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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김종민·조응천 민주당 탈당…윤영찬은 잔류(종합)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 중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조응천(재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비명 4인방 모임 '원칙과 상식'에서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은 홀로 당 잔류를 선택했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해 "3총리가 진심 어린 충고를 했지만, 어떤 진정성 있는 반응도 없었다. 선거법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는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3총리는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뜻한다. 이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임계점을 넘었고 기성 정당 내부의 혁신 동력은 소멸했다"며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시시비비를 가릴 새로운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치도, 이재명 정치도 실패했다"며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가족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개인 사법 방어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방탄과 패권, 적대와 무능, 독식과 독주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 역량을 모아내는 국민통합 정치, 연대·연합정치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하고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하고 정치 개혁 주체를 재구성하겠다. 뜻 맞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 뒤인 11일 탈당을 선언할 예정인 이낙연 전 대표 등과 함께 제3지대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이 대표의 반응에 따라 잔류·탈당·총선 불출마·신당 창당의 4가지 선택지를 두고 연말·연초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2일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말을 아껴왔다. 원칙과 상식은 당초 구성원 4명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으나 윤 의원은 막판에 뜻을 바꿔 당에 남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썼다. 그는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며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당을 기어이 재건해 나가겠다. 그래서 누구나 다 다시 합쳐질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광장으로 만들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 대해 동의한다. 그분들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바꾸려는 분들"이라며 "성공하시길 바란다. 이분들에게 누구도 돌멩이를 던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4년 전 정치에 입문할 때 민주당에 윤영찬이라는 벽돌 한 장을 올리겠다 했다"며 "그 마음 변하지 않고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관계자들과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등은 전날까지도 이들 의원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4.01.10 10:03

비명 윤영찬, 민주당 잔류…이원욱·김종민·조응천은 탈당할듯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의 일원인 윤영찬 의원이 10일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썼다. 그는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당을 기어이 재건해 나가겠다. 그래서 누구나 다 다시 합쳐질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광장으로 만들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 대해 동의한다. 그분들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바꾸려는 분들"이라며 "성공하시길 바란다. 이분들에게 누구도 돌멩이를 던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4년 전 정치에 입문할 때 민주당에 윤영찬이라는 벽돌 한 장을 올리겠다 했다"며 "그 마음 변하지 않고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요구하며 탈당을 전제로 한 단체 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윤 의원을 뺀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나머지 3명은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4.01.10 09:29

전북 국가철도·도로망 확충 ‘손놨나’...국가 철도·도로망 계획에 전북은 없어

전북이 국가 철도·도로망 등 정부가 심사해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사업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만금 SOC 예산 대폭 삭감에 주눅들은 모양새로 전북도가 국가 주요 대형 교통망 프로젝트 사업에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제1차 재정사업평가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예타 대상사업 11개를 심의 의결했다. 통과된 사업을 보면 가덕도 신공항 연결선 사업(부산), 용문~홍천 광역철도(경기, 강원), 위례삼동선(신사~위례~성남~광주, 경기), 거제~통영 고속도로(경남), 제주도 중산간도로(봉개동~와산리), 제주도 중산간도로(귀덕리~상기리) 등이다. 또 알앤디 비즈니스 밸리 연결도로(울산), 형산강 하천정비(울산, 경북 경주, 포항), 이민행정 온라인민원시스템(법무부),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부산, 울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전남 완도) 등 모두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기재부의 국가철도·도로망 예타 선정사업을 지역별로 보면 5개가 영남, 경기 2개, 제주 2개, 전남 1개 등이었지만 전북은 아예 사업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성 위주의 예타 제도가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 현상을 오히려 부추긴다는 지적도 받고 있지만 도를 비롯해 14개 시·군이 노력도 없이 정부 눈치만 보고 변죽을 울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전북권의 철도망 구축사업은 답보 상태다.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광역철도 가운데 전북은 예타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같은 지방이더라도 대구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예타 선정으로 광역생활권을 잇는 철도사업에 가속도가 붙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북은 전주~김천선, 전라선 고속화, 남원과 장수, 순창 등지를 경유하는 달빛철도(광주~대구)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지난해 12월 완료 계획이었으나 미온적인 행정에 6개월 연기됐다. 광주~대구선(광주송정~서대구)이 있는 광주·전남에 비해 전북은 남북축 외에 동서축 철도는 전무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북에 반드시 필요한 숙원사업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09 18:11

윤대통령 "민생 회복의 해 만들어야…20개월 동안 방향 전환에 힘 쏟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 10일 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며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잘 협력해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정책 홍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1.09 18:10

민주당 또 성추문 논란…현근택 지역정치인 여비서에 “너네 같이잤냐”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현근택 변호사가 같은 당 지역정치권 관계자 수행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에 또다시 성추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내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현 변호사는 현재 비명(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9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A씨의 수행비서인 여성 B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라고 말했다. B씨가 “말이 지나치다”며 삼가 달라고 했지만 현 변호사는 비슷한 취지의 말을 이어간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 변호사는 사건 다음 날 B씨에게 전화 10여통을 걸고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없게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현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B씨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B씨를 찾아뵙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며 "저는 B씨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몇 번이 되었든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1.09 18:10

전북도, 이차전지 분야 미래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전북도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이차전지 분야 미래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군산시, (재)전북테크노파크와 이차전지 기업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셀 제조 및 특성 평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차전지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거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셀 제작과 장비 활용·운용 등 실습도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이차전지 시대와 전북산업의 발전 방향 △이차전지 산업 개론 교육 △이차전지 기술 개론 교육 △분석장비 운용 교육 △코인셀 제조 실습 교육 △파우치셀 제조 실습 교육 등이다. 도는 해당 교육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기업과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기본 이론을 이해하고 제작 공정부터 평가 분석에 이르기까지 즉각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력을 지속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센터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실전에서의 활용 능력도 확보한다. 이차전지 아카데미 운영,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채용지원, 재직자 역량 강화 기술 세미나 등의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력과 현장 인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을 공고히 해 전문인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이차전지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연중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단 10명~15명 이내의 그룹 단위로만 가능하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09 18:10

접전 예상되는 선거구…현역 의원 예비후보 등록 빨라질듯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입후보자들의 의정보고회 및 출판기념회 등의 선거행위가 오는 11일부터 제한된다. 이에 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의정보고회 개최 등 제한 제111조)에 따라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원은 선거일 전 90일(1월11일)부터 선거일까지 의정보고회 및 집회 또는 축사·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할 수 없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은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 없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해 의정활동 내용을 상시 전송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출판기념회 개최 금지 제103조)도 11일부터 금지된다. 공직선거법 103조에 의거해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과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또한 11일부터 정당·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광고 등도 금지된다. 반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경우 어깨띠와 당을 상징하는 복장, 가족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전북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익산갑 김수흥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지만 김 의원은 선거운동에 전력을 쏟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전주을 지역구와 군산시 지역구 역시 현역 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경우 빠르면 1월 중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 역시 고심중이다. 군산시 선거구는 현역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의 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 역시 민심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빠른 예비후보 등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북지역 도의원 2곳(전주 제3선거구, 남원 제2선거구)의 선거전 역시 관심사다. 남원 제2선거구의 경우 현역 시의원이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시의원이 도의원 선거에 나서려면 선거일 전 30일(3월11일) 전 시의원 직을 사퇴해야 하며, 이보다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하려 할때에는 그 때도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역 시의원이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게 되면, 사퇴한 시의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보궐선거 역시 불가피한 실정이다. 남원 제2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임종명, 강용구, 박철순 등 3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 제3선거구는 민주당 정종복, 하대성 등 2명과 무소속 김주년 등 모두 3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언론인 등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지역구는 선거일 전 90일인 11일까지, 비례대표는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1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1.09 18:09

전북도민이 꼽은 최우선 과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지역경제 살리기'가 오는 18일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최대 중점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민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도민들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그간 전북이 크고 작은 기업들을 끌어내는 등 경제 활성화에 주력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는 못 미쳤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지역 소멸과 청년층 유출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전북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정책적인 수단과 전문성 등 현재 시스템의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2024년 도정 제1의 최우선 목표는 2년 연속 전북경제 활성화다. 지난해 기업 유치의 가시적인 성과에 주안점을 뒀다면, 올해는 새로운 산업 분야를 선점하고 인력양성과 인재 유치에 중점을 뒀다. 김 지사는 이달 2일 열린 시무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경제 살리기라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이 나오기 때문에 올해 전북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저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전북일보가 지난해 상하반기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이 전북도의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으로 꼽은 것은 모두 '기업 유치와 일자리'였다. 지난달 21일∼22일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47%는 '기업유치, 일자리 등 경제 정책'을 올해 전북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창간 73주년을 맞아 지난해 5월 25일∼26일 이틀간 도민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역시 42%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는 잼버리 파행 영향으로 지역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단지를 활용하는 기회 발전 특구에 도전하고 이차전지와 방산, 미래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주도 기업 유치, 바이오산업의 협력 체제와 앵커 기업을 모으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2023년 1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집틀은 통신 3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활용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7.1%로 총 5855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09 18:08

고상진 후보, 윤 대통령 쌍특검 거부권 행사 지탄 1인 시위

더불어민주당 고상진 익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9일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 거부권 행사를 지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고 후보는 “‘특검을 기피하는 자가 범인’이니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등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신의 가족에 대한 특검법을 거부했다”면서 “이는 결국 그간 수없이 입에 담아 온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 결국 불공정과 몰상식이었음을 윤 대통령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테러와 관련해서도 “이번 테러는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테러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향한 공격”이라며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후보는 국가 중요 현안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도 질타했다. 그는 “쌍특검 거부를 비롯, 명품백 수수, 민주주의 파괴 테러 행위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슈들이 잔뜩 쌓여있는데도 불구하고 호남의 현역 의원들은 자신들의 보신에만 집착할 뿐 현역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방기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1.09 18:08

[2024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김홍국·서창훈·김관영·권덕철 대표자 4인 인사말

청년들 꿈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고장 되길 소망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 행사에 참석해주신 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뜻깊은 자리를 함께 마련해주신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님, 권덕철 삼수회 회장님 감사합니다. 삼수회 자리를 빛내기 위해 오신 한덕수 총리님, 이연택 명예회장님, 김원기 명예회장님, 김덕룡 명예회장님, 이강국 명예회장님, 정세균 명예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오늘 정말 전북을 대표하는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재경도민회원 여러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엇보다 올해 특별자치도로 새출발을 하는 우리 전북이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고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방소멸의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절박한 현실이지만 우리는 희망의 문을 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지부진하던 투자로 도민들이 애를 태우던 새만금이 비로소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1년 남짓한 기간에 1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됐습니다. 아울러 농생명 바이오라는 새로운 가치는 우리 전북의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 그 자체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전북이 이제 낙후의 땅이 아니라 기회의 땅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구슬들을 꿰어서 보배로 만드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정부의 지원, 지자체의 의지와 함께 각계각층 우리 전북도민들이 함께 행동해야 하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의 경륜과 지혜, 고향, 사랑의 열정이 앞장선다면 미래를 향한 우리의 길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재경도민회와 시군 향우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모든 전북도민 여러분 행복하시고, 갑진년에 모두의 꿈이 이뤄지시길 빕니다. 전북 진정한 지방시대 새로운 도전 힘껏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깊은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힘차게 비상하고,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열흘 뒤면 우리 고향 전라북도에 큰 경사가 있습니다. 더욱 강화된 자치권과 새로운 지위를 가진 특별자치도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전북도와 도민의 노력, 그리고 전북의 여야 의원님과 많은 공직자의 협력이 있었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는 지역이 주도하는 진정한 균형발전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전북의 지역적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된 특례들은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민 비자와 관련된 정책 특례는 인구 감소 추세가 심각한 전북에 기업들과 청년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국책사업의 위상에 맞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습니다. 9.9%에 불과한 산업용지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친화적인 공간 계획과 토지 이용 계획을 구상하겠습니다. 첨단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감한 킬러 규제개혁과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빨리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전북의 새로운 도전을 정부도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4월 총선 계기로 도약 각계 총력적 노력 필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지난 2023년 전북도민은 유례없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큰 성취와 역경이 함께 있었습니다. 8월에는 3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폭염과 태풍 카눈 등으로 파행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북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는 단결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었습니다. 새만금 SOC 예산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정치권과 범도민단체의 투쟁으로 국회 단계에서 3017억원이 복원됐습니다. 2023년은 희망의 싹도 틔운 한 해였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은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12월 8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전북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열흘 뒤(1월 18일) 출범할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농생명산업지구·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금융도시 조성, 출입국관리법 특례와 함께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특구 등 전북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특별한 자치 권한을 갖게 됩니다. 2024년 갑진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패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전북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고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의석수도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습니다. 도민들의 뚝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4월 10일 22대 총선을 계기로 새로운 전북의 도약을 위한 각계각층의 총력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진년 새해가 전북도민과 재경 도민이 전북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특별한 전북' 원년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특별한 100년 첫 발 특자도 걸맞는 내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재경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4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도민회 김홍국 회장님, 삼수회 권덕철 회장님,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한덕수 총리님, 이연택 명예회장님, 김원기 명예회장님, 김덕룡 명예회장님, 이강국 명예회장님, 정세균 명예회장님께도 존경의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함께해주신 국회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수상하시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님, 신상훈 고문님께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지난해 전북은 숱하게 도전했고 적지 않게 성공했습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유치해 냈습니다.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재경전북도민회가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신 덕분입니다.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발 벗고 나서주셨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 새만금 예산 정상화까지 늘 도와 함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북은 1월 18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납니다. 특별한 100년을 향한 첫발을 제대로 내디디도록, 이름에 걸맞은 내실을 가지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신산업 생태계로 전환하고 새만금을 계획대로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재경도민 여러분, 함께 백년대계를 그리며 도전경성합시다. 도지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고향·지역발전에 헌신 권덕철 삼수회장 인사드리겠습니다. 권덕철입니다. 삼수회 하면 그 이름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될 겁니다. 공부를 못해서 세 번의 시험을 치르고 대학에 들어간 삼수가 아니라 우리 전라북도를 흐르는 금강, 만경강, 동진강 세 개의 강을 일컫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전북 남원 출신인데 왜 동부 지역은 빠졌냐 섬진강도 있는데 제가 그런 불만도 좀 얘기했는데요. 이름을 좀 바꿔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직전에 우리 정세균 총리님을 총사령관으로 모시고 코로나 방역 대책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삼수회 구성원들은 그간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을 해왔습니다. 이 자리엔 현직에 있는 한덕수 총리님까지 전북 출신 두 분의 총리님이 계십니다. 또 한 분 고건 총리님이 계시니까 현재 살아있는 국무총리가 세 분인 지역은 우리 전라북도밖에 없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전라북도입니다. 저는 공직생활 내내 전북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퇴임 후에도 작게나마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너무 기쁨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고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동고동락한 우리 전북출신 공무원들의 애향심과 역량집결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 만들어 주신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님,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님, 김관영 전북도지사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전북출신 공무원들은 100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관영 지사님이 새로운 도전과 백년대계를 말씀하셨는데 우리 전라북도 출신 공무원들이 그 길을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서로 협력하고 어려운 일을 같이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1.08 20:57

[2024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시대” 500만 전북도민 염원 모아

2024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가 도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1월 18일 새롭게 출발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전북도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힘찬 출발과 성공적 출범을 희망했다. 모두들 무거웠던 2023년의 기억은 한 켠에 묻어둔 채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상을 외쳤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치러지는 행사로 전북과 재경도민 1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신년인사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9일 앞둔 시점에서 행해진 전북 최대 행사로 도민들의 자존감도 한층 높아졌다. 전북홀대, 상대적 박탈감, 소외 등의 패배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과 김홍국 재경도민회장(하림 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권덕철 삼수회장은 물론 전북 출신 정치·경제·사회 원로들까지 모여 전라북도 127년 역사를 되새기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발을 외쳤다.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가득 메운 행사장 열기 지난해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던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여파 및 독감 전파 등의 사정을 감안해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최측은 행사참석 인원을 1000여 명으로 제한했지만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인원은 1300여 명을 웃돌았다. 행사준비 데스크에는 부착할 명찰을 새로 발급받기 위해 수 많은 재경도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또 경기 도민회를 비롯해 전북 14개 시군 재경도민회의 소개가 이뤄지자, 각 시군 지부에서 참석한 도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울려 퍼졌다. 전북 연고 정치인·고위공직자 총집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전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정치인과 정부 부처 고위직이 대거 참석했다. 과거에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조차도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사례가 있었다. 보수정권 집권기에 이렇게 많은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이 자리를 채운 것은 처음이라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지난해 새만금 예산 복원 투쟁 등의 사안과 관련 전북 도민의 목소리가 한 뜻으로 뭉쳐진 결과물로 보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전북도민’이라는 하나의 정체성 속에 진보·보수 여·야가 없는 전북인 화합의 장이었다. 행사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북출신 고위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으며,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과 홍영표 국회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치계 원로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 김덕룡 전 의원, 조남조·유종근 전 전북지사 등이 새롭게 발전하는 전북의 비상에 지혜를 보탤 것을 약속했다. 전북 국회의원과 도내 단체장들 역시 행사장을 바삐 오가며 재경도민들을 맞았다. 출향도민들은 고위직들의 대거 참여에 “전북은 분명히 달라진다”면서 이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포함해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전북 시군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시대” 500만 전북도민 염원 모아 갑진년 청룡의해 신년인사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열풍이었다.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한 임실출신 성악가가 비행기(비전을 가지고 행하면 기적은 이루어진다) 건배를 제의했고, 전북도민들은 다함께 ‘날아라’를 외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원년,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한다. 저 도지사가 앞장서겠다. 도민 여러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고, 도민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열흘 후 출범해 새롭게 태어날 특별자치도의 초석을 어떻게 다지느냐가 전북의 운명을 결정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4월 총선에서 참된 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언론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하자 도민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재경 전북도민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그간 우리에게 지워졌던 홀대와 핍박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고향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그것보다 기쁜 일이 어디있겠냐. 사람이 모여드는 전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1.08 20:57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수상자 소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신상훈 금융윤리인증위원회 위원장

어려움 함께 극복한 전북 자랑스러워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제가 이 상을 받게 된 사실을 알았을 때 처음 사양을 했습니다. 더욱 훌륭한 분들이 고향이 많으시니까요. 그런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라 해서 수용을 하고 받게 됐습니다. 제가 예전에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단장을 했습니다. 우리는 특히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의료 장학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저 혼자 한게 아니고 우리 봉사단원이 함께 한 것이죠. 장학금 받은 분들은 다른 이들에게 다시 장학금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는 알다시피 국민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적십자와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잼버리로 전북이 힘들었는데, 김관영 도지사님께 전북 헌혈의 날을 제안했어요. 그리고 우리 전북도민들이 엄청나게 동참하셨어요. 이후 저는 어디 가서나 우리 도민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강조합니다. 저는 제가 전북인임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고향과 교류하며 전북발전 소임 다할 것 신상훈 금융윤리인증위원회 위원장 전북도민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일일이 거명하기 어렵지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자랑스런 전북인상 수상자로 이 자리에 서게 된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어요. 고향으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는데 더 많은 빚을 지게 된 때문입니다. 평생 금융인으로 살아온 저는 빚지는 것을 제일 경계해왔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빚입니다. 앞으로 제가 고향에 지게 된 ‘이 빚’ 성심을 다해 갚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래도 배꼽이 있다는 걸 아세요? 고래는 물고기와는 달리 새끼를 낳아서 탯줄을 끊어야 해 배꼽이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서 탯줄을 끊고 고향을 떠났지만 남아있는 배꼽을 통해 소통해왔습니다.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전북인이라는 정체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향과 더 교류하고, 저의 지식과 경험을 고향 전북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 푸른 용의 기운이 모든 가정에 충만하시길 빕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1.08 20:57

전북도, 전주·남원·무주 광역소각시설 설치 본격화

2030년부터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지역에 전주권 등 3개 광역 소각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로써 전북 모든 시군에서 소각시설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전주·남원·무주권 3개 지역의 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무주·진안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수용할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에 이어 순창을 포함한 남원권과 김제·완주·임실을 아우르는 전주권 등 3개 지역에 광역 소각시설 설치에 총 4646억원(국비 50%)을 투입해 2028년까지 완공한다. 소각시설은 아직까지 혐오시설이란 부정적인 인식으로 주민들이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입지 선정에 주민 공감대를 형성 과정을 통해 전주권 등 3개 시설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하루 45톤의 소각 규모로 지어지는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무주군 적상면 소재)은 2022년 12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현재 설계적정성 심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 중에 설계를 마무리하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대체해 건립을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 소각시설은 전주·김제·완주·임실에서 발생하는 하루 550톤 규모의 생활쓰레기 전량을 수용하며 지난해 12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재의 소각시설 부지(전주시 상림동 소재)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도는 12일 입지결정 고시가 이뤄지면 2025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목표대로 2028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원·순창에서 발생하는 하루 100톤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수용할 남원권 광역 소각시설(남원시 대산면 소재)은 지난해 9월 입지결정 고시를 통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설계비 일부인 3억원을 확보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해 도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소각시설이 기피·혐오시설이 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08 18:2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