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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 기록화 어떻게 추진되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시작과 끝이 기록돼 남는다. 1963년 시민들의 염원으로 세워진 건축물에 얽힌 추억과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새롭게 탄생되는 종합경기장 부지의 미래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주 종합경기장(야구장) 기록화 및 잔존물 활용 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기록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종합경기장을 마지막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주페스타' 행사에서 경기장의 역사와 시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전문기관인 체육발전연구원과의 면담을 통해 잔존물로 건립동상과 비문, 총화탑, 미래유산동판, 수당문 상량 등을 결정하기도 했다. 시는 이같이 잔존물을 결정한 만큼 타지자체의 사례를 분석해 잔존 대상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용역의 핵심 과제는 전주종합경기장 조성에 관한 관련 자료 수집과 DB 구축이다.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조성 계획부터 유치, 건립과정에 이르는 역사자료를 한데 모아 기록화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자료로는 종합경기장 조성부터 철거까지 생산된 공문서, 사진, 신문기사, 간행물 등 기록자료와 뉴스, 광고 등 영상자료를 포함한다. 이밖에도 종합경기장과 관련된 기념품, 업무수첩, 현수막 등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폭넓은 자료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종합경기장 기록화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주종합경기장 조성·운영·철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기록화사업 추진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수집이 상당부분 진행되면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조성과 관련한 제작물을 만들 계획이다. 이 제작물에는 설립 추진 배경부터 철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진 자료를 엮고 시민들이 종합경기장 조성을 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상황을 되새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생동감을 더한다. 향후 종합경기장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되면 자료의 검색과 열람이 가능한 웹사이트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금으로 세워졌지만 기나긴 역사를 뒤로 하고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다방면에서 관련 자료와 기록물을 찾고 있다"며 "올해 10월 열리는 전주페스타 현장에서 종합경기장이 마지막으로 활용될 계획인 만큼, 행사 마지막날 경기장의 역사와 시민 인터뷰를 나눌 수 있도록, 기록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8 17:23

전주 진북동에 '치매 안심' 디지털 접근성 높인다

전주시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시내 4곳 중 진북동을 시작으로 디지털타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평화 1·2동, 조촌동, 진북동 중 구도심이자 주거 주택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진북동을 첫 거점으로 삼았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으로 기존 치매안심마을에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대상 가구의 신청을 받아 거주공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지능형 CCTV 등을 생활 반경에 확충해 치매환자의 생활환경과 이동경로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게 된다. 앞서 시는 치매등록환자가 거주하는 가구 중 120가구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IoT센서는 실내 온도 측정·문 열림·생활 활동 등 치매 환자의 생활에 문제상황이 없는지 감지할 수 없는 장치로,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한다. 또, 디지털안심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AI) 건강·안전 케어콜 서비스를 지원, 말벗 대화와 안부 확인 등의 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정보화정책과에서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 시스템과 연계해 치매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진북동 치매안심마을 내 CCTV 175개를 지능형으로 교체하고, 배회하는 치매환자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신속한 도움을 제공하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8기 10대 역점 전략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제1의 치매 안심도시 전주’를 내세우고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 관리의 체계적 기반 구축,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종택 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가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부터 치료 및 돌봄까지 통합관리해 치매 환자나 가족이 걱정 없고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7 17:23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전국대회 활약 눈길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배드민턴부가 창단을 앞두고 있어 우수 선수 육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수영부, 사이클부, 태권도부 등 3개 종목의 모든 팀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부는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조현재 선수가 개인 평형 50m 종목 금메달을, ‘제19회 제주 한라배 전국 수영대회’와 ‘제96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문승우 선수가 개인 접영 200m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수영부는 현재까지 개인전 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 단체전 은메달 1개·동메달 3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사이클부에서는 김동현 선수가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해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부의 경우 박강희 선수가 ‘제1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는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청 선수들이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어 전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7 17:23

"이·통장 기본수당, 정부가 개정, 인상하고 왜 지자체가 부담하나"

행정안전부 훈령인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이 지난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이장·통장 기본수당 표준액이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된 것과 관련, 기초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41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남관우(진북, 인후1·2, 금암1·2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장·통장 활동보상금 정부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을 통해 시의원 33명은 정부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이장·통장 활동보상금 인상분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 국무총리실, 각 정당,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했다. 읍·면·동 안전관리 기능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행정과 지역주민과의 가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이장·통장의 역할과 수고를 감안했을 때 이장·통장 활동보상금은 업무수행에 소요되는 실비로 기본수당 인상은 필요하지만 정부의 훈령 개정으로 이장·통장의 활동보상금이 인상된 것이므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회의 주장이다. 정부가 이장‧통장 기본수당 표준액을 인상하면서 지자체 재정부담을 고려해 자치단체 여건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수당지급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운영기준을 마련한 것은 지자체들과 협의없이 진행된 부당한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지방세수 감소와 지방교부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따른 모든 재정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은 '정부의 무책임한 생색내기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기본수당이 인상되면 기본수당의 연 200%로 규정된 상여금까지 추가로 인상되기 때문에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크게 올라가는 상황이다. 시가 지난해 통장 1328명의 지원한 활동보상금은 약 62억 원 가량이었지만, 올해 2월 개정기준에 맞게 기본수당을 10만 원씩 인상할 경우 약 19억 원이 증가한 81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의원들은 "현재 기본수당을 비롯한 이장·통장 활동보상금은 정부 지원 없이 전액 기초 지자체가 지급하고 있는데, 기본수당 인상으로 인해 감당해야 할 재정 부담이 커졌다"며 "기초 지자체들은 이미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강도 높은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한 만큼 기본수당 인상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6 15:25

전주인재육성재단, 지역 꿈나무 104명에 장학금 수여

전주인재육성재단(공동이사장 우범기 전주시장·이병호 수병원 원장)이 미래 전주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전주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5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104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1학기 지역우수인재 장학생은 △고등학생 30명 △대학생 40명 △특기장학생 15명(팀) △청소년 자립지원 장학생 19명 등 총 104명으로, 해당 학생들에게는 고등학생 50만 원과 대학생 200만 원, 특기생 100~250만 원 등 총 1억26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병호 전주인재육성재단 공동이사장은 이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촌 곳곳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 공동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은 “21세기는 두뇌와 인재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끌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영어능력강화사업과 지역우수인재 장학금 지원, 청소년 자립지원 장학금 지원, 성인문해 우수교육생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6 15:25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BODY CARNIVAL 크루’ 우승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격돌한 ‘제17회 전주 비보이그랑프리’에서 ‘BODY CARNIVAL’ 크루가 우승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라스트포원’이 주관한 ‘제17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대회가 25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대규모 크루 배틀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이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최정상급 춤꾼들이 전주시민들과 직접 만나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대회 결과 우승은 ‘BODY CARNIVAL’이 차지해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 상패를 거머쥐었다. 2등을 차지한 ‘GAMBLE ADDTICTS’에는 상금 400만 원과 상패가, 공동 3위(BEST4)를 차지한 ‘MB CREW’와 ‘BREAK POINTS’에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또 올해 대회에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특별한 무대들이 치열한 비보이 배틀 사이사이에 진행됐다. 가장 먼저 오프닝 공연에서는 국내 심사위원 4명과 해외 심사위원 1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져지 쇼케이스가 진행됐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수상자이자 실력파 랩퍼 ‘이센스’ △Mnet 스트리트우먼파이터2에서 화제를 일으킨 ‘울플러’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서들로 구성된 ‘클럽인투더딥’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전통과 첨단, 예술이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라며 “음악과 춤으로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인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통해 ‘문화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전주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5.26 13:11

전주시민 휴식처,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시작

전주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힐링관광의 거점 공간이 될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시는 이달 말부터 전주한옥마을에 편중된 전주 관광의 외연을 넓히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조성공사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완산칠봉과 초록바위의 장소적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노후화된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93억 원 등 총 206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만110㎡에 △랜드마크 지구 △힐링캠프 지구 △플라워갤러리 지구 △힐링로드 등 4개 지구를 새롭게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랜드마크 지구에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정원 등이 들어서며, 힐링캠프 지구에는 힐링센터와 하늘데크길, 나무출렁다리, 네트놀이, 숲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갖춰지게 된다. 또, 한빛마루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야경을 조망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야간 경관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한 산행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숲속가든를 조성하고, 이용상 불편한 구간을 정비하는 등 플라워갤러리와 힐링로드지구도 만들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이 앞으로 전주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완산공원 명소화 사업과 연계한 구도심의 신성장 거점이자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5.26 09:32

‘2024 전주단오, 덕진공원에서 즐겨요’

전주덕진공원에서 우리나라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옷날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 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4 전주단오’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가 직접 주최하는 전주단오 행사는 시민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신명 나는 풍물놀이, 이희정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전주단오의 대표 프로그램인 △풍년기원제 △전주단오 장사씨름대회 △학술포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단오 장사씨름대회의 경우 첫날 초등부 경기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성인부 경기가 치러진다. 또, 전문선수단의 시범경기도 관람할수 있다. 올해 전주단오행사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오 물맞이소 워터터널 △단오 세시풍속 체험 △전통놀이(쌍륙, 고누,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 한지소원등 소원지 달기 △스탬프투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전주 단오에서는 ‘맛의 고장’ 전주답게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간에는 전주지역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야간에는 한·중·일 대표 먹거리 야시장이 열린다. 또, 미식도시 전주의 대표 디저트 발굴을 위해 실시한 ‘전주한입(디저트) 공모’에서 당선된 일부 먹거리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전주단오 행사에 앞서 주민센터와 전주전통술박물관을 통해 기부받은 단오미로 단오 세시음식인 창포주와 수리취떡을 준비하고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전주단오 기간중 덕진공원 메인무대에서 △전통창극 ‘Hi, 심생원’ △조선팝 △SING STREET 공연, 덕진공원 내 맘껏숲놀이터에서 진행되는 △거리예술공연 △전주씨네투어×산책 등 덕진공원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주단오는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5.23 16:43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이후 20일…작업 재개 움직임

이달 초 가스폭발사고로 다수의 부상자를 낸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이 운영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사업시행사는 지난 22일 사고 구간에 대한 시설 안전진단과 가스 점검 등 최종 점검을 거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미생물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설의 음식물 처리 소화조는 음폐수를 먹이로 삼는 미생물이 활동하면서 바이오(메탄)가스를 배출해 전기 발전을 하는 원리로 가동돼 왔다. 하지만 사고 이후 가동이 멈추면서 미생물에 먹이를 공급하지 못하게 됐고 그 사이 95% 이상의 개체가 소멸돼 사고 발생 20여 일이 지난 현재 3~5%만 남았다. 이대로 남은 개체까지 완전 사멸하게 되면 전체 복구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따라 최소한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먹이인 음폐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22일부터 투입된 음폐수의 양은 일 최대 30톤 가량인데, 사고 이전에 일 230톤 가량을 처리했을 때와 비교하면 극히 적은 양이다. 현재는 임시방편으로 미생물 개체 유지에만 나서고 있는 수준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외주업체를 통해서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 단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은 사업시행사 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한편,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합동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면서 시설 재가동을 위한 작업 중지 해제 심의도 준비 중이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사고와 관련해 국과수 주관으로 합동 정밀감식을 실시한 결과, 사고 현장 공기 중에서 폭발성 가스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작업장소 안전설비 정상작동 등 안전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운영사에서는 이달말 고용노동부에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신청하기로 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리면 4일 이내에 해제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초에는 시설이 재가동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작업장내 환경 정비를 거듭해왔으며 향후 가동 재개에 대비해 미생물 사멸을 막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며 "시설 재가동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안전사항을 검토하는 일이 최우선에 있다고 보고 고용노동부, 운영사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외(1)
  • 2024.05.23 15:51

제8회 전주시 인문주간 출발…동네책방 등서 만나요

전주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예술과 철학에 대해 음미할 수 있는 자리로 5월의 끝자락이 채워진다. 시는 지난 20일 아중호수 제3호 광장에서 ‘전주, 인문학으로 품다’를 주제로 제8회 전주시 인문주간 개막식을 열고 6일간의 인문학 주간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하림이 특별 강사로 나서 '함께 부르는 노래의 힘’을 중심으로 인문버스킹을 마련, 삶과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수 하림은 “음악의 본질은 사라지는 것이어서 '시간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목적을 사랑하는 사람 처럼 귀한 것에 두고 싶어서 책을 쓰고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주간은 오는 25일까지 총 6일간 전주지역 작은도서관과 동네책방 등 25개 기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좌와 세미나로 꾸며진다. 22일 전주시 평생학습관에서는 기획인문콘서트로 박지음 소설가, 김승일 시인, 김정배 문학평론가 등 3인의 작가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인문학을 시민들에게 쉽게 접근시키고자 해마다 5월에 인문주간을 운영해왔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에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올해는 인문주간 개막특강으로 인문버스킹이라는 새로운 인문학을 선보였다”면서 “시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2 16:06

민선8기 전주시 두번째 조직개편 추진…2022년 이후 현실화

민선8기 전주시가 핵심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직속 전담기구로 설치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본청 산하 정식 국으로 변경하는 등 2번째 조직개편에 나선다. 21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0회 임시회 행정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위는 기존 안에 따라 통폐합될 '민생경제과'의 명칭을 '민생사회적경제과'로 변경하고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실'이 아닌 '국' 단위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에 담긴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구는 본청의 1실 5국 4담당관 35과 구조를 2실 6국 4담당관 44과로 개편하는 대신, 11사업소 16과를 9사업소 8과로 축소한다. 사업소 형태인 자원순환본부와 대중교통본부가 본청 국 형태로 개편되면서다. 특히 현안업무를 풀기 위해 시장 직속의 한시기구로 설치했던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본청 소속으로 정식 발족하면서 산하에 공영개발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문화산업과를 신설하고 경제산업국 산하 사회적경제과가 민생경제과와 통합된다. 문화유산과와 안전정책과, 대중교통과, 농축산정책과 등 일부 과의 명칭을 국가유산관리과, 재난안전과, 교통정책과, 농업정책과 등으로 변경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이 시정 핵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22년 단행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의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1 17:44

미디어아트 활용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 준비 착착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올 하반기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시설 운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홍보 홈페이지 구성과 함께 올해 초부터 진행돼왔다. 현재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기반시설 조성공사는 7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전시·체험형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문화관광시설인 만큼 내부 콘텐츠 구축 작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으로, 시는 관련 공사를 마치는 대로 올 하반기내 시설을 공개하고 시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시설 입장료, 위치, 편의시설, 개관·휴관일, 운영시간 등을 명시했다. 조성공사는 91억9700만원을 들여 옛 충무시설(완산구 완산5길 70)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규모는 연면적 3178.62㎡, 관람길이 280m에 달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이곳을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로 선정하고 문화시설로 재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후 기획용역과 콘텐츠 기획 등을 거쳐 지난해 7월까지 건축 등 기반시설과 콘텐츠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시설 명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이후 시설별로 스토리를 입히고 멀티버스(다중우주) 소재를 녹여내 콘텐츠를 기획했다. 관람객은 비밀요원이 돼 현실과 멀티버스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하게 된다. 군 통신시설로 알려졌던 완산벙커가 사실은 1973년 창설돼 비밀리에 운영되다가 폐쇄된 멀티버스 연구기지였고, 다중우주를 기반으로 현실과 다른 세계를 연결하고 있었다는 설정이다. 태조 이성계가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 속에 다른 우주와 이어질 수 있는 신비의 비밀열쇠가 있다는 상상의 이야기도 심어 넣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생을 통해 옛 충무시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있다"며 "향후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찾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에서 새로운 시공간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1 17:14

전주서 한국·독일 대표 그림책작가 원화 선보인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시립도서관 등 전주 일원에서 원화 전시, 강연, 공연, 체험, 북마켓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그림책 콘퍼런스 △지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이 신규 개설되는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6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 곳곳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는 버스와 전주역·버스터미널에서 팔복예술공장을 순환하는 버스도 운영된다. 도서전의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권윤덕·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림책 활동가 교육’을 이수한 지역의 활동가 20여 명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신인 그림책 작가와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12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림책 작가, 번역가, 편집자 등을 만날 수 있는 강연이 총 16회에 걸쳐 전주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 그림책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린다.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공연을 진행하는 ‘그림책 1인 극장’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니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여기에 전국 25개 출판사가 참여해 그림책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북마켓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강준 시 도서관본부장은 “차기 ‘K-열풍’ 주자로 꼽히고 있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 대표하는 그림책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1 15:23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미식 관광 컨트롤타워 만든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세계적인 미식도시로서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음식관광 육성을 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가 조성될 예정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체류형 관광 육성을 위해 도시 인프라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식관광자원을 확충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시는 지난 2006년 ‘한국전통문화 중심도시’, 2010년 ‘국제슬로시티’,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미식도시로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 국제한식조리학교, 국제발효음식엑스포, 전주비빔밥축제 등 지자체 차원의 음식 산업·문화·관광 발전에 힘쓰고 있지만 공공과 민간의 영역이 분리돼 있어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주가 가진 전통문화 자산을 살려 세계적인 미식관광자원을 육성하는 데 음식 관련 민간·공공 영역의 협력 체계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 참여를 통한 '맛있는 축제 만들기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올해 10월 한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는 전주의 음식을 선보여 미식관광도시로서 면모를 더욱 알리기 위해서다. 더불어 음식 문화,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설계용역지침서에 따르면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경원동3가 일원 2829.8㎡ 면적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으로 인근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 시설·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비용으로는 약 337억71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고 음식도서관, 방문객쉼터(카페), 전시판매장, 요리교실, 창업지원 체험공간, 음식 관련 유튜브 촬영공간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사업 설계용역 업체 선정 심사과정도 생중계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관광 관련 통합 지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잘 반영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차공간 또한 넉넉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0 17:04

전주 옛 법원부지 개발 "지역민 위한 공공시설 활용 시급"

전주 덕진동 옛 법원 부지에 추진되는 ‘전주 로파크’ 건립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20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0회 임시회에서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이전한지 3년 이상 지났지만 ‘전주 로파크’ 건립사업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며 "이로 인해 덕진동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대 거리는 활기를 잃었고 많은 시민들은 법원 부지가 방치된 상태에서 지역 상권들이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사업은 원래 리모델링을 목표로 했으나, 건물의 노후화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하는 방향으로 변경되면서 사업비가 증액 변경됐다"며 "법무부와 기재부의 서류 작업 및 해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단순히 청사 이전에 따른 잉여부지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할 의미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착화된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개선하려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시가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 기재부 설득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시에서도 ‘전주 로파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법무부와 기재부 양 기관의 조율과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되도록 힘써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0 16:12

전주시 황옥주무관, 458회 헌혈, 헌혈 유공자 명패 받아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458회 참여한 헌혈유공자의 집에 명패가 내걸렸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지난 16일 덕진구청 주무관이자 헌혈유공자인 황옥 씨의 집에서 헌혈 정신을 고취하고 헌혈 활동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과 이남숙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이명옥 전북특별자치도청 감염병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헌혈 유공자의 집’ 명패는 헌혈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서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다회 헌혈자를 상징하는 명패로, 5월 한 달 간 전국의 400회 이상의 헌혈자 약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내 명패 수여 대상자는 458회 헌혈에 참여한 황 주무관 등 18명이다. 황 주무관은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지자체가 관심을 갖아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헌혈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헌혈인구 확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시보건소장은 “헌혈은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실천이며,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서 “헌혈의 집 명패 수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로 발돋움하길 기대하며, 전주시도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5.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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