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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익산시 아동친화예산서에 따르면 금년도 아동 친화 사업규모는 총 179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시 예산 대비 11.6%를 차지하는 수치다. 연간 아동 1인당 예산은 지난해 보다 79만 원 상승한 492만 원이고,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8개 부서에서 모두 30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아동친화도 6개와 아동권리 4대 영역 중심으로 분류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동친화도 6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보건과 사회서비스,가정생활환경,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등이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안전과 보호가 566억 원(31.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교육환경 455억 원(25.39%), 보건과 사회서비스 295억 원(16.45%), 가정생활환경이 271억 원(15.12%), 놀이와 여가 194억 원(10.81%), 참여와 시민권 12억 원(0.69%)등이다. 특히 전년도 아동친화정책사업의 확대가 요구되었던 놀이와 여가, 가정생활환경 부분은 전년도 예산 대비 각각 91억 원(4.3%), 49억 원(1.07%)이 증가했다. 또한,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생태 놀이터 조성사업, 놀이 체험 시설 등이 적극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아동의 권리를 유네스코 세계기준으로 면밀하게 살펴 아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총괄적 정책을 펼쳐 나 가겠다”며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예산서는 매년 상반기에 발간되며,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아동친화도시분야)에 공개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18 17:17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들겠다”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박물관, 백제왕궁, 만경강, 도심 루프탑 등 테마가 있는 차박 캠핑을 활용해 효과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가 지역 문화예술을 관광으로 꽃피우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 18일 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취임 후 익산예술제 등을 지켜보며 익산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 놀라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여기에 관광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총결집한 웹 드라마 제작, 차박 캠핑 활성화, 일본 관광시장 개척, 직원 역량 제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 5가지 관광 마케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서동과 선화공주 ‘무왕의 꿈’ 웹 드라마는 지역 예술인들과 익산시민의 재능기부로 만드는 과거와 현재가 혼합된 퓨전형 상황극이다. 익산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총망라해 저예산 유튜브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익산을 차박 캠핑의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은 5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익산에 정작 양질의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약점을 기회로 삼아 넓은 농지를 활용한 차박 캠핑장을 조성하고 백제 무왕의 정기를 느껴볼 수 있는 백제왕궁에서의 차박, 박물관이 있는 미륵사지 차박, 만경강 차박, 도심 루프탑이나 폐교를 활용한 차박 등 테마가 있는 차박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관광시장 개척은 김 대표이사의 전문 분야다. 한국관광공사 센다이지사 차장 등 지난 30여년간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 일본 관광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익산 문화관광을 백제문화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시킨다는 것으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를 일본어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고 일본 수학여행 유치나 일본 언론 및 여행업계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기관으로서 재단의 직원 역량 제고 및 익산 문화관광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을 마케팅 전문가로 만들고,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보문단지와 같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토 균형 개발의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주어진 여건 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면서 “익산에서 저를 받아주신 만큼 익산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년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전부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7:07

익산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운영 ‘제멋대로’

익산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민간위탁 운영자가 수년간 운영을 제멋대로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위탁 규정 위반에 상응하는 페널티 부과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니스장 운영과 관련해 복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민간위탁 운영자인 익산시테니스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익산시는 산하단체(클럽) 점용 사용권 및 사용료 특혜 부여, 사용료 수입금 유용, 운영자금 목적 외 사용 등 다수의 민간위탁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을 운영해 온 익산시테니스협회는 전체 코트 12면 중 2면 만 일반시민에게 개방하고 나머지 10면을 산하단체(클럽)에 배분했다. 또 관련 조례상의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지 않고 클럽당 월 10만 원만을 징수하며 특혜를 줬다. 시설을 운영하면서 거둔 사용료 수익도 민간위탁 협약상 시설 유지관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협회 자체 운영비나 식비 등으로 유용했다. 지난 3년간 유용이나 목적 외 사용된 금액은 5800여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협회는 불법 건축물 설치를 허용해 클럽 공간으로 이용했으며, 종사자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소득세 원천징수 등 없이 임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을 적발한 시 감사위원회는 재정상 조치로 5800여만 원 회수 및 민간위탁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신분상 조치 12건(징계 1건, 훈계 1건, 주의 10건)을 담당부서에 요구한 상태다. 또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민간위탁 종료 후 마동테니스공원 운영을 맡고 있는 익산시테니스협회의 민간위탁 계약 해지 등 조치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감사 결과 통보에 따른 조치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5

원광대, 5·18 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18일 창의공과대학 잔디 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故 임균수 열사(1959년8월~1980년 5월)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이후 5·18 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추모 행사에서는 황진수 교학부총장과 대학 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황진수 부총장은 “오늘날 우리의 자유스러운 생활은 임균수 열사님과 같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몸을 던진 애국 열사들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 번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선배님께서는 허준 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 먼저 몸으로 실천하셨고, 이 나라의 개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다”며 “선배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의학도의 책임과 사회를 위하는 청년의 책임으로 오월 광주의 현장에 임했던 고귀한 뜻을 기억하고, 선배님이 꿈꾸셨던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광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임균수 열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7년 교내 광장에 추모비를 세웠으며,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해 1987년부터 매년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2

육군부사관학교, 2023년 전쟁영웅상 시상식 개최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정정숙 소장)가 18일 강당에서 2023년 전쟁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쟁영웅들의 이름을 따 제정된 이 상은 육군의 모범 장교 및 부사관을 선발·포상하는 것으로, 총 10개 분야 중 이날 육탄10용사상, 백재덕상, 제근상 등 3개 분야 시상이 진행됐다. 육탄10용사상은 송악산고지 전투에서 호국의 신화를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육탄10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투부대 중사에게 수여하는데, 고다은(특전사)·박효진(32사단) 상사(진)·홍성준(6사단)·정의성(25사단)·정영기(수도군단)·홍경수(3사단)·황우연(8기동사단)·김승엽(15사단)·정종하(11기동사단)·송진용(지작사)·서원규(7사단)·이시희(37사단)·정성찬(56사단)·김정민(72사단) 중사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재덕상은 6·25 전쟁 당시 샛별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백재덕 이등상사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중대급 행정보급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김도훈(특전사) 원사·김용호(12사단)·김정실(22사단)·이홍준(6사단)·김현준(8기동사단)·최재혁(방첩사)·옥광호(2포병여단)·최성지(28사단)·김태진(1사단)·김승현(지작사)·백두진(31사단)·김경식(39사단)·한태현(1방공여단)·송치욱(2경비단) 상사 등 14명이 상을 받았다. 제근상은 6·25 전쟁 당시 포항 탈환을 위한 형산강 도하 작전시 결정적 공훈을 세운 故 연제근 이등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기근속 모범부사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재욱(23경비여단)·김윤종(21사단)·이중규(1군단)·김정배(5기갑여단)·길영태(3기갑여단)·이원선(지작사)·심상근(지작사)·강경동(53사단)·조창만(2작사)·김철희(수방사)·공준오(특전사)·박도은(탄약사) 상사 등 12명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 40명 전원은 육군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발됐으며,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3박 4일 제주도 여행권 부상(동반 1인)을 받게 된다. 정정숙 소장은 “부사관 전쟁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군인정신을 계승해 나갈 40명의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복잡한 미래 전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무엇을 갖추고 알아야 하며 행동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실천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8 16:52

정헌율 익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광폭 행보’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오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기획재정부에서 각 부처별 실링 예산이 통보돼 바로 지금에 예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세종시에서 현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을 찾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던 정 시장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을 돌며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노영호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홍기성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만나 국가 미래 발전 주력 산업인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3단계 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기획재정부 남동오 국유재산정책과장 면담에서는 익산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유지 관리 전환 요청을 건의하고, 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남중동 주민들을 위해 (구)익산세무서의 청사 활용 방안 마련 및 주차장 무상 개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한명희 도로정책과장을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의 역사문화 환경 회복을 위한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량 등 4개 도로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고용농동부 신호철 산재보상정책과장에게는 전북권 산재 환자의 전문 치료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홍성철 재정정책과장 면담에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지방재정투자심사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정 시장은 “부처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각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를 방문,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35

원광대 강선경 교수, 8억 3000만 원 연구 과제 수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강선경 교수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고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에서 총 사업비 8억 3000만 원 과제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연구 개발 기관으로부터 ICT 핵심·융합 기술을 이전받아 신제품·신서비스 출시를 함으로써 융합 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매년 시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익산지역 중소기업인 ㈜씨밀레테크와 함께 ‘수배전 설비의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한 AI 화재 위험 요소 객체 인식 기반 전기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학교에서는 핵심·융합 기술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그 기술력을 접목해 신제품·신서비스를 창출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지역 대학 교수들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아울러 대학이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학 협력 허브 역할을 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년 연속 외부 연구비 대형 과제를 수주한 강 교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블랙아이스 검출 시스템 개발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성공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27

100년 전 익산 핫플로 떠나는 여행

100년 전 익산의 근대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구 춘포역사와 구 삼산의원(국가등록문화재),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등 다양한 국가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교육과 역사문화 체험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인의 생활사가 잘 남아 있어 지난 2019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아 보존·관리 되고 있는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철도 중심지로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의 이야기를 담아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우선 20일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프로그램이 KTX익산역 앞 일대에서 펼쳐진다. 예전 이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 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며 태극기 의병우산을 만들어 우리의 우산이 돼 준 의병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 문용기 선생을 기리는 묵념, 4·4만세운동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구 삼산의원 일원에서는 근·현대 의상을 입고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영정통 패션리더 행사가 펼쳐지고, 아코디언 버스킹 밴드와 함께 하는 영정통 동요 버스킹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겨 부르던 동요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사전 예약은 www.마수리늘배움협회.com에서, 기타 자세한 사항의 문의는 주관단체인 마수리늘배움협회(063 837 008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은 참여자들이 익산 근대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지역의 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생생한 근대역사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7 17:09

익산시 출산장려책 ‘전북 최고 수준’

익산시가 초저출산에 문제에 대응해 전북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 지원책을 펼친다. 임신과 출산, 산후 관리까지 시기별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고, 정부 지원 미해당자를 대상으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익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임신 성공률은 높지만 비용 부담이 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 시행 중이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은 정부 예산으로, 180% 초과 가정은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데, 익산에 주소를 두고 있고 난임으로 진단받은 법적 또는 사실상 혼인상태 부부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 같은 확대로 지난해 말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한 건수는 300건이며, 139쌍의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았고 그중 5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익산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865명의 산모에게 3억 46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임신에서 출산 전까지 평균 280일 동안 임산부의 건강관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임신 1회당 4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산부 가정이 대상이며, 임신 24주 이상부터 분만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추진 중이다.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며 서비스 이용 15일 기준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90%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시는 2021년부터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뿐 아니라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산모 및 출생아 가정으로 확대했다. 소득 등급별로 차등 지원하고 있어 익산시에서 출산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024명에게 8억 3700만 원이 지원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보건소 보건지원과(063 859 4812~3, 4817) 또는 모자보건상담실(063 859 4855)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초저출산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이어지는 육아를 익산시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7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 ‘인기 절정’

익산시가 진행 중인 4대 종교 치유 순례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신청 개시 전부터 문의가 쇄도한데 이어 상반기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 상품으로, 상반기 10회가 모두 마감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시설과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각 종교 시설에 대한 설명 및 해설, 명상,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힐링 관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4회차까지 128명이 참여했으며, 서울·경기도·충청도·세종·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재방문 의사가 높은 관광지로는 아가페정원과 미륵사지, 나바위성당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종교 역사를 담아 힐링 여행에 초점을 둔 만큼 바쁜 일상을 내려두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5

김설진 현대무용가, 익산 온다

익산시립도서관이 김설진 현대무용가를 초청, ‘창작과 대화의 습관’을 주제로 ‘인생문답’ 강연을 진행한다. 김설진 현대무용가는 현대무용으로 유명한 벨기에 ‘피핑톰(PEEPING TOM)’ 무용단원이자 국내 크리에이트 그룹 ‘무버’의 예술 감독으로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으며, Mnet ‘댄싱9’ 우승자이기도 하다. 또 tvN ‘빈센조’와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로도 알려져 있으며, 2021년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화예술 분야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오는 18일 오후 7시 부송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우리의 삶 속에서 건강하게 대화하는 습관을 통해 창작의 씨앗을 발견하는 내용으로, 춤과 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관심 있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iksan.go.kr/)에서 선착순 접수가 진행 중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 859 466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생문답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김설진 현대무용가를 끝으로 상반기 강연이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2차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5

돈 되는 인공지능 분리수거

익산시가 운영 중인 투명 페트병 AI 무인회수기가 ‘돈 되는 인공지능 분리수거’라 불리며 자원순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AI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 의식 전환을 유도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활성화하는 한편 오는 8월께 자체 투명 페트병 회수·처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I 무인회수기는 지난해 12월 첫 운영 시작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4월 말까지 8만 2652개(약 1653㎏)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93명으로, 현금으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돼 다달이 수거량과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배산체육공원과 중앙체육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투명 페트병 전용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1대씩 설치했다.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이 되고,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자원순환 기업 수퍼빈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단 교환 개수는 1일 1인당 50개로 제한된다. 수퍼빈 앱을 통해 무인회수기 사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용은 기계 화면에서 개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으로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기반이 될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 선별장)에 별도의 투명 페트병 선별·압축 설비가 오는 8월쯤 구축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수익 창출은 물론 센터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시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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