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1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에 송예원·이현빈·이예솔·정동영·원정인 학생

전라북도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더불어 우수한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14회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에서 5명의 지역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재단법인 목정문화재단이 개최한 목정음악콩쿠르는 지난 16일 전주교대 음악관에서 열렸다.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4개 부문에 총 61명의 전북 고교생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5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2명까지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올해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주인공으로는 송예원 양(군산 영광여고 3·피아노 부문), 이현빈 군(전주예술고 2·관현악 부문), 이예솔 양(홈스쿨링·관현악 부문), 정동영 양(전주상산고 3·성악 부문), 원정인 군(한국전통문화고 3·국악 부문)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콩쿠르에서 대상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우수상(부문별 1명)에는 피아노 부문에 송희원 양(정읍여고·3), 성악 부문 최유진 군(호남제일고·2), 김인우 군(한국전통문화고·3)이 선정됐다. 김홍식 목정문화재단 이사장은“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은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기대와 열정에 힘입어 콩쿠르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 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 나갈 후진 양성을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북중·고교생 대상의 ‘백일장’과 ‘미술 실기대회’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문화의 저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9.19 17:24

<혼불> 속 이야기로 떠나는 문학 행사⋯최명희문학관, ‘2023문학주간’ 개최

최명희문학관이‘2023 문학 주간’을 맞아 23일 다채로운 문학 행사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 주간을 맞이해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가 함께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학관 마당에서 열리는 문학놀이터에서는 실제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의미를 알아보는‘국어사전을 펼쳐라!’와 소설 속 좋은 문장을 열쇠고리에 담아보는‘내 손으로 만드는 문장 고리’가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실에서는 <혼불> 속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창작동화·낭독극 영상이 상영된다. 상영될 영상으로는 '나무꾼과 개구리', '신발 얻은 야광귀', '백제인 마루', '귀신사 홀어머니와 이서 효자다리', '어찌 그리 넘으 속을 잘 안당가?', '<혼불> 속 견훤대왕 이야기', '<혼불> 속 전주 이야기' 등 총 7편으로 구성됐다. 이어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는 전주대 이정욱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송정현 HK연구교수의 인문학 특강을 통해 전북 사람들의 생활상을 전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한 시민에게는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도서와 손 때 묻은 헌책 등이 주어진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9.18 17:34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위원들, 남원 문화체험 나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이 아세안 9개국 정부 대표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음악위원 11명과 함께 18일 남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시립 농악단원들의 공연을 보고, 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길 위에서, 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 전시 관람에 이어 한복을 입고 K-사극의 주 촬영지인 광한루원을 둘러봤다. 문화체험을 경험한 한 위원들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며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3년 세계드론제전, 제31회 흥부제, 문화재 야행 등 남원시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더불어 남원의 맛과 멋, 흥이 살아있는 남원을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ACC에서 진행하는 국제 교류사업에 남원시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특히 남원시를 방문해주신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 문화일반
  • 신기철
  • 2023.09.18 16:4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4. 정빈이 오빠에게

△글제목: 정빈이 오빠에게 △글쓴이: 서이수 (군산용문초 3년) To. 군대 간 정빈이 오빠에게 오빠 안녕? 거기 많이 편해? 오빠 거기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내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내. 내가 오빠 보고 싶다 했지? 오빠 제대할 날이 얼마 안 남았어! 오빠 제대하면 꼭! 놀러갈 거야. 이제 오빠도 나 보고 싶지? 오빠가 나랑 카톡도 많이 하잖아. 그래도 오빠를 못 보는 게 너무 아쉬워. 그래도 제대할 날까지 기다릴게! 그리고 나는 개학을 하고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 그리고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고! 오빠도 마스크 잘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며 잘 지내고 있지! 그리고 오빠는 사춘기가 왔나봐! 요즘 예민해졌거든. 그리고 나는 요즘 그냥 엄빠랑 사이좋게 지내. 그리고 정호 오빠는 고등학생이야. 힘들 거야. 그런데도 열심히 공부하잖아. 오빠도 열심히 훈련하며 잘 지내! 코로나 조심해! 그럼 안녕! 2021년 9월2일 오빠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 이수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16 13:3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3. 콩나물국밥 먹으러 간날

△글제목: 콩나물국밥 먹으러 간날 △글쓴이: 배자람 (전주온빛초 6년) 며칠 전 친구 두 명과 함께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평소 마라탕을 같이 먹으러 가던 친구들이었는데, 엄마가 마라탕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당분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가자!’라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결과는 모두 찬성! 우리는 그 주일 토요일, 9월 4일로 약속을 잡았다. 보통 많은 사람은 같이 놀러 갈 때 계획을 세우지만 우린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계획을 세우기 포기하고 약속 날까지 대충 무엇을 할 것인지만 정한 채(그날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무슨 영화를 볼 건지 정하지도 않았었다. ㅋㅋㅋ) 그대로 만났다. 평소 나포함 두 명은 엄청난 텐션을 담당하고, 나머지 한 친구는 두 명의 텐션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이다. 어찌 됐든 그런 세 명이 만나니 처음부터 시끄러웠다. 약속 장소에서 친구 한 명이 보이자 나는 그 친구 이름을 부르며 빠르게 달렸고, 그 친구도 달려오는 나를 발견하자 큰소리로 나를 부르며 내 쪽으로 달려왔다. 두 명이 나머지 한 친구를 기다리는데 그 친구가 보이자 둘은 역시나 큰소리로 친구 이름을 부르며 친구에게 달려갔다. 콩나물국밥 집에 와서 국밥을 시켰다. 나와 한 친구는 콩나물국밥을 시키고, 나머지 친구는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의식의 흐름에 맡긴 대화를 했다. 음식이 나오자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나는 셀프바에서 콩나물 세 번, 국물이 차갑게 식자 마지막으로 밥 한번을 따뜻하게 먹고 식사를 마쳤다!) 국밥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든든하게 느껴졌다. “역시 콩나물국밥 진짜 맛있네. 다음에도 우리 콩나물국밥 먹을래? ㅋㅋ” 우린 이런 말을 하며 콩나물국밥 집을 나섰다. 따뜻한 국밥을 먹고 우린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라는 영화를 예매하고 차가운 음료수를 먹으러 갔다! 카페에서 영화 시간에 맞추어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웠다. 영화 시작 한 시간 반 전, 우리는 음료수를 들고 <인생 네 컷>으로 향했다.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며 걷다 보니 금세 <인생 네 컷>에 도착했다. 무슨 소품을 사용해 사진을 찍을지 고민하다가 귀엽게 보이는 꽃 머리띠를 쓰고 찍었다. 사진이 인화돼서 나오자 생각보다 예뻐서 우리 모두 마음에 들어 하며 다시 영화관 쪽으로 향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30분 전에 영화관에 도착하자 우린 영화관에 있는 테이블에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SNS 스토리에 올리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때웠다. 영화 시간이 다 되자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액션 영화였는데, 딱히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영화가 2시간? 짜리였던 것 같은데 2시간의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5시가 훌쩍 지나있었다. 우리는 오늘 재미있었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되게 한 것이 많고, 재미있었던 날이었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15 13:30

천도교, 2차 동학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천도교 전국 교구장들이 2차 동학혁명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를 결의했다. 천도교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8일 서울 수운회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도교 전국 교구장회의에서 참가자들은‘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결의문에서 천도교 전국 교구장들은 “1894년 2차 동학혁명은 제폭구민, 보국안민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복궁 침탈, 군대해산, 고종억류, 친일정권수립에 대한 척양척왜의 기치로 일어났다. 이는 명백한 국권수호 항일 독립운동에 해당된다”며 “국가보훈부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5년 을미의병으로 정한 것이 독립유공자법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2004년 동학혁명 참여자 명예회복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2010년 동학혁명 기념재단이 만들어지고, 2023년 동학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금까지도 단 한명의 동학혁명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천도교 교구장들은 요구 사항에서 ∆정부는 2차 동학혁명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하루빨리 서훈하라 ∆우리는 1894년 동학혁명의 주체로써 그 정신을 계승한다 ∆2차 동학혁명 참여자 서훈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문화일반
  • 육경근
  • 2023.09.11 17:41

[2023 무형유산축전 결산]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 '화려'했지만, 지역민 참여 저조

2023 무형유산축전이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전승’과‘창조’를 주제로 성대하게 열렸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증서 수여와 개원 10주년 유공자 포상으로 문을 연 이번 무형유산 축전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기능종목 보유자 9인(매듭장·조각장·궁시장·소목장·망건장·탕건장·침선장·목조각장)이 전승 실태를 알리는 합동 공개 시연 행사를 선보였다. 또한 올해 축전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무형유산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JIFF) ‘민족지 영화’가 진행됐으며 무형유산이 인류의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한 가치를 고찰하는‘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등을 개최해 국경을 넘어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노력을 했다. 특히 주말 낮 시간대 진행된 동아시아 무형유산 초청공연‘환대’가 매진되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형유산의 사례에 대한 홍보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 축전기획 초청공연 ‘품다’,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 등이 진행됐다. 이처럼 올해 무형유산축전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이 기획되며 10년 동안 홍보가 부족했던 국립무형유산원의 존재와 국가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에 대한 깊이 있는 홍보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축전 측 관계자와 수상자들로 가득했던 개막식과 달리 평일 오후 시간대에는 한산한 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홀로 지키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어김없이 나왔다. 실제 한산한 국립무형유산원에 비해 동 시간대 전주한옥마을에는 방문객으로 가득찬 광경도 목격돼, 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에 대한 대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처음 기획부터 주말 중심 운영에 중점을 뒀지만, 공연뿐만이 아닌 평일 오후 시간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라며 “이번 축전의 최종 평가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의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공연을 마련하기 위해 보안·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전환된 국가 유산 체제에 발맞춰 국립무형유산원의 기존 행사와 공연을 재정립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9.10 17:35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2. 내가 좋아하는 계절과 그 이유는?

△글제목: 내가 좋아하는 계절과 그 이유는? △글쓴이: 박주현 (전주여울초 6년)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독보적으로 ‘가을’의 계절을 가장 좋아한다. 그중에서 나와 크게 연관되어 있는 이유는 ‘취미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 가을 날씨가 가장 선선하고, 하늘이 맑기에 나의 취미인 ‘운동’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된다. 힘들 때면 바람이 통하는 벤치에 앉아, 적당한 휴식을 취한 다음, 건강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정말 좋다! 그리고, 전체적인 ‘풍경’이 너무 감성적이고, 예쁘다. 맑은 하늘이 점차 지나가고,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 노을, 두 개의 변화되는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다. 먼 훗날, 어른이 되어 노을이 보이는 단풍길 샛길을 걸으며, 혼자 조용히 차분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봄의 벚꽃과, 푸른 잎들을 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활기차진다면, 반대로 가을의 단풍과 노을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감정들을 바탕으로, 나의 또 다른 취미인 ‘독서’를 하기에, 적합한 분위기와 환경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독서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책을 즐겨 읽는데, 노을이 진 가을 풍경 속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다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 많은 책의 종류 중에서 가을이란 계절에는 뭔가 ‘문학책’의 장르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다음으로는 ‘시(소설)’를 쓰는 나의 특이한 취미활동이다. 소설책 장르의 책들도 평소에 즐겨 읽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나만의 소설을 작성해보는 취미를 하는데,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많이 쓴다. ‘가을’에만 나오는 특유한 감성이나 딱! 떠오르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시로 써내려 진다. 소설도 특유의 감정들에 몰입해서 쓰니 잘 써 내려간다. 그리고, 나의 특기이자 취미인 ‘캘리그라피’도 가을에 가장 많이 쓴다. 가을에 어울리는 글씨를 쓰거나 나만의 감성으로 캘리그라피 문구를 적는다. ‘가을’과 ‘캘리그라피’를 같이 생각하였을 때, 가장 먼저 항상 떠오르는 문구는 ‘예쁜 색으로 물드는 가을, 나의 색을 찾아서 어디로든 떠나볼까’라는 문구가 정말 베스트였다. 이외에, ‘가을’ 하였을 때, ‘캠핑, 자전거, 줄넘기’ 등들도 생각이 난다. 3개 모두 내가 좋아하면서 가을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복장으로 가볍게 활동할 수 있는, 좋은 장점들이 정말 많다! 또, 내가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음악’ 감상도 하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된다. 가을의 감성적인 분위기에,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의 조화도 최고다! 이렇게, 다양하게 나의 취미활동을 하면서 가장 적합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치는 계절인 ‘가을’이다. 정말로 사계절 중,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곧 낙엽들이 휘날리며, 가을이 반기는 기분, 어서 찾아와서 이런 취미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09 13:22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1. 선일이에게

△글제목: 선일이에게 △글쓴이: 박도현 (전주중산초 6년) To. 선일이 선일아 안녕? 나는 전주에 사는 도현이야. 북한에서 왔다면서? 정말 대단하다. 탈북할 때 엄마를 못 데리고 와서 정말 힘들겠다. 나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 봤거든... 곁에 있던 사람이 사라지니 정말 보고 싶을 거야. 나는 아빠가 돌아가셨거든... 그래도 네 이야기를 듣고 나도 힘내보려고 해. 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 나는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키는 걸 싫어해... 나를 놀릴까 봐. 근데 너는 네 이야기가 퍼져도 괜찮아? 나는 그렇게 내키지는 않던데. 나도 너처럼 용기 내서 말해봐야겠어. 혹시라도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줄 친구가 있겠지? 너도 내 사연을 이해해 줄 거라고 믿어. 아! 그리고 너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더라. 체육도 좋아하고 만들기도 좋아하잖아. 나도 엄청 좋아하거든! 그리고 엄마를 많이 보고 싶을 거야. 그 꿈 꼭 이루길 바랄게. 노력하는 한 성공을 할 기회는 늘어나니까 나도 너처럼 노력해서 꼭 소원 이루고 항상 열심히 하고 부족함 없는 세상을 만들 거야. 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지지 못하더라도 마음은 너에게 도착해 있을 거라고 믿어. 항상 밝고 행복한 삶 살기를 바랄게. 힘내!!~~ 추신: 첫째. 형 책 그만 가져가고, 네가 자주 가는 연못 가는 걸 줄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져봐. 정말 재밌을 거야! 2021. 9. 4. -너를 친애하는 도현이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08 13:30

배우다컴퍼니, 마술과 함께하는 '어린이 환경동화 낭독극 업사이클링체험' 개최

배우다컴퍼니가 오는 9일 오후 2시 전주 팔복예술공장 B동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에서 ‘마술과 함께하는 어린이 환경 동화 낭독극 업사이클링체험’을 개최한다. 도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학습시키고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의 바른 생활 습관의 기초를 심어주기 위해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다컴퍼니가 주최·주관한다.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는 마술공연으로 시작해 어린이 환경 동화 낭독극과 어린이만 참여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배우 최미향, 마술사 백선일 등이 참여한다. 송원 배우다컴퍼니 대표는 “인간의 성장기 중 아동기는 성격, 지적, 사회성 발달 등 모든 발달의 기초를 이루는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어린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등 지구에서 안전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료와 재료비는 무료이다. 전주와 완주에 거주하는 어린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배우다컴퍼니 인스타그램과 전화(010-6879-3014)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마술과 함께하는 어린이 환경동화 낭독극 업사이클링체험’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완주군립둔산 영어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9.07 17:28

완주 장애인합창단 ‘꽃’ 창단

완주 장애인합창단 ‘꽃’이 7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창단한 합창단은 지난달 오디션을 거쳐 35명(장애인 26명, 비장애인 9명)의 단원으로 출범했다. 재단 측은 완주장애인합창단 창단에 행복드림 복지회(김선례 대표)의 메세나 후원 기금과 은혜의 동산, 아리아리, 예수재활원, 정심원 등 장애인 지원기관들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단식은, 장애인의 편견을 딛고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며 음악을 더 잘하고 싶은 꿈을 펼치고 있는 완주장애인합창단 ‘꽃’ 반주자 하구은씨의 피아노 연주로 그 시작을 알렸다. 합창단원들의 소감과 지휘자 박정아씨의 지휘로 오디션 곡이었던 ‘고향의 봄’을 첫 연습곡으로 선택,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경험을 함께 가졌다. 완주문화재단 유희태 이사장은 “문화적 활동이 풍부하게 발현될 수 있는 문화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 우리 완주를 발전시키고 군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며,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이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기회로서, 삶의 활력소가 되고 행복과 기쁨의 시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은 지휘자, 반주자(하구은)와 함께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을 통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23.09.07 15:19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