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전북펜싱 꿈나무교실 학생들, 전국대회서 활약

2019 펜싱클럽코리아 오픈대회에 출전한 전북 펜싱 꿈나무교실 선수들이 잇단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북펜싱협회(회장 정헌율)가 전북체육회 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펜싱 꿈나무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펜싱협회 꿈나무 교실에서 훈련받은 김소연 선수는 이리북중에 진학해 올해 익산에서 개최된 제48회 소년체육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펜싱에 입문한지 5개월만에 메달을 획득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던 고예술 선수는 올해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19 펜싱 클럽코리아 오픈대회에서 에뻬 저학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오온빈 선수는 여초 에뻬 고학년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제57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초 에뻬 김강민 선수는 3위를 차지하는 등 꿈나무교실에서 훈련받은 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펜싱협회 이수근 이사는 2018년 시작된 펜싱 꿈나무교실에서 훈련받은 학생들이 점차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내 펜싱을 짊어질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9.09.15 16:42

완주중, ‘2019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 쾌거

완주중학교 배드민턴 팀이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윤미화 감독과 전으뜸 코치가 지도하는 완주중 배드민턴팀은 지난 8일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전국 가을철 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중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화순중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 단식에서 김태림(완주중)이 김하빈(화순중)을 2-0, 2경기 단식에서도 박승민(완주중)이 정민제(화순중)를 2-1로 이기고, 3경기 복식에서 유준서임관희(완주중)조가 김하빈정민제(화순중)조를 2-0으로 꺾으며 완벽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완주중은 올해 밀양 중고 연맹회장기와 김천 봄철 종별리그전, 익산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영암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화순 제10회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선수권대회에 이어 청송 전국 가을철 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하며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이는 2000년 배드민턴부 창단 이래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전으뜸 코치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부모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 특히 학생들의 열정과 투지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실력을 갈고닦아서 올해 못지않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10 17:29

시골 학교 탁구부, 전북대회 깜짝 우승

부안의 한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탁구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덕초등학교 탁구부가 지난 8일 이일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라북도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소규모학교부)에서 우승하며 교육감상을 차지했다. 탁구를 경험할 기회가 적은 농촌 시골 학교 학생들이 전라북도대회 1위라는 성과를 올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우덕초는 전교생 31명인 작은 학교로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이 주축이 돼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펼쳐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탁구의 재미에 빠진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 탁구 교실에 참여해 일주일에 한 차례, 2시간씩 연습을 하고, 매일 점심시간에 담당 선생님의 지도하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학교는 학생들이 편하게 탁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는 간식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김광열 우덕초 교장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탁구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우덕초 탁구부 선수들은 올해 전라북도대회 1위라는 성과와 함께 내년에는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오늘도 강당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9 18:18

“2020 생활체육대축전 경기장 시·군 균형배분”

전북도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은 9일 대축전 경기장 시군 균형 배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는 내년에 개최되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목별 경기장 시군 균형 배정 기준 등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한 각 시군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정했다. 43개 종목(정식 39개, 시범 4개), 58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대축전은 앞서 열린 전국체전 경기와 중복되는 종목(32개)은 기존 개최 시군에 배정하고, 11개 신규종목에 대해서는 각 시군과 협의를 통해 균형 있게 배정했다. 이번에 시군 경기장 균형 배정은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와 협의하고 경기장 여건 등을 고려해 먼저 1차 배정(안)을 만들었고, 추후 시군과 조정 및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0년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기본계획을 설명해 도시군 사이에 성공대축전에 대한 비전 등을 공유했고,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각 시군에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민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징물 확정과 경기장배분 문제가 중요하다며 추석을 맞아 시군에서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14개 시군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생활체육 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한편,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4월 23일부터 4월 26일까지 4일동안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43개 종목 58개 경기장에서 2만1000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 고수들이 참여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9 18:18

나달, 4시간 50분 혈투…메드베데프 꺾고 메이저 통산 19승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4시간 50분 대접전 끝에 3-2(7-5 6-3 5-7 4-6 6-4)로 제압했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85만달러(약 46억원)다. US오픈에서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렸다. 이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20회에 하나 모자란 수치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하면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나달, 페더러의 빅3 독주 체제는 올해도 계속됐다. 이들 세 명 이외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다. 나달보다 10살 어린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 2016년 윔블던의 앤디 머리(328위영국) 이후 3년 만에 20대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내며 9일자 세계 랭킹에서 4위까지 오르게 됐다.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나달은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에서 상대 실책과 깊숙한 대각선 포핸드에 이은 발리 득점으로 0-30을 만들었다. 이후 30-40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는 네트 앞으로 대시한 메드베데프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브 샷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6-3으로 끝낸 나달은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메드베데프가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맞받았고 결국 3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1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력적인 스트로크가 살아난 메드베데프는 4세트를 6-4로 이겨 대역전 희망까지 품게 됐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상승세는 5세트 중반에 꺾였다. 왼쪽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나달은 코트 앞뒤로 많이 뛰게 하는 드롭샷, 슬라이스샷 등을 자주 구사하며 괴롭혔다. 결국 게임스코어 2-2에서 나달이 상대 서브 게임을 2번 연달아 브레이크했고 메드베데프의 코트 위 쿠데타 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메드베데프는 2-5로 뒤진 상황에서 나달이 자신의 서브 게임을 더블 폴트로 내주는 틈을 타서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나달이 30-40에서 서브 시간 초과가 됐고 이어진 세컨드 서브는 라인 밖으로 나가며 어이없이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메드베데프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5로 추격하고, 다음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도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끝내 5-5를 만들지는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9 17:29

전북도, ‘2022 아태마스터스’ 유치 청신호

2022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전북 유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가 접수한 아태마스터대회 유치 신청 결과, 전북도가 단일접수단일후보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아태마스터스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IMGA 이사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대회 승인기관인 IMGA CEO 옌스홀름은 그동안 2022 아태마스터스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로 대만, 태국, 몽골, 뉴질랜드, 대한민국 전북도를 언급해왔다. 전북도의 단일접수, 단일후보는 다른 경쟁국이 절대 우위를 점한 전북도를 피해 유치 신청을 포기하거나 다음 2026년 대회 유치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경쟁국이 대회 유치 신청을 포기한 원인으론 전북도의 정확한 목표 설정, 국제행사 정부 승인에 따른 국가 차원의 지원, 전북도의 국제행사 유치 역량 등이 꼽힌다. 전북도는 올해 전북 대도약 핵심 10대 프로젝트로 아태마스터스 유치를 선정했다. 앞서 전북도는 IMGA 임원진을 초청해 경기장 시찰 등 전북의 대회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아태마스터스를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비 지원 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란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는 생활체육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랜 준비와 유치 의지가 단독후보로 오르게 된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다음달 IMGA의 적격심사를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IMGA에 2022 아태마스터스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대회는 총 25개 종목에 70개국(1만 3000여명)의 전직 선수, 동호회 회원 등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9.09.08 18:18

배드민턴 동호인들, 전주서 축제 즐겼다

주말 사이 전주 배드민턴 동호인 축제의 장이 잇따라 열렸다. 8일 전주시가 후원하고 전주시체육회가 주최, 전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제29회 전주시장기 배드민턴대회가 전주 덕진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YD 스포츠 협찬으로 전주시 배드민턴 동호인 1200여 명(단체전 13팀, 개인전 587팀)이 참여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국주영은 도의원, 송영진 시의원, 정섬길 시의원, 허옥희 시의원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들의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체육관 신축 등 열심히 뛰며 전주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일에는 같은 구장에서 제9회 전주시장배 배드민턴대회(학생부)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초, 중, 고 선수들이 참가해 한층 더 수준 높은 대회로 치러졌으며, 각 지역 및 학교를 대표해 총 100여 팀(200여 명)이 출전했다. 경기 진행은 초등부 저학년부(1~4학년), 고학년부(5~6학년)와 중등부(중학생), 고등부(고등학생)로 구분해, 남여 복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기르는 좋은 시간이 됐다. 김성기 전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체력 증진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맘껏 펼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8 17:16

피겨 이시형, 주니어그랑프리 은메달…남녀 동반 입상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기대주 이시형(19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형은 7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9점, 예술점수(PCS) 71.22점, 총점 141.0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7.30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8.31점으로 러시아 안드레이 모잘레브(223.7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시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이해인(한강중)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시형이 은메달을 따면서 남녀 싱글에서 모두 입상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연기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수행점수) 0.39점이 깎였다. 그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가산점 구간으로들어갔다. 이시형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어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8 16:17

호원대 씨름부 황성하 선수,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금메달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씨름부(감독 온형준) 황성하 선수(사회복지학과 1년)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씨름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황 선수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씨름 개인전(-75kg이하) 체급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중 씨름경기에는 14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75kg이하에 출전한 황 선수는 8강전에서 샤민다쿠마라두부투(쓰리랑카)선수에게 2대0, 준결승전에서는 사무엘코플(가나) 선수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르게이림(카자흐스칸)선수에게 아쉽게 첫판을 내 줬지만, 다리기술을 이용한 안다리 기술을 연달아 성공하며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어, 씨름 첫 세계국제대회에서 우승 차지하는 큰 기쁨을 누렸다. 대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황 선수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온형준 감독(호원대 씨름부 감독)은 처음 출전한 세계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도 씨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19.09.08 15:28

전북체육 활성화 위해 유관기관 ‘똘똘’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민선 체육회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체육 환경 속에서 전북체육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체육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역량 강화 워크숍이 최근 완주 상관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 14개 시군청 및 시군 체육회, 도내 스포츠클럽 등 체육 유관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유관기관 유대 강화, 제100회 전국체전 선전, 전북체육 활성화, 체육정책 개발 등을 위한 특강과 체육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된 것과 관련해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관련 내용도 공유했다. 전북체육회 이인철 상임고문과 최형원 사무처장은 각각 지방체육이 나아갈 방향, 전북 체육 정책 현황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족구 등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체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5 17:54

나달, 슈와르츠만 돌풍 잠재우고 US오픈 테니스 4강행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을 3-0(6-47-5 6-2)으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이틀 뒤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나달은 2017년 우승, 지난해 4강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US오픈 4강 고지를 밟았다. 슈와르츠만은 키 170㎝의 단신이지만 2017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8강에 세 차례나 진출한 선수다. 이날도 1세트 게임스코어 0-4에서 연달아 4게임을 따냈고, 2세트 역시 1-5로 뒤지다가 5-5까지 따라붙으며 2만 3천명을 수용하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나 나달은 3세트 도중 왼쪽 팔 통증으로 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와중에도 슈와르츠만과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으로 만들며 2시간 48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베레티니,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나달과 베레티니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고,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나달 이외에 다른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경력도 없는 선수들이다. 나달이 우승하지 못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이외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 탄생한다. 여자 단식 4강도 결정됐다. 전날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와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벤치치는 돈나 베키치(23위크로아티아)를 2-0(7-6<7-5> 6-3)으로 잡았고, 안드레스쿠는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에게 2-1(3-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도 남자 단식처럼 윌리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남자 단식은 페더러의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2000년생인 안드레스쿠는 2009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가 당시 19세로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만 20세 이전에 US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2000년대 태어난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최초 사례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한 어맨다 아니시모바(24위미국)로 그는 2001년생이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2회전에서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박소현의 다음 상대는 카밀라 바톤(주니어 11위라트비아)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5 17:39

페더러, 디미트로프에 져 US오픈 8강서 탈락…윌리엄스는 4강행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8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에게 2-3(6-3 4-6 6-3 4-6 6-2)으로 졌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한 페더러는 이날 이겼더라면 2015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4강 고지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16년에는 불참했고 2017년 8강, 지난해 16강의 성적을 냈다. 이날 페더러를 물리친 디미트로프는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1981년생 페더러보다 10살 어린 디미트로프는 원핸드 백핸드 등 페더러와 스타일이 비슷해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제하며 유명해진 디미트로프는 페더러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4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5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5세트 초반 4게임을 연달아 디미트로프가 따내면서 승기가 디미트로프 쪽으로 기울었다. 페더러로서는 4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0-40까지 만들고도 브레이크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올해 38세인 페더러가 이겼더라면 1991년 US오픈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이후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4강 진출 선수가 될 뻔했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으로 남게 됐다. 디미트로프는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상대한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열린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3-1(7-6<8-6> 6-3 3-6 6-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올해 23세인 메드베데프는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역시 23세나이로 4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최연소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단식에서 통산 100승을 채우며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왕창(18위중국)을 불과 45분 만에 2-0(6-1 6-0)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16강전 도중 다친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으나 왕창에게 단 하나의 공격 성공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불참한 2010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해마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해나 콘타(16위영국)를 2-0(6-4 6-4)으로꺾고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는 남자 친구인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 역시 이번 대회 단식 8강에 올라 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대결이었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1회전에서 엘리자베스 콜먼(주니어 120위미국)을 2-1(6-3 3-6 6-3)로 물리쳤다. 박소현의 2회전 상대는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배드민턴 지도자 한류…일본·인도·중국에서 '모셔가기'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한국인 코치를 스카우트했다. 강경진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공식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후 패권이 흔들렸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혼합복식(정쓰웨이-황야충)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만족해야 했다. 중국 배드민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강 전 감독을 영입한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결정에중국 현지 팬들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중국 배드민턴은 한국에서 코치를 데려올 정도로 추락했나라는 한탄과 이렇게 용기 있는 결정을 한 중국 배드민턴을 칭찬해야 한다는 응원의 글이 교차하고 있다. 강 전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복식 스타로 활약하다가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남자복식 코치를 거쳐 2017년 1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이 임무였다. 그러나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강 전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강 전 감독에게 여자복식 지도를 맡길 전망이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3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 여자복식 13위가 모두 일본 선수들이다. 일본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남자단식여자복식), 은메달 3개(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동메달 1개(혼합복식)를 가져가며 배드민턴 파워를 자랑했다. 이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는 감독은 바로 한국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다. 일본은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박 감독의 지도로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인도는 여자단식 금메달 1개, 남자단식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모두 의미 있는 메달이다. 특히 인도 남자단식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나온 것은 1983년 동메달 이후 36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에 동메달을 딴 사이 프라니스의 지도자는 박태상 코치다. 박 코치도 지난해까지 한국 대표팀에서 여자단식, 남자단식 코치로 활동하다가 강 감독이 경질되면서 함께 팀을 떠났다. 박 코치는 인도 텔랑가나주의 찬드라세카르 라마 라오 주총리에게 남자단식 동메달 쾌거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인도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인 여자단식 푸살라 신두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고 한국인 김지현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20132014년 동메달, 20172018년 은메달에 머물다가 올해 금메달의 한을 푼 신두는 최근 몇 달 간 새 코치인 김지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많이 성장했다. 김 코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두는 2016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패해 금메달을 놓친 뒤 힘겨워했지만, 김 코치의 지도에 해법을 찾았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올해 사령탑에 오른 안재창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등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며 도쿄올림픽 희망을 키우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가능성 보여준 한국 농구…4일 나이지리아전서 1승 도전

2패를 안고 있는 팀들끼리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한국은 가능성을 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력은 점차 나아졌다. 준비했던 플레이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전반까지 접전을 연출했다. 이대성과 김선형은 과감한 돌파와 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희종과 이승현은 투지 넘치는 몸싸움으로 상대 장신 선수들을 막아냈다. 후반 들어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결국 무너졌지만, 강호들을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FIBA 랭킹은 33위로 한국(32위)보다 낮지만, 조시 오코기와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개막 전까지는 B조의 복병이 될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FIBA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B조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문제는 조직력이었다. 협회의 자금난에 중국행 비행기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었던 나이지리아는 함께 손발을 맞춰볼 여유가 없었다. 이는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개인의 신체 능력과 기술은 분명 뛰어났지만, 준비된 패턴에 따른 공격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이중, 삼중 수비가 들어오면 당황하며 실책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나이지리아의 개인기가 매우 좋지만, 조직력에서 빈틈이 있다며 이 부분을 잘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에 앞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가상 나이지리아 격이었던 앙골라를 꺾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나이지리아는 앙골라보다 훨씬 위지만,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경계대상 1호는 오코기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목된 오코기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7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앞선 월드컵 2경기에서도 오코기는 18점씩을 올리며 패배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가드 포지션인 그는 193㎝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타고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로 장신 선수들 사이를 헤집으며 점수를 올렸다. 3점 슛과 패스 능력 역시 갖추고 있어 혼자 막기에는 쉽지 않은 선수다. 나이지리아의 알렉산더 노라 감독은 한국은 매우 젊은 팀이라며 빠른 농구에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지만, 점수가 실력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심 없이 한국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3 17:45

순창군 승마단,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두각

순창군 승마단이 최근 열린 제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장수승마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선수 13명이 출전해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과 단체릴레이 종목에서 각각 상위권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대회에 출전한 종목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창단 2년이 안된 승마단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에서 1위에 입상한 김현서(적성초 4) 학생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우승해 더욱 값진 결과를 거뒀다. 또 같은 종목에서 김세인(순창중앙초 4) 학생도 3위에 입상하며 순창유소년 승마단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함께 유소년 단체릴레이 경기에서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에대해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단이 거둔 성적은 창단 2년도 안되어 거둔 값진 결과다며앞으로도 잘 준비해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2018년 4월 창단해 관내 초.중학교 14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9.03 15:54

대한체육회, 민간인 회장 선출 위한 규정 개정 의결

대한체육회가 지방체육회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민간인 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확대기구로 선출하기로 통과하면서 이를 우려했던 지방 체육계와의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 등을 의결했다. 기존 시도체육회장은 총회에서 시도지사를 추대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선출했지만, 관련법 개정 이후 대의원 확대기구 방식으로 지방체육회장을 선출하도록 대한체육회가 시도체육회 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인구 100만에서 200만 사이의 시도로 분류돼 대의원 300인 이상으로 규정됐다. 추후 선관위 등의 논의를 거쳐 대의원 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장 선거에 나서려는 인물들로서는 대의원 수와 관련해서도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장 선거에 필요한 사항은 위탁선거법, 대한체육회의 정관 및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준용해 시도체육회가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별도로 정한다. 다만, 시도체육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소재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체육회는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