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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추신수·류현진, 전반기 활약에 연이은 호평

전반기를 마감하고 잠시 숨을 가다듬는 한국인메이저리거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한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내셔널리그 각 팀의 전반기를 되짚어보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메인 사진을 추신수로 장식한 기사는 각 팀이 전반기동안 잘한 점과 못한 점을요약 정리하면서 잘한 점에서만 한국인 빅리거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신문은 "중견수 추신수는 출루율 0.425로 월트 자케티 신시내티 단장을 천재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자케티 단장은 지난해 팀이 97승 65패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음에도 득점 부문에서 21위에 그치자 확실한 리드 오프(1번 타자)를 찾고자 고심했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출루율 전체 7위(0.384)에 오른 추신수를 눈독 들였고,결국에는 영입에까지 소매를 걷어붙였다. 자케티 단장의 기대에 부응하듯 추신수는 전반기 출루율 부문에서 팀 동료 조이보토(0.434)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달렸다. 한동안 부진했던 타격감도 되찾아 5경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포함,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전반기를 눈부시게 마감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추신수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톱 100' 선수 명단에서 공동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에 대한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류현진을 언급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에이스의 역할을 다해줬다"면서 "류현진도 잭 그레인키와 함께 빈틈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전날에는 팀 내 자체 평가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기도했다. 개막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전반기 내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전반기 18경기에서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동료 투수들이 '줄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난 상황에서도 선발진의 보루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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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9 23:02

<美야구> 류현진, 다저스 전반기 최고 신인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구단의 전반기 최고 신인으로 뽑혔다. 다저스 공식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전반기를 돌아보는 기사에서 자체 시상을 하면서 류현진을 신인왕 자리에 올려놓았다.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사이영상을 안겼다. 최고 계투로는 켄리 얀선을 선정했다. 이 기사는 류현진에게 신인왕을 주면서 "야시엘 푸이그에게는 미안하지만 45월의 성적이 포함됐다"는 설명을 붙였다. 개막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전반기 내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18경기에서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선발진의 보루 노릇을 하며 팀이 반등할 기틀을 마련했다. 류현진과 팀 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경합한 푸이그는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팀 상승세에 불을 붙였지만 6월에야 빅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한 걸음 밀렸다.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마이크 페트리엘로가 운영하는 블로그 형식의 사이트 '트래직 일니스'도 류현진을 전반기의 소리없는 영웅으로 꼽으며 칭찬에 동참했다. 그는 커쇼 외에는 아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다저스 투수진을 나열한 뒤 류현진을 지목하고는 "가장 큰 물음표를 남기던 그는 꾸준함을 증명했다"면서 "투수진이이런 상태일 때는 꾸준함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8번의 등판 중 3자책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세 차례뿐이고 커쇼에 이어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진 것 등을 거론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직구 구속이 떨어졌음에도 오히려 직구 구사 비율이 늘어났다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후반기의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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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8 23:02

<美야구> 볼티모어 윤정현 "류현진처럼 자신있게 던지겠다"

동국대를 자퇴하고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왼손 투수 윤정현(20)이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배처럼 자신 있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정현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빅리그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뛰는 윤정현은 계약금 3만달러(3천 356만원)에 사인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선수가 되겠다"며 "마운드에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자신감을 앞세워 적응해가겠다"고 다짐했다. 동석한 볼티모어 육성 스카우트인 최은철 씨는 "왼손 정통파로 윤정현이 3가지종류의 슬라이더를 던진다"며 "직구 구속도 시속 148㎞까지 끌어올렸고 게임 운영능력도 좋아 당장 싱글 A 경기에 출전할만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최 씨는 "욕심부리지 않고 윤정현이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 루키리그부터 차근차근 올라간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현은 백도어 슬라이더,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처럼 가라앉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이더의 구속도 시속 121㎞137㎞로 다채롭다. 현재 포크볼을 연마 중이라는 윤정현은 "언젠가는 류현진 선배와 함께 빅리그에서 던지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뉴욕 양키스의 좌완 C.C. 사바시아처럼 던지고 싶다"고 장밋빛 꿈을 펼쳐보였다. 윤정현은 조만간 미국으로 넘어가 신체검사를 받고 루키팀에 합류해 불펜에서연습할 예정이다. 청주 세광고를 졸업한 윤정현은 2012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롯데에 여덟 번째 지명을 받았으나 동국대에 진학했다. 그는 경제 사정을 이유로 2012년 8월 자퇴할 때까지 지난 시즌 11경기에 출전해33⅓이닝을 던졌고 2승1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운동을 쉬고 3개월간 방황하기도 한 그는 서울 배명고에서 훈련을 재개하다가볼티모어 쪽의 눈에 띄었고 7월 4일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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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6 23:02

<美야구> 야후스포츠 "류현진 전반기 성적표 'A-'"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전반기에 꾸준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왼손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A급'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경기력을 일일이 평가하면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에 'A-' 평점을 매겼다야후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를 많이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그의 활약은 팀이 기대한 수준보다 더 뛰어났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7승3패, 방어율 3.09,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16⅔이닝을 소화해 경기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커쇼는 전반기 20경기에 선발 출장해 145⅓이닝을 소화했다. 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중에서 클레이튼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평점을 줬다.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켓(F), 테드 릴리(F) 등 다른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불펜진 중에는 켄리 얀선(A)과 파코 로드리게스(A-)가 A등급을 받았다. 로날드 벨리사리오(C), 브랜든 리그(F) 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선수, 감독, 단장 등 36명 중에서 7명에게 A등급을 매겼다. 최근 다저스 상승세의 원동력인 핸리 라미레스(A-)와 야시엘 푸이그(A)등에게좋은 평가를 줬다. 전반적인 팀 운영이 좋았다며 네드 콜레티 단장의 전반기 성적을 A-로 평가했다.야후스포츠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초반 성적이 나빠) 해고될 뻔했지만힘든 기간을 거쳐 승률 5할로 전반기를 마쳤다"며 C+평점을 줬고 다저스 팀 전체의전반기 활약에 대해서는 C등급을 매겼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역 스포츠방송 ESPN LA도 전반기 다저스의 수비, 득점 항목등을 평가하면서 '수비' 항목에 C+ 평점을 매겼다. ESPN LA는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불펜진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6위에 해당하는 팀 방어율(3.62)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SPN 투수 부문 선수 평가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8위에올랐다. ESPN 자체 선수 평가 순위, 엘라이어스(Elias), 인사이드에지(IE), 더베이스볼인사이클로피디아(TBE) 등 미국 스포츠통계업체가 매긴 순위의 평균으로 작성되는이 명단에서 류현진은 4개 업체 순위 평균 142.3으로 48위에 올랐다. 투수 순위 1위는 류현진의 동료 커쇼가 차지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11위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14위시애틀), 우에하라 고지(16위보스턴) 등이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보다 낮은 6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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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6 23:02

<美야구> 류현진 vs 추신수 꿈의 대결 28일 사실상 확정

미국프로야구에서 벌어지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간 꿈의 한국인 투타 대결의 날짜가 28일(이하 한국시간)로 사실상 확정됐다. 다저스 관련 뉴스를 전하는 웹사이트 SB 네이션 '트루 블루'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4번째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그는 전반기에 우완 채드 빌링슬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다. 다저스는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매팅리 감독은 리키 놀라스코, 잭 그레인키, 커쇼를 첫 3연전에 퍼붓고 토론토블루제이스와의 방문 3연전에는 류현진, 크리스 카푸아노, 놀라스코를 차례로 내보낸다. 류현진은 23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의 경기에 후반기 첫 등판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1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오른다. 매팅리 감독은 17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커쇼를 필두로 전반기에 많이 던진 투수들에게 체력을 되찾을 여유를 주고자 로테이션 순서를조정했다. 전반기에 18차례 등판해 14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116⅔이닝을 던져 커쇼(145⅓이닝)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많은 투구 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 이어 28일 오전 10시 10분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시즌 20번째로 등판할 예정이다.류현진이 다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신시내티 톱타자 추신수와의맞대결이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을 영입한 다저스는 신시내티의 추신수를 염두에 두고 26일부터 29일까지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한국인의 날' 행사로 치를 전망이다. 미국에서 한국 교포가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을 통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이다. 데뷔 첫해부터 코리안 몬스터 열풍을 주도한 류현진과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몸값을 높이는 추신수의 불꽃 튀는 격돌이 한국과 미국을뜨겁게 달굴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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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5 23:02

-美야구- 다저스, 승률 5할로 전반기 마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승률 5할로 전반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의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투런포 1방을 포함해 3점을 내줘 패배의 책임을떠안았다. 최근 불타오르던 다저스의 방망이도 6안타 1득점으로 멈칫해 투수진이 내준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월에 치른 12경기에서 팀 타율 0.296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1위를 기록하고 같은 기간 팀 출루율은 0.352로 내셔널리그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연속타가 터지지 않아 패배를 곱씹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반기에 치른 94경기에서 47승47패(승률 0.500)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0승45패)에 2.5경기 차로뒤진 2위다. 시즌 초반 주전 타자들의 부상으로 인한 타격 부진 속에 지구 꼴찌에서 허덕이던 다저스는 대형 신인 야시엘 푸이그가 힘을 보태고 타선이 부활하면서 지구 2위로전반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뒤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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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5 23:02

-美야구- 추신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시즌 13호포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팀이 4-2로 앞선 5회초 선두로 나서 올 시즌 13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훌리오 테헤란 시속 143㎞짜리(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6월30일 시즌 12호 이후 보름 만에 터져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펼쳤다. 7월3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2'까지 연장했다. 또 10일부터 5경기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행진을 계속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까지 출루율은 0.421에서 0.425까지 올랐다. 그가 연속 경기 안타를 때리기 시작한 7월의 월간 타율은 0.396까지 치솟았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남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좌중간을 깊숙이 찌르는 타구로 선발 테헤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추신수의타구는 온 힘을 다해 달린 좌익수 호세 콘스탄자의 글러브 끝에 걸려 뜬공으로 처리됐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첫안타를 신고했다. 후속 조이 보토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타로역전 득점을 올렸다. 5회초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추신수는 6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야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이날 3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들어선 타자 데릭 로빈슨이 좌익수 플라이로 잡혀 더 진루하지 못했다. 9회초, 전반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애틀랜타의 마무리 앤서니 바바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로빈슨의 희생 번트 때 3루를 밟았고 필립스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에 8-4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는 이날로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뒤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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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5 23:02

-美야구- 추신수 4타수 2안타 맹타…9경기 연속안타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9경기째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에는선취 득점의 발판이 된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3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7에서 0.280으로 올랐다. 7월3일 이후 9경기째 안타 생산을 계속한 추신수는 6월21일 이후 21일 만에 2할8푼대 타율을 되찾았다. 이날 2안타와 볼넷 1개 등으로 3번 출루한 추신수의 출루율은 0.418에서 0.420으로 올랐다. 전날 4타수3안타를 때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상대 우완팀 허드슨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의 싱커에 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는 중견수 앞을 향하는 안타로 이날 처음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후속 잭 코자트의 타석 때 득달같이 2루로 내달려 시즌 10호 도루에성공했다. 당황한 애틀랜타의 포수가 2루수에 던진 부정확한 송구를 2루수가 잡지 못하자추신수는 지체하지 않고 달려 3루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우전 안타로 여유 있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3회초에는 선두로 나서 좌중간을 찌르는 타구로 올 시즌 22번째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코자트의 희생타로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희생타 때 동점득점을 올렸다. 보토의 타구를 잡은 우익수의 홈 송구도 정확했지만 추신수의 발이 더 빨랐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보토의 안타 때 이날 3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추신수는 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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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2 23:02

<美야구> 류현진, 유니폼 판매 순위 전체 11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유니폼 판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12일(한국시간) 공개한 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에 따르면 류현진은 상위 20명 선수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젊은 선수들이 유니폼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다"며 "20명 중 30세 이하가 18명에 이르고, 이들 가운데는 24세 이하 선수도 5명이나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로, 올 시즌 뒤늦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돌풍을 일으키는 신예 야시엘 푸이그보다는 한 단계 뒤졌다. 그러나 미국 무대 데뷔 첫해임에도 팀의 대표 스타급인 외야수 맷 켐프(14위)와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5)보다는 높은 자리를 지켰다.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 마리아노리베라(뉴욕 양키스)가 포지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신인왕을 거머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내셔널스)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는 18위에 머물렀다. 한편, 류현진은 11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5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1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5실점, 시즌 최악의 투구로다소 씁쓸하게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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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2 23:02

류현진 7승·방어율 3.09로 전반기 마무리

미국프로야구에 '베이브 류스' 열풍을 일으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첫해 전반기를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로 마감했다. 2월 중순 스프링캠프부터 5개월 가까이 쉼 없이 달려온 왼손 투수 류현진의 전반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우호적이다. 빅리그 신인답지 않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게 중론이다. 연착륙에 성공한 류현진이 후반기에 얼마나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물 설고 낯선 미국 땅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팀과 메이저리그 문화에 완벽하게 녹아든 류현진의 생존력과 적응력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흡연체력 논란 실력으로 잠재운 류현진스프링캠프 첫날 장거리 달리기에서 꼴찌를 한 류현진은 미국 언론이 제기한 흡연 논란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선발 등판일 사이 누구나 다 하는 불펜 투구도 하지 않는다고 밝혀 팀 관계자와현지 취재진을 어리둥절케 했다. 대전구장에서 던지듯 똑같이 공을 던지겠다던 류현진의 '마이웨이' 방식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현지 관계자들은 막상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경이로운 눈길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를 대신해 팀의 2선발로 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은 연쇄 부상으로 투타에서 힘을 잃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숨에 기둥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4월 3승, 5월 3승 등 두 달간 6승(2패)을 올리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더불어 원 투 펀치 노릇을 했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딘 신인이 다저스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하자 미국 언론은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 동산고 졸업 후 8년 만에 방망이를 잡았음에도 놀라운 타격 실력을 뽐내며그는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와 자신의 영문 성(Ryu)을 섞은 '베이브 류스'라는 애칭도 얻었다. ◇ 연착륙 비결 = 최상위급 야구 IQ+남다른 적응력메이저리그를 전문 해설하는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영민함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야구 지능이 높을 줄 몰랐다"며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본능적으로 빨리 흡수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148㎞ 정도"라고 소개한 뒤 "류현진의 평균 직구 구속이 146148㎞인데 이 정도 구속으로는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재빨리 파악하고 정교한 제구로 승부를 건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표 에이스로 볼 배합에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없던 류현진은 힘 좋은메이저리그 타자를 접한 뒤 살기 위해 변신을 시도했다. 주무기로 알려진 체인지업의 빈도를 줄이고 슬라이더, 커브로 필살기를 보완했다. 6월 5경기에 등판해 무승에 그치자 투구 자세에 미세한 변화를 준 것도 스스로터득한 생존 비법이다. 삼진을 많이 잡던 패턴에서 벗어나 땅볼을 많이 유도해 긴 이닝을 던지는 발판을 마련한 것도 변화의 산물이다. 송 위원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신인답지 않은 류현진의 완급 조절 능력에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 시차체력원정 징크스 극복 여부가 신인왕 변수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셸비 밀러와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놓고 경쟁 중이다. 밀러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12개, 104⅔ 투구이닝을 기록하고있다. 116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투구 이닝에서만 앞설 뿐 승수, 평균자책점, 탈삼진(93개)에서 밀러에게 모두 뒤진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구속과 제구에서 현저히 떨어진 모습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국 닷새 만의 등판에 따른 꾸준한 체력 유지, 최대 3시간 이상 나는 미국 내시차 적응, 홈(4승 1패, 평균자책점 1.90)과 원정(3승 2패, 평균자책점 4.42) 경기간의 격차 극복에 따라 류현진의 신인왕 수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송 위원은 "류현진의 맞혀 잡는 식 투구 패턴에 각 구단이 대비책을 확실히 세울 것으로 본다"며 "다저스 타선이 살아난 이상 류현진이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 후반기에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춘다면 개인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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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1 23:02

류현진, 애리조나전 5이닝 5실점 '8승 무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첫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로 8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한 7피안타로 5실점하고 다저스가 3-5로 뒤진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칼 크로퍼드로 교체됐다. 이로써 앞선 17차례 등판에서 7승 3패를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8승 도전은 무산됐다.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8경기에서 끝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9로 높아졌다. 한 경기 5실점은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이닝 5실점)에 이어 류현진의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10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6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평소와 비슷한 시속 93마일(약 150㎞)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A.J.폴록에게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를 차례로 던져 공세 개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산뜻하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이어 애런 힐에게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짜리 투심패스트볼을한복판에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폴 골드슈미트와 마르틴 프라도에게 볼넷을 허용, 2사1,2루에 처했지만 윌 니에베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바로 2회초 1사 후 앤드리 이시어와 스콧 밴 슬라이크가 애리조나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캐그스에게서 연속안타를 쳐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닉 푼토가 뜬 공으로 2루수에게 잡혔고, 앞선 애리조나와의 두 경기에서4타수 4안타를 때린 류현진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말 투수 스캐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3회 첫 타자 폴록에게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우중간을가르는 3루타를 맞고 나서 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빼앗겼다. 다저스 타선은 4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밴 슬라이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만회점을 뽑고 1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다시 푼토가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되고, 류현진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류현진은 4회 프라도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저스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다저스 타선은 마침내 5회 두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첫 타자 마크 엘리스가 투수와 1루 사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뒤 푸이그의 좌전안타, 곤살레스의 1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자 핸리 라미레스가 가운데 펜스밑부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이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며 스캐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밴 슬라이크가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더는 달아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처음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5회말 결국 무너졌다. 1사 후 폴록과 힐을 연속 안타로 출루시킨 뒤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싹쓸이 2루타를 맞아 다시 3-4로 뒤집혔다. 코디 로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마르틴 프라도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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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1 23:02

국내 최초 익산 쌍둥이 야구장, 세쌍둥이 된다

국내 최초로 두개의 야구경기장이 나란히 붙어있는 쌍둥이 야구장을 갖고 있는 익산 야구장이 조만간 셋째 쌍둥이 동생을 갖게 된다.익산시는 야구 인프라 확충과 초중고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정부의 광역특별회계 3억원, 도비 1억원, 시비 6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6,000㎡ 규모의 리틀야구장을 건립한다.그라운드, 베이스, 백스탑, 덕아웃, 백스크린, 안전휀스시설 등을 갖춘 리틀야구장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계획조성 변경승인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중에 있다. 이번 달 설계가 완료되면 도시계획 시설 변경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시 건강체육과 이창현 과장은 "야구 인구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익산이 명실상부한 야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리틀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덧붙여 이번에 맏형격인 국가대표 훈련장인 인조잔디 야구장에 1.3루 덕아웃, 운영실·심판실·선수대기실 및 1000여석의 관람석, 화장실 등 시설보강도 함께 실시한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야구장은 지난 2011년 익산종합운동장 내 잔디구장과 연습구장 2개를 나란히 붙여 쌍둥이 야구장으로 지어졌는데, 쌍둥이 야구장 사이에 리틀야구장이 조성되면서 세쌍둥이 야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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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8 23:02

추신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연속 멀티히트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지루한 연장 접전을 마무리짓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7월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2사 2루에서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와 맞붙은 추신수는 높게 몰린 2구째 커브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짜릿한 굿바이 안타를 만들어냈다.전날 호머 베일리의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자축한 신시내티 선수단은 이번엔 천금 같은 3-2 승리를 안긴 추신수를 에워싸고 세리머니를 벌이며 이틀 연속 기쁨을 만끽했다.추신수가 끝내기 안타로 신시내티에 승리를 안긴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추신수는 5월 8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도 4-4로 맞선 9회 2사 후 애틀랜타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이날 추신수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와 1타점, 도루 1개를 기록해 이틀 연속 멀티 히트(시즌 27호)를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152에 그친 상황에서 줄줄이 등판한 좌완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희소식이라 할 만하다.상대 선발이 왼손 배리 지토였음에도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전날 호조를 보인 추신수를 톱타자로 내세웠고, 추신수는 초반부터 좋은 타구를 생산했다.1회 중견수 직선타로 잡힌 추신수는 2회 2사 1, 2루에서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를 밀어 안타성 타구를 굴렸으나 상대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몸을 던진 호수비에 잡혀 돌아섰다.그러나 5회 찾아온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안타를 쳤다.1-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지토의 시속 133㎞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행운이 따른 덕에 시즌 9번째 도루도 챙겼다.추신수는 지토의 견제에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겨 어쩔 수 없이 2루로 내달렸으나 견제구를 받아 던진 1루수의 송구를 상대 유격수가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2루에서 살아남았다.이로써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94도루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잭 코자트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으나 후속 타자 세 명이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하지는 못했다.추신수는 6회에도 좌완 제러미 애펄트의 초구를 때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끝내기 찬스를 맞은 9회말에 나왔다.2-2로 맞선 가운데 1사 2루 기회를 만난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우완 샌디 로사리오의 초구를 벼락같이 받아쳤으나 중전안타성 타구는 넘어질 듯 뻗은 상대 2루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땅볼이 되고 말았다.하지만 연장 11회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고 깨끗한 안타로 연결해 아쉬움을 씻어버렸다.추신수의 타율은 0.270으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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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4 23:02

류현진, SI 선정 내셔널리그 신인왕 2순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전히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간) 리그별 최우수선수와 사이영상, 신인상 레이스 등을 중간결산하면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2순위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첫손가락에 꼽혔고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세 페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등이 34위에 올라 류현진과 경합을 벌였다.SI는 현재 NL 신인왕 레이스는 투수전이라며 후보들 사이에 큰 차이는 없으나 밀러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삼진, 평균자책점 등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고 설명했다.SI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영파워'를 쌍끌이하는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SI는 "전반기의 활약상을 토대로 선수를 선정하다 보니 푸이그처럼 기록이 부족해 후보에서 밀린 선수가 신인왕을 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한편, SI는 NL 사이영상 후보로는 맷 하비(뉴욕 메츠)를 1순위에 꼽으면서 류현진의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를 4위에 올렸다.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레이스에는 일본인 투수가 둘이나 이름을 올렸다.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마리너스)는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려 선두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뒤를 쫓았다.최우수선수 후보로는 NL에서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가, AL에서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첫손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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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3 23:02

원광대 전국대학야구 3년만에 우승컵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3년 만에 대학야구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원광대는 지난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전에서 건국대를 4-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0년 회장기 춘계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앞서 준결승에서 연세대에 9-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원광대는 3회 초 송찬혁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은 뒤 5회 초 김수산 선수의 좌익 선상 2루타와 송찬혁 선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8회에 1점을 더 보태 4-0 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에서 투수 김성재 선수(좌안)는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7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겼고,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승을 올린 김 선수는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또한, 김준환 감독과 서채문 체육실장은 각각 최우수 감독상과 공로상을 받았다.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김준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든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과 함께 우승에 이르기까지 성원해준 선수가족 및 학교 구성원 여러분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며 "어렵게 왕좌에 오른 만큼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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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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