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테니스 동호인 1000명, 완주서 기량 대결
전국 테니스인들의 축제 제9회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가 지난달 31일과 9월 1일 이틀 동안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완주테니스장 등에서 17개 시도 선수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을 시작으로 9년째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는 생활체육 테니스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협회와 완주군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완주테니스장과 익산 중앙공원테니스장, 전북대 테니스장,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장, 완산체육공원 테니스장 등 5개 구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특히 개회식과 대회 메인 코트인 완주테니스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16면의 실외 코트와 대회 진행 상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어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대회 최적 개최지로 손꼽힌다.
31일 열린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과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1조/2조), 여자부(1조/2조), 이순부(1조/2조), 혼합복식부로 구성된 선수단이 연령별 3복식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예선에서 조별 리그전으로 각 조 1, 2위를 가리고, 본선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1부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고, 광주광역시가 준우승, 대구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전남이 우승을, 전북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원도가 3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테니스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 함께 열어가는 으뜸 도시 완주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도와 완주군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테니스 분야 최고권위의 대회를 완주군에서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참가한 선수 모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회 기간 완주군에서 테니스와 관광을 통한 즐거움을 누리는 완주군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