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청년도시 도약 첫걸음’ 국내 최초 익산 청년시청 개청
익산시가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문을 열고 활력 넘치는 청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10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익산 청년시청은 지역 청년들의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청년 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청년층이 어려움을 겪는 취·창업에서부터 문화, 주거, 복지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취업과 결혼, 출산, 취학까지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연계성을 높인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청년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익산 청년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익산 청년들의 꿈의 무대 익산지역 청년들의 꿈의 무대가 될 청년시청이 중앙동 옛 하노바호텔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10일 열린 개청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청년단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개청식은 청년들이 주인공인 만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축제 형태로 펼쳐졌다. 사전 문화 공연에 이어 다이로움 플리마켓, 청년 예술인들의 미술품 전시회, 청년 창업 지원사업 성과 교류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년시청은 기존 청년센터 ‘청숲’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그 중심이 될 예정이다. △꿈꾸는 익산 청년들, 모여라! 익산 청년시청은 익산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복지, 문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일터, 삶터, 놀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맞이하는 청년시청은 총 4층 규모로, 문화·취업·창업·사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청년들의 궁금증 해소와 각종 업무 처리가 가능한 청년민원실 ‘多이뤄DREAM’,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북카페 ‘청숲’, 영화 관람이 가능한 멀티 공간 ‘청년 아지트’가 들어섰다. 2층은 구직 청년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와 프로그램실, 공유 주방, 파우더룸 등 청년 문화 공간, 취·창업 상담 공간, 청년시장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곳에서는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전문 인력 배치로 상담부터 직업 심리 검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과 기업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또 청년들이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과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한 각종 취업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창업 지원 공간인 3층은 창업 제품 홍보를 위한 촬영 공간 ‘스마트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기업들의 입주 공간 16실 등으로 꾸며져 예비 청년 창업인들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원스톱 서비스로 청년 안정적 정착 돕는다 시는 청년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청년시청은 청년들의 종합 소통 창구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가장 기본적인 문화·놀이부터 일자리, 주거, 복지까지 한 곳에서 책임지는 원스톱 청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는 취·창업 분야다. 이미 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기업을 위해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청년 창업 지원 5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9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 규모로 창업 초기부터 사업 안정화 단계까지 촘촘한 지원과 관리로 미래 자본인 청년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 중이다. 또 창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꼽히는 사업 자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홍보비와 임차료, 시제품 개발비 등 사업 안정화 자금을 102개팀에 지급했으며, 시제품 제작이나 컨설팅 등 팀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다이로움 창업 지원 사업’에 30개팀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외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자금, 임차료 등 최대 2600만원을, 창업 7년 이내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해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구직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매월 구인 기업과 청년을 이어주는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6개월간 월 50만원씩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까지 구직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사격하고 있다. 일하는 지역 청년들을 지원하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도 호응이 크다.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이 수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8%의 높은 만족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토대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미니인터뷰 =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이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로 거듭납니다” “젊음의 도시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탄탄한 정책과 인프라로 청년들이 청년답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시청을 청년들의 일터와 삶터, 놀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청년 허브’로 정착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신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현재 청년들의 삶과 일, 여가가 가능한 인프라를 도시 전반에 구축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맞춤형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정 시장은 이번에 문을 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용 환경 제공을 위해 창업 지원에 힘을 쏟는 등 청년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고 청년들이 청년답게 살아가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정 시장은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익산역 앞 구도심 일대가 청년들의 일터와 삶터, 놀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시청을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취·창업은 물론 청년들과 함께하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해 익산이 전국 최고의 젊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