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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7800억원 투입’ 익산시, 혁신 성장 이끌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수립

익산시가 2026년까지 바이오산업 등 지역 혁신 성장을 이끌 청년 중심·익산형 특화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29일 시는 지역의 산업 구조·고용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실시 예정인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시하고 실천하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일환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직접 일자리 지원 등 128개의 세부사업에 7800억원을 투입해 고용률을 현재 62%에서 6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종합계획은 ‘미래 산업 대전환으로 좋은 일자리가 함께하는 익산’이라는 비전을 담아 미래 산업 육성으로 혁신 성장형 일자리 창출, 청년이 모여드는 청년 일자리 정책, 일자리 서비스 역량 강화, 익산형 지역경제 안전망 구축, 대상별 일자리 확대 및 자립 역량 강화 등 5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민선 8기 공약사항과 적극 연계해 추진하되, 경기 침체에 따른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안전망과 자립 역량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속적인 일자리 발굴을 통해 미래 산업 대전환을 앞당기고 적재적소의 일자리로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는 등 우리시에 특화된 일자리 정책을 펼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9 11:45

익산시, 민관협력 위드로컬 청년창업 지원사업 추진

익산시가 29일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대표 박경식)와 ‘민관협력 위드로컬(WITH LOCAL) 청년창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익산지역 청년들의 지역 특화 산업 및 기술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연계 창업을 위해 시제품 개발과 창업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선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 9억5000만원을 내년 본예산 편성했으며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에서는 청년창업자 교육 및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에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만 18세~39세의 창업 3년 이내 청년(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0팀을 선발하며, 시제품 개발비 등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의 인프라 지원과 청년창업가 맞춤형 교육 및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지 청년들의 인구 유입, 지역 기업인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와의 동반성장 수요기업 발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 1기 대표들이 참석해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와 지원을 제공한 익산시와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창업가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연계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젊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을 통해 위드로컬 1기 청년 창업가 20명이 배출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9 11:45

원광대 식품산업커플링사업단, 산학공동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식품산업커플링사업단이 ‘2022 식품산업인의 밤-산학공동프로젝트 발표회’를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에서 주관하고 원광대에서 운영하는 산·학·관 이공계열 식품산업커플링사업단은 도내 식품산업체와 대학간 협력으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식품 관련 제품 연구 및 공동 개발 등 맞춤형 프로젝트를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바나나 껍질 차 제조, 영유아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자료 개발, 곡류를 달리한 누룽지의 가열 시간에 따른 품질 특성 비교, 양파를 이용한 반조리식품 개발 등 팀별로 식품산업 분야 전반의 발전을 위한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순위를 가리는 통상의 경연 방식을 탈피해 모두가 식품산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협업의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으며, 코로나19로 제한된 지난해와 달리 참여기업 홍보 및 간담회, 사업단 운영위원회 등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됐다. 김회경 식품산업커플링사업단장은 “강추위 속에서도 산학 협력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여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식품 인재로서 식품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지속적인 식품산업체 산학 협력 교류를 통해 도내 식품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9 10:50

“만경강 익산천 합류지점, 우선 보존 필요”

속보= 익산 만경강에 다수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조류 보호를 위해서는 낚시·캠핑 등 교란 요인을 해소하고 핵심 서식지인 익산천 합류지점을 우선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12월 28일자 1면 보도)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27일 개최한 익산 만경강 유역 및 금마저수지 일원 조류 모니터링 최종보고회에서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 등 전문가들은 익산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익산 만경강 일원 조류 서식 교란 요인은 크게 낚시와 캠핑, 패러글라이딩이다. 구역별·시기별 교란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낚시객과 캠핑 차량으로 인한 교란 빈도가 가장 높았고, 패러글라이딩은 1월에 2차례 목격됐다. 낚시객은 춘포면 용연리 931-4~익산천 합류지점~춘포교~마산천 합류지점 구역(1구역)에서 출현이 가장 잦았으며, 캠핑 차량은 석탄 배수장~유천 배수갑문~목천교~오산 배수장 구역(3구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외에 대아저수지 방류량이 조류들의 주된 서식처인 모래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유칠선 박사는 “1구역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모두 관찰되는 핵심 서식지이므로 우선적으로 보호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모래톱이 형성된 익산천 합수부는 매우 중요한 장소임에도 낚시객이나 사진촬영객, 산책인 등에 의해 쉽게 교란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어 이러한 교란 요인을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구역은 주거지 및 유수지가 인접해 있는데 생활하수가 유입돼 겨울철에도 결빙되지 않고 얕은 수심의 펄을 이루며 유기물이 풍부한 지역이라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섭금류가 살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조류 서식지 측면에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지 않다. 익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거단지 조성과 연계해 유수지를 도심 속에서 새들과 어우러져 쉴 수 있는 탐조휴양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차량 출입 차단시설 설치, 낚시 금지지역 지정, 멸종위기종 관찰 시민 탐조시설 설치를 통한 만경강의 생태적 가치 홍보, 황새 휴식이나 번식을 위한 둥지탑 설치 등을 제안했다. 대아저수지 방류량에 대해서는 “방류 전후의 인공위성 사진을 비교해 보면 얕은 지역인 모래톱이 담수돼 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모래톱에서 주로 먹이 사냥이나 휴식을 하는 섭금류들의 주요 서식처가 사라지게 된다”면서 “겨울철새 월동시기를 고려해 방류량 및 기간을 설정하고, 모래톱을 준설하지 않고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김수경 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김도현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상욱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 역시 한목소리로 조류 모니터링이라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한 익산 만경강 생태계 보전계획 수립·추진,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생태계 가치에 대한 시민들과 공무원의 인식 변화, 생태계와 인간·문명의 공존을 위한 구역 설정 및 완충 공간 조성, 유역 인접 자치단체 공동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9 07:58

익산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 취업 명문으로 우뚝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 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생들의 대기업 및 우수 중견기업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캠퍼스의 취업률은 2021년 교육부 대학 정보공시 기준 84.8%로 전국 전문대 중 5위, 전북지역 전문대 중에서 1위다. 특히 전국 유일의 신소재(탄소) 부품 관련 전공학과인 컴퓨터응용기계과는 2023년 졸업예정자 25명 중 14명(56%)이 이미 취업이 확정돼 재직 중이며, 14명 중 절반 이상인 8명이 효성 첨단소재, 한화솔루션, SK 계열사 등으로 취업해 취업의 질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효성 첨단소재에 입사한 이효재 학생은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 후 기계기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익산캠퍼스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대선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는 “공학박사,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술사 및 기능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맞춤형 원스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러한 인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캠퍼스 2년제 학위과정 정시 모집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진행되고, 직업훈련과정인 전문기술(1년) 과정은 내년 2월까지 모집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8 15:41

익산·경주 공동 ‘서동선화 제야의 타종식’ 개최

백제 서동의 도시 익산과 신라 선화의 도시 경주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함께 울린다. 28일 익산시는 경주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타종식은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이원 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매도시인 익산시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 경주문화재단, 익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인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새해 소망과 더불어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식전 행사로 새해 소망 풍선 나눔 행사, 익산문화원 취타대 및 풍물 공연 등이 펼쳐지고 익산·경주시장의 덕담과 타종, 익산·경주시민 합창단 합동 공연, 도시간 특산품 교환 등 다양한 합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간 화합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타종은 양 도시가 동시에 첫 3타를 친 뒤 두 번째 3타는 양 도시가 번갈아 치고 이후 3타씩 9번을 다시 동시에 치고, 타종이 끝나면 양 도시의 합창단 공연과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합창은 200인의 익산시민 대합창회가 ‘신라의 달밤’을 선창하면 경주시민합창단이 ‘고향역’으로 화답하고 마무리로 두 합창단이 함께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영·호남 도시의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후 8시부터 떡국·어묵과 따뜻한 차를 제공하며, ‘나의 행운 룰렛 돌리기’ 추첨과 함께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담은 LED 가족 소망 풍선을 배부한다. 또 새해 첫날을 맞이하러 나온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새해 운세 등 여러 체험 부스를 설치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안녕과 함께 자매도시간의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경주시와의 타종식을 마련했다”며 “양 도시에서 널리 울릴 제야의 종소리처럼 2023년이 희망으로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8 13:22

익산시민, 반려악기로 예술의 꿈 펼치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익산시가 추진 중인 1시민 1악기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예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 1만명 시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7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1시민 1악기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16개팀, 총 90명이 참여해 그동안 악기 강습을 통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뽐내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참가한 16개팀 중 사전 평가 점수인 출석률, 홍보 점수, 발표회 당일 참여율, 무대 매너, 핸드싱크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3개 팀을 선정하고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팀은 직장인 위주로 구성돼 야간에 강습을 받은 솔트아띠 고고장구팀, 가족으로 이뤄져 피아노를 배운 높은음자리, 원광대학교에서 지인들과 함께 배운 은빛소리플룻 팀으로, 이들에게는 내년 상반기에 한 번 더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연하 솔트아띠 고고장구팀장은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배우고 싶었는데 미처 배우지 못한 악기들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은 시간들이었다”며 “무대에 처음 서 봐서 너무 떨렸지만 잊지 못할 순간이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들이 주변 이웃과 소통하며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예술로 행복해지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시민 모두 일상에서 쉽게 악기를 배우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악기 강습에서 악기 기증, 나눔까지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10월부터 11주간 진행됐으며, 배우고 싶은 악기와 장소를 정하면 강사를 파견해 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8 13:20

(사)새소망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익산의 (사)새소망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대표 황의성)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22년 장애인서비스 평가’에서 발달장애인 지원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리보장,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장애인복지발전 및 정책 활성화를 꾀하고자 마련됐다. 새소망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및 건강관리, 문화‧예술 등 양질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양육 부담감소와 서비스 이용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취미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수 있도록 중증장애인 이용자에게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참여 접점을 확대해 가려는 노력이 크게 인정을 받았다. 황의성 대표는 “코로나19로 비장애인보다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욕구에 부합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의 원활한 자립생활 지원 및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28 12:00

익산시 현안사업과 재난사업 탄력 추진

익산시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현안사업과 재난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2차 특별교부세로 42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안전부 2차 특별교부세로 지역현안 4개 사업 26억원과 재난안전 2개 사업 16억 등 6개사업, 42억원이 확보됐다. 세부 지역현안사업으로는 익산성당포구 농악전수교육관 건립 10억원, 서동시장 문화공간 조성사업 4억원, 익산유스호스텔 기능보강 사업 7억원, 금마축구공원 기능보강 사업 5억원 등이다. 또한, 재난안전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부도로 염수분사장치 설치사업 10억원, 황등면 보삼마을 우수관로 정비사업 6억원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특별교부세가 대거 확보된 만큼 시정 현안 해결과 재난예방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이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교부세는 지방재정 여건의 변동과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 등을 고려해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는 재원으로 매년 상・하반기 수요조사(지역현안・재난안전)를 통해 행정안전부로 부터 정기 교부되며, 앞서 익산시는 61억을 확보해 사업추진 중에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28 11:05

익산 만경강·금마저수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조류 96종 서식

익산 만경강과 금마저수지 일원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조류 96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년간 진행된 조류 모니터링 결과인데,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조류 주요 서식지인 모래톱과 사면 보존·관리 및 조류 보호·관리를 위한 계획 수립·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익산시청에서 개최한 익산 만경강 유역 및 금마저수지 일원 조류 모니터링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14목 37과 96종의 조류 서식이 확인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천연기념물은 황새 등 7과 12종, 멸종위기종 1급은 저어새 등 3종, 멸종위기종 2급은 재두루미 등 11종이 각각 발견됐으며, 금마저수지에서도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노랑부리저어새 등 23과 49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월별 조류 종수는 1월과 2월이 51종으로 가장 많았고, 최대 개체수도 1월과 2월이 각각 4만6761마리와 1만4594마리로 가장 많은 것으로 관찰됐다. 구역별로는 춘포면 용연리 931-4~익산천 합류지점~춘포교~마산천 합류지점(1구역) 70종, 석탄 배수장~유천 배수갑문~목천교~오산 배수장(3구역) 65종, 마산천 합류지점~삼일교회~석탄 배수장(2구역) 58종, 오산 배수장~공덕대교~오산면 신지리 744-3 신지 배수장 끝(4구역) 41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법정보호조류종의 구역별 분포를 보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섭금류인 황새와 저어새가 모두 하천이 합쳐지며 수심이 얕고 모래톱이 발달돼 있는 1구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맹금류인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잿빛개구리매는 1·2구역에 공통적으로 서식하며, 갈대숲이 주요 사냥터인 잿빛개구리매는 3·4구역까지 넓게 분포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법정보호종 중 유일하게 5개 구역에서 모두 관찰됐으며, 1·2구역에 서식이 집중됐고, 흰목물떼새는 얕은 펄에서 주로 취식하기 때문에 3구역의 유수지와 금마저수지의 가장자리에서 정기적으로 관찰됐다. 산림형 저수지에서 번식하는 원앙은 만경강보다는 금마저수지에 더욱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한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가 관찰된 지역은 중류지역의 1구간 익산천 합류지점이며, 이 지역은 자연형 하천으로 수로와 하중도, 자갈밭, 여울, 소가 형성돼 있고 달뿌리풀이나, 물억새, 버드나무 등 수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물새 및 소형 조류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인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재두루미 등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서식지인 볕이 잘 드는 모래톱 및 사면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황새나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보호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유역 인접 자치단체와 협력해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7 18:10

‘역대 최대 규모’ 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9708억원

익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현황 및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 편성 단계부터 국회 심의 단계까지 단계별 대응을 통해 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은 970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해 왔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민생부터 경제, 복지, 지역 균형 발전까지 아우르는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의 삶과 행복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역대 최대 규모... 3년간 35.7% 성장 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9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0억원 증가했다. 2020년 7152억원, 2021년 8042억원, 2022년 9068억원 등 최근 3년간 무려 35.7%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인 셈이다. 이로써 시는 국가예산 9000억원 시대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1조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올해 정부의 예산 편성 기조가 확장에서 긴축으로 전면 전환되고 예기치 못할 국회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략적 대응 주효... 공모사업 대거 선정 이번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부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됐다는 점이다. 시가 올해 따낸 공모사업은 총 36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건 늘어난 수치다. 광주광역시를 제치고 최종 유치한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220억원), 교통안전도시로 입지를 강화할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270억원),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협약(680억원), 북부지역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도시재생 뉴딜사업(함열지역, 219억원)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공모 분야 전국 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시는 매년 늘어나는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 준비부터 신청까지 단계별 대응 방법, 방침 등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매주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부서별 질 좋은 사업에 선택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사업은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분류해 지역구·도내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핵심 현안사업 대거 반영... 대도약 발판 마련 시는 지역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핵심 현안 예산도 대거 확보하며 민선 8기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SOC 분야에서 활성탄 섬유기술 지원 산업화 촉진(37억원, 총사업비 145억원),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 지원 기반 구축(20억원, 총사업비 114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357억원, 총사업비 7729억원) 등 2405억원을 확보해 시민 편익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2억원, 총사업비 408억원),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30억원, 총사업비 198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4억원, 총사업비 362억원) 등 351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는 풍성한 관광 자원과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농축산·식품 분야는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 지원 플랫폼 구축(5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디지털 식품클러스터 구축·운영(30억원, 총사업비 285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87억원, 총사업비 263억원) 등 220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농생명 바이오 산업 허브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76억원, 총사업비 860억원), 익산 공공하수 차집관로 정비(5억원, 총사업비 423억원), 장선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5억원, 총사업비 244억원) 등 886억원이 반영돼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200억2000만원, 총사업비 400억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17억원, 총사업비 220억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9억2500만원, 총사업비 80억원) 등 3786억원을 확보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건강한 보건의료 행복도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발 빠른 대응과 탄탄한 정치권 공조 결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발 빠르게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 단계부터 중앙부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등 전략적인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종사무소장이 국회에 상주하며 신속한 동향 파악 및 대응을 하고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국회의장, 국회 예결위원장, 예결위원 등을 수시로 면담하며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국회 예산 전문가로서 전략적 분석을 통해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준 김수흥 국회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선봉장으로서 사활을 걸고 국회 증액을 이끈 한병도 국회의원이 있어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행복한 품격도시 실현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이 도시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안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지와 격려, 익산시의회와 지역 언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예산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과 불철주야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흥 의원은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 정치권과 익산시가 원 팀이 돼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예산을 발굴하고 확보하는데 있어 최일선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정부 전체 예산이 3년 만에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익산시과 의원실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이룬 큰 성과”라며 “익산시 국비 1조원 시대를 준비하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7 17:46

제26회 익산상공대상 수상자 최종 선정

2022년 익산상공대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익산상공희의소(회장 김원요)는 27일 상공업 및 지역발전 등에 기여한 제26회 익산상공대상 수상자로 3명을 확정∙발표했다. 상공인 부문 (유)삼학콘크리트 이성식 회장(74), 관리자 부문 ㈜두산전자사업 익산공장 김재형 공장장(55), 유관기관 부문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이후송 지청장(54)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공대상시상은 내년 1월4일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열리는 익산상공회의소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있을 에정이다. (유)삼학콘크리트 이성식 회장-40여년동안 콘크리트 전문 제조업체를 운영해오면서 환경, 안전, 건강과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최고의 제품생산과 기술 품질 혁신경쟁력을 확보했고, 자율안전보건시스템을 통한 무재해 사업장 구현, 경영이익 확대를 통한 지역고용창출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주)두산전자사업 김재형 공장장-31년간 재직해 오면서 전자사업 핵심소재인 동박적층판 기술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등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산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욌고, 특히 익산공장 업무를 총괄하는 공장장을 맡아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책임감으로 전사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이후송 지청장-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필요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조직 관리에 나서 2022년 하반기 고용노동행정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48개 노동청 중 종합만족도 1위를 달성하는 등 창조적인 행정 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27 14:08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 함열 금성마을 준공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가 탄생했다. 익산시는 27일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김성호일 경영지원실장, 한솔테크닉스 박명철 ES사업부장,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충영 위원장,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금성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 ‘함열 금성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국 제1호 익산 성당포구마을에 이은 전국 제3호이자 익산시 제2호 마을자치연금이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민관 공동 프로젝트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나아가 노후 보장 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 공동체에 보다 활기를 불어넣어 줄 마을자치연금시대 본격 개막을 알리게 됐다. 함열 금성마을은 성당포구마을과 같이 마을공동창고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연금이 지급될 계획이고, 연금 지급 후 남은 금액은 시설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정헌율 시장은“농촌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완하는 마을자치연금의 혜택을 많은 주민이 누릴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 가겠다”며“이를 통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관∙내외의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발을 돌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확산거점 마련을 위해 조성된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통해 마을자치연금 노하우 전수 및 교육 그리고 컨설팅을 활발이 추진하는 등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 대응과 사업 가능한 마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27 12:38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마침내 국보로 지정됐다. 발견된지 14년만에 국보 승격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익산은 백제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드높이게 됐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백제시대 공예의 정수(精髓)로 알려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모든 공양물)가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지정∙고시를 받았다. 사리장엄구는 지난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 중에 발견됐다. 장기간의 보존처리와 학술조사를 거쳐 지난 2018년 보물로 지정된 사리장엄구는 현재 국립익산박물관 대표유물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사리장엄구는 익산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의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함으로써 이번 국보 승격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리장엄구는 2009년 1월14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9900여점의 유물이다. 이번에 지정된 국보는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및 금제 사리내호(金製 舍利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靑銅合) 6점을 포함해 총 9점이다. 금제 사리봉영기에는 백제 왕후(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가 재물을 시주해 가람을 세우고 기해년(639년)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 무왕조에 전하는 미륵사 창건설화를 구체화해 미륵사지 석탑의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밝혀져 사리장엄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다. 사리내·외호는 그릇 표면의 연판문과 당초문 등이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었고, 몸체의 허리 부분을 돌려 여닫는 독창적인 구조로 기형(器形)의 안정성과 함께 세련된 멋이 한껏 돋보인다. 6점의 청동합 중 하나에는 ‘상부달솔목근(上卩達率目近)’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시주자의 신분과 공양품의 품목까지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 크며, 각종 공양물 넣어 봉안된 청동합들은 우리나라 유기(鍮器) 제작 역사의 기원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승격으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어 감격스럽고 문화재청, 국립익산박물관과 더불어 잘 보존하여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27 10:39

익산 배산공원, 단계별 매입 추진

속보= 시간이 지날수록 매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익산 배산공원과 관련해 익산시가 단계별 매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월 11일자 8면 보도) 우선 예산을 확보해 개인 사유지부터 순차적으로 매입을 추진하고,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연일정씨 종중 토지에 대해서는 임대계약을 유지하되 관련 기금 조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으로 마동·모인·수도산·팔봉(1지구)공원에 대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 중이고, 나머지 신흥·배산·팔봉(2지구)·함열·무학·춘포공원은 매입 후 자체적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협의 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중 34만5220㎡ 면적의 배산공원은 현재 가감정 평가금액이 약 480억원이지만, 아직까지 확보된 예산이 없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갈수록 매입예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시는 내년에 만료되는 연일정씨 종중 토지 부지사용 계약을 연장해 공원 기능을 유지하고, 약 170억원으로 예상되는 나머지 대구서씨 종중 6필지와 개인 사유지 41필지에 대해서는 우선 매입지를 선정해 내년부터 단계별로 매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종중 토지를 제외한 개인 사유지에 대해 우선 매입 방안을 검토해 공원구역 해제에 대비할 것이며,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배산공원이 시민 곁에서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총 사업비 25억8000만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내년 6월까지 공원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로 노후 시설 및 고사목 제거, 바닥 포장 및 둘레길 산책로 정비, 연주정 데크 계단 설치, 소나무 군락지와 나무숲 터널 야간 조명 재정비, 나무 식재 등이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추가 수목 조경과 주민 편익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6 17:05

‘레저 넘어 제활·치유까지’ 익산 승마 인프라 ‘전국 최고’

공공승마장 등 익산시가 구축한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 인프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저 관광을 넘어 재활과 치유 승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승마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용안면에 문을 연 공공승마장이 전국 규모의 승마시설로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첫 달인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시민들의 공공승마장 이용 횟수는 총 4000여건으로 월 평균 434명이 승마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승마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과 체험 프로그램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강습과 함께 재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지난 7월 한국마사회 그린협력승마시설로 선정돼 재활 승마 교실을 진행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승마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탄탄한 인프라를 토대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승마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하반기 익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와 지구력대회, 유소년승마대회, 익산승마협회장배 전국대회 등 총 5개 대회를 유치해 2000여 경기를 치렀고, 해당 기간 동안 선수와 방문객 등 1800여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시는 앞으로 XR 말산업체험관 체험 공간 구축, 포니랜드 체험관 건립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과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말산업을 지역 농촌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말산업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로 레저를 넘어 재활과 치유까지 아우르는 국내 말산업 1번지로 도약하고, 나아가 말산업을 주변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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