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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류현진 체인지업 'NL 두번째로 좋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괴물' 류현진(26)이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 두번째로 좋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7일 미국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설문 조사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다음으로 체인지업이 빼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마치 직구인 듯 보이지만 느리게 날아가는 체인지업은 류현진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던지는 그의 주 무기 중 하나다. 같은 설문 조사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선구안이좋은 선수 랭킹 3위에 자리했다. 추신수의 팀 동료 조이 보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르코 스쿠타로가 이부문 1, 2위를 가져갔다. 보토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부문에서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의 1루 수비 부문에서는 애덤 라로시(워싱턴 내셔널스)의 뒤를 이어 2위를달렸다. 신시내티에서는 이 밖에도 브랜던 필립스가 최고의 2루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슨 그릴리(피츠버그 파이리츠) 다음으로 뛰어난 구원 투수로 선정됐다. 채프먼은 최고의 패스트볼을 갖춘 것으로도 조사됐다. 류현진의 팀 동료 중에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가장 강력한 후보로 선정됐다. 커쇼는 또 내셔널리그 커브 부문에서는 웨인라이트, 픽오프 부문에서는 훌리오테헤란(애틀랜타)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세번째로 어깨가 강한 외야수로 조사됐다. 이 부문 1위는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다. 필립스가 1위를 가져간 2루 수비 부문에서는 마크 엘리스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전문 베팅업체인 보바다는 류현진이 신인왕에 오를 확률이 5%라고 내다봤다. 푸이그가 57%로 신인왕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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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7 23:02

-美야구- 추신수, 멀티 히트에 2득점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3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내고 2득점 했다. 직전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는 데 그친 추신수는 하루를 쉬고 나선이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4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2루 베이스근처에서 유격수에 잡혔으나 재빨리 내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가병살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도 1사 후 보토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를 맞아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시즌 26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후속 데릭 로빈슨의 희생 번트 때 3루를 밟았다가 블레빈스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채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1루에서 이닝을마감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2득점에 제이 브루스의 솔로포를 묶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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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07 23:02

-美야구- '15연승'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연일 경신

거침없는 기세로 승승장구하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원정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원정경기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다저스는 4일 컵스 전에서 원정경기 13연승을 기록,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팀의 최다 기록을 89년 만에 갈아치웠었다. 다저스가 원정 15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기록의 제물이 된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워싱턴, 토론토, 시카고 컵스에 더해 세인트루이스까지 6개 팀으로 늘었다. 내셔널리그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17경기다. 시즌 62승(49패)을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다저스의 선발 잭 그레인키는 종전까지 타율(0.274), 출루율(0.336)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며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그레인키는 2-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닉 푼토를 불러들이는 등 타격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이어서 올라온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파코 로드리게스도 각각 ⅔이닝, 2이닝을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그레인키의 승리를 지켰다. 그레인키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전날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한 핸리 라미레즈 대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를 4번 타자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4회초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앤드리 이시어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A.J.엘리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아 단숨에 역전했다. 그레인키는 7회초 타점을 올려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자신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다저스는 7회말 세인트루이스에 한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않고 3-2로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와의 남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면 1916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최다 연승 기록인 '17'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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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6 23:02

김응용 감독, 국내 프로야구 최초 1500승

최고령 사령탑인 김응용(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국내프로야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김응용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방문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프로야구 최장수·최고령 사령탑인 김 감독은 최초로 통산 1500승(66무 1195패) 고지에 올라섰다.프로야구 감독 최다승 2위는 2011시즌 중반까지 SK 와이번스를 이끌던 김성근 감독으로 1234승(57무 1036패)을 기록했다.2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해태 타이거즈(1983∼2000년)에서 1164승(49무 934패·승률 0.555)을 기록했다.이어 삼성 라이온즈(2001∼2004년)에서는 312승(16무 204패·승률 0.604)을 달성했다.올해는 '독수리 군단'을 재건하겠다며 9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으나 올 시즌 24승1무57패(승률 0.296)로 최하위인 9위에 머물러 있다.이날 경기는 NC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NC는 1회말 1사 2,3루에서 이호준이 우전안타, 권희동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초 송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4회에는 2사 뒤 정현석과 송광민의 안타에 이어 대타 이대수가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이어 한화는 엄태용의 중전안타까지 이어져 4-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꼴찌 한화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고 NC는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한화 선발로 나선 '새내기' 송창현은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데뷔 2승(2패)째를 첫 선발승으로 장식했다.프로야구 감독 사상 처음으로 1500승 고지를 밟은 김응용 감독은 과거에 쌓은 수많은 승리보다 '내일의 1승'을 더 간절히 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응용 감독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1500승을 달성하고 "1500승과 내일의 1승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오늘의 경기"라고 밝혔다.이날 김응용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회 0-2로 뒤지다 4회에 4-2로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23시즌째 사령탑을 맡는 최장수 지도자 김 감독은 "나는 감독을 오래 했을 뿐이고 승리는 모두 선수들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김 감독은 "특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앞으로 1승, 1승씩 온 힘을 들여 경기를 치르겠다"며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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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5 23:02

류현진, 한국인 최초 데뷔 첫해 10승 달성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한 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다.11피안타는 6월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 타이다.그러나 볼넷을 주지 않고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봉쇄한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J.P. 하월에게 넘겼다.하월이 1사 만루 고비에 몰렸으나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류현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경기가 그대로 끝나 류현진은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15로 약간 올라갔다.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중 최초로 데뷔 해에 10승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국내리그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류현진의 미국 진출 전까지 8명의 한국인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신인 자격을 갖춘 해에 최다승을 올린 투수는 서재응(현 KIA)이었다.2003년 뉴욕 메츠에서 풀타임 데뷔한 서재응은 그해 9승(12패)을 거뒀다.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최다승을 남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96년 4월 7일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둔 리글리필드에서 류현진은 10승을 달성해 더욱 뜻깊은 발자국을 찍었다.류현진은 2002년 14승을 거둔 일본인 왼손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현 일본 세이부) 이후 다저스 투수로는 11년 만에 10승을 올린 신인이 됐다.또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0승 7패)에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신인왕을 향해 질주했다.류현진은 전날까지 홈런 119방이 터져 내셔널리그 두 번째 '홈런 공장'으로 악명 높은 리글리필드에서 홈런을 맞지 않겠다는듯 1회부터 코너워크에 크게 신경썼다.1회 시작과 함께 데헤수스, 후니오르 라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컵스의 주포 앤서니 리조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류현진의 시즌 병살타 처리 횟수는 19회로 늘었다. 그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23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후 연속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 질레스피에게 1루 선상을 총알처럼 타고가는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우타자 다윈 바니에게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뿌렸다가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고 점수를 줬다.다저스가 5-1로 앞선 4회말에도 2루타 2방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선두 스탈린 카스트로의 타구가 우측 페어라인을 맞고 그대로 펜스로 넘어가 인정 2루타로 둔갑하면서 두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첫 대결에서 2루타를 내준 질레스피에게 1사 2루에서 다시 우중간 쪽 2루타를 맞고 점수를 줬다.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열심히 따라갔지만 공은 그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5회 2사 1,3루 위기에서 20m 가까이 달려가 타구를 걷어낸 푸이그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고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3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했다.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3-1이던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컵스 왼손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직구(시속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시즌 9번째 안타를 날렸다.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올랐다.닉 푼토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홈에 쇄도해 득점했다.다저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1로 점수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날 2루수 마크 엘리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이날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동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다저스는 원정 경기 12연승을 달리며 59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다저스의 원정 12연승은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이후 89년 만에 나온 타이기록이다.또 다저스는 6월23일 이후 29승 7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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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03 23:02

기아 타이거즈 남은 51경기서 32승 해야 4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둥지에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가 날아들 수 있을까.사상 최대의 접전이 벌어지는 프로야구 순위 레이스에서 KIA가 공수 엇박자 탓에 고전 중이다.지난 30일 선발 김진우가 무너져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5-8로 패한 KIA는 38승 2무 37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6위에 머물렀다.4위 두산과의 승차는 2.5경기, 5위 롯데와의 격차도 2경기다.운명을 좌우할 삼성넥센과의 이번주 6연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4강 경쟁 대열에서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다.미덥지 못한 불펜, 기복 심한 타선, 여기에 최후의 보루 격이던 선발 투수의 부진까지 겹치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다.윤석민, 핸리 소사, 김진우가 축을 이룬 KIA 선발진에서 확실하게 1승을 책임질 선수는 없다.옆구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왼손 양현종이 합류하는 8월 초까지 현재 로테이션으로 최대한 버텨야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선동열 KIA 감독은 4강 마지노선으로 70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포스트시즌 안정권에 접어들려면 KIA는 남은 51경기에서 32승을 올려야 한다.1위 삼성이 올 시즌 거둔 승률(0.628) 정도 잔여 경기에서 기록해야 가을 잔치를 바라볼 정도로 KIA는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이에 KIA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왼손 투수를 새로 데려왔다. KIA는 두에인 빌로우(28미국)와 연봉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31일 발표했다.ESPN 등 미국 언론이 이날 오전 빌로우의 한국행을 보도하면서 KIA와의 계약이 유력하게 점쳐졌다.키 191㎝, 몸무게 93㎏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빌로우는 방출당한 앤서니 르루를 대신해 KIA의 선발로 뛴다. 빌로우는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1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2013년)에서 활약했고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다.빅리그 등판 43경기 중 세 차례 선발로 나섰고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남겼다.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8승 4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빌로우는 선발과 중간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시속 140㎞대 중후반 직구를 뿌린다고 KIA는 설명했다.그는 8월 2일 한국에 도착해 신체검사를 받고 팀에 합류한다.빌로우가 가세하고 양현종이 합류하면 KIA의 선발진은 왼손 2명, 오른손 3명으로 재편된다.왼손 임준섭은 스윙맨으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힘을 보탤 전망이다.마운드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간다고 볼 때 풀죽은 타선이 기지개를 켜야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타율 2할대 후반을 맴도는 '3할 타자' 이용규의 부활과 중장거리포 이범호의 한방, 새로운 해결사 김주찬의 활발한 타격이 그래서 더욱 절실하다.다음주부터 2주간 롯데-NC-삼성-SK-두산-LG와 힘겨운 12연전을 앞두고 있는 KIA가 최대 위기를 극복해갈지 지켜볼 일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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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1 23:02

류현진 7이닝 9K 1실점…추신수 넘어 9승 달성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를 넘어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다.5회 1사 후부터 6회 2사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낚는 등 삼진 9개를 곁들이며 신시내티를 봉쇄한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제리 헤어스턴으로 교체됐다.7회말 1점을 보태 팀이 4-1로 이겨 류현진은 후반기 2연승과 함께 9승(3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14로 좋아졌다. 류현진은 역대 15번째로 벌어진 한국인 투수와 타자 대결에서 추신수를 2타수 무안타로 막아 판정승했다.그는 1회 추신수를 볼넷으로 걸렀으나 3회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1루 땅볼로 잡았다.6회에도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전날까지 홈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한 류현진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특히 눈에 띄게 떨어진 탈삼진 능력을 되찾고 땅볼 유도 능력도 뽐내는 등 압도적인 내용으로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떨쳐냈다.류현진은 빅리그 첫 완봉승을 올린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내준 뒤 경기 최소 안타 타이를 이뤘다.탈삼진은 5월 1일 콜로라도전(12개)에 이어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그는 4월 14일 애리조나를 제물로 삼진 9개를 잡았다.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위력이 더해져 류현진은 이날 땅볼 11개(뜬공 1개)를 잡고 상대 타선을 쉽게 제압했다.그는 직전 두 경기 등판에서 6회를 채우지 못했고 최근 3경기에서 탈삼진도 경기당 평균 3개를 잡는데 머물렀다.2010년 7월 30일 박찬호(당시 뉴욕 양키스)-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의 대결 이후 3년 만에 벌어진 한국인 투타 대결을 맞아 집중력을 발휘한 류현진이 1회부터 괴력을 발휘했다.2회 선두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 아치(시즌 11번째 피홈런)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1회 1사 2루에서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 두 올스타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친 그는 3회 2사 후 크리스 헤이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보토를 시속 153㎞짜리 강속구로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4회 홈런을 허용한 브루스를 제물로 빅리그 통산 100번째 탈삼진을 수확하며 첫 삼자범퇴를 남긴 류현진은 5회 1사 후부터 6회 2사까지 잭 코자트, 브론슨 아로요, 추신수, 헤이시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류현진의 시즌 탈삼진 수는 105개로 불었다.땅볼과 삼진으로 7회를 쉽게 막은 류현진은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1회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도루에 이은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다저스는 1-1이던 5회 스킵 슈마커의 중월 투런 아치로 3-1로 앞서갔다.류현진은 무사 1루에서 시즌 4번째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7회말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4-1로 벌렸다.류현진에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87에서 0.285로 깎인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는 호수비로 갈채를 끌어냈다.류현진과 추신수는 9월 79일 신시내티의 홈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두 번째로 격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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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8 23:02

-美야구- 추신수 다저스전 2안타 1타점…신시내티 승리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송구 실책과 주루 실수를 한 번씩 저지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부터 29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다저스의 4연전은 각각추신수와 류현진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추신수는 류현진이 지켜보는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 '선배 코리안 빅리거'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에 사4구 3개와 타점 1개, 득점 3개를 올리고도안타가 없었으나 네 번째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 구단 상대 안타'를 기록하는 데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송구 실책을 범하고 주루 중 상대의 속임수에 넘어가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등 실수를 연발해 다소 쑥스럽게 웃어야 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0으로 약간 올랐다. 연속 출루 행진은 20경기째 이어졌다. 이날 추신수의 플레이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1회 힘없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선 추신수는 3회와 5회에도 각각 1루와 3루 땅볼에 그쳤다. 그 사이 4회에는 뼈아픈 송구 실책도 저질렀다. 다저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안타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푸이그가 오버런할 기색을 보이자 곧바로 1루로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부정확해 옆으로 빠지고말았다. 이를 틈타 3루까지 진출한 푸이그는 이후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4-1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고대하던 안타를 때렸다. 바뀐 투수 J.P.하월의 가운데로 몰린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상대의 속임수에 고스란히 넘어가 고개를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야 했다. 후속타자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 때 2루로 내달린 추신수는 다저스 내야수들이마치 타구를 잡아낸 것처럼 행동하자 허둥지둥 1루로 귀루하려 베이스를 떠났다가뒤늦게 공을 전해받은 유격수에게 태그아웃당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경기 막바지에 귀중한 점수를 올려 팀에 승리를 선사하고 구겨질 뻔한 자존심을 세웠다. 4-2로 쫓기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그는 투수의 어깨너머로 날아가는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천금같은 쐐기 타점을 올렸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그제야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덕택에 신시내티는 5-2 승리를 거뒀다. 1회 하비에르 파울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린 신시내티는 2회에도 토드 프레이저의 2루타와 세사르 이스투리스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6회 2사 1루에서 제이 브루스가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의 커브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2점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선발 맷 레이토스의 호투에 묶여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탓에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달려 온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실책을 빌미 삼아 1점을 따라간 다저스는 8회 1사 3루에서 곤살레스의땅볼로 점수차를 2점까지 좁혔으나 9회 추신수에게 1타점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기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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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6 23:02

추신수 "한국 선수끼리 투타 대결 자랑스럽다"

"한국 선수끼리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한다는 것 자체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처음 맞대결을 앞둔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둘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뛰는 신시내티와 류현진의 소속 팀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27일은 둘이 처음 메이저리그에서 맞상대한다. 추신수는 그러나 "4연승하고 싶다"며 팀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개인적으로 100 득점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추신수와 일문일답.-- 다저스타디움에는 얼마만에 오는 건가.▲ 2008년 클리블랜드 시절에 오고 5년 만이다. 그때만 해도 막 메이저리그 올라와서 경황이 없었고 경기장 둘러보고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 온 듯한느낌이다. -- 류현진과 대결을 앞둔 소감은.▲ 서재응, 박찬호 선배와도 대결해봤지만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다는 것 자체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야구 선수로서 자랑스럽다. 하지만 다저스도 그렇고 우리도 중요한 시점이라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류현진을 상대로 내가 안타 못쳐도 팀이 이기면 좋다.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 --동료 타자들이 류현진에 대해 물어보나.▲ 물어보기는 하더라. 그런데 나도 상대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국가대표로 두번 같이 뛴 적 뿐 아니냐. 그래도 파워 피처는 아니라도 아주 경기 운영이 뛰어나고 잘 던지는 투수라고 말해줬다. 뭐 다 알고 있는 수준의 정보다. 우리 타자들도 류현진이 다 분석했고 류현진도우리 타자들 다 분석했을 것이다. -- 중견수로 포지션 바뀌었지만 잘 해내고 있다고 자평하나.▲ 주위 사람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갈 길만 가면서 잘 해내고 있다. 내가메이저리그에서 아주 뛰어난 중견수 아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시즌초반에 플라이볼 놓치는 실수가 나왔던 게 보약 됐다. 지금 그런 게 나왔다면 좀 곤란했을 거다. -- 톱타자로서 평가는.▲ 3번을 치든 4번을 치든 8번, 9번을 치든 다 똑같다. 1번 타자라서 많이 기다린단 말을 하는데 투수들이 어렵게 상대하니까 아무래도 공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떤타순을 치더라도 지금 하는 것처럼 할 거다. 타순은 큰 변수가 아니다. -- 몸에 맞는 볼 두렵지 않나.▲ 멍들고 아프다. 편하게 야구하는 거 아니지 않나. 맞으면 사실 아프다. 티를안내는 것 뿐이다. 하지만 두렵거나 피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 한인 팬들 앞에서 어떤 경기를 하고 싶나.▲ 4연전 다 이기고 싶다. 이기는 경기에서 기여하고 싶다. 잘하고 싶다. -- 슬럼프 탈출은 어떻게 했나.▲ 슬럼프 탈출하려고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운동을 하면 마이너스가 되더라. 나도 슬럼프 탈출하려고 연습 많이 한 게 외려 역효과를 낸다. 그냥 평소대로하고 공 보고 치려고 하니 되더라.-- 왼손 투수, 특히 왼손 투수 변화구에 약한데.▲ 차츰 나아질 것이다. 나한테 다행인 게 감독이 믿고 경기에 계속 내보내주는거다. 하다 보면 잘 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잘 맞은 공이 야수 정면으로 갈 뿐이다.-- 신시내티 베이커 감독은 마음에 드나.▲ 내가 만났던 감독 3명 다 좋은 분이다. 감독 복이 있다. -- (오늘 선발 등판하는) 그레인키와의 상대 전적이 좋은데.▲ 전에 상대해서 결과가 좋았으면 아무래도 좋다. 처음 보는 투수면 조심스럽고 연구하게 된다. 미리 분석한다지만 정작 타석에 서보면 다르다. -- 이번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팀 선택 기준이 돈인가 팀 성적인가.▲ 너무 이른 질문이다. 현재로서는 우승하고 싶다. 신시내티에서 나를 데려오려고 유망주 2명을 내주지 않았냐.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려고 나를 데려왔으니...지금으로선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 낯선 중부 지역에서 선수 생활 안 힘드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오래 했다. 어디를 가도 거기보단 낫다. 음식 잘 맞을까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웬만한 건 다 잘 먹는다. 마이너 경험이 야구 뿐 아니라 인생에도 많은 도움된다. -- 내셔널리그에 오니 다른 게 있나.▲ 내셔널리그 온다니까 투수들이 직구를 많이 던질거라고 하더라. 나도 그렇게예상했는데 겪어보니 그렇지만도 않더라. 다 상황 따라 다르더라.다만 내 앞 타석이 투수라는 점이 좀 다르다. 아무래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는 일도 많고...-- 앞 타자인 투수가 안타치고 나가면 좋은가.▲ 물론 좋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다. -- 팀이 우승하려면 뭐가 필요하다고 보나.▲ 모든 선수가 다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 리그챔피언십 하러 다시 로스앤젤레스 온다면.▲ 물론 좋다.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다면 어딜 간들 안 좋겠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큰 소원인가.▲ 그렇다. 그런데 걱정도 된다. 100승하고도 못가기도 하니까. 그래도 매 경기최선을 다하다 보면 이뤄지지 않겠나.-- 개인 기록에서 목표라면.▲ 100득점에 출루율 4할이면 만족하겠다. 홈런이야 치다 보면 나오는거고 홈런30개나 40개 치는 홈런 타자도 아니지 않나. 몸만 건강하고 매일 뛸 수 있다면 이룰수 있다. -- 그래도 가장 애착이 가는 기록이라면 .▲ 2010년에 출루율 4할은 해봤고...100득점에 3할 타율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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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6 23:02

<美야구> 류현진 vs 추신수…누가 이기든 즐거운 대결

올 시즌 한국인 빅리거의 활약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첫 맞대결이다.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26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벌인다. 다저스가 2627일 선발로 각각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한 가운데류현진은 28일 등판이 유력시된다. 이날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의 '창과 방패'로 자리잡은 두 선수의 승부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류현진은 19경기에서 8승3패와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다저스 부동의 3선발로 뿌리를 내렸다. 특히 갓 데뷔한 신인이면서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대량실점도 하지 않는 꾸준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연착륙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신인왕 자리를 두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과 경쟁 중이다. 7년간의 클리블랜드 생활을 정리하고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도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공격 첨병으로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타자인 탓에 오르락내리락하는 타격 사이클에 따라 평가에도 다소 부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외야수로 자리잡은 것은확실해 보인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한창 감각이 절정을 달리던 때 예상 몸값이 1천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무대에서도 밀리지 않고 입지를 구축해 온 두선수가 드디어 처음 맞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투타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2004년 4월 14일 최희섭(현 KIA)과 김선우(현 두산)의 만남이 첫 번째였고 2010년 7월 30일 추신수와 박찬호(은퇴)가 맞붙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추신수는 서재응(현 KIA), 박찬호와 5차례 만나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추신수는 약점까지 서로 얽혀 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오른손 타자(피안타율 0.238)보다 왼손 타자(0.294)에게 더약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오른손 투수(상대타율 0.344)에게는 저승사자처럼 무서웠지만 왼손 투수(상대타율 0.179)를 상대할 때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은 왼손 투수고 추신수는 왼손 타자다. 두 선수 모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굳이외부 요인까지 따진다면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메운 팬들이 류현진만 일방적으로 응원할 것 같지는 않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두 명 모두에게 한인 응원단은 고른 박수와 함성을 보낼 것이다. 결국 누군가의 승리로 승부는 끝나겠지만,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처럼 결과가 어찌됐든 응원단은 뿌듯한 기쁨을 안고 귀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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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5 23:02

기아 타이거즈, 투수 앤서니 내보낸다

'가을 야구'를 향해 후반기에 필사의 힘을 다해야 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미국)를 방출하고 새 용병 물색에 나섰다. 2위 LG에 0.5경기 차로 쫓겨 불안한 선두를 유지 중인 삼성도 우완 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도미니카공화국)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뛰어들었다.KIA 구단은 웨이버공시 요청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의 웨이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웨이버 공시란 소속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결국 방출을 뜻한다.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 이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선동열 KIA 감독은 앤서니의 선발 전환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대답한 뒤 웨이버 공시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다.지난해 선발로 나서 11승 13패에 평균 자책점 3.83을 남긴 앤서니는 올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러고는 세이브 공동 2위(20개)까지 오르며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줬지만 6월 들어 세 차례나 세이브 기회를 날리며 부쩍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었다.블론 세이브 4개를 저질러 이 부문 공동 1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앤서니는 이달 5일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선발 전환을 꾀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선 감독이 지켜봤다는 넥센전에서 앤서니는 5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7안타를 맞으며 5실점(5자책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KIA 구단 한 관계자는 "헨리 소사는 그대로 데리고 간다"고 밝힌 뒤 "(앤서니의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권윤민 스카우트가 3주 전에 출국했다"며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아울러 "예전에는 트리플A 소속 선수들이 한국에 주로 왔다면 지금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들이 온다"며 "이런 선수들이 9월에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느라 데려오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이른 시일 내에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IA가 데려올 새 외국인 선수는 8월 15일까지 등록해야만 포스트시즌에도 뛸 수있다.삼성도 오른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로드리게스를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전반기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로드리게스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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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5 23:02

추신수, 연속 경기 안타 16G서 중단…死球만 추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1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로써 이달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끝마쳤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2로 다소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를 맞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서캠프의 3구 140㎞짜리 직구에 오른팔을 맞고 1루를 밟았다. 시즌 21번째 몸에 맞는 볼로, 추신수는 여전히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몸에 맞는 볼로 1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못했다. 추신수는 3회 2사 1,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다시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으나 페티트에게 헛스윙 삼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홈런 3방 등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15안타 맹타를 휘둘러 샌프란시스코를 9-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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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4 23:02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 5⅓이닝 4실점…시즌 8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째를 올리고 팀이 지구 1위로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탰다.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됐다. 이후 도밍게스가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과 자책점도 4점으로 늘었다.하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다만 시즌 19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높아졌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한 것은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5이닝 5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이번이 세 번째다.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02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다저스는 A.J.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각각 5타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시즌 최다 득점으로 토론토를 14-5로 대파했다.최근 4연승을 달리며 51승47패가 된 다저스는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지는 바람에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애리조나는 51승48패가 돼 2위로 내려앉았다.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면서 토론토 타선에 맞섰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많은 안타를 맞았고 자연스레 투구 수도 늘어나 결국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류현진은 1회 2사 후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좌익수 쪽 안타, 애덤 린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주자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멜키 카브레라를 상대로 공 10개를 던지는 팽팽한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요리,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그러자 다저스 타선은 2회초 대거 4득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사 2루에서 포수 A.J. 엘리스가 2점짜리 중월 홈런포를 터트려 균형을 깼다. 2사 1,2루에서는 칼 크로퍼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외야뜬공, 삼진,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 후에는 포수 J.P. 아렌시비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공 3개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았다.다저스는 3회에도 첫 타자 앤드리 이시어의 우익수 쪽 2루타에 이은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 한 발짝 더 달아났다.다저스는 이후 폭투와 슈마커가 상대 포수의 타격방해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고 토론토 선발 조시 존슨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류현진은 5-0으로 앞선 3회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처음 실점했다.중견수 쪽으로 빠질듯한 엔카르나시온 타구를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어렵게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빠지는 바람에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 류현진은 린드에게 첫 볼넷을 허용하고서 카브레라와 데로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류현진은 다저스가 6-2로 앞선 4회말에 첫 타자 아렌시비아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뒤 브렛 로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톱타자 호세 레예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큰 어려움 없이 이닝을 끝냈다.5회에도 1사 후 엔카르나시온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았지만 린드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하며 다저스의 리드를 지켜나갔다.다저스는 6회 무사 1,3루에서 A.J. 엘리스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후안 우리베의 3루 땅볼, 마크 엘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크로퍼드의 중전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0-2로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6회말 류현진이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 콜비 라스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되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류현진은 도밍게스에게 바통을 넘겼다.하지만 도밍게스가 아렌시비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리고 나서 로리에게 3루 땅볼, 레예스 타석 때 폭투로 잇달아 점수를 허용해 류현진이 실점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7회에도 무사 2,3루에서 이시어의 중전 적시타에 이은 슈마커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넉 점을 보태 류현진의 승리를 확신케 했다.다저스는 7회부터 J.P. 하월(2이닝)과 크리스 위스로(1이닝)를 이어던지게 하면서 1점만 더 내주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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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23:02

추신수, 시즌 14호 홈런…16G 연속안타

추신수가 시즌 14번째 홈런을 날리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다.이로써 추신수는 16경기 연속 안타로 자신의 기록을 늘리며 시즌 타율을 0.294로 끌어올렸다.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시컴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다.상대 좌익수 그레고르 블랑코는 이 타구를 잡으려 몸을 날렸지만 볼이 글러브에서 벗어나 안타가 됐다.추신수는 이후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 때 홈으로 달려가다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팀이 4-0으로 앞선 2회에는 시원한 솔로아치를 그렸다.추신수는 볼을 하나 걸러낸 뒤 린시컴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지난 15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애틀랜타전에서 13번째 홈런을 날린지 8일 만이다.2회에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는 4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5회초 2사 주자없을 때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6회말 수비 때 하비에르 파울과 교체됐다.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완봉투를 펼치는 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 17안타를 날려 1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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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23:02

-美야구- 추신수, 15G 연속 안타…개인 최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마지막 13경기와 올해 개막전에서 안타를 쳐 두 시즌에 걸쳐서 1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전날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개인 한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최고 기록 또한 작성했다.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시즌 35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92로 약간 뛰었다.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초구인 시속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로크의 몸에 맞고 2루수 쪽으로 날아가는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잡혔다.전날도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던 추신수는 도루 실패가 8개로 늘었다.추신수는 3회말 2사후 맞은 다음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하지만 다음 타자 헤이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그이상 나가지 못했다.5회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바뀐 투수 마크 멜란콘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를 내준 뒤 시속 148㎞짜리 커터를 노려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추신수는 헤이시의 볼넷과 조이 보토의 병살타 때 3루까지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신시내티는 추신수는 제외한 타자들이 1안타의 빈공에 허덕여 피츠버그에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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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2 23:02

<美야구> 류현진·추신수 '신인왕·FA대박' 향해 후반기 출격

올 시즌의 반환점을 돈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제 후반기 그라운드에 나선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을 치르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메이저리그는 20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류현진과 추신수에게 전반기가 새로운 둥지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시간이다. 23일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 선발 등판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출발하는 류현진은 후반기 성적에 따라 내심 신인왕에도 도전장을 던져볼 만하다. 47월 18경기에 나선 그는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해 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3자책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세 번뿐이고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두 번뿐일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른손 투수 셸비 밀러로,9승 6패와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해 대부분의 지표에서 류현진을 앞선다. 뒤늦게 팀에 합류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동료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도 잠재적인 경쟁자로 꼽힌다. 물론 이제 갓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기에 누가 앞서 있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 거듭되는 고된 일정을 견디고 꾸준히 성적을 유지한 선수에게 영광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의 눈앞에 신인왕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추신수는 'FA 대박'을 꿈꾸며 후반기에 나선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는 전반기 92게임에서 타율0.287과 13홈런, 66득점, 31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전반기는 부침이 있었다. 그 굴곡에 따라 'FA 추신수'를 향한 주변의평가도 조금씩 변했다. 최고 출루율을 자랑하며 신시내티의 톱타자로 자리 잡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현지 언론은 추신수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면서 1천억원이 넘는 몸값을 거론하곤 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성적이 급격히 하향 곡선을 그리자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찬사의 말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추신수는 6월 부진을 딛고 7월 불꽃타를 휘두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실력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 마음이 놓이지만, 좌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뚜렷한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한 것도 사실이다. 전반기에 추신수의 우투수 상태 타율은 0.342에 이르지만 좌투수에게는 0.175로맥을 추지 못했다. '반쪽 선수'가 높은 몸값을 받기는 어려운 법인 만큼, 후반기에 확실한 좌투수공략법을 찾는 것이 '대박 계약'을 향한 중대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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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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