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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초대형 변수’…유력 후보 이민호 교수 사퇴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지만 각설하고, 예비후보자 여정을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초대형 변수’가 생겼다. 유력 총장 후보가운데 한 명으로 분류됐던 전북대 치과대학 이민호 교수가 8일 대학 구성원들에게 총장 후보 사퇴를 알리는 ‘사퇴의 변’ 문자를 남기고 중도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북대 총장 선거 입지자는 8명으로 이민호 교수는 내부적으로 1~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급작스런 사퇴로 후보군이 7명으로 줄었고, 제3자가 다시 총장 선거 대열로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이 교수는 ‘사퇴의 변’을 통해 “그간 신규 임용교수에게 관행적으로 전달해 온 축하 화환이 교육공무원법 선거규정에 저촉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크고 작음을 떠나 저의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사안이기에 책임을 통감하며, 예비후보자의 여정을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0월 24일 전주 덕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축하 화환 문제로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총장선거 사무안내는 10월 25일 이뤄졌다. 사무안내 이전 발생한 일이지만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 교수는 본인으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규 임용 교수들이 사법피해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며 이같은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평소 ‘원칙과 소신’을 강조해 온 성격으로 이번 총장 선거가 지난 18대 총장 선거때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화환 전달 사건이 또 다른 총장 후보측의 신고로 사건화됐을 가능성이 커 이번 19대 총장 선거 진행과정에 환멸을 느끼고 순수 교수의 신분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교수의 한 측근은 “이 교수의 결정에 황당하고 당황했다. 충분히 다퉈볼만한 소지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들였던 선거전을 한순간에 거두는 결정을 보면 이번 총장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다른 대학 구성원은 “사실상 1순위 후보로 꼽혔던 이 교수가 사퇴라는 결정을 내린 만큼 제3자가 총장 후보 대리인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북대 총장 본후보 등록이 9일 마감되는 가운데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가나다순)는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6명이다. 양오봉(화학공학부) 교수는 아직 본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 교수의 사퇴로 전북대 총장 선거지형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7명 후보 모두 이 교수의 마음을 얻어야 총장 티켓을 거머쥐는 지름길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 교수를 대신할 제3의 후보가 9일 본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대 총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 만큼 선거(11월 23일 실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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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1.08 17:47

우석대, 한국대학드론축구대회 2회 연속 ‘우승’

우석대학교가 한국대학드론축구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학부 드론축구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드론축구단 에어브레인이 제3회 한국대학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에어브레인은 지난해 열린 2회 대회 우승과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대학부 드론축구 최강자임을 재차 확인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드론스포츠협의회·대한드론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대학에서 2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전주대에서 열렸다. 우석대학교 에어브레인은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전주비전대를 상대로 2:0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후 8강에서도 한국교통대 B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도 우석대학교 에어브레인은 전주대 B팀을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뒤 전주대 A팀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이 대회 2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나연(군사학과 4년) 단장 겸 선수는 “2회 연속 이 대회 우승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전국 최고의 드론축구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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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1.07 17:24

전북대, 2022 이병기·최명희청년문학상 시상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대표 김병용)·최명희문학관은 3일 ‘2022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가람 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눈 속의 불꽃」을 쓴 유수원(서울한영대 유아특수재활학과 1년) 학생이, 고등 부문에는 「예배시간」을 선보인 김평강(안양예고 문창 3년) 학생이 선정됐다.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당신의 눈 속으로 눈송이 하나가」를 쓴 최윤정(동국대 문창 4년) 학생이, 고등 부문에는 「노인 학생 제도」를 쓴 백채윤(경복비즈니스고 3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문학상에는 242명이 623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시 부문에는 141명이 519편을, 소설 부문에는 101명이 104편을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 부문 심사는 송기역·유현아·송희·심옥남 위원이, 소설 부문 심사는 장마리·채정·서철원·김미영 위원이 맡았다. 김동원 총장은 “미디어 범람의 시대에서도 시와 소설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반갑고 기쁘다”면서 “전북대학교의 문화적 자부심인 ‘이병기’ 시인과 ‘최명희’ 소설가의 이름으로 발굴·육성되는 청년들이 세계적인 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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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1.03 16:25

우석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서화 교류전’ 개막식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공자아카데미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한중 서화 교류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 1일 열린 개막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국주영은 전북도의회의장, 장청강(張承剛) 주광주중국총영사,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 상바이(商柏) 북경중한미술연합회 부회장, 뤼진광(呂金光) 산서사범대학 미술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에 앞서 주요 내빈과 관람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전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중 양국과 미국·이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50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호남 속 중국’ 사진영상 작품 20여 점도 함께 공개됐다. 남천현 총장은 “오늘의 자리가 그간 쌓아온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호남의 역사와 문화 속에 깃들어 있는 중국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은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하고, 한중미술협회·베이징 한중서화가연합회·태원사범대학 예술학원·산서사범대학 미술학원·실크로드영상연구소가 주관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전라북도·중국주광주총영사관·태원사범학원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산동사범대학·광주 차이나센터·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한국돈황SILKROAD학회·전북일보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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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1.02 17:11

전북대 송창호 교수, 6년 인고의 譯書 ‘세종도서’ 선정

전북대학교 송창호 교수(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역서(譯書)인 ‘사람 해부학의 역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원이 주관하는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이 책은 송 교수가 원작 ‘A History of Human Anatomy’를 6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번역한 것이다. 인명과 지명, 서명은 물론 전문 용어들까지 쉬운 한글용어로 번역해 전문 의료인이나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900여 개의 참고문헌과 350여 개의 그림이 포함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해부학의 발전 과정이 정리돼 있어 인체 구조나 해부학의 역사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자인 송 교수는 35년 동안 의학(해부학)을 전공하며 연구와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전문성에 기반해 2015년 ‘인물로 보는 해부학의 역사’를 시작으로 2019년 ‘해부학의 역사, 고대 그리스에서 하비시대까지’ 등의 번역서를 출간한 바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년 교양 및 학술도서로 가치가 높은 도서를 ‘세종도서’로 선정한다. 선정 도서는 출판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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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0.31 16:35

우석대학교-해병대, 학군 교류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해병대(사령관 김태성)가 군사학 발전과 정예 군 간부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해병대 사령부 본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김태성 사령관(중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체결 내용으로는 △인·물적 자원과 학술 및 미래연구 교류 △군 간부 연수 및 연구 과정 설치 △군사학 관련 교과과정 반영 등 이다. 또 △우석대학교 군 계열학과(군사학과·군사기술학과·군사안보학과) 재학생 해병대 장교 임관 지원 시 가산점 부여 △군 계열학과 재학생 대상 군부대 위탁훈련 시행 등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군사학 발전과 학·군 교류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학군 운영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천현 총장은 “해병대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 대학교 군 계열학과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안보와 군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사령관(중장)도 “군 인재 양성 특화 대학인 우석대학교와 학군 교류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사학 발전 및 우수 해병장교 육성 등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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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0.2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