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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 특별재난지역, 당에서 힘 쏟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원을 찾은 이 대표는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침수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당에서도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화산리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인근 성북초등학교를 방문,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내 수해 피해 현장의 면밀한 조사가 긴급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농업 분야 주요 피해 현황은 농작물 4420㏊, 시설원예 542㏊, 가축 20만 4600여마리 폐사 등이며, 피해 복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농기계 1만 1000여대가 물에 잠겨 비가 그쳐도 당장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5:37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열린다

오는 9월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 개최가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는 KBS 측에 공문을 통해 유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군산시 편 녹화 현장을 찾아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9월 중 익산서동축제가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유치에 힘을 쏟았고, 이 부분이 주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계획상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 예정지는 익산 미륵사지다. 8월 중 KBS 측 현지 실사를 거쳐 장소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서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질 경우 익산이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중 전국노래자랑 개최 홍보와 읍면동을 통한 참가 신청 등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이 익산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익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익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4

익산시,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익산시가 주얼리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보석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문화관광산업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가진 K-주얼리 시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시는 종합운동장 임시 청사에서 ‘익산시 보석산업 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석산업 클러스터 육성 및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와 학계, 지원기관, 업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에 기반을 둔 보석산업 현황 및 실태 파악을 토대로 국내외 보석산업 실태, 익산시 보석산업의 경쟁력 및 발전 잠재력 분석, 발전 전략, 세부 육성 정책 및 투자계획 등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디자인 역량 강화와 공동 브랜드 사업 추진 등을 통한 보석산업 클러스터 경쟁력 업그레이드, 문화산업 영역 확대를 위한 주얼팰리스 운영 혁신, 청년 장인 양성을 위한 아트페어 운영 등 보석 결합 문화 콘텐츠 개발, 대표 주얼리 명인과 1박2일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등이다. 앞으로 시는 용역 결과를 향후 관련 사업 추진 및 정부 공모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발굴된 주요 사업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익산 보석산업 발전 및 지역 향토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민간 연구기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주얼리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4.4% 성장한 3682억 달러(약 492조 원)로 추정되며, 국내 주얼리 시장 규모도 2020년 5조 4117억 원을 정점으로 2021년 5조 5727억 원, 2022년 6조 3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3

익산시, 시민 안전에 전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시민 안전 최우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오전 긴급 호우 피해 대응회의를 열고 강력한 추가 피해 차단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본청과 29개 읍면동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며 임시 대피시설을 통한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시는 금강 지류인 산북천 제방 붕괴를 우려해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명에게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고 임시 거처로 대피시켰다. 이는 대청댐 방류랑 확대와 금강 하굿둑 갑문 개방으로 금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른 제방 붕괴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14일에는 사전 대피 권고로 피해가 우려되는 춘포·함라·여산·웅포·황등·용안·용동·망성면과 동산·삼성동 등에 대피소를 꾸려 25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긴급차량과 방역, 도시락, 응급구호 세트 등을 신속히 지원했다. 현재 소강상태에 이른 5개소 대피소는 해제되고, 16일 오후 8시 기준 452명이 7개 지역 대피소 18개소에 마련된 가구별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우려 지역의 사전 통제와 대피 준비, 피해 발생시 신속한 구조와 비상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에 맞서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위를 높여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전 직원이 사활을 걸고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도심 안팎의 하천과 농수로 수위 상승에 대비해 전면 통제에 들어간 구간은 금강 주변 23개소와 만경경 주변 21개소 하천변 진입로, 송천사거리와 영등동~오산면 탑천 제방도로 32개소 등이다. 또 16일 오후 9시 기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12개소가 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춘포면 세월교와 만경강 언더패스도 통제 상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2

익산형 녹색 인프라 구축 강력 드라이브

익산시가 녹색 인프라 구축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위해 생활 속 일상정원부터 대규모 녹색 인프라 조성까지 투트랙 전략을 통한 녹색정원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울림정원'과 ‘스마트 가든'. 익산의 대표적 일상정원이다. '어울림 정원'은 마을 유휴부지나 주민 이용률이 높은 공유공간에 주민들이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가꾸며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동네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22개 읍면동에 35개 어울림정원이 조성돼 있다. '스마트가든'은 산업단지나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드는 또 하나의 일상정원이다.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식재한 후 자동화 관리 기술 도입을 통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게 특징아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2곳, 올해 8곳 등 총 20곳이 조성돼 실내에서 늘푸른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폐철도 부지를 건강한 도시 숲으로 만들고,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도 날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 숲에서 만나다’라는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3.5㎞, 면적 7㏊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도심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나무식재, 산책로를 조성하고 철도 간이역을 복원하는 등 특색 있게 꾸민다. 올해는 송학동 구간 1.5㎞, 3㏊를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 2.0㎞, 4㏊는 내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림이 그리운 익산시민에게 특별한 '숲'이 선사된다.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이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웅포면 함라산 자락에 들어선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의 인프라를 접목해 치유를 넘어 치료까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밖에 오는 2025년까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공원과 마동은 내년 상반기, 모인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소라산은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공원조성면적이 기존 190만 2000여㎡에서 313만 7000여㎡로 1.7배 가량 확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 곳곳에 어울림정원부터 어디서든 만나는 도심숲까지 녹색정원도시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며 “일상 속에 스며든 정원문화에서 나아가 녹색정원도시 악산의 매력을 알려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6 16:59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다

익산 원도심에서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다. 다수의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까지 지원되면서, 원도심 슬럼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지역사회 당면 현안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4일 익산시 중앙동 중앙멘션(중앙로1길 17)에서는 ‘지구장이 마을’ 발대식이 열렸다. ‘지구 환경’과 ‘장인’이라는 뜻이 합쳐진 지구장이 마을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의 공동체로, 중앙동·창인동 일원 원도심에서 수공예를 바탕으로 청년 그린크래프터(친환경 수공예가)를 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공동체의 장과 거점 중심 청년 상점을 확대하고, 기존 원도심의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익산지역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대표 권순표)은 행정안전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년간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구장이 마을 조성 주체인 (유)사각사각은 지역 청년들과 함께 환경에 앞장서는 제로웨이스트 마을 조성을 목표로 중앙동·창인동 일원에 커뮤니티 공간, 공유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친환경 제품 품평회와 축제를 통한 관계·생활인구 만들기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환경 아이템 창업 체험 및 교육을 통해 그린크래프터 양성에 집중한다. 또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과 박람회 등 오는 2025년까지 지구장이 마을 기업화를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지구장이 마을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대진표 추첨, 달리기 대회, 식후행사, 시상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진취적 이미지를 승화해 지구장이 마을도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권순표 대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청년마을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돼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향후 3년간 잠시 머무는 지역이 아닌,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익산 지구장이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초 매니저는 “기존 청년마을은 주로 시골 위주인데 반해 익산은 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익산역 인근 원도심이라는 차이가 있다”면서 “3년간의 정부 지원 이후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춰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년마을은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곳”이라며 “청년과 익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6 16:57

익산 최대 424㎜ 폭우…주민 16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익산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익산지역에 내린 비는 최대 424㎜(여산 석교교) 등 평균 3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281건으로 도로 침수 82건, 포트홀 8건, 맨홀 역류 16건, 하천 및 저수지 부근 침수 15건, 수목 전도 19건, 토사 유출 15건, 농배수로 침수 17건, 벼·논콩·시설원예 등 작물 77건 1113ha, 건물 침수 11건, 축사 등 기타 19건이다. 이처럼 피해가 지속되자 시는 비상근무를 지속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주요 상황 전파와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에 따라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에 각각 주민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명을 긴급 투입,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리고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 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모였으며, 시는 대피소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 세트와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보급했다. 또 가구별로 텐트를 치고 바닥 매트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키고 도시락과 응급구호 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114명이 대피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5 11:00

익산 최대 285㎜ 폭우에 곳곳에서 피해 속출

익산지역에 최대 28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70건이다. 전역에 걸쳐 농경지 침수 11건, 농배수로 침수 4건, 농로 침수 1건, 하우스 침수 2건, 배수로 침수 1건, 건물 침수 6건, 수목 전도 9건, 도로 침수 21건, 도로 포트홀 2건, 맨홀 역류 10건, 저수지 범람 2건, 토사 유출 1건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피해를 보면 송학동 학곤로 일대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됐고, 웅포면 입점리에서 함라면 신목리 일대 도로는 토사가 유출돼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금강 23개소와 만경강 21개소 등 하천 주변 시설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범람이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춘포면 익산천 옥룡교 부근, 웅포면 송천사거리, 춘포면 쌍정리 입석교, 영등동~오산면 탑천 일대 도로와 춘포면 궁월·화평지구 세월교 2개소도 통제됐다. 이날 새벽 비상대응 2단계 발령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직접 송학동 침수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 유천배수장을 찾아 배수장 가동 상황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을 펼쳤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역시 송학동 영무예다음 아파트 인근 180-32번지 일원 등을 찾아 인근 주민들과 면담하면서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4 15:42

익산 쌍릉공원 ‘익산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밝혀진 익산 쌍릉공원이 ‘익산 왕릉원(王陵園)’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백제시대 왕도로써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명칭 변경이다. ‘왕릉원’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이르는 ‘왕릉’과 왕세자, 왕족 등의 무덤을 이르는 ‘원’의 합성어다. 앞서 익산과 백제역사문화권을 이루고 있는 공주와 부여는 지난 2019년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부여 왕릉원’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익산 쌍릉은 1917년 일본인에 의해 첫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지난 2018년 쌍릉(대왕릉)의 정식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100년 만에 정식 발굴조사로 왕릉급이라는 그동안의 막연한 추론에서 벗어나 자연과학적 분석 및 고분 구조 분석 등을 통해 그 피장자가 무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문화재청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2038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되어 토지매입, 학술조사, 경관 회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토지매입이 90% 정도 마무리 된 가운데 매입한 토지에 대해 지장물을 철거하는 경관회복사업과 시굴·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문화재 보호구역까지 발굴조사를 확장해 추진하는 중으로 지난 2021년 발굴조사에서는 무왕릉과 관련된 제의(祭儀)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 2동이 발견되는 등 능의 영역이 확인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쌍릉공원의 명칭을‘익산 왕릉원’으로 변경해 쌍릉은 물론 무왕의 일대기 관련 유적이 포함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역사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왕릉원의 위상에 맞는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 쌍릉의 대왕릉과 소왕릉, 주변 문화재 보호구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명칭을 변경해 익산이 백제시대 왕도로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4 14:46

익산 소재 주식회사 제이온, 한우 사골곰탕 300봉 전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제이온(대표 이현기)이 다이로움 밥차 이용자들을 위해 한우 사골곰탕 300봉(1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사골곰탕은 제이온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따끈히 데워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즉석식품이다. 이현기 대표는 “식사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영양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한우 사골곰탕을 준비했다”며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 밥차가 운영된 이래 대표님처럼 후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매주 밥차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정성어린 한끼를 준비해 제공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에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온은 전주에 본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조시설을 둔 영유아 식품 및 간편 편의식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1개 상품 1명의 아동 구호’라는 내부 방침에 따라 유니세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국내외 아동전문구호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3 16:27

익산이 낳은 신동 장영우,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고등부 장원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익산 출신 장영우 군(16)이 제23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판소리 고등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판소리 완창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사설로 전해오던 판소리 일곱 마당을 소리로 복원한 인당 박동진 선생의 예술혼을 잇기 위해 공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박동진 선생 서거 20주기를 맞아 열린 올해 대회에 출전한 장 군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한 고등부 판소리 예선에서 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을 불러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최고 점수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으로 당당히 장원을 차지하며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 군은 “좋아하는 소리를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언제나 든든히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왕기석 명창님을 비롯한 주위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익산을 대표하는 멋진 소리꾼,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이 낳은 신동으로 불리는 장영우 군은 원광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러 마스터들로부터 ‘기본이 탄탄하다’, ‘어린 나이임에도 감수성이 풍부해 곡 소화력이 훌륭하다’, ‘성인부에 나와도 지지 않을 기량’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MBC 트로트의 민족,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MBN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했으며, 익산을 비롯한 전국의 다양한 행사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3 16: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백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농업기계박람회가 익산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민선 6기 당시 재정비상체제 전환을 이유로 개최를 포기했던 박람회가 재개되면, 농도 익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는 정헌율 시장과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협)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는 시와 농기협이 국내 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박람회를 공동 개최함에 따라 체결된 것으로, 행사 개최 역할 분담과 예산 조성, 박람회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농기협은 매 홀수년도 하반기(10~11월)에 익산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올해 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번영로 1길 20)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심의 예정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5억 원을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날로 발전하는 농기계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규모 박람회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등 6회에 걸쳐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3년 박람회의 경우 전국에서 11만 5400여명이 익산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고, 박람회 기간 중 농업기계·농자재 계약 실적은 총 1800건 425억 원(가계약 포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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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7.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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