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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1일 개막

익산시가 핼러윈을 맞아 국내 최초로 교도소에서의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시는 21일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에서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시의장 및 시의원, 전북도 최창석 혁신성장정책과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임태범 본부장, 전북테크노파크 최상호 디지털융합센터장,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최용석 원장, 한국조명ICT연구원 유재형 남부분원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포 실감 콘텐츠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오감 콘텐츠를 접목한 최첨단 기술로 구현되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다. 교도세스트장 망루를 활용한 ‘망루의 붉은 눈’, 좁은 버스를 가득 메우는 극한의 공포체험 ‘공포버스’, 공간맵핑으로 공포를 선사하는 수용소 공포체험 ‘공포의 수용소’ 등을 통해 오싹한 가을밤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잔디광장에서 함께 즐기는 공포영화 관람 ‘리얼 호러 시네마’와 ‘학교의 여곡성’등 다양한 공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 스탬프 미션, 홀로그램 OX 퀴즈 등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료와 콘텐츠 이용은 무료이며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매일 300팀씩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특별 이벤트인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핼러윈 공포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할 경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심신미약자는 안전상 이용이 불가하다. 이밖에도 시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페스티벌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선도사업인 홀로그램에 관광요소를 접목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 교도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063-837-3311 / 010-3454-3312에 문의하거나 페스티벌 홈페이지(www.hhfestiv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6:02

익산시, 원광대‧자연식물원‧대학병원 잇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

원광대병원과 자연식물원, 원광대 캠퍼스를 잇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21일 원광대병원~자연식물원 1.6km 구간과 원광대병원~원광대 캠퍼스 2.4km 구간을 연결하는 순환형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은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정책으로 국비 12억원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 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학생,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무장애 나눔길 사업은 보행약자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나 요철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약자에게 차별 없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보행 약자층과 일반 이용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의 장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숲길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숲에서 누릴 수 있는 정서 안정, 건강 증진 등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될수 있도록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이번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맞춰 학교 예산 15억원 추가 확보를 통해 도서관 및 학생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고, 야간에 학교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봉황각(휴게시설)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 중이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말과 야간에 주차료를 면제해주는 방안 모색 중에 있다. .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5:30

3년 만의 기다림,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천만송이 국화꽃 향연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1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국화향으로 만나는 자연과 동행’이란 주제로 막이 오른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전면 대면행사로 예년과 달리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프로그램으로 짜여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뜻깊은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2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2022 ~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찾을수 있도록 중앙체육공원은 물론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등 주요 도심과 관광지 7개소에 분산돼 열린다. 우선, 메인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은 특별전시장을 중심으로 웰컴포토존, 국화향기정원, 친환경테마존으로 연출했다. 특별전시장에는 백제왕도문, 보석 빛조형물, 생명나무 빛조형물 등 대형 조형물을 전시해 웅장하고 화려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정크아트존 역시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975㎡ 규모의 실내전시관에는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500여점의 품격 높은 국화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화훼농가 소득증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국화 신품종이 전시된다. 분재전시관에는 국화분재연구회 전문가반과 일반회원이 출품한 목 ‧ 석부작, 현애작, 연근작 등 200여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을 전시했다. 분재작품은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지난 20일 분재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 13점(농촌진흥청장상, 도지사상, 익산시장상 등)도 함께 전시돼 품격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국화축제에서는 특별전시장 무료입장과 함께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역 음식점(축제장 제외, 3만원 이상) 이용 SNS 인증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국화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축제장내에서는 다이로움카드 3만원 이상(합산)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이로움 1만 포인트 적립 자동참여 혜택도 제공한다. 천만송이 놀이마당에서는 전래놀이와 다문화놀이가 진행된다. 제기차기 기네스 도전과 윷놀이, 저이주엔, 틱택토, 드레곤볼 놀이 등을 체험하면 국화꽃다발, 놀이도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올해 축제는 3년만에 열리는 대면축제로 그 어느때 보다 우수한 야심작을 많이 준비했다.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수 있도록 마지막 폐막까지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4:16

전국 고수 셰프들 익산에서 최고수 자리 겨뤘다

“둥~ 둥~ 지금부터 국내 최대 요리 경연을 시작합니다.” 20일 오전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의 대북 세리머니가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인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의 시작을 알리자 경연에 참가한 요리사 200명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도마 위 재료를 손질하는 칼들이 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 손놀림만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인 1조로 마련된 조리대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제각각 준비한 식재료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 온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다지고 데치고 볶고 찌는 등 꼼꼼히 손질하고 조리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정해진 레시피 중 혹여 빠뜨린 것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여럿 보였다. 60분의 제한시간이 점점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전 레시피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팀(2인 1팀)의 참가자들은 끝까지 침착한 손놀림으로 플레이팅을 마무리했다. 저마다 신선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요리들 중 영예의 대상은 닭과 더덕을 활용한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선보인 모범요리사2팀(임영균·심영미)이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올해 익산지역 닭요리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신설된 ‘익산 미식식당전’ 최우수상은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선보인 꾼의집(장세운·장춘호)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국내 최대 요리 경연대회로, 익산시와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 처음 익산으로 옮겨왔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 로컬 콘텐츠 홍보 부스와 NS홈쇼핑 홍보 부스 운영, 전북지역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 익산 민·관·학 일자리 박람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산업 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를 살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겨 개최되면서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부가가치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NS 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S 쿡페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전국 규모 요리대회인 NS 쿡페스트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수도 익산은 이제 전국 규모 식품박람회만을 남겨두게 됐다”면서 “농식품산업 메카인 익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0 17:31

익산상공회의소, 익산시장 초청 간담회 개최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가 정헌율 익산시장을 초청해 지역업체 애로 해소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강화,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마련된 간담회는 기업 규제 및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산업단지 하수도료 개선 등 공동애로 6건과 산단 내 주차장 확대, 환경 정비 강화 등 기업애로 5건에 대해 업체 대표의 건의와 답변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 지원, 환경 투자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좋은 아이디어는 행정에 반영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요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인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요 회장을 비롯해 ㈜두산전자 김재형 공장장, ㈜한솔홈데코 권오원 상무 등 기업인 30명과 정헌율 시장,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 황병선 하수도과장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0 15:54

익산경제, 연이은 가을 축제 흥행몰이로 활기

익산시 지역경제가 잇단 가을축제 개최를 통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서동축제를 시작으로 빛을 활용한 야간관광,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지역 특색을 접목시킨 다양한 축제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 브랜드 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된 익산서동축제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체류형 야간경제 관광 축제로 발돋움 했다. 화려한 야간경관과 함께 즐길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오후와 심야시간대 집중시키는 변화 시도를 통해 흥행몰이에 대성공을 거뒀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FCI 국제 도그쇼에는 반려견 1천여마리가 참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반려 가족들의 관심을 끌면서 축제 현장 일대가 행사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익산시 지역경제 활력은 각종 스포츠대회도 한몫 톡톡히 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익산CC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렸으며, 이달 개최된 한국장수축구전국대회와 전국어울림줄넘기대회, 백제무왕기 맥스fc 무에타이대회 등 각종 대회에도 3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해 경기를 즐겼다. 또한,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전국승마대회에도 선수와 관계자 1천여명이 익산을 방문했으며, 대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농촌 마을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농산물 홍보 부스 운영은 농촌 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익산 방문객이 늘면서 숙박업체와 음식점 등도 연일 즐거운 비명이다. 실제 지역의 대표 숙박업체의 경우 이번 달 객실 예약률이 전달보다 약 12% 증가했으며, 경기장 일대 음식점에는 밀려드는 인파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이와함께 늦가을을 장식할 축제들이 이달 말까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21일 개막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8일 시작되는 보물찾기 깜짝 축제까지 흥미진진한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이은 축제 개최로 지역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역에서의 축제 개최가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아이템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0 11:35

익산 야간상설공연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 성료

익산의 한옥을 배경으로 열린 야간상설공연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가 16회 공연을 모두 성공적으로 끝내고 막을 내렸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주요 한옥자원인 함라한옥체험관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개최된 국악 뮤지컬 공연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에 매회 목표 인원보다 많은 120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당초 관람객에게 생소한 국악 뮤지컬공연을 유료로 운영함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함라지역이 예로부터 인심이 좋아 전국에서 소리꾼들이 모여 생활하였던 유서 깊은 문화예술 중심지며 근대화된 부농가옥 삼부잣집과 등록문화재 한옥돌담길, 상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한옥체험관 시설 등 다양한 문화자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는 점은 매우 의미 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아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함라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음식 관련 서적 ‘도문대작(屠門大嚼)’을 집필하였다는 역사적 사실도 알릴수 있었다.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는 홍길동을 지은 허균이 함라에서 유배 생활을 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허균이 길동을 만나 함라의 맛과 멋을 즐기고, 길동과 마을주민들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 국악 뮤지컬 공연이다.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도내 한옥 자원을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해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익산시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9800만원의 국·도비 지원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조통달 이사장은“공연이 16회에 걸쳐 상설로 개최됨으로써 그동안 코로나18로 인해 위축되었던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9 13:40

현직 기자 박윤근 씨, 첫 시집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 출간

전북지역에서 현직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윤근 씨가 첫 시집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시인동네 시인선 185)’를 출간했다. 지난 11일 출간된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그려낸 작품들을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오민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박윤근 시인이 펼쳐놓은 이 시집을 읽어보면 상상력의 천국이고 자유의 유토피아임을 알 수 있다”면서 “초현실주의자가 아니라 초현실적 상상력의 소유자인 그의 기발한 상상력이 그려내는 화려한 그림을 보려면 독자들도 새와 별이 돼 대척적인 공간들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인은 “이 시집에는 ‘달빛’과 장미향에 길든 ‘장미’라는 두 어벤져스가 등장한다”면서 “야성의 장미와 장미향에 길든 장미족속들이 세상에 흩어진 1킬로그램의 오일을 얻기 위해 숲과 거리를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시 정신을 표했다. 한편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지난 2015년 문예바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12회 수주문학상 우수상과 제14회 시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기자로서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에 이어 현재 아시아투데이 호남본부 부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9 12:59

이번 주말엔 한복 입고 익산 미륵사지 가볼까

익산 미륵사지에서 ‘익산, 백제를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문화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미륵사지 및 국립익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원광디지털대학교 등이 협력해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복 명사 초청 렉처콘서트와 한복 패션쇼, 한복 사진관,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다수의 유명인과 시민 모델들이 백제 한복을 입고 한복 패션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익산어린이박물관 지하 강당에서는 명사 초청 렉처콘서트가 진행된다. ‘백제의 장신구, 머리장식부터 목걸이까지’라는 주제의 렉처콘서트에서는 흑요석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우나영 한복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제 복식의 우수성과 백제 한복문화 및 역사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강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미륵사지 일원에서 ‘백조왕자, 백제공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한복 패션쇼는 한복계의 거장 김혜순 디렉터를 비롯해 시민 모델 60여명, 배우 채시라와 류태준, 가수 알리가 참여해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복식을 재현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생명의 탄생부터 태교, 임신, 출산, 첫돌 복식 관련 전통섬유공예품을 보여주는 ‘품나놀다’ 전시 및 전시와 연계한 바람주머니 체험과 댕기 금박찍기 체험, 미륵사지를 바라보며 마음을 비울 수 있는 한복과 명상, 미륵사지 서탑을 돌며 소원이 이뤄지도록 기원하는 탑돌이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익산 아름다운 순례길, 미륵사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국악의 흥과 멋을 선보이는 국악 힐링 콘서트, 미륵사지 탐방형 지역학 특강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국입익산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한복 착용의 의미를 고취하기 위한 셀프 포토부스인 한복 사진관이 운영돼 한복을 입고 미륵사지에 오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촬영을 진행한다. 익산문화관광재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구독 및 팔로우하면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 준다. 재단 관계자는 “미륵사지에서 펼쳐지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K-패션의 원류가 백제 한복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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