와 동생을 같이 영어마을 캠프에 신청을 해주셨다. 영어마을에 가기 전날에는, 설레고 기대감에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는데 4박 5일이란 시간이 번개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영어마을에는 우리 학교뿐 아니라 인천에 있는 여러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였다. 4박 5일간 6명의 친구와 한방을 쓰는데 어떤 친구가 한방을 쓰게 될지 두근두근했다. 6명의 친구 중 3명은 우리 학교 친구, 친구 2명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었다. 우리 학교 친구들은 원래부터 무척 친했던 사이라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된 사실에 너무나 기뻤다. 4박 5일간 우리는 각자 정해진 직업의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 직업은 Musical Star(뮤지컬 스타)였다. 처음 접해보는 직업이 낯설고 영어로 하는 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모두 해처럼 밝은 모습으로 사랑과 친절로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게다가 먹는 걸 좋아하는데 급식이 너무너무 잘 나와서 더더욱 행복했다. 아빠 엄마와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는 거였는데도 가족과 집이 그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이곳이 천국 같았다. 그렇게 4박 5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곳이 벌써 그립다. 그래서 내년에도 신청해서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렸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온 느낌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바다 지킴이의 편지 △글쓴이: 김소연(군산 소룡초 4년)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에게 안녕! 나는 바다가 있는 도시, 군산에 살고 있어. 소룡초등학교 4학년 김소연이야. 너희들의 학교생활은 어때? 난 7월에 학교에서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한 적이 있어. 플라스틱 칫솔을 나무 칫솔로 바꾸자는 활동이었는데, 좀 쑥스러웠지만, 계단에서 캠페인 활동도 하고 내가 꾸미기를 좋아해서 칫솔 통도 예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 그런데 우리 학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체 학생들이 알릴 기회가 어디 없을까 해서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대회를 통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 요즘 사람들이 바닥이나 하수구에 버려서 바다 생물들과 지구가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걱정이야~ 거북이의 코에 빨대가 들어가고, 비닐봉지가 해파리인 줄 알고 먹으려다가 봉지의 손잡이 쪽에 걸리고, 조그마한 플라스틱을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사람들이 먹으니깐 우리의 건강에도 바다 생물의 건강에도 엄청~ 좋지 않아서 너무 속상해. 하지만 나도 한 번쯤은 길에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어. 그래서 난! 앞으로는 길에 절~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할 거야! 앞으론 나 한 명이 좀 버리면 어때? 가 아니라 나 한 명이라도 환경을 지키자! 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말인데! 플라스틱 칫솔 말고 대나무 칫솔로, 비닐봉지보다는 에코백으로, 플라스틱 물병보다는 텀블러로, 플라스틱 빨대보단 종이 빨대로 우리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힘을 합치면 우리의 지구도, 바다도, 바다 생물도, 우리들도 함께 지킬 수 있을 거야! 우리 앞으로도 아자! 아자! 파이팅!~ 2023년 8월 4일 바다 지킴이 소연이가!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임용이 없는 고시'라고 말하는 신춘문예. 1950년 창간과 함께 '현상문예'로 출발한 '전북일보 신춘문예'는 역사가 긴 만큼 여러 문학 지망생들에게 달콤한 등단의 길을 열어왔다. 인생에 그리 자주 오지 않는 기회, 그래서 해마다 경쟁은 치열했고 당선의 설렘은 꽤 눈부셨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두드리세요." 한국 문학의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가 지난 14일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 73편을 가렸다. 당선작을 뽑는 본심 심사도 이어졌다. 21일 본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 심사를 위해 시 부문 김용택 시인·문신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소설 부문 김병용 소설가, 동화 부문 김자연 아동문학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심 진출작들을 꼼꼼하고 진중하게 살펴보고 있었다. 원고를 넘기는 손길과 글을 읽어내려가는 눈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원고에 들인 공까지도 문학'이라고 했던가. 문학 지망생들이 가슴 한켠을 새까맣게 불태우고 나서야 세상에 내놓았을 '자식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외로운 문학의 바다를 건너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 같은 문인이 될 샛별은 누굴까, '한국 문단의 봄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 심사위원들은 기대 반 우려 반, 줄곧 신중 또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용택 시인은 "시란 시대적인 정서와 언어를 통해 창조되는데 출품작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문단의 모든 시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내공을 가지고 있는 작품도 있다"고 말했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도 "신춘문예에는 시대의 흐름을 담아야 하는데 이미 나왔던 주제들이 많았다. 출품작이 대체로 개연성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점도 아쉽다”고 밝혔다. 문신 교수는 "현재의 삶보다는 장롱 속에 오랫동안 묵혀왔던 것을 끄집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스스로 충분히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 아름다운 글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당선작은 내년 1월 2일자 신년호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시상식은 1월 16일 오후 전북일보 본사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와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2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이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해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조현성 하림 전무를 포함해 전북예총 회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해마다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와 13개 시·군예총에서 추천을 받아 각 장르별로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본상은 문창호(건축), 허영욱(국악), 박영대(무용), 이원구(문인), 김정숙(미술), 반봉현(사진), 최균(연극), 박인경(연예), 현철주(영화), 김진옥(음악) 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석규(사진), 이희찬(영화), 유은철(익산예총), 이태성(김제예총), 오형철(사진), 박규현(연극) 씨 등 6명이 받았다. 전북 예술 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예술가에게 주는 ‘제3회 전북예술문화대상’에는 시낭송 발전에 공헌한 고순복 낭송가와 서양화 발전에 헌신한 박종수 화백, 고창예총 회장으로 예술인 저변 확대와 향토 예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박종은 회장, 16년간 전북예총 사무처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품격 있게 추진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에 이바지한 백봉기 씨 등 4명이 수상했다. 소재호 회장은 “지금의 영광은 전북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달라는 격려로 여기고 열정을 다해달라”며 “예술을 즐기고 예술인을 배출하는 예향 전북이란 명성에 걸맞게 활발한 창작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의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 지난 20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전북레드콘 음악창작소(이하 레드콘) 뮤지션 6팀의 앨범이 발매됐다. 이번에 새롭게 앨범을 발매한 주인공은 제7기 레드콘 신인 뮤지션인 선정된 ‘고니밴드’, ‘국악예술단 고창’, ‘신민수’와 기성 뮤지셩인 ‘슬로우진’, ‘바람처럼’, ‘커런트무드’ 등 각기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가진 예술가들이다. 레드콘이 진행한 ‘2023 음원·음반 제작 지원 사업’은 레드콘 뮤지션을 대상으로 프로듀싱,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등 음원 제작과 발매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슬로우진 팀 앨범 제작에는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받은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리더 단편선이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해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레드콘 뮤지션의 디지털 음원은 이달 말 국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앨범별 타이틀곡 총 6곡을 담아 제작한 컴필레이션 LP도 발매된다. 한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레드콘은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 선정돼 창작자 발굴 및 창작 지원, 공연 운영, 음악 창작 교육 등 지역 음악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사습기능후원회(이사장 박진상)는 20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국악계에서 역량 있는 초·중·고·대학생 11명에게 총 7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운찬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언론중재위원회 전북 중재위원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의 임기 만료와 사임에 따라 15일 전북 등 전국의 각 중재부별로 언론중재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중재위원은 언론 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변호사, 전직 언론인, 언론 관련 학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할 전문가로 임기는 3년이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 보도 등에 따른 분쟁을 조정·중재하고 법익 침해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전북 등 전국 18개 중재부에 중재위원 90명으로 구성됐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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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권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전북의 미래인 인재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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