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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지나 봄날씨 완연…전주 야간관광에도 훈풍 불까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전주지역 관광특화 자원도 하나둘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3월 전주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속속 운영을 재개하는 가운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에 '야관관광 활성화'라는 훈풍이 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전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인 '남부시장 야시장'이 이달 1일 재개장하면서 일주일새 각종 SNS를 타고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절기 휴장 이후 오랜만에 다시 불을 밝힌 야시장에는 재개장 첫날부터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릴 예정이어서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한 야간 관광 유동인력 활성화에 톡톡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남부시장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그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됐던 옛 원예공판장을 리모델링해 전시행사공간인 '문화공판장 작당'으로 조성하면서다. 지난해 말 시범운영에 이어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이곳은 여타 다른 문화시설과 다른 특별한 공간 컨셉을 잡고 출발했다. 주류문화와는 다른 소수문화로서 '서브컬처'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는 이 공간을 '독창성과 개성을 살린 콘텐츠 공유의 장'이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식개관 이후에는 각종 전시와 행사 등을 주로 대관하고, 수요에 따라 야관운영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야간관광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식개관에 앞서 3월 기획전시도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책문화와 지역문화·역사 콘텐츠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이달 9일 재개한다. 올해는 지역의 특화·시립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 등 13개소를 다양한 코스로 엮었다. 매주 토요일 하루코스와 반일코스(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도 각자의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코스별로 일정을 마치고 해산하면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자율관광을 할 수도 있다. 타지역 참여자들의 경우 숙박과 연계해 전주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도 좋다.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금암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밤산책과 야시장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 여행 야간코스는 가을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금암도서관 옥상에서는 오는 4월 19일부터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오후 8시에 '달빛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에서는 전주 통기타 동호회 '코드'가 들려주는 음악을 전주시내 야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 곳곳에 도서관을 비롯한 야간경관 자원을 확충하고 각 자원을 연계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야시장, 도서관여행 등 전주의 특화 관광 상품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의 주말나들이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7 17:25

우범기 전주시장, 충경로 공사현장서 '신속 추진' 주문

전주시가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중인 충경로 일원 도로 공사현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이 안전을 중점에 두고 신속하게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7일 우 시장이 전주 구도심의 중심도로인 충경로 도로 환경 개선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경로는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 중이다. 병무청오거리∼충경로사거리 구간에는 100억 원을, 충경로사거리∼다가교사거리 구간에는 130억 원을 투입해 광장형도로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전주시내 중심도로이자 주요 교통 요충지 중 하나인 충경로는 전주풍패지관의 인접 도로이자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구도심 도로를 인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형 도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절기 중단된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시는 전체 구간 중 차도부의 경우 오는 4월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우 시장은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 이용환경 개선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7 16:16

세계 유일 드론축구 전용구장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전주에 ‘첫 삽’

전주에 세계 유일 드론축구 전용구장이 있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생긴다. 이 드론스포츠복합센터는 내년 열리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경기장이 될 예정이며, 시는 이 센터가 전주가 드론축구 종주도시라는 점을 상징하고 국내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핵심공간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부지(덕진구 여의동 1189-1등 6필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드론기업 대표, 대한드론축구협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일 드론축구 전용구장으로 사용될 드론스포츠복합센터의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은 자리를 빛낸 참석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방명록 작성과 추진 경과 소개, 공사 일정 알림, 그리고 주요 참석자들의 안전하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기원하는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내년 2월 이 센터를 완공할 예정인데, 드론축구 전용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돼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980㎡에 관람석 1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등이 들어서고, 1층에는 드론축구와 관련된 역사와 추억,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드론 체험·홍보관과 드론축구 아카이브, 기념품 판매점 등이 자리한다. 2~3층에는 국내외 드론축구 경기를 치르고, 관람할 수 있는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관람석, 선수대기실, 경기운영실 등이 위치한다. 또 이곳에서 내년 10월로 예정된 ‘2025전주드론축구월드컵’이 개최된다. 드론축구월드컵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32개국 2500여 명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그간의 갈고 닦은 드론축구 실력을 겨루게 된다. 시는 드론축구 전용구장이 세계 드론축구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드론축구월드컵뿐 아니라 국내외 각종 드론축구대회를 유치 및 개최할 예정이다. 드론축구가 드론산업 발전과 연결될 수 있도록 표준화와 기술 개발, 해외 수출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월드컵경기장 일원을 국제 규모의 축구장에 이어 1종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두루 갖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건립되면 이 일대가 생활체육과 드론레저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시장은 “전주는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보급한 드론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서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르기 위해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드론축구를 즐길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06 17:34

개발사업 현장마다 투기장 되는 전주, 주민은 ‘봉’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 현장마다 투기세력이 개입돼 원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재개발 조합원 권리를 얻으려는 외지 투기세력이 건물이나 토지 지분 등을 쪼개는 방식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는 등 쾌적한 도시 주거 및 상업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환경 정비사업 본연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에서 재개발 사업을 허용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약칭 도정법)이 지난 2004년 마련되면서 전주지역에도 재개발 사업이 유행처럼 전개됐다. 지난 2006년 기자촌과 감나무골, 바구멀 1구역 등 16곳이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사업이 추진중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 과정에서 현재 입주까지 마친 서신동 바구멀 1구역이나 최근 분양에 나선 감나무골을 비롯해 중노송동 기자촌과 덕진동 전라중학교 일원, 하가지구 등 전주지역 대부분의 재개발 현장에서 지분 쪼개기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기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왔다. 지분쪼개기는 하나의 소유권을 가진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토지 등을 구분등기가 되는 지분으로 나눠 인위적으로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늘리는 행위를 말한다.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업 본연의 취지를 흐리고 부동산 투기장으로 변질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주시가 7만4000여㎡ 일대 재개발정비사업계획을 지정·고시한 이후 현재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남노송동 병무청 인근구역 원주민들도 거주 환경을 침해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상가 쪼개기로 지분을 부풀리는 외지 투기세력의 개입이 도를 넘으면서 사업의 당초 목적인 생활터전을 개선하는 일은 뒤로 밀렸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송동 주민들의 모임인 노사모·노송태산목회 회원들은 "남노송동 지역이 병무청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수년간 살아왔던 곳을 잃고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며 "현재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가가호호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고 있는데, '1㎡만 소유해도 분양권을 준다'는 감언이설로 쪼개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이들은 추진위가 시에 제출한 공람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무청 인근 95개 지번에서 토지 등 소유자 216명과 공유자 344명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의회에서도 지난 2022년부터 도시·주거환경정비 예정지구내 불법 지분 쪼개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전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일부 개정되면서 권리산정일과 관리처분계획기준일에 대한 정의, 재개발사업의 분양대상을 구체화하는 항목이 신설됐다. 그 이전까지는 이론상으로는 정비구역 내에 1㎡의 땅만 가지고 있어도 조합원 자격이 부여돼 막무가내 지분 쪼개기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국회에서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도정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재건축 상가 지분 분할과 관련한 투기수요 진입을 막을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주택이나 토지 등을 대상으로 편법 지분 쪼개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절실하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병무청 지구를 비롯한 재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해 투기 과열, 원주민 피해, 지역 정체성 훼손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있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 조례 개정으로 분양권 산정과 관련해 권리가액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편법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김태경 기자

  • 전주
  • 이종호외(1)
  • 2024.03.06 17:24

‘2024 전주 올해의 책’에 투표해 주세요

전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시민들이 1년 동안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2024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주 올해의 책’은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주를 대표하는 책을 시민과 함께 선정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주시민 독서 운동이다. 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구성된 18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총 86권의 도서를 추천받았으며, 이 중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통해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3권씩)의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어린이(그림) 도서의 경우 △도시 비행(박현민 저, 창비) △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틈만 나면(이순옥 저, 길벗어린이)이 후보 도서로 선정됐다. 어린이(글) 도서는 △갈림길(윤슬 글·양양 그림, 웅진주니어) △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선감학원의 비밀(오혜원 글·신진호 그림, 보랏빛소어린이)이 후보에 올랐다. 청소년 도서는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강지나 저, 돌베개)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이충녕 저, 클레이하우스)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의 3권의 책이, 일반 도서는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나의 누수 일지(김신회 저, 여름사람) △연결된 고통(이기병 저, 아몬드)의 3권이 후보도서로 선정됐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 또는 휴관 중인 도서관을 제외한 9개 시립도서관과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후보도서 중 최다 득표를 받은 부문별 1권씩 총 4권을 ‘2024 전주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06 16:32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 전주 팔복동 일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도전

전주시가 SW(소프트웨어)산업과 관련된 진흥기관, 유관기관, 기반시설 등이 밀집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일대를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과기부는 지역에서 배출된 디지털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해 지역의 경제·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경기를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 2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2026년까지 3년 간 총 63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과기부는 디지털 생태계 육성 자원을 고밀도로 집약하기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인재채용, 네트워킹, R&D, 투자유치 등이 유리한 지역을 디지털 혁신거점의 입지 여건으로 삼았다. 그 중 △브랜드화 및 특화 성장전략 마련 △앵커시설 집적 및 기능 강화 △디지털 혁신주체 성장 지원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을 올해 공모의 중점 추진내용으로 제시했다. 과기부는 공모에 응모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검토, 사전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선정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와 시는 그간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시는 행정과 교통, 문화, 생활 및 전북특별자치도 ICT산업 중심지로 1998년 전주SW지원센터 설립, 2001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소를 통해 약 25년간 지역SW거점 및 진흥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광역거점 지역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된 전북테크노파크도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해 있다. 시는 광역거점 지역SW산업진흥기관을 비롯한 협력 가능한 유관기관과 기반 시설이 풍부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일대를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지원시설을 재배치 및 집적화하고 또한 농생명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관 R&BD 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또 기업 간 협의체 및 산학연관 운영위원회 등 거너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으로 시는 향후 익산, 완주, 정읍, 새만금 등 전북자치도 내 타지역의 전략산업단지와 연계로 전 산업 및 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디지털 격차해소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산업 발굴을 통한 고용 창출로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 성장 및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디지털 기술은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도구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디지털 중심도시 전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공모를 잘 준비해 대응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05 18:45

전주시, 전주 전통시장들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바꾼다

전주시가 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을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에 9억1000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추진될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하기 위해 진행된다. 먼저 신중앙시장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000만원이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올해 사업의 테마를 ‘들樂(락)날樂(락) 신나는 전주신중앙시장’으로 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어올 때 즐겁고 나갈 때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유통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시장 상인 역량 강화와 시설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시는 올해 신중앙시장 추진사업단과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이 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 시장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시 찾고 즐기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서부시장상점가도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시는 서부시장상인회와 논의 과정을 거쳐 사업단장 선임과 사업단 구성 등 행정절차 완료 후 서부시장상점가만의 특화 요소와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시장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특화요소 고객인지도 개선율이 높아져 시장이 활성화되어 고객들이 많이 유입되어 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10년후, 20년 후에도 우리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05 15:28

'버드나무 벌목' 두고 갈등 심화…전주시 하천 정비사업 '난맥'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천과 삼천 하천변 준설 사업과정에서 강도 높은 벌목을 하면서 행정과 시민·환경단체간 갈등이 심화, 난맥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범람 등 수해를 막기 위한 하천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제거 작업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단체들은 환경 훼손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업이 계속될 수록 비판 여론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북지역 환경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행된 전주천·삼천 일원 수목 제거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하천 환경을 누릴 기본권리를 침해했다"며 시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해 무차별적인 하천 벌목에서 시민들의 항의로 지켜냈던 나무가 지난달 29일 모두 잘려나갔다"며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반생태적인 버드나무 벌목을 강행한 전주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단체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홍수예방을 이유로 전주천 일대 버드나무 260여 그루를 벌목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주천·삼천 일원에서 각각 30여 그루를 제거했다. 벌목 작업을 앞두고 지난달 14일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생태하천협의회측은 '버드나무 존치' 의견을 냈지만 추가 협의없이 벌목이 진행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전주천에 자연적으로 뿌리를 내린 버드나무가 그간 수달, 쉬리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돼줬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고 도심의 온도를 낮추는 등 이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우범기 시장의 공약사업인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개발독재 시대로 돌아가는 시대착오적인 낡은 콘크리트 토목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태하천인 전주천의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고려한 하천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의 위법행위에 대한 감사 청구·고발·시장 퇴진 운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에 시청사 로비에서 우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 시는 지난해 260여 그루 벌목과 퇴적토를 제거하는 정비사업 이후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측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협의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벌목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협의가 되지 않은 것이다. 여름철 우기까지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연초인데 집중벌목을 한 부분과 당초 협의를 통한 벌목 방침을 외면한 것을 두고 시가 과도하게 서두르다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의 방향성이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 조기집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우기 전까지는 하천 유수 흐름과 하천 시설물에 악영향을 주는 지장수목을 제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하천 유지보수 매뉴얼'과 '하천에서 나무 심기 및 관리에 관한 기준' 등 정부 규정에 따르되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하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4 17:51

지난해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실제 역대 최대 규모 1500만명 돌파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1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주시는 올해 관광외연을 넓히고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풍성한 콘텐츠 발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1536만4206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22년) 방문객 1129만4916명과 비교해 36% 증가한 인원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4425명으로 전년 1만5414명과 비교해 4.8배 늘어났다. 시는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이곳에 집중된 관광산업을 시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관광외연 확장을 위해 시는 지난해 6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통합축제인 ‘전주페스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한옥마을 인근 아중호수로 관광객 유도를 위해 전주관광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도 시작했다.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진행인데, 이번 달 기본설계 및 경관성 검토용역을 착수해 아중호수만의 디지털 야간경관 콘텐츠를 구축,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완산벙커-더 스페이스'도 관광지 외연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빛과 조명을 활용한 우주여행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제는 외적인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져서 지역 경제에 녹아들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아중호수와 완산벙커를 중심으로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며,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체류형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력으로 환원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04 15:37

'안락사 대신 입양해주세요' 전주시 3월 한달 반려견 입양 집중

전주시가 3월 한 달을 ‘반려견 입양 적극 추진의 달’로 정하고, 유기견 입양 확대에 집중한다. 3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전주지역에서 유실·유기된 반려견은 총 934마리로, 하루 평균 2.6마리의 유실·유기견이 발생했다. 단순 길을 잃은 252마리는 반려인의 품으로 돌아갔고 유기견의 약 50%인 338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나머지 유기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 등 인도적 처리에 처해지게 된다. 이에 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함으로써 입양자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기견 입양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제도는 유기견 입양시 1마리당 검사비와 진료비 등으로 최대 15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유기견 입양의 필요성과 절차에 대해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시민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개와 고양이 등의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에서 공고기간이 지난 유기동물의 품종과 상태 등을 확인한 후 해당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전주지역 동물보호센터에 문의한 후 상담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김종성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견을 입양한다는 것은 생명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으로, 전주시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자와 입양견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초훈련 및 산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비록 버림받았던 유기견들이지만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2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2.29 11:28

"광역기반시설 될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 전북특자도가 힘 더해야"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선전 의원(진북·인후1·2·금암1·2동)은 "전주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운영하려면 전주와 주변 지역이 가진 특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광역기반 시설이자 공공재로서 가치가 큰 만큼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는 한지, 한복, 한식, 한옥 등 전통문화자산을 비롯해 농생명·탄소·수소 등 미래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지역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컨벤션센터 운영과 연계하려면 전북특별자치도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전주시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컨벤션센터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시설과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백화점 등 마이스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문화·예술공간, 청년 창업지원공간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업 유치, 지역 특화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측된다. 박 의원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와 관련한 타지역 선사례로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난 2005년 공동개관한 창원컨벤션센터를 들었다. 창원컨벤션센터는 개관 후 2011년부터 4년간 도 단위 컨벤션센터 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산업 발전과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따른 결실을 공유하고 컨벤션산업을 함께 육성한다면 외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 등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8 18:35

생생한 지역 홍보…전주시 '시민 블로그 기자단' 42명 위촉

전주시민의 시각으로 지역을 생생하게 홍보하는 시민 블로그 기자단이 새로 꾸려졌다. 시는 2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전주시 시민 블로그 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전주시 시민 블로그 기자단'은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지난해부터 활동해 온 명예기자 12명과 신규 선발자 30명을 합해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정책, 문화, 관광, 일상, 음식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게재함으로써 전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민선 8기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전라도의 수도로 도약하는 시정 방향에 맞춰 전주의 우수 기업을 소개하는 ‘기업탐방’ 콘텐츠를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마을 이야기’, ‘전주 추천 명소’, ‘전주 맛대맛’ 등의 콘텐츠를 친숙하게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중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나들이’는 1만290회,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주차장 안내’는 1만64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주시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웹툰·카드뉴스’와 시민 기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전주시 행정동 35개 곳곳의 이야기’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검색 키워드 관심도가 높은 맛멋·여행 분야 콘텐츠를 강화한다. 한편, 시는 전주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홍보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영문 블로그 등 6개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7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주시 시민 블로그 기자단의 활동은 시 공식 블로그 ‘한바탕 전주 즐기기’(blog.jeon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8 18:04

전주시, 해빙기 2달새 2200여건 포트홀 보수, 포트홀 제거 총력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활 속 불편을 야기하는 해빙기 도로 포트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완산과 덕진구청과 시청 민원부서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따라 2285곳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기존 보수인원은 각 구청 2개팀과 전문업체 2개 팀 등 모두 4팀이었다. 해빙기 포트홀의 급증원인은 노후도로에 겨우내 뿌려진 제설제(염화칼슘, 소금)가 도로 포장면의 균열을 가속화시키고 잦은 강우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최근 전주지역에는 일주일 가까이 비가 내렸다. 이에 시는 급증하는 포트홀 민원에 대비해 추가로 전문업체 4개팀을 더 운영해 포트홀 정비에 나서고 있다. 아직 접수되지 않은 포트홀을 찾기 위해 35개 동 인력을 동원해 포트홀 발생 상황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완산·덕진구청 및 시청 도로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기동순찰반도 별도 운영된다. 시는 동과 기동순찰반 등을 통해 확인된 포트홀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보수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단순 보수공사에 그치지 않고 포트홀의 원인을 뿌리뽑기 위해 전면 재포장등 근본적인 도로 정비를 하기로 했다. 당장 시급한 포트홀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반복 발생하는 다발 발생 지역을 선별해 도로 재포장을 추진하는 형태이다. 앞서 지난 26일 우범기 시장은 도로부서 등 포트홀 관련 완산·덕진구청 및 본청 실·국·과장을 긴급 소환해 “해빙기 대표적인 시민밀착형 민원인 포트홀과 관련된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방안을 즉시 강구하고,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곧바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 시는 김종택 기획조정국장 주재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갖고, 포트홀 ZERO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비 예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전주시의회와의 협조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정비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이미 발생한 포트홀은 시급히 정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성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노후도로에 대한 재포장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2.28 15:43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동절기 휴장 마치고 3월 다시 문 연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지난 1∼2월 정비기간을 거쳐 3월 재개장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남부시장 야시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11시까지 남부시장 십자로 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말 남부시장 야시장 상인회와 야시장 운영자들 간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 운영자 모집과 매대 시설 정비 등을 위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야시장 방문객이 적은 점도 시설 정비 기간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야시장에서는 퓨전음식과 세계음식, 디저트, 소품 등을 판매하는 33개 매대에서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에 맞춰 청년몰, 하늘정원, 문화공판장 작당 등 인근의 문화공간들과 연계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귀성 남부시장 상인회장은 “남부시장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의 적절한 지원이 결합된 민관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전통시장과 야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8 15:21

옛 대한방직 부지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선정, 협상절차 속도

지난 2018년 공장 가동이 중단된 후 지지부진했던 서부신시가지 내 '노른자위 땅'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과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개발 사업자인 ㈜자광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대규모 유휴부지의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집중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는 토지용도를 변경하기 전 지자체와 사업자가 개발계획·공공기여 등을 조율하는 단계로, 협상대상지로 통보받은 제안자는 1년 이내에 협상제안서를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대한방직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상 일반공업지역이며 도시기본계획상 주거지역으로 돼 있다. 자광은 이 부지를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받아 개발할 계획이다. 토지용도 변경에 앞서 시는 자광과 협상단을 구성해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쟁점을 조정하는 2단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공사는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앞서 민간제안자인 자광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과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지난해 9월 전주시에 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용도지역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시의 보완요구에 따라 자광은 △용도지역 조정 △공공기여 조정 △공동주택 세대수 조정 등 미비점을 보완해 지난 1월 새로운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새로운 개발계획에는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 및 쇼핑몰의 상업시설,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텔은 기존 18층 3개동을 34층 1개동으로 변경하고 타워와 함께 조성하는 5성급 호텔도 기존 20층에서 15층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시는 실무 검토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관련 기관 부서 협의를 비롯해 도시계획위원회·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거쳤다. 자광은 시가 제시한 △서전주아울렛 삼거리 지하차도 신설 △마전교 확장 및 마전들로 교량 신설 △사업지 주변 도로 추가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수용하고, 향후 도시계획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결과를 개발계획 수립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부지 용도변경 이후 평가한 토지가치 상승분 범위 내에서 전체 부지의 40%에 해당하는 부분을 공공기여분으로 받을 예정이다. 교량·도로 등 기반시설은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공공기여분에 포함된다.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통량 해소와 도로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며 "관광과 상업 등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복합개발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제안자가 제출한 개발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7 17:28

우범기 전주시장 "의료공백 장기화속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 다해달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지역 의료공백 상황을 점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우 시장은 이달부터 지역 주요 현안을 챙기기 위해 '2024년 민생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매주 2~3회씩 전주시 주요 사업현장과 민원 현장, 민생경제 현장, 취약계층 시설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현장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우 시장은 첫 방문지로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돌아보며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점검하고, 병원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시민들의 의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주시보건소·덕진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3일 정부의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진료대책상황실도 가동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현장에 남아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우리 지역 의료상황은 아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의료공백이 장기화에 접어드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7 16:53

전주시설공단, 시민 편의 위해 'QR 코드 민원 서비스' 제공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QR 코드 민원신고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불편 사항 등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 시민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 장사시설, 공원시설, 주차시설 등 550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각 시설물의 파손이나 고장, 위험 요소, 비위생 상태 등을 즉각 신고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접수된 신고 사항은 즉시 각 부서 시설 담당자에게 전달되며, 신속한 처리로 이어져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각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을버스 ‘바로온’은 QR코드를 활용해 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는 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뿐 아니라 노선 정보와 시간표 등 다양하다. 공단은 마을버스 내부를 비롯해 리플릿과 안내 책자, 100여 개 마을버스 승강장 등 다양한 공간에 QR코드를 부착해 시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예방조치 QR코드도 제작해 배포한다. QR코드를 통해 어울림국민체육센터 체력단련기구 사용법을 익히고, 인라인경기장과 빙상경기장 안전 장비 착용법을 배워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수영장 시설을 비롯한 체육시설 100여 곳에 응급처치 방법을 QR코드로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QR코드 활용도 그 일환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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