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 새단장
전북 최대 규모 고택을 자랑하는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가 새단장을 끝내고 오는 6월 3일 공식 개관한다. 함라한옥체험단지는 현존하는 전북지역 주택 중 가장 큰 김안균 가옥(전북 민속문화재 제23호)등 삼부잣집과 한옥 돌담길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유)예술이 꽃피우다(대표 윤미)’는 올해 민간위탁 운영권자 선정을 통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추진했다. 한옥숙박·문화·음식체험관 등으로 새롭게 꾸몄다. 대청마루에 정취를 더하기 위해 마루 오일스테인 칠 등 시설을 정비하고, 정갈한 멋을 유지하기 위해 문종이를 새로 붙였으며, 이불 등 침구류도 전부 교체했다. 특히 한옥숙박체험관은 친환경 ESG를 선두하는 친환경 한옥스테이로 리뉴얼하고,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으로 커피자루 원단, 생분해 되는 친환경 화분을 활용해 만든 식물들을 인테리어로 선보인다. 반려인구가 늘어난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운영하고, 한옥 한달살기가 가능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관광프로젝트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과 숙박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수 있는 장구, 소리북을 이용한 장단배우기, 조통달 명창과 함께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등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외마당에서는 특별한 퓨전 국악버스킹, 한옥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국악 뮤지컬 등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힐링테라피 운영, 책뜰방 개설 북콘서트, 인문학 강좌, 독서 밤샘릴레이, 함라산을 연계한 산책코스 개발, 한옥베이커리 카페 등 힐링과 쉼,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미 민간운영자 대표는 “체험단지는 함라 삼부잣집, 함열향교, 성당 교도소세트장, 숭림사와 연계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며 “머물고 싶은 함라지역을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지로 부각시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