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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전주시 출연기관장 거취 촉각… 수상한 ‘알박기’ 정황도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민선 7기와 8기 교체 시기 사이에 연임 결정을 내리며 구설에 올랐다. 규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기적으로 시장 교체와 맞물리며 이뤄졌기 때문에 '공교롭다'는 반응이 앞서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알박기'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선 8기 출범 일주일. 각 자치단체의 인사와 조직 개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내부 조직뿐 아니라 시 산하 출연기관장들의 거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출연기관장의 경우 최근에는 자리를 그대로 지키며 임기를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는 단체장이 바뀔 경우 상당수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기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기존 단체장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주시 산하 출연기관장 모두 민선 7기 김승수 전 전주시장이 임명한 인물들이다. 전주시 산하 출연기관 7곳 가운데, 사무국장이 공석으로 있는 전주인재육성재단과 공무원 파견 자리인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을 제외하면 3곳은 2024년 임기가 마무리되고, 올해는 2곳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영로 원장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오병준 원장,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유정희 센터장의 경우는 2024년까지 임기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10월 9일)과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7월 21일)는 당초 올해 임기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초 문화재단 이사회에서 백 대표이사에 대한 연임안이 승인 가결 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임기 2년, 1회에 한해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우 임기 만료 2달 이전에 임원추천위원회를 설치해 구성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임원추천위원회를 설치, 구성했고, 지방선거 이튿날인 6월 2일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백 대표이사에 대한 연임을 결정했다. 문화재단 이사회는 일주일이 지난 6월 9일 연임 결정을 최종 승인 가결했다. 규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이다. 더욱이 임용 시기가 늦어질 경우 업무 공백 우려 등이 컸다는 것도 절차를 진행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단 이사장인 전주시장이 바뀌는 특수한 상황에서, 의견 조율이나 확인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번 임기 연장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 측과 의견 조율 등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업무 공백과 관련한 설명에서도 백 대표이사가 임명되기 전 5개월가량 사무국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연기관장 및 임기제 공무원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장 교체시기마다 논란거리였고, 이에 따른 갈등 역시 앞으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임기 자체를 자치단체장 임기에 맞추자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우범기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임기제 간부 및 직원들의 경우 관련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단체장과 임기를 맞추는 것이 시정 운영에도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번 사안으로 우 시장의 경우 첫 시작부터 계획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주시 고위 관계자는 "출연기관장들의 잔여 임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명확한 방침을 밝히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인수위원회 단계뿐 아니라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보고는 없었다. 정확한 사안은 확인해야겠지만,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7 19:23

전주시 ‘관광웹툰’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전주시가 전주의 매력을 담은 웹툰으로 중국 MZ세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전체 사용자 3억 4000명, 하루 5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중국 유명 웹툰 플랫폼 ‘콰이칸(快看)’에 웹툰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를 총 10회 연재한다. 이 웹툰은 게재된 지 단 하루 만에 중국 전역에서 약 85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 거주하는 MZ세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주에 대한 궁금증과 코로나 이후 전주 여행에 대한 기대감 등이 표출된 것이다.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는 전주를 배경으로 한중 남녀의 삼각 로맨스를 그리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웹툰이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30일간의 전주 여행을 시작한 중국인 여주인공이 한국 남주인공을 만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는 이 웹툰을 통해 전주의 관광명소와 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선보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한국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전주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샤오홍슈, 시나 웨이보 등 중국 MZ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전주 관광웹툰 사전홍보를 하고,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 소후망과 뉴스채널 봉황망 등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MZ 세대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주로 이용하는 웹툰을 통해 전주의 관광명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인 해외 관광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7 17:52

전주시,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 도로 확장

전주시 덕진구가 출·퇴근길 상습정체 구간의 도로를 확장한다. 구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통해 추천로와 가리내로, 반룡로 등 상습정체 구간 도로망이 조만간 확장·개통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구는 총사업비 164억 원을 투입해 서곡광장에서 추천대교까지 추천로 1371m 구간을 폭 20m로 조성하는 추천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막바지 작업을 거친 후 안전·교통시설 등을 보완한 뒤 이달 말 전면 개통한다. 또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가리내로(덕진동 명성강변아파트~사평교) 확장공사도 막바지 단계다. 구는 가리내로 393m 구간에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왕복 3차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있다. 이 도로 역시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총 42억 원이 투입되는 반룡로 개설공사를 통해 여의동 태평마을 인근의 열악한 간선도로망도 확충한다. 첨단산업단지에서 전주공업고등학교까지 497m 구간에 폭 15m의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최현창 덕진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관내 도로개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교통 혼잡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도시 가로망 확충을 통해 지역발전 및 우리시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된 기반시설 확충에 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7.07 17:40

“전주에서 조선왕실문화 체험하세요”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왕실문화 집중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왕실문화 집중탐구 프로그램은 왕실의 다양한 문화를 주제로 ‘인문강좌’와 ‘체험클래스’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인문강좌는 △왕과 신하들이 함께 유학을 논하는 ‘경연’ △왕실 공식행사인 ‘의례’와 그 속의 ‘음악’ △왕실 미술의 정점인 어진을 중심으로 한 ‘미술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체험클래스에서는 △궁궐 잔치 속 잔칫상을 꾸몄던 한지로 만든 꽃 ‘상화’ △왕의 도장 어보와 기타 기품들을 멋스럽게 포장하던 방식인 ‘궁중포장’ △궁궐에서 활용하던 병풍이나 기타 장식들에 들어간 그림인 ‘궁중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각각 3회씩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왕실공예 등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인문강좌는 전주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현장접수를 받으며 매주 화요일에 운영된다. 체험클래스는 네이버 예약, 전화로 사전 예약을 받으며 매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누리집(eojinmuseum.org) 또는 전화(063 231 0190)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2.07.06 17:18

전주 도서관여행 ‘관광 효자상품’ 됐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전주 도서관 여행이 관광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의 다양한 책놀이터와 특화도서관을 둘러보는 전주 도서관여행에 일반시민과 타 지역 기관·단체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은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 여행과 평일 운영되는 기관프로그램,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도서관여행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관프로그램에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전주시교육지원청 소속 교장과 교감, 공립유치원 원감 △전주대학교 학생 △전주시교육지원청 소속 사립유치원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등 20개 기관에서 4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주시교육지원청 소속 공립유치원 교사 200명도 교사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전주 도서관 여행을 즐기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안성시 아양도서관 관계자와 경상북도 교육지원청 관계자, 전국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 참석자 등 타 지역 기관·단체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시는 6일 야반도주팀의 김멋지·위선임 작가를 초청해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책 여행’을 일반시민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야반도주팀의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2년간의 세계여행 경험을 담은 여행 영상을 제작하고 여행의 이야기를 모은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유명 여행작가들로, jtbc ‘트래블러’ 1·2의 방송 작가 활동 및 다수의 팟캐스트 출연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6 17:17

전북시민사회단체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신속 수사하라”

전북지역 시민사회 단체 활동가들이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우범기 전주시장과 건설업체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 불법 선거 브로커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일동'은 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적인 위치를 활용, 이권을 위해 유착한 이들을 지역사회에 용납해서는 안된다"면서 "지역의 영향력 및 지위 등을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무거운 사법적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동가들은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선거 브로커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또 다른 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과 결탁했던 정치인 및 언론인, 당시 후보자들에 대한 수사는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농락당했고 그 여파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경찰은 이번 선거 브로커 사건에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주저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도내 언론사 기자, 건설업체 3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활동가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전북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전주시장 등 피고발인 이외에 전북지역 현직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전 시장·군수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가들은 "선거브로커 조직이 지속적인 스폰서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전달했거나 불법 수의계약을 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 등 범죄행위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 있다"면서 "이 역시 한 점 의혹 없이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 사건'은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4월 사퇴 기자회견에서 "정치 브로커가 당선 시 인사권을 요구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시민단체 대표 등 브로커 2명을 구속 기소했고, 도내 언론사 전 기자 1명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5 17:30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대한민국 도시농업 메카로 만든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농도(農道) 전북의 중심인 전주시를 대한민국 도시농업 일번지로 만들기 위해 주요현안사업장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5일 삼천·평화동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농기계임대사업소(분소) 확대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증가하는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임대수요에 맞춰 조속히 확대 이전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농가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 시장은 이어 농업 관련 우아동 민원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고부가 농산물인 딸기 생산을 위한 고랑동 딸기묘 육묘장을 방문해 우량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자동 온습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첨단육묘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또 전주시 도시농업 메카 조성 대상지인 도도동 항공대대 인근의 농업기술센터 신축 예정지와 스마트 화훼농장인 ‘로즈피아’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했다. 우 시장은 “농도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는 앞으로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메카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주의 농민들이 행복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농민의 성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7.05 16:27

세계 11개국 공무원 전주 팸투어⋯관광홍보 벤치마킹

뉴질랜드와 일본 등 세계 11개국 공무원들이 글로벌 관광마케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지난 4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방한한 11개국 외국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주 팸투어를 진행했다. 11개국에서 온 14명의 지방공무원들은 한국에서 6개월간 체류 중인 가운데 도시브랜딩과 글로벌 관광마케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주시청을 찾아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의 글로벌마케팅 우수사례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개관한 연화정도서관을 비롯한 덕진공원 일대와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특히 세계적인 K-POP 인기와 더불어 K-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전주만의 한류콘텐츠와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관광마케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팸투어가 전주의 관광산업과 더불어 국내외 잠재적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외국공무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매우 뜻깊었다”며 “전주시를 방문한 공무원들이 해당국가에 돌아가 또 다른 전주홍보대사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7.05 16:27

우범기 전주시장 “공무원이 움직여야 도시가 발전”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무원이 움직여야 도시가 발전한다”면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15개 실·국장과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포함한 5개 출연기관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 8기 첫 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이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시장은 “제도적·현실적 문제 때문에 켜켜이 묵혀왔던 사안과 규제에 대해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고도 제한이나 층수 제한 등 규제 해제 대상 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민선 8기 핵심사업에 대한 실행계획 마련과 실·국별 당면 현안에 대한 보고 사항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법적으로 설립이 가능해진 시정연구원에 관한 사항과 만성지구 행정민원실 설치에 대한 검토 보고도 진행됐다. 시는 제반 절차를 거쳐 올 12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만성지구 행정민원실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새로운 시정 방침과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편안 마련 시 재개발·재건축 관련 시장 직속 TF팀을 꾸려 전주시의 빠른 변화를 견인토록 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또 핵심사업의 실행계획을 면밀히 세울 것도 함께 주문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재원 마련에서부터 법률적 검토, 추진 로드맵 등 세부적인 사항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제12대 전주시의회 개원과 함께 의회 활동이 시작된 만큼 민선8기 시정의 동반자로서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 시장은 자신의 폭언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시의회에 참석해  "원활한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초선의원 당선자 아카데미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던 중, 본의와 달리 마음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우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0일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전주시의원 당선인 의정활동 아카데미'에서 막말 논란이 불거졌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4 17:48

제40대 우범기 전주시장 취임… 첫행보는 ‘강한 경제’

“강한 경제로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서울, 뉴욕, 런던, 북경, 도쿄보다 더 잘 사는 땅으로 만듭시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제40대 전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 이후 첫 행보는 강한 경제와 전주 대변혁을 위한 산업현장 방문이었다. 우 시장은 취임식에서 “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이자, 500년 조선왕조의 뿌리였다”며 “이제는 강한 경제가 이끄는 대변혁을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설 때”라고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전주의 큰 꿈, 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꾸고, 만들고, 나누자”고 시민과 함께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전주의 대변혁을 피력했다. 이날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에는 시민과 도·시의원,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백성일 부사장 등 언론사 대표, 경제·문화·예술·체육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을 마친 후에는 팔복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전주페이퍼(대표이사 장만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시장의 취임 첫 행보에는 ‘기업이 강한 경제, 활력 넘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주역’이라는 우범기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만천 대표이사로부터 기업의 현황과 비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대변신한 것처럼 전주 팔복동 산단을 꿈이 영그는 삶의 터전으로 바꾸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격적인 투자 유치로 그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7.03 17:29

전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불발'… 규제 지속 전망

정부가 17곳의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전주시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제외됐다. (관련기사 6면) 국토교통부는 30일 윤석열 정부 첫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주정심은 투기과열지구 6곳과 조정대상지역 11곳을 규제에서 해제했으나 전주는 빠졌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지역은 대구 수성, 대전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 등 6곳이고, 조정대상지역 해제지역은 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11곳이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고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한 지방권을 중심으로 해제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최근 3개월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1.10%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 미만이었고, 분양권 전매거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하는 등 주택법에 따른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앞둔 지난 17일 직접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을 건의하기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대출 규제 △분양권 전매제한 △다주택자의 양도세와 취·등록세 중과 등의 규제가 강화됐다. 이번 규제조정지역 해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출 규제 강화, 취득세 부담, 거래량 감소 등 규제에 따른 각종 피해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하반기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연말 이전에라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의 규제 지역 해제를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6.30 17:35

'전주 한옥마을 한눈에' 오목대 전망대 조성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 한옥마을의 풍경과 전주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생겼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에게 전통과 품격이 담긴 한옥마을 경관을 선물하기 위해 오목대 둘레길 주변에 전망대와 한식 담장을 조성했다. 시는 미관을 해친 오목대 절개지 부분에 한옥마을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하고, 여행객을 위한 쉼터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은 물론이고 전주천을 배경으로 한 남천교 청연루와 전주향교 주변, 남고산과 모악산을 볼 수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연 장소다.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오목대 전망대 주변에는 한옥마을의 전통성과 정체성에 어울리는 한식 담장도 조성됐다. 허갑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이곳 전망대와 같이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해, 수많은 추억거리를 남겨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천경석
  • 2022.06.29 17:17

전주시장직 인수위, 전주의 자산·메타버스 융합 정책 개발 교육

제40대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전주의 문화, 역사 자산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정책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인수위는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인수위원과 관광, 문화와 관련된 전주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문화기술·첨단기술 융합전문가 한소영 박사는 초연결 메타문화 융성을 통한 메타문화경제 특별시, 글로벌 메타-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한 메타버스시티 조성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박사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디지털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쟁은 가열되고 있지만 디지털 트윈 인프라와 메타버스 관광 컨텐츠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마이스산업과 메타버스를 연계한 디지털 트윈 전략이 전주시 관광 정책의 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전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 관광의 자산의 힘을 십분 활용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관광 자원 개발은 전주시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드는 훌륭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6.29 16:51

전주 원도심 2박3일 체류 여행상품 출시

전주 원도심에서 2박3일 동안 머물며 전주시만의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2년 생활관광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 사업에 선정된 시는 올해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및 자문회의 등을 거쳐 ‘당신만의 전주’라는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전주시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당신만의 전주’는 풍남동과 중앙동, 서학동예술마을 등 전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3일간 생활하며 현지 볼거리, 체험거리를 통해 지역민의 삶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다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당신만의 전주’ 여행은 30일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주 원도심 로컬투어 △목판인쇄·부채 만들기 체험 △상설공연 관람 △전주미래유산 미션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한옥체험업 숙박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 또는 전주시 생활관광 누리집(jjrecordtour.c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생활관광 여행상품 운영을 통해 전주만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즐길 수 있는 현지인다운 생활관광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전주시가 지나쳐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체류하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06.29 16:51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전주시 국공립어린이집 늘린다

전주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한다. 시는 28일 송천동 에코시티 거주민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덕진구 세병로 210) 아파트 내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탁자와 민간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87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영유아보육법상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500세대 이상)이다. 시는 이날 협약에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9월부터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인근 거주민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계획 및 원아모집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기 위한 교육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우아동 우아한시티 △여의동 만성에코르2단지 △중앙동 태평아이파크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등 총 4곳의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26개소에서 지난해 34개소로 증가했으며, 올 연말이면 총 3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영유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도시 지역의 돌봄 수요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확충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6.28 17:22

예술 품은 전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개관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의 오래된 카페·갤러리 건물이 예술마을의 정체성과 예술 도서 및 작품, 예술 정원을 담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전주시는 28일 서학동예술마을 내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지역 예술인,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을 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주변 예술마을과 어우러지고, 기존 공간의 특색 있는 건물 구조와 아름다운 정원 등의 장점을 살려 예술을 품은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연면적 263㎡에 2개 동 2층 건물로 된 이 도서관은 △개방형 열람 공간 △사진·음악·미술·연극(공연 등) 분야의 예술 도서 및 아트북, 그림책, LP·CD 비도서, 지역작가 작품이 어우러진 서가 △전시실 △개방형 야외 정원 △야외 소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예술특화도서관으로서의 의미를 담아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의 4개 코너에 총 2306권의 다양한 예술도서가 북 큐레이션돼 있으며, 지역작가의 작품 60여 점도 비치돼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이 곳 예술마을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다”라며 “이 도서관이 마을주민과 여행자에게 예술적인 감성을 제공하고,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향유하는 영감이 넘치는 곳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6.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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