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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둑 20년만에 전국 제패

전북바둑이 20년 만에 전국 정상에 올랐다. 체계적인 바둑 수업을 받은 기사가 아니라 동호회 출신의 전국 제패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북바둑협회 소속 선수이자 지도사범인 권병훈 사범(51아마 6단전주시 효자동 권병훈 바둑학원장)은 지난 25~26일 이틀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노사초배 전국아마추어바둑대회 전국최강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노사초배는 구한말과 일제 때 조선 바둑의 일인자로 평가받으며 '천재 국수((國手)'로 불린 함양 출신의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아마추어 바둑대회. 올해 대회에는 40세 이상 최강 시니어부와 19세 이상 최강 주니어부를 비롯해 모두 11개부에 4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최강 시니어부에 출전한 권 사범은 8강에서 김세현 7단을 꺾은데 이어 4강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로 9단 출신의 김희중 선수(63)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권 사범은 결승에서도 대구의 강자 박강수 7단까지 무너뜨리며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 출신으로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바둑기사는 이종옥이철구최용승장시영 사범 등 단 4명 뿐이다. 최근 20년 동안은 우승 소식을 전한 기사가 전무했다.이번 대회에서 권 사범의 우승을 점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의 우승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사실 권 사범은 지난해 문경새재배와 미추홀배 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켜 전국대회 우승을 예고했었다.'하나은행 2013 내셔널 바둑리그'에 전북 대표팀(전북 알룩스)으로 출전한 그는 시니어부 4위(8승4패)에 오르며 전북의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돌풍과 이변의 연출자 답게 권 사범의 바둑 이력도 독특하다. 어린 시절 잠깐 바둑돌을 잡았던 그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바둑에 심취했다. 전북대 바둑동아리인 '검은돌 하얀돌'에 가입해 반상에 몰입했다. 졸업후 토목직 공무원이 된 그는 남원시와 전주시에서 8년 정도 근무했지만 바둑에 대한 열정으로 결국 지난 99년 공직을 떠났고 바둑학원을 차리면서 바둑공부에 정진했다.전북바둑협회 유정용 전무이사는 "권 사범은 나이에 비해 놀랄 정도로 기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현재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대기만성형"이라고 평했다.권 사범은 전북바둑의 기력 향상과 후진 양성에도 특히 관심이 많다. 지난 2003년 전북바둑협회 상임이사 및 상비군 연구실장을 맡았던 그는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올해 상반기 최다승(33승)을 거둔 프로기사 이동훈 2단(14), 30승으로 다승 3위를 달리고 있는 나현 3단(18)을 길러낸 주인공이다.전주시 진북동 '쉼터 기원'에서 올해 2월부터 처음 시작된 '전북바둑리그'도 그의 작품이다. 전북바둑리그는 30명의 도내 아마추어 기사들이 2개월 동안 리그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리는 기력 향상 대회다. 아마 기사들의 경우 고수들과의 대국기회가 많지 않아 실력 향상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만들었다.14세와 17세 된 두 딸을 프로기사로 키우기 위해 서울에 연구생으로 유학보낸 권 사범은 "딸들의 입단과 침체에 빠진 전북바둑의 회생이 개인적 희망"이라고 말했다.유희태 전북바둑협회장은 "이번 전국대회 우승으로 권 사범이 전북바둑계에 큰 선물로 기쁨을 줬다"며 "전북바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8 23:02

정부, 체육단체 운영실태 대대적 감사

정부가 '스포츠계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체육단체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시·도 경기단체 및 종목별 연합회, 시·군·구 체육회 등 우리나라의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감사는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이번 현장 감사는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의 비리와 심판의 불공정 판정 문제 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공정성·윤리성 훼손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어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문체부는 지난 22일 '스포츠비전 2018'에서 밝힌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라는 비전 아래 스포츠로 사회를 바꾸고 국격을 바꾸고 미래를 바꿔 나가려면 스포츠계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해 '스포츠를 바꾸는 것'이 그 출발점이자 기본 전제라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문체부는 박종길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한 자체 감사반을 꾸려 체육단체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언론보도나 민원제기, 조직 운영 갈등 등이 표출됐던 단체부터 감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감사반은 앞으로 조직 관리·운영 실태와 내부 규정, 각 가맹단체(종목별 연합회, 지방체육단체) 등의 관리 상황, 감싸주기 행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특히 △조직 관리자에 대한 자질 및 사조직화 여부 △선수 선발 및 직원 채용과정에서 불공정성 여부 △비리 및 이권 개입, 예산의 사적 사용, 회계부정 등 단체장의 도덕성 △심판 자질 향상과 공정한 심판 판정에 대한 장치 마련 여부 등에 감사의 초점을 맞췄다. 지방체육단체는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감사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27 23:02

한국-크로아티아전 축구 매진 예감

오는 9월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VS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이 판매 첫 날 부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지난 2011년 6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나전 매진 사례가 이번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6일 오전 9시 크로아티아전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전북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총 6481매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전체 좌석수 4만2000여석의 15%를 넘는 것이다. 입장권 판매 시작 첫 날 판매실적으로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라진희 전북축구협회 시무국장은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는 27일에는 입장권 구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2년전 열린 가나전에 비해 매진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에는 경기 개최일 일주일 여를 앞두고 입장권이 매진됐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입장권 발권기가 설치된 전주시 덕진동 전북체육회관내 전북축구협회 사무실에는 입장권 판매 시작 시간인 이날 오전 9시 이전부터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 협회 임원들도 자발적으로 홍보와 입장권 구입에 동참하고 나섰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입장권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도 있지만 티켓을 발권하려면 경기 당일 현장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그러나 협회 사무실에서는 직접 티켓 발권이 가능해 축구팬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크로아티아가 FIFA랭킹 8위의 강팀이고, 27일 발표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에 손흥민구자철 등 해외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크로아티아전은 빅매치가 될 것"이라며 "입장권 판매 첫 날 실적으로 볼때 조기 매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7 23:02

이영섭 전무이사 "더 많은 사람 즐기게 가림막 경기시설 확충되길"

"올해로 24번째 개최된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는 전북 테니스 발전은 물론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이번 대회 임원장을 맡아 대회 개최 준비와 운영 등 실무를 총괄한 이영섭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46)는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의 위상과 역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각종 동호인 클럽을 대상으로 한 테니스대회는 많지만 직장대항 테니스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기 때문이다.참가 선수들이 자신이 속한 직장은 물론 경기장에서 만난 다른 직장 선수들과 화합과 친선을 다질 수 있어 대회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이 임원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가슴 졸이며 대회를 준비했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데다 대회를 앞두고 비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된 대회 하루 전날 시작된 비는 밤새 그치지 않았고 결국 대회 일정을 순연해야 했다.비 때문에 일정에 다소간의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이 임원장은 올해 대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사고나 잡음없이 마무리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호인 대회는 별도의 심판없이 선수들의 셀프 카운트(자체 판정)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올해 대회에서도 단 한 건의 시비가 발생하지 않았다.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올해로 8년째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를 치러온 그는 보람 만큼 아쉬움도 갖고 있다. 젊은층들의 대회 참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8개였던 청년부 참가팀이 올해는 12개로 줄었다.야외 운동으로 따가운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테니스는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3D 운동'으로 인식돼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임원장은 "테니스는 전신운동이자 매너가 중요한 고품격 스포츠"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 즐길 수 있도록 눈비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테니스장 시설이 확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6 23:02

전북직장대항 테니스 청년부 우승 현대자동차

청년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현대자동차는 최대 고비였던 전북대와의 4강전에서 오더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승의 발판을 쌓았다는 평이다. 3복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상대팀의 최강자조에 다소 약한 선수들을 내보내는 대신 나머지 2복식에 자신들의 강자를 내보내 승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전북도시가스(청)를 만났지만 우승컵을 놓치지 않았다.현대자동차 테니스팀의 홍정식 총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우승을 예상했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출전 선수 모두가 금배급 선수인데다 엘리트 출신인 홍현표 선수가 올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전력이 더욱 탄단해졌기 때문이다. 테니스 동호회 회원이 1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다른 팀에 비해 저변이 넓은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홍 총무는 "오랫동안 같은 직장에서 근무해오고 10년 이상 동호회에서 운동을 함께 해온 터라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는 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박진완강배섭이호동이완규강성수김성훈홍현표김명곤씨가 함께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강성수씨는 대회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6 23:02

전북직장대항 테니스 장년부 우승 전주페이퍼

만 40세 이상 선수들로 구성된 장년부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전주페이퍼 청팀은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혔었다. 지난해 대회 청년부에서 3위에 그쳤지만 지난 2010년과 2011년 청년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장년부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페이퍼는 올해는 청년부에는 출전하지 않았다.대진표 확정 결과 강팀들과 맞붙은 전주페이퍼의 첫 우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우승팀 전주시청(A)을 16강전에서 만난 전주페이퍼는 8강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휴비스와 격돌했고, 4강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전주공고와 맞붙었다.전주페이퍼 선광희 총무는 "전주공고와의 4강전이 우승의 최대 고비였다"고 말했다. 전주페이퍼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전주공고에 패했지만 4강에서 설욕했다.40여명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전주페이퍼는 우승 경험이 있는 청년부 출신들이 많아 고른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았다. 대회를 앞두고 별도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장년부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우승의 주인공은 선광희 총무를 비롯해 황정우서봉기김동민이황희송주승씨 등이다. 이황희씨는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6 23:02

제24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 단체전 현대자동차 2연패·전주페이퍼 첫 우승

전주페이퍼 청팀이 장년부 직장팀 테니스 최강자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는 청년부 직장팀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전주페이퍼와 현대자동차는 25일 전북대와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24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에서 각각 장년부와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도내 각 직장을 대표한 청년부(만 39세 이하) 12개팀, 장년부(만 40세 이상) 24개팀 등 총 36개팀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소속 직장의 명예를 걸고 혼신을 다해 열전을 펼쳤다.청년부에서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현대자동차가 결승에서 전북도시가스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공동 3위는 전북대와 부안군청에 돌아갔다.장년부에서는 전주페이퍼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페이퍼는 결승에서 전북도청 청팀을 힘겹게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공동 3위는 전주공고와 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올해 대회에서는 해마다 강팀으로 꼽혀온 팀들이 4강에 올라 안정된 기량을 인정받은 가운데 그동안 눈에 띄는 입상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청년부의 부안군청과 올해 장년부에 첫 출전한 현대중공업이 4강에 오르며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개인상은 청년부 △최우수상 강성수(현대자동차) △매너상 서창욱(전북도시가스) △미기상 김대철(전북대) △감투상 이영흔씨(부안군청)가 각각 차지했다.장년부에서는 △최우수상 이황희(전주페이퍼) △매너상 이종철(전북도청) △미기상 정종오(전주공고) △감투상 김창섭씨(현대중공업)가 각각 수상했다.이날 오전 9시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는 전북일보사 백성일 상무이사, 한제욱 이사, 이은상 기획사업부장, 전북테니스협회 홍요셉 회장과 한영택 고문, 모평엽송재헌 부회장, 심학순황진 감사, 성신상 전북도 농림수산국장, 장상진 전주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을 대신한 백성일 상무이사는 대회사에서 "전북직장대항테니스대회는 테니스를 통해 건강을 다져온 직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직장간 우의를 다지고 전북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홍요셉 전북테니스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직장대항테니스대회는 테니스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는 물론 도내 직장간 친목 도모와 전북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24~25일 이틀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대회가 순연돼 25일 단체전이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오는 9월8일 전북대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6 23:02

정읍 출신 왕기춘 세계유도 금빛 도전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포항시청)과 조준호(한국마사회)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3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왕기춘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를 비롯한 18명(남자 9명, 여자 9명)의 남녀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국, 현지 적응훈련에 나선 뒤 26일부터 남자 60㎏급과 여자 48㎏급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수확에 나선다.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1년 파리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2011년 대회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이 남자 81㎏급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지만 올해에는 어깨와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 참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한국은 2007년과 2009년 대회에서 남자 73㎏급 2연패에 성공한 왕기춘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66㎏급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에게 내심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왕기춘은 김재범과 함께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활약해왔지만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 끝에 메달 획득에 실패, 잠시 하락세를 맛봤다. 절치부심한 왕기춘은 지난해 11월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겸 1차 대표선발전에서금메달을 따내 명예회복에 성공했고, 지난 6월 체급별 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우승하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판정시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건 조준호(세계랭킹 5위)도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조준호는 2011년 대회에서 66㎏급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를발판 삼아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경량급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는 올해 2월 몽골 그랑프리 은메달, 3월 파리 그랜드슬램 동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한편 2009년 로테르담 대회 동메달 이후 '노메달'에 허덕이는 여자 대표팀도 4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예슬(안산시청·세계랭킹 9위)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여자 70㎏급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22 23:02

무주군, 산악자전거 사업 특화 추진

무주군 덕유산 레저문화센터가 덕유산 레저바이크텔로 그 명칭을 바꾸고 산악자전거(MTB)로 특화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관광 및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시도이자 산악지형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움직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전국의 자전거 매니아들을 무주로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덕유산 레저바이크텔에는 자전거(MTB) 10대와 일반자전거 3대, 안전모와 보호대 등 장비들이 갖춰져 있으며 숙박과 교육을 위한 게스트 룸과 MTB 정비실, 무료보관소, 다목적홀,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산악자전거로 여행이 가능한 코스를 선별해 관광지도로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산악자전거 대여(1일 4시간 기준 1만 원)도 해주고 있다. 이용객들은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려면 자전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최적의 라이딩 장소로 정평이 나있는 무주는 서비스도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전거 임대와 숙박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좋고 개인용 자전거도 산악자전거 전문가가 상주하며 무료로 꼼꼼하게 정비를 해주기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고 전했다. 산림이 군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지형적 특성상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는 무주군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 향로산, 남산 등에 MTB 경기장이 갖춰져 있으며 그란폰도 피나렐로를 비롯한 트루드 코리아와 삼천리 자전거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등 국내외 자전거 대회들의 개최지로서도 세계 속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코스별 소요시간과 경로는 다음과 같다.△1코스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실 거리 8.5km, 무풍면 삼거리 덕유산 자연휴양림 내 임도-삼거리 샤또와인공장-삼거리 약수터 △2코스 4시간 30분 정도 소요, 실 거리 19km, 적상면 상가마을-안성면 오두재터널 봉우리-적상면 삼유리-적상면 상가마을 △3코스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실 거리 9.9km, 적상면 양수발전소축구장 앞-백운산 봉우리-설천면 문암마을 △4코스 2시간 30분 정도 소요, 실 거리 11km, 무주읍 당산리 장례식장-무주읍 당산리 유속마을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3.08.22 23:02

유도 선수들 전북서 비지땀

전국의 청소년 유도 선수들이 올 여름 유도 명문고인 전주 우석고에 총집결했다. 우석고로 하계 전지훈련을 온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단과 한 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20일 전라북도유도회(회장 최동훈)에 따르면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인 상비군 선수단이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전주를 방문하면서 이들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전국 중고팀 등 약 3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전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우석고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여 각 16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37명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훈련을 계속한다.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우석고로 전지훈련을 오면서 우석고 유도부는 물론 익산 원광고와 고창 영선고 유도부 등 도내 고교 유도부 선수들은 이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국내 최정상급인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전북유도회 전영천 전무이사는 "도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300~400여명의 전국 중고팀 선수들이 전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주말 등 휴식시간을 이용해 전주 한옥마을 등 전라북도 문화탐방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올 여름 유도의 메카 전북에는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위한 전국 유도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지난 4~18일까지 15일간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300여명의 꿈나무 유도선수단과 전국의 팀들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고, 지난 8~11일까지 4일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 전국심판 및 지도자강습회와 2013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전국유도대회에는 1500여명의 유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1 23:02

"승부 조작 선수들 사면 없다"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출한 '승부조작 선수 징계 감면안'을 거부했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프로축구연맹이 제출한 '승부조작 선수 징계 감면안'을 논의한 끝에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이에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승부조작 가담으로 2∼5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에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수행하고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최성국, 권집, 김바우, 염동균 등 18명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으로 경감하는 '면죄부'를 줬다.또 영구제명 징계 선수 중 법원의 확정 판결에서 가담 정도가 가벼워 '단순 가담'으로 분류된 5명에 대해선 보호관찰 1년 및 봉사활동 대상자로 전환했고, 승부조작 무혐의로 판결이 난 4명은 금품수수만 적용돼 자격정지 2년으로 징계를 조정했다.프로연맹은 당시 결정을 바탕으로 축구협회에 '승부조작 선수 징계 감면안'을 제출했고, 축구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 안건을 논의했다.축구협회 이사회는 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프로연맹이 제출한 징계 감면안이 팬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 승부조작 선수들에 대한 징계 감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다만 프로연맹의 감면안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금품수수는 인정되지만 승부조작 부분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4명의 선수에 대해선 징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후 프로연맹과 징계 감경을 협의하기로 했다.곽영철 축구협회 징계위원장은 "승부조작 선수의 징계 감면과 관련해 프로연맹이 제출한 징계 감경 요청안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들 선수의 징계 감경 사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8.20 23:02

제24회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24~25일 열려

'제24회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도내 36개 팀,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4~25일 이틀간 전주 덕진체련공원과 전북대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는 도내 각 직장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이 평소 쌓아온 기량을 발휘하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개인전 경기가 신설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만 39세 이하의 청년부와 만 40세 이상 장년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의 올해 참가팀은 청년부 12개 팀, 장년부 24개 팀 등 모두 36개 팀이다.청년부는 4개 조, 장년부는 8개 조로 편성돼 각 조별 3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대회 청년부와 장년부 우승-준우승-3위 팀들이 모두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격전을 펼칠 전망이며, 지난해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팀들도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으로 우승컵에 도전해 우승팀을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부 우승을 일궈낸 현대자동차의 수성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금배부 선수만을 대상으로 열리는 개인전 복식경기는 참가팀이 50여 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진 추첨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올해 대회 입장식은 24일 오전 9시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한편 19일 실시된 청년부와 장년부 대진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청년부△1조=현대자동차, 익산경찰서, 장수우체국 △2조=전북도시가스(청), (주)아해, 타타대우 △3조=전북대학교, 순창군청, 전북도청 △4조=전북대병원, 전북도시가스(홍), 부안군청◇장년부△1조=전주시청A, 105보병연대, 성원고 △2조=휴비스, 전주노동청, KT전북본부 △3조=전북도청(청), 전주소년원, 김제경찰서 △4조=임실군청, 전주공고, 전주페이퍼(청) △5조=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전북도청(백) △6조=세아베스틸, 전주페이퍼(홍), 한전(백) △7조=전주시청B, 전북대학교, 한전(홍) △8조=한전(청), 타타대우, 전주박물관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13.08.20 23:02

<세계육상> 볼트 "대회 지배하겠다는 목표 이뤘다"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단거리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승자의 여유를 즐겼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끈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나는 언제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배해 위대한 업적을 세우려 최선을 다하고, 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앞을 가로막는 난관을 넘어서 해냈다"면서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이번 대회 첫 고비이던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 여파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시작해 4개 대회 연속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하던 기세는 이번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볼트는 기록보다도 계속해서 레이스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회를 지배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그래서 다음세계선수권대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자메이카 계주팀이 세 번째 주자의 순서까지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것을 두고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팀이 잘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볼트는 내년에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열리지 않지만 여전히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년에 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볼트는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코치와 상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물러섰다. 볼트는 "앞으로도 자메이카는 계속 단거리를 지배할 것"이라며 자국의 동료 선수들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자메이카 육상이 강한 비결을 묻는 말에 "자메이카에서 육상 종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더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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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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