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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전북 신청 6개 시·군 모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이 추가 선정됐다. 올해 2월 1차 공모에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곳이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진안, 장수, 고창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특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공동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도내 6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특구당 30억∼100억원의 사업비(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2차 공모에서 전북은 관리지역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특구의 주요 특징을 보면 전주시는 '풍부한 문화자본에 기반한 명품 IB교육 및 문화산업 진흥', 군산시가 '새만금 특화단지 중심 과학자본을 활용한 융합교육 및 인구 유입', 정읍시는 '역사문화자본 연계 인성교육 및 농생명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어 김제시는 '종자생명·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맞춤인재 육성·정주 유도', 임실군은 'K-펫·치즈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육성·생애주기별 교육·일자리 창출', 순창군이 '발효산업·건강장수특구 기반 건강한 농촌유학으로 학령인구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특자도 및 6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 비전과 ‘지역 발전전략 연계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해 지난달 28일 공모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북 교육발전특구 운영기획서에는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4대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전북형 유보통합 기반 마련 △지역과 함께하는 늘봄학교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육혁신 학교 모델 구현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대학 혁신 △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국제화 교육 인프라 확충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확대 △맞춤형 다문화 교육 지원 등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해 교육 전 분야에 걸친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협업의 플랫폼”이라며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올 2월 1차에 이어 이번에 2차로 확대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방시대의 대표 국정과제”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해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하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전북자치도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탄탄한 교육를 펼쳐 아이부터 학생, 어른 모두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겪게 될 큰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소멸이다. 대담한 교육혁신으로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면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기관과 지자체, 기업,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전북을 안팎으로 이끌고 지탱해 줄 인재를 양성해 찾아오는 전북교육, 한국의 중심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호외(1)
  • 2024.07.30 16:09

전북 고교생 100명, 미국 ‘글로벌 리더십 캠프’ 떠났다

"많이 보고 느끼고 견문 넓혀 돌아올게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전북지역 고등학생 100명이 30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캠프는 국제적 환경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과 기술, 지식 등 전문성 개발을 위해 오는 8월 9일까지 12일 동안 미국 뉴저지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는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 교수진, 뉴저지 고등학생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연결을 만들고, 변화를 이끌자'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이슈를 놓고 팀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둠별 프로젝트 방식으로 기존의 해외 문화 체험과는 차별화를 뒀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지속 가능한 가치) △글로벌 기술 개발(비판적 사고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기술) △글로벌 문화 탐구 △글로벌 사회 발견 등의 주제로 구성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탐구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능력을 학생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프로그램 주제 관련 사전 탐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모둠별 사전 프로젝트 조사·발표 및 토론 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린스턴 대학교 탐방, 유엔 본부 견학, 주유엔한국대표부 브리핑, 뉴욕 현대미술관 및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등도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하는 전북외고 안유현 학생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실제 대학 교수진에 받는 글로벌 교육을 경험하면서 좁게만 살았던 넓은 지구를 한층 다양하게 겪으며 나만의 삶의 지표를 발견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출발 전 소감을 전했다. 전주 영생고 김효규 학생은 "캠프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다"면서 "세계적 도시 뉴욕에서 캠프를 통해 시야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전북 고등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추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미래인재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30 16:09

전북교육청, 중등교사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해외연수를 통해 중등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24 중등교사(비영어교과) 수업 전문성 신장 해외연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8월 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한다. 해외 교육 현장의 사례를 경험하고 분석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호주 브리즈번 지역의 중등학교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다양한 수업 장면을 경험하고, 분임별 세미나를 통해 전북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모형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호주 브리즈번 파두아 칼리지 및 세인트 제임스 칼리지 수업 참관, 토론 및 피드백 세션 활동, 교육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해외 교육 사례를 접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는 성과 보고회와 초청형 수업 공개를 통해 단위학교의 수업 연구 및 나눔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사전 활동·본 활동·사후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41

자퇴하고 대입 준비?... 도내 ‘고졸 검정고시’ 증가세

전북도 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졸 877명이 지원해 지난해 2회 839명보다 38명(4.52%)이 늘었다. 오는 8월 8일 치러질 제2회 검정고시 지원자 수는 고졸 877명을 포함해 초졸 80명·중졸 161명 등 총 1118명이다. 도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2021년 1488명에서 2022년 1537명, 2023년 15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2회 포함)는 1602명으로 지난해 1591명보다 11명(0.69%) 소폭 늘었다. 초졸은 지난해보다 10.36% 늘었고, 중졸은 19.9% 증가했다. 전북은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7026명으로 지난해(6256명)보다 무려 770명(12.3%) 많다. 이처럼 학업을 중단한 학생 증가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면 자퇴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북지역 역시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수능에 전념하기 위해 지원자가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전략을 수정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는데 이로 인해 내신 불이익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이 줄어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한편, 1950년부터 시행된 고졸 검정고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고자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불리한 내신을 만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26

“방학때 열공해볼까”…전북교육청,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운영한다. 먼저 '2024년 교원 미디어 리터러시 직무연수'가 오는 8월 8일까지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도내 초·중등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4기에 걸쳐 각각 12시간씩 열린다. 미디어 환경 인식과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를 통한 교육 동기를 강화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를 기반으로 교육 역량을 개발해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 △생성형AI와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론과 교수법 △미디어리터러시 수업 워크숍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실습 등이다. 또한 '생태·환경교육 숲해설 직무연수'도 내달 2일까지 초·중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체험을 통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숲 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생활·교양 교과목 지도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마련했다. 오는 8월 9일까지 '진로와 직업', '환경' 교과목 직무연수가 전북대 교육연수원과 전주대 평화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중등 희망 교사 20명씩 참여하는 연수는 △각 교과목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수업의 이론 및 설계 △수업의 실제와 적용 △평가의 실제와 기록 등 각 30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중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지도를 위한 연수를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한다. 난독·경계선 지능 의심 학생 발견 및 전문 기관 연계 중재 교육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교수법 등 난독·경계선 지능에 대한 이해와 지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수업 전문성 신장 등을 위해 배움에 앞장서는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교육청은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등으로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6:35

전주 아중초, IB 초등과정 후보학교 승인

전주 아중초가 전북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과정(PYP)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중등과정(MYP)을 운영 중인 남원 용북중도 후보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아중초는 최근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전주 아중초는 지난해 9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그 동안 PYP을 운영해왔다. 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국내에는 43개의 인증학교가 있다 이번 후보학교 선정으로 전주 아중초는 앞으로 IB 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 전 교원이 IB 워크숍을 이수하는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조연순 교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IB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IB 학교 운영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IB 후보학교 선정은 전주 아중초의 교육적 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8 15:51

전북 가장 낮지만… 학교 전기요금 2년 새 47% '껑충'

학교에서 낸 전기요금이 2년 사이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찜통교실’로 인해 학생교육 여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치원,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지난해 전기요금은 총 6969억원이다. 전년(5813억원) 대비 19.9%, 2년 전인 2021년(4758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6.5% 늘었다. 전기요금 부담 증감률은 제주가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51.9%, 경기 49.8%, 부산 4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38.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전기요금 부담과 더불어 학교운영비 내 전기요금 비중도 커진 것이 확인됐다. 전국에서 2021년 3.57%, 2022년 3.72%, 2023년 4.06%로 2년새 0.5%가량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당국은 학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지만 인상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3년 기준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일반용이 169.5원이며, 교육용은 138.8원이다. 주택용은 149.8원, 산업용은 153.7원이고, 농사용이 75.1원으로 가장 싸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 가량 더 비싸다.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은 2014년부터 교육용 특례 할인을 통해 지난해 기준 전기요금 1558억원을 지원했고 현재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 의원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난방비 부담으로 폭염과 한파에 냉난방기기를 제때 사용하지 못해 찜통 교실과 냉골 교실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학교재정 압박과 학생교육 투자비 감소로 교육의 질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폭염 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에 따른 전기 사용 증가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여건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를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8 15:26

전북교육청 "고교 교사들, 수능 출제 전문가로 양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사들의 수능 문항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24년 수능체제 평가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를 29일부터 31일까지 전주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152명의 교사들이 참여한다. 지난 6월 20일 온라인 연수로 시작해 5주 간의 개별 문항 출제 과정을 거친 뒤 출제한 문항을 집중 검토·수정하는 실습으로 수능 수준의 문항을 개발한다. 4개 영역 11개 과목의 연수 프로그램이 17개 분반으로 구성·운영되며 분반별로 전문 강사 2명을 배치한다. 강사진으로는 수능 연계교재 수석 집필진, 국가 단위 시험출제 팀장 및 경력자 등 영역별 교수와 교사로 구성된 출제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수능 교수법 연수를 추가해 수능 지도 역량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연수 자료는 영역별 4차시 총 12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도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참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연수 내용이 현장에 확산되도록 EBS 교재 집필진 및 검토진 추천, 전국단위 평가 시험 출제 및 검토 참여, 출제 연수 강사 위촉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효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는 수능 지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최종 완성된 문항은 도내 학생들의 학습 지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7 21:23

전북 학생들 미국 워싱턴주로 '글로벌브릿지 캠프'

전북지역 고등학생들이 미국 워싱턴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키우기 위해 27일부터 8월11일까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피어스 칼리에서 '글로벌 브릿지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12월 서거석 교육감이 피어스 칼리지를 방문해 줄리 총장 등 이 학교 관계자와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캠프에는 고등학생 27명과 인솔자 3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영어 집중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된다. 이들이 현지에서 펼칠 주요 활동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워싱턴주 정부 청사, 시애틀 총영사관, 시애틀 항만청 방문과 타코마 지역 학생들과의 토의·토론식 수업 등이다. 특히 타고마 지역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북의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7 21:22

어울림학교 운영하자⋯ 시골지역 학생수가 '쑥'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가 학생유입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학교를 운영하는 농어촌 학교의 학생수 감소세가 일반 농어촌 학교에 비해 4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면서다. 어울림학교는 도시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과밀학교 학생들이 인근의 작은 학교로 전학 또는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농촌지역(읍∙면) 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율은 11.72%인 반면 같은 기간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의 학생 수 감소율은 3.71%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일반 농촌지역(읍∙면) 학생수는 지난 2022년 1만 7988명에서 2024년 1만 5880명으로 2108명이 줄었다. 하지만 어울림학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학생수는 2022년 2643명에서 2024년 2545명으로 불과 98명이 감소했다. 이는 학생수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수 감소 완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내 어울림학교는 총 147개교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로 나눠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어촌 소재 학교가 많은 전북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시·군 간 공동통합구형'은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 기회를 부여해 작은 학교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공동통학구 유입학생 13명 이상인 학교에 통학차량 지원 등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과밀학교인 전주 화정초와 전주 자연초는 진안 부귀초, 마령초 등과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설정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에코시티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이 곳에 있는 학교보다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친절하고 아이를 자식처럼 대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특히 이색 프로그램을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기간에도 운영해 아이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어울림학교는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로 몰리는 농어촌 학교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며 "이처럼 어울림학교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년에도 20곳 가량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5 16:40

"더 청렴한 전북교육"…전북교육청,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공직복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초과근무 부적정 등 복무 위반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 야기 및 품위손상 행위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 등이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갑질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행동강령 이행 실태, 청렴 시책에 따른 업무처리 이행 실태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점검 결과 적발된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점검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 더 청렴한 전북교육을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7:00

"농촌유학 지원"⋯서거석 교육감, 부안지역 학부모·교직원과 소통

서거석 교육감이 23일 부안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부안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학력 신장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참석자들과 △농촌 유학 지원 방안 △작은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진로진학지도 지원 방안 모색 등 전북교육 정책과 △노후시설 환경개선 △면 단위 학력 신장 지원 △관현악 예술 동아리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 교육감은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북미래학교를 운영 중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교직원·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감토크 등을 통해 부안 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전북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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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4 11:33

전북교육청완주도서관,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 자녀와의 소통, 영어 학습법 등 3개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한다. 먼저 다음달 3일 진행되는 첫 번째 강연은 독서교육 전문가 김지원 강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김 강사는 ‘문해력을 부탁해!’라는 주제를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읽기 전략, 창의력 글써기를 통한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곽소현 가정학 박사의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가 준비돼 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감정 소통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마지막 강연에는 장아미 현직 영어 교사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영어 수업의 특징과 이에 따른 공부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wjplib)에서 하면 된다. 육경아 관장은 “이번 학생·학부모 특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강의”라면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강연으로 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8:10

[NIE] 작은 학교, 학교의 길을 묻다

1. 주제 다가서기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전교생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학교는 물론 도시 일부 학교도 갈수록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로 학교가 사라지면, 그 지역의 소멸 속도도 빨라지며 학교가 있어야 지역도 살아갈 수 있다. 작은 학교는 폐교 위기를 딛고 저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농산어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유학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함께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영어의 반어적 표현에 리틀 자이언트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뭔가 강한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작은 학교가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교육의 본질인 개인을 전인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리틀 자이언트가 아닐까?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러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4년 7월 3일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 한겨레 2024년 7월 5일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 중앙일보 2024년 5월 7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어울림학교 공모를 추진한다. 농어촌 작은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다. 어울림학교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학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학생 유입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총 147개교에서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다. 도내 전체 학교 766개교 중 41.1%인 314개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다. 이 가운데 299개교가 농어촌 소재 학교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인 어울림학교 운영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군 접경지역의 작은학교 학생 유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광역형 어울림학교(시‧군 간 공동통학구형)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작은 학교와 큰 학교 1대1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학구 운영을 내년부터 전주 개발지구 내에 한해 작은 학교와 큰 학교가 1대2로 공동학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과대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대 학교의 학습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유입 방향을 기존 읍지역에서 면지역으로의 이동뿐 아니라 읍지역에서 읍지역 학교로의 이동 제한을 풀어 소재지별 학교 규모 차이로 인해 어울림학교 신청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출처: 전북일보 2024-7-3> <읽기자료 2>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며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수가 10년 뒤엔 8.8명, 2070년에는 2.7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지난 4일 열린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한 추계인 저위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기준 21.1명에서 2034년 8.8명으로 줄어들고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2.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의 숫자는 36만944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도 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로 초등학교 기준으로 면·도서·벽지는 전체 학생 수 60명, 읍은 120명, 도시는 240명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175곳 중 1424곳(23.1%)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전국 초등학교 5913곳 중 1188곳)에 비해 19.8% 늘어난 수치다. 작은 학교의 증가는 학교 소멸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홍 팀장은 “전교생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년 이내,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10년 이내 소멸이 예상된다”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법정 업무에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학교 소멸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한겨레 2024-7-5> <읽기자료 3>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이 올해도 3곳에서 추진된다.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초등학교,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창녕군 이방초등학교를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가 소멸 위기의 농촌으로 이주·정착할 수 있게 주택·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학교 한 곳당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각 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LH는 작은 학교 대상지 인근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70%를 부담한다. 이번에도 경남도 작은학교 지원조례에 따라 ‘작은 학교’로 규정된 도내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세 곳을 선정했다. 학생 수가 13명에 불과한 고성 동해초는 인근 동광초·동해중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영어 회화·뮤지컬·현악기·골프 등 다양한 늘봄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함양 서상초는 학생 수가 30명이다. 1996년부터 매년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을 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연극 교육과 생태 교육을 결합한 ‘꿈·숲 생태·연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 수가 16명인 창녕군 이방초는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과 람사르 세계습지인 ‘우포늪’의 특색을 살린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사업 5년 차인 올해까지 10개 지역을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했고, 다른 시·도에서 옮겨온 27가구(128명)를 포함해 58가구(251명)가 사업이 끝난 6개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4-5-7>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어울림 학교 정책의 의미를 찾아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도 어울림학교 정책이 달라지는 점을 찾아보고 어울림학교 정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소규모학교란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말한다. <읽기자료 3>에서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기준을 찾아보고 소규모 학교의 변화 수치를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지역에서 학교가 폐교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읽기 자료2>를 읽고 학교 소멸에 따른 지역 사회 문제를 예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로 선정된 세 학교의 특징과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정책이 잘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협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학생글 <우리 학교가 좋아요> 안녕하세요. 전교생이 30명인 수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선수현, 진원호입니다. 우리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반에 있는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학습을 봐주시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친구들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생각이 깊어집니다. 둘째, 전교생이 모두 서로 잘 친하게 지내고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점심 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축구나 피구를 하기도 하고 방방에서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또 빛모임이 있어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고 모두가 빛 모임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학생들을 위해 건의사항을 들어주십니다. 수돗가 옆에 있는 공간을 학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셨고 좋아하는 음식도 신청하면 급식 시간에 반영해 주십니다. 음악 신청판이 있어서 학생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줍니다. 넷째, 활동이 많습니다. 체험학습이 많아서 스케이트 체험, 연극관람, 지리산 뱀사골 걷기나 백두대산 생태 체험장도 다녀오고 영화감독이신 친구 아버지께 영상 교육도 듣는 등 진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 학교에는 큰 산이 있습니다. 식목일 때는 직접 나무를 심기도 하고 봄에는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산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로 움막을 만든 적도 있고, 산 속에 숲 속 누리터가 있는데 여기서 짚라인도 탈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텃밭에서 나는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점심시간에 쌈을 싸먹기도 하였습니다. 여섯째, 특별한 발표회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피아노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계속 배우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신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 무대를 준비해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셔서 다같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발표회입니다. 저희는 우리 학교가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꽃향기 가득한 4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 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 반을 가지고 첫 등교를 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순간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다. 나는 아빠의 직장 때문에 전학을 몇 번 했는데 수지초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정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자랑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나는 더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6월에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했을 때는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담력 훈련할 때 귀신 분장도 해 주셨다. 우리 학교의 두 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계절마다 현장 체험 학습을 간다. 봄이나 가을에는 동식물 관찰,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눈썰매/스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계절에 맞는 활동을 해서 더욱 유익한 것 같다. 또 우리 학교의 수학여행은 정말 재밌다. 우리 학교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해외로 수학여행을 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우리 학교의 장점은 교육적인 면이다. 기본 수업 외에도 동네 좋은 기관들과 자주 협력한다. 매주 수지 도서관에 가서 시와 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판소리의 고장답게 국악 수업도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진로 멘토 특강 시간도 생겼다. 진로 멘토 특강은 강사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해 주시거나 우리가 직접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행정 복지 센터 등에 방문하기도 한다. 직업이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일만 할 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도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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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3 17:53

전북교육청,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에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손을 잡았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농업기술원은 23일 익산농업기술원에서 '농촌체험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농촌체험과 연계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농업기술센터도 업무협약에 나섰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학교 안팎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와 익산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인증 교육농장 농촌체험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증 치유‧도시농업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농촌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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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3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