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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다가온 농업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최근 심각해진 이상 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였다. 이중 특히 대파 가격이 크게 올라서 대파 재배를 직접 시도하는 가정이 많아졌고, 이를 칭하는 파테크(파+재테크)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전에도 아파트의 베란다나 빌라의 옥상, 주말농장 등에서 소규모로 작물을 재배하며 소.확.행.을 실천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래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위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학자들은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으며 식량을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인구가 농촌이 아닌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생활 공간에서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이것은 어떤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을까?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도 농업을 미래 사회의 유망 산업으로 꼽고 있다.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 대비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꾀하고, 공동체 안에서의 유대감을 증진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을 키울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가진 도시농업이 대두된 배경과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 자료[1] 채솟값 급등이 불러온 새 유행 파테크 아세요? [매일경제 2021. 3. 2. 27면] 읽기 자료[2] 사회적 도시농업의 필요성 [경향신문 2021. 3. 12. 26면] 읽기 자료[3] 서울 도시농부 8년간 14배, 면적은 7배로 쑥 [한겨레 2020. 12. 1. 13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채솟값 급등이 불러온 새 유행 파테크 아세요? 아침마다 대파가 오늘은 얼마나 자랐을까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식 수익률도 이렇게 성장해주면 참 좋을 텐데.(직장인 A씨)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대파, 상추 등 식재료를 직접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맘카페에는 집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직접 재배하는 사진과 후기들이 수천 건 확인된다. 실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 대파 키우기를 검색하면 1,000여 건의 게시글이 검색된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상추 키우기, 양파 키우기 영상들은 조회 수가 수십만~수백만 건에 달한다. 파테크, 대파코인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A씨는 재택근무로 집에 있기도 하고, 마침 홈가드닝(home gardening)을 하고 있어 식재료를 직접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며 SNS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니 주변 지인들도 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주에 사는 직장인 B씨는 맞벌이 부부라 음식을 많이 하지 않아 자주 쓰는 식재료는 직접 길러 조금씩 사용하고 있다라며 생각보다 품을 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식재료 자가 재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폭설 및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1.2% 상승했다. 특히 파(76.9%)와 양파(60.3%)가 크게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째 0%대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C씨는 고무나무도 죽여버린 똥손이지만 서 이후 대파 가격이 두 배 정도 올라 빈 화분에 대파를 심었다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사는 주부 D씨는 파 값이 미친 듯이 올라 파테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자가 재배가 확산되며 작물의 종류 또한 다양화되는 추세다. 부산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E씨는 베란다 텃밭에서 대파와 함께 상추, 밀 싹, 바질, 래디시, 루콜라, 청경채, 당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순천에 사는 직장인 F씨는 딸기 재배에 도전했다. F씨는 사과껍질 깎듯 딸기 씨를 발라서 화분에 심으면 잘 자란다라며 요즘은 야채고 과일이고 너무 비싸 간단하게 키워 볼 수 있는 건 직접 길러 먹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D씨 또한 작년에 재배한 상추와 딸기에 이어 올해는 토마토와 고추를 추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파테크족들은 자가 재배의 만족도가 높다고 증언한다. B씨는 베란다가 외부보다 따뜻해 계절에 맞지 않게 꽃이 피었다라며 쑥쑥 크는 모습에 매일 아침이 즐겁다라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G씨는 유기농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경험자들은 교육적인 효과도 강조한다. D씨는 요즘 도시 아이들은 식물의 재배 과정 등을 모른 채 마트에서 결과물만 접하게 된다라며 직접 물을 주고 기른 상추를 저녁상에 올리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연학습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테크 족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부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췌: 매일경제 2021-03-02 27면) 1-1. 대파, 상추 등 식재료를 직접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자. 1-2. 가정에서 채소를 재배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때 재배해 본 작물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보자. <활동2> 사회적 도시농업의 필요성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부각되고 있다. 대책 중의 하나가 도시농업이다. 도시농업은 전쟁으로 식료품이 부족한 도시지역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시작되었다. 독일의 도시농업 공간을 분구원이라고 부른다. 작은 구획으로 나눈 텃밭이라는 의미이다. 독일에서는 아직도 취약계층을 위해 분구원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독일 분구원은 농작물 생산보다는 시민의 휴식 장소, 도시의 경관 향상, 벌과 나비가 살아가는 생물다양성 유지 공간으로 활용된다. 독일에 분구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주말농장이 있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이 주말에 채소를 가꾸고 여가를 보내는 장소이다. 경제적인 목적보다는 여가 활동과 농약을 치지 않은 안전한 농작물 생산이 주요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인 농업 활동의 범주를 넘어 환경 개선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 방식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도시농업을 사회적 도시농업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은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 활동을 이해하고, 폐기물이나 물 순환과 같은 환경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운다. 노인들은 도시농업을 통해 여가 및 건강 증진 활동 기회를 가진다. 노인들이 실내에서 소일하는 것보다 농작물을 키우거나 가축을 돌보는 것은 정신과 육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는 이를 치유 농업이라고 하여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치유 농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과 치유를 진행한다. 정부와 보험회사에서는 치유 농업을 진행하는 농장주들에게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치유 농업은 농작물 생산 활동을 넘어 돌봄이나 치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농업도 이제 농작물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 돌봄, 치유와 같은 효과를 높이는 사회적 도시농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농업은 요즘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우울증 해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사람은 녹색 식물을 가꾸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녹색 식물은 반려동물과 유사한 반려 식물 역할을 한다. 씨앗을 심고 가꾸는 활동은 인간 유전자에 각인된 활동이다. 이런 활동은 우울증 해결과 치유에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억제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상자 텃밭을 활용한 집 주변 도시농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농업을 아직 잘 모르는 시민들도 많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서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도시농업 교육과 상담,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사람들과의 경험 공유, 농업용품 통신 판매와 같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은 사회 활동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 하나가 도시농업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시농업은 농작물 생산이라는 범주를 벗어나 돌봄과 치유,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도시가 가진 환경 문제 해결 등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농업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발췌: 경향신문 2021-03-12 26면) 2-1. 위의 기사를 읽고 도시농업과 사회적 도시농업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2-2. 미래에 도시농업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유를 미래 사회의 특성과 관련지어 생각해보자. <활동 3> 서울 도시농부 8년간 14배, 면적은 7배로 '쑥' 서울과 농업. 어색한 조합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 옥상베란다주말농장 같은 자투리땅에서 쟁기질하는 서울의 도시농부가 2011년 4만 5천 명에서 지난해 64만 명으로 14배 늘어났다. 서울 시민 15명 중 1명꼴이다. 같은 기간 도시농업 공간도 29ha에서 22ha로 6.9배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대도시 도시농업 현황을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서울의 도시농업 인구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89만 7천 명), 영국 런던(79만 2,100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서울시는 30일 2011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도시농업 추진 실적을 서울 농부가 걸어온 10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백서로 만들어 펴냈다. 재개발이나 도심 정비사업으로 버려진 국공사유지 등을 이용한 자투리 텃밭은 2012년 33ha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8ha까지 확대됐다. 서울 도시농업 전체 면적의 38%가량을 차지한다. 종로 무악동의 행촌권 성곽 마을이 대표적이다. 이전에는 무단 쓰레기 투기 탓에 골치를 앓았는데, 2016년 자투리 텃밭을 조성(2016년)해 쓰레기 투기가 사라지고 외려 도시농업 특화 마을로 변신했다. 옥상 텃밭도 2012년 89곳에서 지난해 1,353곳까지 늘어났다. 송파 구립 위례새솔어린이집은 올해 옥상을 텃밭으로 바꿔 작물들을 함께 가꾸고 관찰하면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수확물은 친환경 식자재로 활용한다.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초중고교 안에 학교 텃밭을 조성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학교 텃밭은 2012년 32곳에서 지난해 375곳까지 12배 가까이 늘었다. 광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2018년부터 학교 텃밭에서 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다. 관찰일지를 쓰기도 하고 작물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열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00년부터 경기 남양주양주광주광명고양시 등에 15개 친환경 주말농장을 조성해 유료(올해 기준 한 구획당 3만~7만 원)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024년까지 도시농업 시민을 100만 명으로, 도시 텃밭 공간은 240ha까지 넓힌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발췌: 한겨레 2020-12-01 13면) 3-1. 여러분이 도시에 살고 있다면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에서 텃밭을 만들어 가꿀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해보자. 3-2. 여러 장점이 많은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교육기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관련 도서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 자연과 나누는 친환경 순환농법 여태동 저 / 북마크 / 2013년 4월 책 소개: 안전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자급자족하는 도시농부의 농사일기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베란다, 옥상 텃밭 등 직접 농산물을 기르는 똑똑한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는 저자가 주말농부로 있다가 도시농부로 입문한 2009년 가을에서 2010년 겨울까지 고양시 화정동과 도내동 등 농장을 오가며 쓴 농사일기다. 주말농장 또는 땅을 임대받아 자급자족하는 도시농부의 농사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담고 있다. 특히 농약이나 비닐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줌 액비나 음식물 찌꺼기 퇴비, 신문풀 멀칭 등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순환농법(유기농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출처: yes24) /제작=이혜영 전주고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04.20 17:55

전북교육청 교무실무사 채용 경쟁률 122.6대 1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교육공무직 채용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교무실무사 채용 경쟁률이 122대 1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2021년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응시 원서 접수결과, 5개 직종 247명 모집에 2655명이 지원,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일선학교 교무실에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교무실무사의 경우 10명을 모집하는데 1226명이 응시해 무려 1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과학실무사가 43대 1, 교육복지사 41.8대 1, 특수교육지도사는 22.1대 1, 장애인 대상 특수교육지도사는 6.5대 1, 조리종사원은 3.9대 1의 순이었다. 도교육청은 교무실무사의 채용이 최근 몇년 간 없었고 2019년부터 교육공무직 채용이 도교육청 주관으로 변경된 후 처음 채용 인점, 올해부터 인터넷 접수가 가능한 점 등이 이같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난이 심화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공무직의 경우 학력제한이 없고, 18세 이상부터 60세 미만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정년이 보장된다. 각 직종 응시자들은 다음달(5월) 8일 인성과 직무능력 소양평가를 받게 되며, 시험장소는 오는 2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도교육청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을 6월 12일 실시해 오는 6월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시험일정과 합격자발표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공무직원 채용 원서제출시스템에 게재된다. 도교육청 채용 담당자는 교무실무사 채용이 한동안 없었고 경기가 어렵다보니 응시인원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철저하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9 17:52

전북교육청,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 운영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오는 7월 31일까지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 강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말강좌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일반고 12학년 희망자 204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2차례(회당 4시간)에 걸쳐 총 48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는 일반고 재학생들에게 예술체육 및 가사실업분야 교육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초 직업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공 교원, 강의 교실 부족 등의 한계로 일반고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강좌를 전문성을 갖춘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주말강좌는 전주기전대(4강좌), 전주비전대(6강좌), 원광보건대(1강좌)에서 진행된다. 커피바리스타과 제과제빵, 실전 주식투자, 메이크업&네일, 영상시각 디자인, 재난안전과 응급처치, 태권도, 임상병리사의 직업체험 등 모두 11개 강좌가 운영된다. 주말강좌 운영 대학은 학생의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안전 및 출결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강의 종료 시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운영 평가에 반영하게 된다. 또한 수업시수의 80% 이상 참여한 학생에 한해 이수처리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교육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생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한 진로 맞춤형 교육으로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8 18:20

4월 들어 전북 학교현장 코로나19 환자수 3월 환자수 2배 넘어 ‘폭증’

이달 들어 전북지역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신학기 개학 후의 한달 간(3월 한달) 발생한 환자 수의 2배가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약 2주 간 환자수가 폭증한 것인데, 교육현장은 안전하다는 말이 무색해짐과 동시에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다잡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의 지난 15일자 기준 교육분야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2주가 갓 지난 4월 들어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수는 52명이었다.(교직원 7명 포함) 대학에서도 같은 기간 25명(교직원 1명)이 발생했다. 이같은 도내 학교에서의 4월 코로나19 환자수는 지난 3월까지의 환자수 23명(교직원 1명)의 2배 이상이다. 대학도 3월까지 29명(교직원 없음)이었으나 2주 새 환자수가 한달 환자수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전주 초등학교 코로나19 환자와 관련, 4월 6일부터 12일까지 5개교에서 22명(방과후 강사 1명, 교사 2명, 학생 1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1914명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학교 현장 주요 집단 감염 수 중 가장 많은 수였다. 이에 교육현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방역 신뢰를 보다 높이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8 18:20

전북교육청, 문체부 교육문화회관 스마트 K-도서관 지원 사업 선정

전북도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년도 스마트 K-도서관(미디어 창작공간 조성) 지원 사업(이하, 스마트 K-도서관 지원 사업)에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마한교육문화회관과 김제교육문화회관 등 2개관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K-도서관 지원 사업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의 지식정보를 소비하는 것에서 지식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으로 공공도서관의 기능이 확대되고,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지식문화콘텐츠 소비가 증대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ㆍ체험할 수 있는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매칭비율은 문체부와 도교육청 각 50%이다. 도교육청은 확보된 국고 5200만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1억4300만원을 투입해 기관별 특색에 맞는 미디어 창작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각 기관에서는 이용자들이 미디어콘텐츠를 제작ㆍ체험할 수 있도록 방음장치를 완비한 공간에 △개인 촬영 장비, △오디오 제작 장비, △영상 제작 장비, △조명시설 등을 갖춘 미디어 창작공간을 올해 하반기 중 조성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선정을 통하여 미디어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교육문화회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수행할 도서관으로 전국 66개 도서관을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마한교육문화회관과 김제교육문화회관, 전주시립송천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5 20:01

방과후교실 재개 움직임에 전북 학부모들 의견차

전북지역 초등학교 방과후수업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도내 학부모들이 기대와 걱정이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방과후교실 정상운영을 권고하는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방과후교실 재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완주군 봉동)는 최근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는데 오는 22일부터 방과후교실을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며 강사에게는 생계가 달린 일이고, 맞벌이 부부에게는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강사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를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B씨(전주시 중화산동)도 방과후 강사 1명 관련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모든 강사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도 문제라면서 학교 수업이 멈추고 집에만 있는 아이를 맡길 데 없어 힘든 맞벌이 부부들을 생각하면 방과후교실 재개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의 시선도 교차하고 있다. C씨(전주시 송천동)는 최근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탓에 아직은 불안하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교생의 절반 이하만 등교를 하는 상황인데 성급하게 방과후교실을 재개했다가 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한편, 방과후수업 강사들은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도교육청에서도 방과후학교 강사를 대상으로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유증상 시 수업 금지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학교 출입 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한 자가 진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21.04.15 19:13

전북교육청, 일선학교에 ‘방과후수업 재개’ 권고 ‘오락가락’

학교현장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하자 방과 후 수업 전면 중단 권고 지침을 내린 전북도교육청이 일주일도 안돼 다시 수업을 재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방과 후 강사들과 학부모, 일부 학교들에서 수업중단에 따른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기존 방침을 180도 바꿔 내려보낸 것인데, 이를 두고 도교육청이 방과 후 수업 운영 방침을 처리하면서 일선 교육현장에는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교육청은 14일 전날(13일) 일선 학교에 방과후 잠정 중단 학교의 조속한 정상운영을 권고하는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내린 지침에는 방과후 학교 운영을 잠정중단한 학교는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강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오는 21일까지로 정해진 잠정중단 기간 전이라도 수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돼있다. 앞서 지난 8일 도교육청은 관련 부서 협의결과, 도내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방과후수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방과후 강사 노조는 일부학교에서만 코로나 19가 발생했는데도 도내 전체의 방과 후 수업을 중단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반발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방과후 수업이 중단된데 따른 학생들의 돌봄 문제 등의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아무리 권고성 공문이었다 해도 도교육청의 공문이 내려가자마자 지난 10일 기준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도내 학교 중 70%가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8일의 도교육청 잠정중단 방침은 일선 방과 후 강사들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2주간 수업 결손에 따른 강사들의 소득 보전문제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에 도교육청이 충분한 숙의나 검토, 협의 없이 일주일 새 오락가락한 교육행정의 모습을 보이면서 일선 학교 현장과 방과 후 강사들, 학부모들에게는 혼란만 안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수업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미운영, 즉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날짜는 차후 보강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4 18:07

전북교육청, 2021년 학생주도과학동아리 운영

전북도교육청(김승환 교육감)은 자기주도 학습연구 역량을 기르기 위한 2021년 학생주도과학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동아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동아리 기획과 예산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지원해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고 과학적 흥미를 지닌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고교 학생주도과학동아리 180팀을 운영하며 팀 당 평균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리들은 도내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과학동아리이며 활동 분야는 과학탐구(물리학, 화학, 생물, 지구과학, 융합과학), 학생과제연구(과학관련 자유주제), 지역과학활동(지역소개자료, 지역사회문제해결, 과학봉사활동) 등 3개 주제 6개 분야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팀을 선정했으며, 활동 기간은 11월까지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변화하는 과학문화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고 과학적 흥미를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직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4 18:07

“구명조끼는 객실에서 나온 뒤에 입고, 창문은 모서리를 깨야해요”

당황하지 말고 구명조끼는 소지하되, 입지 마세요.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침수되면 물살에 휩쓸릴 수 있으니 나와서 입어야 됩니다 13일 오전 부안 변산면 전북도교육청 전북학생해양수련원 해양안전체험관 내 선박사고 대응교육실. 부안 서림고 학생 3명이 사고가 난 선박 안 객실처럼 실제로 이리저리 기울어지는 체험실에서 균형을 잡고 서 있었다. 기울어지는 방 속에서 웃음을 보이던 학생들은 방안 마이크를 통해 들리는 수련 지도사의 말에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고 5분여 뒤 방의 움직임이 멈추자, 한쪽 통로를 따라 구명조끼를 손에 쥔채 차례대로 나왔다. 대피훈련 과정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한 학생은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사흘 앞둔 날인 13일 수련원내 체험관을 찾았다. 4월은 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추념의 달이기도 하다. 이날은 체험관이 지난해 12월 개관한 후 첫 1기 교육생들인 부안 서림고등학교 학생 35명이 교육을 받았다. 버스 사고 시 차량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탈출 방법을 배우는 체험구역에서는 버스 창문을 형상화한 스크린 한쪽을 모형 비상망치로 깨고 탈출하는 체험도 실시됐다. 안동원 수련 지도사는 차량문이 열리지 않을 때 창문으로 탈출하는데 가운데보다는 모서리를 깨는 것이 더 쉽게 깨지고 탈출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안 서림고 학생들은 소 그룹으로 나눠 9개 체험 시설을 돌아가면서 2시간동안 해양사고 탈출체험, 인명구조 실습교육, 4DX 영상관 영상시청, 연안 테트라포드 사고 등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2학년 김은비 학생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언제 당할지 모르는 사고들에 대한 대응교육, 그것도 평소 접하기 힘든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인솔교사 박진주 교사는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는 말을 듣고 신청했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체험관은 기존 수련원 옆에 51억원의 예산으로 지어졌는데, 교육시설로 해양안전체험관이 지어진 것은 전북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김정기 체험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이 이 같은 교육을 받았더라면 희생자들이 더욱 적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모두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도내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도민 등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3 19:10

휠체어를 탄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주제 다가서기 세종대왕은 요즘으로 치면 2급 시각장애인이었다. 35살부터 시력이 약해졌고 45살 무렵에는 조금만 어두워도 지팡이 없이 거동하지 못했다. 조선시대에 정1품 벼슬에 오른 장애인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평민 장애인도 자신에게 맞는 갖가지 직업을 갖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갔다. 중증 장애인은 나라가 구제에 나섰다. 편견은 엄연히 존재하였지만, 오늘날 정도의 차별을 받은 건 아니고, 사회의 양지에서 비교적 떳떳하게 살았다고 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 중 90%는 후천적으로 생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겨레의 스승으로 존경하는 세종대왕도 후천적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도덕] 인권의 의미와 인권을 존중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권 존중의 방법을 익힌다. [핵심역량] 도덕적 공동체 의식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휠체어 탄 라이언 캠페인 성공 거둬 휠체어를 탄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이 점토 인형으로 표현된 모습 인스타그램 캡쳐. /출처: 어린이동아 2019.9.3. 5면 장진희 기자 자폐증 가진 세서미 스트리트의 줄리아, 의족 착용한 바비 인형. 세계적 기업들이 내놓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 장난감 캐릭터들이다. 그럼 우리나라 캐릭터는? 최근 휠체어 탄 라이언 등 우리나라 기업의 인기 캐릭터가 장애를 가진 모습을 상품으로 제작해달라는 휠체어 탄 라이언 챌린지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Muui)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것. 당시 무의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접하면 더 포용력 있는 어린이로 자란다며 (국내 기업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캐릭터에 휠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장애용구를 적용한 이모티콘이나 상품을 만드는 것을 촉구(요구함)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캠페인은 라이언, 어피치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의 캐릭터가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점토 모형으로 표현한 것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함께 할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의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서 원래 목표였던 300건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친구가 인사를 해도 별 반응이 없지만, 놀이에 함께 하자고 하면 뛸 듯이 기뻐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지난 2017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자폐증 캐릭터 줄리아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세서미 스트리트 측은 자폐증을 가진 미국 어린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폐증이 어떤 장애인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폐 어린이의 모습을 접하면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이 속한 사회에는 다양한 후천적선천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장애를 가진 캐릭터 상품을 생산해 어린이들이 장애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출처 : 어린이동아 2019. 9. 3. 5면 장진희 기자> <읽기 자료2>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장애인의 날 유래는? 1981년, UN총회에서는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고, 이후재활의 날이었던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명칭을 바꿔 기념해오고 있다. 또 이날부터 일주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4월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만물이 소생하듯 장애인이 재활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장애인에 대한 오해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장애 인구는 약 255만 명(2019년 기준)이다. 특히 장애의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애를 갖게 된 90%가량이 질환과 교통사고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장애 유형은 시각, 청각, 지체 장애 등으로 나뉜다. 흔히 장애인과 대비되는 말을 할 때 친구(友)라는 뜻을 지닌 장애우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애인을 도와줘야 할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는 한편, 장애인 자신을 이를 때 쓰기 힘든다. 따라서 비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좋다. 장애인과 관련해 가장 많이 쓰는 차별언어 중 하나가 정신지체다. 이 말에는 모자라거나, 지연시킨다는 부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지적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시각 장애인의 눈과 같은 존재가 안내견이다. 귀엽다고 쓰다듬거나 말을 걸고, 빵 등 음식물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안 된다.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의 안내 임무를 할 때 절대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내견이 주인도 없이 다가올 경우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함께 따라가 도와주면 된다. △올바른 장애인 에티켓 장애인 에티켓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보이거나 들리지 않아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한다 장애인을 보면 무조건 돕는 것이 아니라, 도와 줄까요?하고 생각을 물어본 뒤 행동에 옮긴다. 만약 괜찮아요하고 거절하면 혼자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청각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정면에서 입모양이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내용은 글로 써 전달하는 게 좋다. 한편, 1968년부터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마크에서는 장애인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도 없는 수동적인 존재로 비춰진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진 미국 뉴욕의 사라 헨드렌은 능동적인 장애인을 형상화한 새 마크를 디자인했다. 이후 2014년 7월 25일 뉴욕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의 장애인 마크로 표시를 변경했다. <출처: 소년한국일보 2020. 4. 20. 1면. 서원극 기자> <읽기 자료3> 누구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사회 한국인이라면 한글 창제라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종대왕이 후천적 시각장애를 앓았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까막눈이던 백성의 눈을 뜨게 하는 대신 당신의 시력은 잃어 훈민정음을 반포했을 때는 이미 실명이 된 이후였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장애인을 위한 차별 없는 포용정책을 실천한 임금이기도 했다. 이조판서이자 중증척추장애인이었던 허조가 왕실의 제사 도중 세종에게 술잔을 건네고 물러나면서 계단에서 떨어졌다. 경건한 국가 행사에서 일어난 불상사에도 세종은 꾸짖음 대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조판서는 다치지 않았느냐? 계단이 좁아 그런 것 같으니 계단을 넓히라. 장애가 있는 허조가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게 배려한 세종대왕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한마디다. 또한, 세종은 악기를 연주하는 시각장애인에게 관직을 주고 처우를 개선하면 후손들의 처지도 나아질 것이라는 박연의 건의를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점복가, 불경을 외우는 독경가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관직도 만들었다. 그들에게 벼슬을 내리지 말고 쌀을 주라는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은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공에 대한 정당한 대우라고 밝히며 적극적 복지정책을 펼친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세종은 이미 600년 전 장애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행했던 것 같다. <머니투데이 2020. 10. 5. 8면, 강신욱 통계청장>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장애가 있는 캐릭터 상품은 장애인 인식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읽기 자료2>에서 새롭게 알게 된 올바른 장애인 에티켓은 무엇인지 가족(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세종대왕에 대하여 새롭게 안 내용에 밑줄을 그어봅시다. △생각 키우기 ▶ 여러분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TV프로그램, 게임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 중에서 장애가 있는 어린이 장난감 캐릭터를 만든다면 어떤 것을 만들고 싶나요? - 관련 영상 2015.1.31. [5회] 세종대왕이 시각장애? 한글 창제에 숨겨진 일화! 2015.4.16.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Ⅱ △학생 글 - 애민을 실천한 세종대왕, 장애인 배려에도 빛나다 세종대왕을 떠올리면 한글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서 세종대왕을 떠올리면 장애인도 함께 생각이 날 것 같다. 세종대왕은 업적을 많이 남긴 임금이다. 세종대왕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비장애인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자신도 한글을 창제하고 시각장애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세종대왕이 시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각장애인이 될 정도로 훈민정음을 반포했을 때는 이미 실명이 된 상태였다고 하니 세종대왕이 얼마나 시력이 안 좋았는지 알 수 있었다. 세종대왕이 장애인들을 배려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학교에서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교육을 받았으니 나도 세종대왕처럼 장애인들을 위해서 배운 것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정책을 펼치자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인권과 복지가 비교적 잘 지켜진다고 하지만 정작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잘 챙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애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장애인을 멀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여러 매체나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은 버스나 택시 같은 이동 수단을 편하게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장애인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거라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일자리를 얻기도 힘듭니다. 이렇게 지금 세상은 장애인들이 살기에는 아직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아무리 삶에 대한 열정을 지닌 장애인이라고 해도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불편함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장애인들이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벽에 부딪쳐야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이 교통수단과 여러 공공 시설물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비장애인들도 예기치 않게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장애인 복지 정책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주영 전주신성초 교사 /제작=김주영 전주신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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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8:02

전북 학교현장 코로나 19환자 폭증, 도내 전면등교 중지학교 17곳

전북지역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 코로나19 환자 수가 지난 1주일 새 폭증하면서 도내에서 전면 등교중지 된 학교가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교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2주 간 등교중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도내 학교는 모두 22곳에 달한다. 이중 특정학년에서만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해 해당 학년만 원격수업을 하는 부분 등교중지 학교는 5곳이고, 나머지 17곳은 모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중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9곳으로 가장 많고, 익산이 8곳, 군산 3곳, 임실과 진안 1곳 씩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3곳, 유치원 4곳이다. 전북은 올해 개학이후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확진자수는 3월까지 23명이었지만 4월 들어 22명이 늘어 모두 45명이 됐다. 이같은 수는 지난 7일까지의 교육부 집계 자료로 7일 이후 전주와 익산 학교현장에서 코로나 19 환자수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까지 도내 775곳의 초중고등학교 중 방과후수업을 잠정중단한 학교는 506곳이고, 운영을 하는 학교는 234곳, 계획이 없거나 협의중인 학교는 35곳으로, 방과후 수업 운영비율이 30%라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방과후강사들의 코로나 19 검사는 전체 5641명 중 5406명(96.8%)이 받았으며, 양성판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2 18:51

전북교육청 찾아가는 환경생태 수업 추진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올해 12월까지 환경교육 집중학년제로 초 5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중 희망학급 156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생태수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생태수업은 환경재난 시대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시켜 환경문제의 올바른 대처능력을 기르고 학교로 찾아가는 강사단을 파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와 학교 밖에서 공동으로 환경생태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기후변화와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전북도내 여러 환경단체와 연계해 찾아가는 기후강사단을 구성했고 기후강사단들은 담당 학년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각 학년의 수준에 맞는 수업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학교가 많아 학년을 정해 집중학년제로 운영되며, 자유학기제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교과 수업시간을 활용하고 수업은 학급 단위로 1차시 또는 2차시 연속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구 살리기를 실천하는 생태시민을 양성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중과 배려의 공동체적 역량을 함양할 것이라며 학교의 환경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및 교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인 환경생태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1 17:09

방과후 강사들 “우리가 죄인인가, 왜 전북전체 수업 중단하나” 반발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방과 후 수업 2주간 중단권고 조치를 하고 5000여 명의 강사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자 방과 후 강사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코로나19가 발생했는데도 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수업을 2주 동안 중단한 것은 실효성이 없고, 다른 관련 학교구성원들은 검사받지 않은 채 강사들을 잠재적 감염자로 모는 행위 또한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방과 후 강사 서비스연맹 전북지부는 11일 물론 방과 후 강사 한명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학교현장, 그것도 초등학교에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수업을 해 전파시켰다는 데에 대해서는 우리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 강사가 잘못한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방과 후 강사가 전염원이 아닐 수도 있는 점도 있는데도, 도내 전체 방과후 수업을 2주간 중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전북지부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방과후수업 중단권고 공문이 일선학교에 시달된 이후 대부분의 학교들이 2주간 방과 후 수업을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방과 후 강사들의 생계는 물론,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부담도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의 도내 전체 방과후 수업 중단 방침이 타지역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노조는 부산같은 경우 방과후 수업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해당학교만 수업이 중지됐는데, 도교육청의 이번 사례로 지역교육청의 대응방식이 전국 다른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돼 타지역 방과 후 강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일선 방과 후 강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과후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수업료수익이 없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번 달 강사들은 매달 받는 수업료의 절반만 받게 된다. 그러면서 노조는 우리 방과 후 강사야 말로 수업 중에 마스크를 벗지도 않고 물도 마시지 않는가 하면,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면서 방과 후 수업 담당교사나 코디네이터, 돌봄교사들은 왜 전체 검사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도청 질병관리팀의 지침과 도교육청의 권고안은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분명히 차별적인 행위로, 도교육청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12일 도교육청 방과 후 수업 담당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이번사안과 생계 지원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11 17:09

전북지역 학교체육시설 이용 편리해진다

전북지역 학교체육시설 이용이 편리해진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학교체육시설 개방 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요자 중심의 신속한 정보와 예약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체육시설 예약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특정 단체의 장기 사용을 방지하고, 예약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에 있는 모든 학교체육시설을 쉽게 검색하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체육시설 예약시스템 메뉴를 구성하고, 이를 학교체육시설 통합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와 연동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학교급별시설별날짜별 시설 검색이 가능하며, 회원가입 없이도 본인인증후 예약 및 예약현황 보기가 가능하다. 모바일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약 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 또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시스템이 없어 학교에 유선 등으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학교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학교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08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