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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주말·공휴일에도 문 여는 어린이집 생긴다

전주에 내년 3월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영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시는 저출산 극복 및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우리모두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어린이집 정규 시간 이후 부모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휴일 근무 등 사유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필요한 시간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말 및 공휴일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주말·공휴일 운영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중 40곳를 선정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내년부터 5년 간 인건비·운영비 등 총 200억 원을 직접 지원한다. 어린이집 1곳당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우리모두어린이집은 내년 3월부터 운영 예정이며,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5세 취학 전 영유아라면 누구나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일하는 맞벌이 부부와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마음 편하게 시간 단위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녀 돌봄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26 15:28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전주시 환경관리원에 따뜻한 이불 전달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전북연합회(대표 이남표)은 26일 전주시에 환경관리원을 위한 겨울 이불 30채(6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기부는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체계 권역화에 따른 환경정비 업무와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한 청소 업무에 힘쓰고 있는 시 환경관리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운동본부는 사회 소외계층인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생활비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눠온 기부 단체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운동본부는 웃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전주시 효자4동에 저소득층을 위한 이불 40채를 전달했다. 이남표 대표는 “전주시가 항상 깨끗한 도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전주시 환경관리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근로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창 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깨끗한 전주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 업무에 종사하는 전주시 직영 및 대행업체 환경관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에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26 13:43

전주시 역대 최대 국장 승진 예고, 새해 승진 잔치 안팎으로 관심

전주시의 새해 국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놓고 시청 안팎에서 관심이 뜨겁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많아 이번 인사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4급으로 승진하는 등 연쇄 승진이 예상되고 있고, 3급 승진자와 공로연수 도입시기 등도 관심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주 내로 2024년 상반기 승진인사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인사절차에 돌입해 1월 초 상반기 승진자 발표가 점쳐지고 있다. 전북도에서 내년 특별자치도 행정시스템 구비 등을 이유로 1월 18일 이전에 인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해달라는 협조요청을 해왔기 때문이다. 18일 이후에 인사를 진행하기엔 시기가 너무 늦어진다는 부분도 있다. 주요 관심사는 3급 부이사관 자리인 기획조정국장과 4급 서기관 자리인 국장급의 승진 인사다. 최락기 기획조정국장(3급)과 김병수 도서관본부장, 박용자 상하수도본부장, 엄익준 완산구청장,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국장급 5명이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명예퇴직하면서 이번 인사에서 3급과 4급 승진자리는 모두 5자리로 예상되고 있다. 4급 국장급으로 현재 왕의 궁원 TF팀장을 맡고 있는 서배원 국장은 전북도와 인사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급 승진은 승진 연한이 된 김종택 복지환경국장과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 2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4급 승진자는 행정과 복지, 기술, 농업 직렬별 후보군들을 놓고 승진 배분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배분은 직렬별 사기, 업무 능률과 밀접하기 때문에 시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으로 우범기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시는 현재 행정 2명과 복지와 기술, 또는 행정 2명과 복지와 농업직렬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급과 4급 승진자가 확정되면 5급 사무관과 6급 이하 직원들의 연쇄 승진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주시의 승진 잔치가 예상된다. 한편, 시 공직사회의 또 다른 관심사였던 공로연수 단축문제는 내년 하반기 인사에서나 거론될 전망이다. 우범기 시장은 최근 사석에서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있고 승진과 관련된 밀접한 사안이기에 여론수렴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하반기에 도입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 역량과 업무성과에 맞춰 승진자들을 잘 추려 상반기 인사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25 20:00

세계적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전주시 친선대사 하고싶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이 전주시 친선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전주시는 캐나다 퀘벡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이 전주시와의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일기예보와 KTX 안내, 대한항공 기내 음악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작곡한 그는 한국방문만 100회가 넘는 친한파로 잘 알려져 있다. 전주를 처음 방문한 그는 이날 우 시장을 만나 퀘벡의 친선대사로서 퀘벡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전주와 퀘벡 간 교류 △전주미래도시포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입고 전주시청을 찾은 스티브 바라캇은 또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깜짝 공연도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기도 했다. 스티브 바라캇은 이날 “전주 방문은 처음이지만 매우 아름답고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함을 느껴 전주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주의 친선대사가 된다면,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적 가교역할을 해 온 것처럼 전주와 퀘벡의 교류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티브 바라캇의 전주 방문을 이끈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과 문화에 대한 진정성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전북지사장으로서 전주를 포함한 많은 도시들의 매력을 다양한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 시장은 “스티브 바라캇의 좋은 음악이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주어왔듯, 전주 또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한국을 지탱하며 한류와 한문화의 토대가 돼 왔다”면서 “전주에서 좋은 영감을 받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퀘벡과 캐나다, 그리고 전세계에 전주를 알리는 친선대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도시의 글로벌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기구와 글로벌기업, 미디어,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등을 대상으로 한 초청사업과 국제행사 추진 등 국제교류 활동을 꾸준히 넓혀왔으며,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21 20:22

전주시정연구원 출범…SOC 등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박차 가하나

65만 전주시민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시정연구원이 뜻깊은 출발을 알렸다. 전주시정연구원이 21일 정식 출범하면서 향후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규모 국가예산 발굴과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시는 이날 서노송동 대우빌딩 3층 시정연구원 청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정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직원 채용 절차에서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제1회 공개경쟁 채용에는 111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8명이 채용됐다. 지난 9월에는 박미자 초대원장을 임명하고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인재를 발굴·채용하기 위한 과정에 집중해왔다. 조직 구성은 행정과 미래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과 경제산업·사회문화·도시교통 등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는 ‘시정연구실’로 정했다. 연구원은 전주시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시정의 주요 현안부터 대형 국책사업에 이르는 정책 개발·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전주시 주요부서와의 면담과 현안 분석을 거쳐 선정하게 된다. 현재 전주시에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대규모 국비 확보를 위한 이렇다 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없어 이같은 사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연구원의 주요 목표가 될 전망이다. 선정된 과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하며 전주시와 유관기관, 민간의 수탁과제를 추진하고, 연구 관련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정연구원 설립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전문성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시민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또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사회·경제·산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을 목표로 활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원장은 “전주시정연구원이 전주의 천년 미래를 견인해 나갈 정책발굴과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지방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연구 인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앞으로 전주시정연구원의 정책과 연구 성과들이 전주시의 지속 가능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첫발을 내딘 시정연구원이 꾸준한 발전을 이뤄내 시민의 원대한 꿈을 이루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21 16:42

전주형 택시호출앱, 2024년 첫날부터 달린다

호출료가 없어 택시 운수종사자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전주형 택시호출앱이 새해 첫날부터 가동된다. 전주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플랫폼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택시 운수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우범기 시장은 호출앱 출시에 앞서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을 찾아 전주사랑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전주사랑콜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시승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간 전주에서는 특정 플랫폼을 제외하고 개인택시(한옥콜 1040대, 한지콜 760대)와 12개 법인택시가 독자적으로 콜을 운영, 시민들이 택시를 호출할 때 긴 배차시간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와 택시업계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수료 부담으로 대형호출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한 운수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시의 자체 호출앱 구축을 추진해 왔다. 호출앱의 명칭은 공모를 거쳐 ‘전주사랑콜’로 정했다. 전주사랑콜은 전화를 기반으로 하는 택시호출앱으로, 기존 대형 플랫폼과 같은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한 고객층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주사랑콜은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과도 연동된된다. 전주사랑콜 이용요금을 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미리 앱에 카드를 등록하면 탈 때마다 직접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현재 전주사랑콜 앱 정식 출시를 앞두고 택시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과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개인·법인택시의 참여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주사랑콜’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앱 설치 후 처음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3000원의 쿠폰도 지급할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21 16:40

초록우산 전북지부,  2023 전북산타원정대 도내 755명 취약계층 아동에게 소원선물 전달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후원회(회장 이인호)는 지난 20일 오후 아름다운웨딩컨벤션에서 후원자와 아동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타원정대 출범식과 아동복지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의 연말 대표 캠페인인 산타원정대는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산타원정대는 매년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연말 크리스마스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는 38곳 그룹홈 94명의 아동들의 갖고 싶은 소원선물을 위한 위시리스트를 사전에 조사해 준비하고 현장에서 산타로 참여한 후원자 60여명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전달했다. 또 전북지부는 도내 755명의 아동들에게 효도리사회사업단과 한국전력 남전주지점, 전주채움라이온스클럽에서 지원한 크리스마스 소원선물비, 소원성취비, 특별지원비 등 1억5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사은 전북원음방송 편성제작팀장, 김일 ㈜바이오엔진 대표가 전북도지사표창을 받았으며, 초록우산 회장상 표창은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 전주모악로타리클럽, (유)이지스건설 윤수환 대표, 대한축구협회 이정표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 전주
  • 이준서
  • 2023.12.21 15:46

전주 옛 법원부지 개발 '로파크' 건립 하세월…사업비 협의가 관건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이전한지 3년 이상 지났지만 덕진동 일원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대안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 로파크' 건립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옛 전주지방법원·검찰청 부지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법무부와 기재부간 사업비 협의가 키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로파크 건립과 관련한 도시계획심의가 내주 열릴 예정으로 이 심의가 통과돼야 본격적인 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계획 수립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가 내년 상반기 내에 가능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만성동 법조타운 조성과 법원·검찰청 이전 이후 쇠퇴한 구도심 일원을 오는 2027년까지 국유지 토지개발을 통해 법문화체험시설과 혁신성장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기재부가 승인한 도시계획사업서에 따르면 옛 전주 지방법원·검찰청 부지에 공공문화시설, 공동주택,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로파크는 문화부지내 조성될 예정이다. 이같은 부지 조성은 LH가 위탁개발을 통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당초 리모델링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철거와 신축으로 방향을 변경하면서 사업비가 증액됐고, 이에 따라 사업주체인 법무부와 기재부간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묵은 덕진동 일원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옛 법원부지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시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의 시민들은 법원 부지가 방치된 상태에서는 지역 상권 등이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되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 공간으로 하루빨리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올초 전주로파크 건립 현장 등 핵심사업 현장을 찾아 침체된 상권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이같이 현재로선 법무부가 기재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사업시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히는 만큼, 시에서도 이 사업이 원만하게 이뤄지는 데 목표를 두고 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양 기관을 조율하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로파크 건립사업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단계"라면서 "덕진권역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기관 협의과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20 19:43

'다시, 질문 곁으로' 2023 전주독서대전, 시민 참여 돋보여

전주독서대전이 책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독서문화출판 한마당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19일 오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올해 전주독서대전 추진협의체와 실무기획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주독서대전’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2023 전주독서대전’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사항 논의를 통해 앞으로 독서 대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2023 전주 올해의 책’과 ‘시민공모전’ 등 연중 운영된 독서대전 프로그램과 11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3일간 총 4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 독서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참여 위원들은 올해 축제 주제였던 ‘다시, 질문 곁으로’를 충실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연계된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올해 축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쓰레기 없는 축제’ 지표를 설정했으며 다회용컵 대여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행사 후 폐현수막을 활용한 에코백 제작 등을 통해 친환경 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2.5%가 △운영시설 △홍보 △프로그램 만족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전주독서대전이 독서문화 보급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문에는 9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주시 대표 통합축제인 ‘전주 페스타 2023’의 평가단도 전주독서대전에 대해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안전관리 △편의시설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5점 만점’을 줬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전주독서대전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전주 올해의 책과 연계 강연 확대 △홍보 전문 채널 및 인력을 활용한 독서대전 브랜딩화 △연중 홍보 콘텐츠 개발 △인근 주차 가능지역 확보 △기상변화 대처 매뉴얼 보강 등이 제안됐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평가보고회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향후 독서대전 추진방향을 모색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독서대전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9 18:52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아너상 영예

23년간 선행을 베풀며 전주시를 '천사도시'로 만든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 영웅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 1층 아산홀에서 열린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상금은 3억 원에 대상, 최우수상(단체·개인), 1%나눔상으로 구성돼 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이번 제1회 시상식에서 '대상'과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의 2개 부문 수상자로 중복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받은 시상금 2억 원(대상 1억 5000만 원, 1%나눔상 5000만 원)은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노송동주민센터 민원실에 58만 4000원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23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 금액만 8억 8000여만 원에 달한다. 송해인 노송동장은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와 HD현대1%나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9 18:25

"자랑스러운 전북인 함께…전북 대도약 시작으로"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익산관광개발㈜과 ㈜베어포트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회 전북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본관 5층 그랜드벨라홀에서 수상자와 가족,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관련기사 14면)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일영 학교법인 완산학원 이사장(학술교육 부문),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이사(산업 부문),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산업 부문), 전민재 육상선수(체육 부문), 김완근 씨(봉사 부문)가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상패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식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서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간 지역을 위해 아낌 없이 쏟아주신 열정만큼 도민의 긍지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서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어려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전북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전북일보가 그 여정에 동반자가 돼 늘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여러분이 있어서 더욱 풍족한 전북공동체가 된 것 같다"며 "다가오는 2024년은 특별자치도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해인 만큼 우리 모두가 희망찬 전북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은 "삶의 좌절을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신 수상자분들께 존경한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전북에서 많은 분들이 더욱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전북의 큰 인물을 뽑는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인재가 돼 전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전북대상은 학술교육·문화예술·산업·체육·봉사 등 5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전북인을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는 없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9 18:01

고품질 전주한지, 전주산(産) 닥나무 원료 매년 증가

전주시가 전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닥나무를 전량 수매하고 원자재부터 제작까지 진정한 '전주한지'의 생산에 들어갔다. 시는 한지 원료인 닥다무의 지역내 수급비율을 매년 늘려 품질을 더욱 강화시키고 상품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19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시의원, 전주한지협동조합, 한지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주민들과 함께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주 전통한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닥원료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7개 농가 15필지(2만1478㎡)에 1만4000여 그루의 닥나무를 계약재배해왔다. 시는 올해 계약재배 결과 약 14톤 정도의 닥나무를 수확했으며, 닥무지 작업을 거치면 약 2.4톤 정도의 흑피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통한지(A4 기준) 28만 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날 진행된 닥무지 작업은 닥나무의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뜨거운 증기로 나무를 찌는 과정으로, 4~5시간의 닥무지 과정이 끝나면 다 쪄진 닥나무의 껍질을 벗길 수가 있다. 이렇게 벗긴 껍질을 햇볕에 말리면 한지원료인 ‘흑피’가 된다. 생산된 흑피는 전주천년한지관의 한지 제조에 일부 사용되며, 나머지 분량은 전주한지장 4인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진정한 전주산 원료로 만들기 위해 전주와 완주 인근 닥나무 수확량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2019년 11톤이었던 닥나무는 2020년 6톤으로 줄어들었다가 2021년 8톤, 지난해 14톤, 올해 14톤에 이르고 있다. 흑피를 얻는 양은 1톤에서 0.9톤, 1.3톤, 지난해 2.3톤이었으며, 수익금은 같은기간 570여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여전히 전주산 원료로 제작된 전주한지가 10%도 안되는 만큼 매년 농가계약과 수확량을 늘려 이 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시는 올해부터는 완주군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전주시 2개 농가와 완주군 5개 농가의 2만847㎡의 신규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1만2000여 그루의 닥나무를 새롭게 식재하는 등 전주 전통한지의 공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고품질 전주한지의 원료가 될 전주산 닥나무 식재와 재배, 수확까지 정성을 다해주신 모든 농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고품질의 한지를 생산하기 위해 닥나무 식재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한지는 고려 중기 이래 조선 후기까지 수백 년 동안 인정받은 왕실 최고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됐으며, 조선시대 전주한지 생산량은 전국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번성하여 닥나무 생산도 전주지방 근교에서 성황을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19 15:15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문제, 행정적 책임 사과해야"

해묵은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급문제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중단 방침에 따라 일단락된 가운데, 시의회에서 행정의 책임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18일 열린 제40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송영진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예산 삭감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행정 절차, 의회 결정, 시민 안전을 무시하며 오로지 평택항에 묶여 있는 20대의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하는 데 혈안이 돼 있던 전주시의 행태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며 "이 때문에 발생한 전기버스 보조금 사태에 대해 전주시 행정의 책임감 있는 입장 표명과 공식사과, 재발 방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문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왔다. 지난 2022년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를 시작으로 행정에서는 지속적으로 중국산 전기버스 예산을 올리고, 의회에서는 시비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송 의원은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한 업체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업체에서는 버스 20대를 멋대로 수입해 놓고서는 평택항에 묶여 있는 버스의 차고지 이용료가 하루 84만 원이라고 재정 부담을 호소했다"며 "행정은 이미 삭감된 예산임에도 국·도비가 편성돼 있음을 악용해 업체 경영난을 무기로 보조금 선집행을 요구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행태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의회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안전성 및 수입체계 문제, 향후 부품 조달 및 정비 문제, 버스업체와 수입업체 간 내부거래 의혹 등을 이유로 해당 예산을 삭감해왔다. 행정에서도 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요조사 결과에만 의존한 채 적정성 검토와 절차적 타당성 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송 의원은 "전기버스 보조금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명백한 집행부의 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칙과 기준을 가지려 노력했던 전주시의회가 마치 지역 업체를 죽이기라도 한 듯 왜곡하고 압박하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전주시는 더이상 책임 떠넘기기 식 대응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책임감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8 17:23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전북 7대 환경뉴스' 발표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한 해 동안 불거진 전북의 환경 이슈를 돌아보고 '2023년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7대 뉴스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과 SOC 예산 대폭 삭감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논란 △새만금 이차전지 전용폐수처리장 신설 촉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환경부 1회용품 사용규제 철회' 규탄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중단 촉구 △전북도 환경보건센터 개소 등이다. 먼저 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수라 갯벌에 들어설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내년도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뉴스가 꼽혔다. 또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의 버드나무를 벌목하고 일대를 준설한 것과 관련해 자연 보전에 기반을 둔 하천관리와 홍수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의 뉴스도 선정됐다.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과 관련해 전북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는 소식과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도 올해 환경뉴스에 뽑혔다.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규제'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환경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왔고,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을 두고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계속된 것도 환경뉴스에 포함됐다. 아울러 전북지역의 환경보건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전북도 환경보건센터'가 문을 열면서 도내 산업단지 내 환경보건 감시체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대 뉴스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주요뉴스로 '전주시 원도심 규제 완화 및 도시계획조례 용적률 대폭 상향', '상수원관리 빨간불, 용담댐 녹조 경계 단계로 심각... 옥정호는 수면 녹조 심각', '완주 신흥계곡 또 다른 불법, 무단개발지 조속한 원상복구 촉구', '만경강 신천습지 보호지역 추진 무산', '전주 아중저수지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해 생태 이동통로 설치 시급' 등이 있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8 16:51

전주 팔복동 재생공간, 지역 문화계 재도약 기회의 땅 될까

전주시가 팔복예술공장을 거점으로 지역 문화산업의 재도약을 그린다. 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발표 등 모든 대응절차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 유치를 위한 경쟁전에는 전국 약 40곳의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지역 문화계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를 통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인 만큼 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3곳에서도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광역 단위별 7개 권역으로 분류해 공모사업을 발표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현장 실사와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달까지 권역별로 1~2곳을 선정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집중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르면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동네문화공간 1만 곳 조성·활용, 지역주민 여가활동 만족도 20% 개선, 경제적 파급효과 5000억 원 창출, 민관 협력 투자 5000억 원 유치, 문화 관련 일자리 1700명 창출 등이다. 시는 전라권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도전, 지난 7일 팔복동 문화재생공간에서 현장 실사를 받았으며,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인태 부시장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전주 팔복동은 팔복예술공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을 통해 재생된 공간과 발전가능성이 많은 곳"이라며 "문화로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가 산업이 되는 기반을 다져 전주 북부권을 지역의 새로운 문화산업 거점으로 견인하기 위한 계획으로 공모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하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시설로 주목한 곳은 팔복동 산단과 북부권 도시재생 현장이다. 전주시가 팔복예술공장과 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현장 실사를 준비한 이유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폐·유휴공간 재생을 주제로 최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포지엄이 열릴 만큼 성공적인 도시재생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지 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체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문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민하는 데 무대로서 가치가 크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지자체 선정 결과는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자체의 평가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전주 팔복동 문화재생 공간을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인, 기업이 상생하는 문화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마련 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7 15:34

전주시설공단, 전주 효자추모공원 환경 개선 시민 편의 상승

여러개의 장례식장들이 모여있어 각종 안내판들로 너저분하고 교통혼잡까지 유발했던 전주 효자추모공원이 한결 깔끔해졌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최근 효자추모공원 입구에 무분별하게 세워져 있던 장례 시설들의 안내판을 모두 철거하고 통합 안내판을 추모공원 내 갈림길 3곳에 새로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장례식장과 봉안당 등 7개 민간 장례시설들이 표지판을 임의로 설치한 탓에 한데 시선을 분산시켜 알아보기 힘들었고 유족들이나 조문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 문제를 인식한 공단의 제안에 민간 장례시설들이 흔쾌히 응하면서 개선될 수 있었다. 통합 안내판 설치로 미관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방향과 거리 등 각 시설의 정보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또 운구 차량과 유족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승화원 입구 바닥에 주차 유도선을 새로 그려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구대식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승화원 현대화 공사와 더불어 사소한 부분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시선에서 해답을 찾는 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2.15 15:27

"'전주 팔복공단 찾아가는 노동상담소' 홍보 늘려야"

전주시의 '찾아가는 노동상담소'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위한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6회 정례회 2023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명권 의원(송천1동)은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면서 목적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복공단에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는 팔복공단 현장과 인근 공공기관 노동자를 비롯한 전주시민의 노동인권과 권리를 함양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에 시 산하 비정규직노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해온 노동상담소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팔복공단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식의 이동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경상사업보조 예산이 투입됐는데 홍보 예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근로자들이 상담소의 존재를 잘 모르고, 상담실적도 덩달아 떨어지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팔복공단협의회에 공단 업체 131곳, 근로자 3943명이 가입돼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다수 근로자들은 상담소의 존재조차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책정된 예산 3400만원 중 인건비가 85%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남은 15%의 예산 만을 가지고 사업 운영과 홍보를 위한 업무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상적인 상담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목적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의 적절한 배분은 물론, 전문적인 노동·심리 상담을 진행할 역량을 갖춘 상담사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했다. 최 의원은 "내년도 예산 계획을 보면 '찾아가는 노동상담소'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공단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동상담소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무엇보다도 적절한 홍보활동이 매우 중요해보인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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