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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디지털 시대 세계유산 활용법 공유 국제학술포럼 개최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유산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는 24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메타버스 시대, 세계유산의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최광식 前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시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익산, 공주, 부여 백제 세계유산의 통합관리를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된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최광식 前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접근이 어려운 문화유산이나 문화재를 AR, VR,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복원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사례를 들며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대한 논의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안호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팀장은 정부가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2030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도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등이 포함되어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하고 있다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으로 전통적 방식과 문화유산 기관의 역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양정석 수원대 인문학부 교수는 메타버스로 문화유산을 복원한 가상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여러 시기에 중첩된 유적에 대해서는 시기의 양상을 별도로 분리해 다수의 가상공간을 만드는 멀티버스 개념이 도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주형 공주대 교수는 백제문화는 한류의 원조이며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주목해야 하는 유산인 만큼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해 백제 세계유산을 연동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시급함을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앙정부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세계유산이 기술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미래산업을 적극 지원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4 12:48

익산시, 벼 농가 활력 경영지원 대폭 ‘확대’

익산시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벼 재배농가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영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재배구조 개선 등 농가들에 대한 경영지원 박차를 통해 농업인이 보다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수 있는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정적인 농업경영 기반 마련과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시비 직불금을 기존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차원에서 지역화폐 다이로움과 연계한다. 또한, 농가의 안정적 판로 체계 구축을 위해 CJ, 하림 등에 납품하는 기업 맞춤형 쌀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전체 생산량의 27%, 3만3000여톤 수준의 기업 맞춤형 익산쌀 공급 규모를 32%, 3만8000여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면적은 총 3360ha으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대단위 규모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 대비 15% 증가한 3850ha로 면적을 늘려 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 3만8171톤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기업 납품 외에도 신규 판로 개척에도 전력을 쏟는다. 탑마루 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와 수도권 중심으로 홍보・판촉 활동을 한층 강화할 구상이다. 사는 현재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지역을 공략해 매년 1000여톤의 익산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주도까지의 운송 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위해 벼 중심에서 타작물로의 재배구조 전환을 적극 시도한다. 지역의 타작물 재배면적은 지난 2021년 180ha에서 올해 284ha로 증가했으나 내년까지는 340ha까지 재배면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농업인이 보다 안심하고 지속적인 영농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게 환경마련이다.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시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4 11:06

원광대,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WK100 강소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전북지역 기업의 구인과 청년 취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WK100 메타버스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공기업과 30개의 WK100 강소기업을 적극 홍보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채용박람회로 마련됐다. 특히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오후 2시부터 원하는 구직자 누구나 박람회 홈페이지(wkjobfair.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활용 박람회를 운영해 단순 취업박람회 성격에 그치지 않고, MZ세대와 전북지역 강소기업 간에 적극적인 소통 경로의 다변화를 꾀한다. 메타버스 플랫폼(ZEP) 박람회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채용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기업 홍보영상과 채용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 및 취업상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원광대 박맹수 총장은 “지역의 우수기업과 지역 청년 간 일자리 매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기업과 훌륭한 인재들이 만나 좋은 인연이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지역 내 월드클래스300, 글로벌강소기업, 청년친화강소기업, 강소기업, 전라북도 스타기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등 100개 기업을 'WK100 강소기업'으로 선발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상시 채용 동향을 파악해 일자리 발굴 및 맞춤형 인력양성,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역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4 10:18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 성공 개최 일등공신 임연순 익산시 위생관리계장

“아직도 잘 끝난 건지 실감이 안 나요. 다들 너무 좋았다고 말씀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제 행정적으로 필요한 뒷마무리를 하고 얼른 다시 내년을 준비해야지요.” 3년 만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식품문화축제를 치러낸 임연순 익산시 위생관리계장은 성황리에 마무리된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 대한 소회를 그렇게 밝혔다. 익산시가 NS 쿡페스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8년도다. 당시 서울에서 행사를 관람한 정헌율 시장은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고 하림그룹의 본향인 익산으로 이를 가져오겠다고 마음먹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행사를 주관해 온 NS 홈쇼핑 측에서는 서울 양재동을 벗어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기 때문.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지만 임 계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NS 측의 문을 두드렸다. 결국 2019년 업무협약에 체결됐고, 코로나19를 거쳐 올해 축제 익산 개최가 결정됐다. 하지만 서울 양재동과는 달리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처럼 준비를 해야 했다. 식품행사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공중위생 관리는 기본이었다. 아무리 잘 준비해도 어느 한 군데 빈틈이 보이면 바로 불편·불만으로 이어진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개월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보고 또 보고 확인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돔텐트 설치부터 행사장 부스 섭외 및 운영, 안전 관리, 교통 통제, 참가자 교통편의 제공, 주차 공간 확보, 행사장 주변 풀베기 등 환경 정비, 행사장 청소 인력 배치,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 주요 내빈 의전 등 어느 하나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선례가 없다는 점이 난관이었다. 기존 축제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왔던 터라, 야외 개최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다. 어디 물어볼 데도 하소연 할 곳도 없었다. 8급 젊은 직원과 둘이서 기존 업무는 업무대로 하면서 어떻게든 축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신경 쓰고 챙겨야 했다. 임 계장은 “지나고 나니 정말로 쓸데없는 부분까지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묵묵히 지켜봐 주신 국장님과 과장님, 그리고 매사 꼼꼼히 챙기며 든든하게 함께 해준 경서윤 주무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익산에서 축제를 개최하니 NS 홈쇼핑뿐만 아니라 하림그룹 전체 차원의 행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익산에서 여는 전국 대표 식품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3 16:44

[익산 만경강 유역 조류 모니터링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⑦ 에필로그 - “다양한 생태 자원의 보고, 익산시민 관심과 애정 절실”

익산 만경강은 강물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넘어 이제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親水) 공간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사회·문화·환경적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강과 하천에 대한 시민의 욕구와 요구 역시 이전과 달리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홍수나 가뭄에 대응하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 물길을 이용해 왔다면, 이제는 강과 하천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에 주목하고 환경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려는 흐름이다. 울산의 태화강이나 진주의 남강, 전주의 전주천, 광주의 광주천, 청주의 무심천 등이 물길이 가지고 있는 자연 생태계를 살리면서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쏟은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수원의 수원천 같은 경우 초창기 생태 탐방로와 천혜의 공연장을 조성해 각광받던 수준을 넘어 수원화성과 연계하고 주변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의 매개 공간으로 변모를 꾀하면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도심의 재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힐링·교류·체험의 장 조성 등을 통해 정서 함양의 장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익산 만경강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익산이 생태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대안을 품고 있다. 시민과 함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생태문화하천으로 변모 시키고 강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생태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부각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익산 만경강의 생태적 가치 만경강은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 넓은 호남평야의 젖줄로서 역할을 해오며 이른바 풍요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현재는 여기에 더해 생물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는 점이 주목되면서 자연 생태의 보고로 불리고 있다. 실제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실시한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익산천 합류지점에서부터 춘포교, 마산천 합류지점, 석탄배수장, 유천배수장, 오산배수장, 공덕대교, 신지배수장까지 익산 구간에 지난해 말 겨울철부터 올해 봄·초여름까지 서식한 조류는 무려 85종에 달한다. 천연기념물은 황새의 이례적인 집단 서식을 비롯해 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등 7과 11종이 발견됐고, 멸종위기종 1급은 황새, 매, 저어새 등 4과 4종이 포착됐다. 또 멸종위기종 2급은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등 7과 8종이 서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 외에도 다양한 생태 자원이 많다. 1년생 식물 103종, 수생식물 63종, 반지중식물 34종, 지중식물 14종, 지표식물 10종 등 224종의 식생이 분포하고 있고 가시연꽃, 통발, 뻐꾹나리, 변산바람꽃 등의 희귀·멸종위기종도 있다. 또 붕어마름, 노랑어리연꽃, 왜개연꽃(고산천), 흑삼릉, 달맞이꽃, 아기부들, 줄 등은 식생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어류도 감돌고기, 납자루, 동사리, 붕어, 잉어, 피라미, 동자개 등 30여종에 달하는데, 최근에는 외래어종인 블루길, 배스 등의 유입으로 생태교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전북의 대동맥으로서 그동안 전북의 넓은 들을 책임져 온 만경강은 이제 또 하나의 공간인 새만금 생태계를 책임져야 하는 곳”이라며 “수많은 조류들을 비롯한 자연 생태계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 생태계 보존과 인간의 공존 생태를 비롯해 환경이나 조류, 산림조경, 문화 등 각계의 전문가들은 익산 만경강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공간으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철새 서식지 보전계획 수립·추진, 생태계 가치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 전 시민적인 관심과 이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 생태계와 인간·문명의 공존을 위한 완충 공간 조성 등을 선행 과제로 꼽고 있다. 황새를 비롯해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구간은 그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낚시나 캠핑 등 인위적인 접근이 수반되는 부분은 생태계 보존 구간 이외를 할애해 일정 부분 양성화하되, 상호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공존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재덕 익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익산 만경강이 황새를 비롯한 수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조류의 핵심 서식지라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는 곧 익산 만경강의 생물종 다양성이 뛰어남을 의미하며, 익산이 사람이 살기에도 탁월한 도시라는 점을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여러 환경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익산이라는 도시에 새롭게 생태도시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만경강”이라며 “시민과 함께 익산 만경강을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강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생태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부각시키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시민과 함께, 행정도 함께 익산 만경강이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는데 방점을 찍은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현재 ‘익산 만경강 유역 조류 모니터링 및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익산 만경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활동을 해 나가는데 익산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진행한 전문가 포럼과 시민 100인 원탁회의, 토크콘서트, 조류 모니터링 중간보고회와 현재 계획 중인 선진지 견학, 만경강 시민 걷기 마라톤 및 자전거 대행진 등은 모두 그 일환이다. 김재덕 사무국장은 “지난 1년 가까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무엇보다 소외받던 만경강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고민했던 것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특히 많은 전문가들과 100명의 시민이 모여 만경강의 미래를 그리며 심도 있게 논의했던 시간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당시 선정했던 만경강 12경 탐방이나 인문학 콘서트, 만경 물 잔치, 만경 갈대숲 걷기, 들꽃축제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갖고 시민들과 익산시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만경강 거버넌스’가 적극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과거 전주천 정비 공사 당시 전주시와 지역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심각한 갈등을 빚었는데, 각 주체들이 모여 함께 100인 위원회를 만들고 무려 142회의 회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아냈다. 지금 전주시가 그렇게 자랑하는 생태하천 전주천이 탄생했고, 당시 100인 위원회는 전주생태하천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민·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도심 인근에 만경강이 있음에도 ‘익산에는 물이 없다’라는 불평과 푸념이 여전하다”면서 “익산이라는 도시는 애당초 만경강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도시라고 생각한다. 이제 익산시민들이 말로만 만경강이 익산시의 젖줄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관심을 주고 한 번 더 찾아가는 애정을 실천할 때”라고 덧붙였다.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이제 만경강은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용도를 넘어 조류들이 마음껏 먹이활동을 하고 쉬어가는 생태계의 보고가 돼가고 있다”면서 “인간의 간섭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는 만경강이 생태문화하천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익산시뿐만 아니라 인근 5개 시·군 모두가 협력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만경강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생물들이 살지 못하면 사람도 살아갈 수 없고, 서식지가 파괴된 후 다시 복원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이 초래된다”면서 “자연 생태계와의 공존을 위해 시민들이 조금씩 양보하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끝>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3 16:44

식품산업 메카 익산, 한 단계 업그레이드

3년 만에 익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 쿡페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명의 요리사들은 저마다 준비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실력을 뽐냈고, 축제를 즐기기 위한 발걸음이 2000여명 넘게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열띤 요리 경연 외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대물림 맛집 등 로컬 콘텐츠와 익산지역 문화관광 홍보, 하림 퍼스트키친 미식로드 투어, 익산 민·관·학 일자리 박람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산업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올해 한 차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익산에서 이 축제를 개최한다는 측면에서 익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도로서 자리매김하고 식품산업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0일 열린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문화축제로,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를 살려 식품산업 메카인 익산으로 무대를 옮겼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전국의 맛이 담긴 식품문화축제로 도약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익산 향토기업 하림의 종합 식품기지인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 축제는 미래 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것은 물론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를 가지고 건강한 식품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19년 NS 홈쇼핑,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익산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차근차근 축제 준비를 해 왔다. 축제 성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관람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을 협의·추진하고 지역 특산품 및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의 청년들이 식품기업을 창업하고 미래 식품산업 리더로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수도권을 벗어난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2000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요리 경연을 보고 최고의 맛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전국 규모 요리 경연대회에 이어 전국 규모 식품박람회까지 유치해 대한민국 식품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다짐이 미덥게 다가오는 이유다. 시는 현재 NS 홈쇼핑 측과의 오랜 협의 끝에 내년 축제 예산 편성을 위한 보조금 신청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익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축제가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면서 “요리 경연은 물론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접근성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고의 식품문화축제를 익산에서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3 16:42

식품진흥원, 미래 유망식품 세션 진행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21일 2022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미래 유망식품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다. 최신 대체육 관련 연구 동향과 고령친화식품의 연구 및 산업 동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미래식품 : 배양육(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 화식용 대체육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소재 및 공정 개발(이화여자대학교 이진규 교수), 고수분 압출 성형 기술을 이용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고려대학교 한재준 교수), 원료에 따른 식물성 대체육의 특성(공주대학교 구본재 교수) 등 4가지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미래 유망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식물성단백질, 배양육 등 사회적 이슈와 기술적 발전을 위한 그간의 연구 결과, 앞으로의 해결 과제 등이 제시됐다. 또 강원지역의 기능성 농산물 소재를 이용해 KS규격에 준한 물성과 영양 기능을 개선한 고령친화식품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세션이 미래 유망식품에 대한 발전 방향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대체육과 고령친화식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1 16:21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1일 개막

익산시가 핼러윈을 맞아 국내 최초로 교도소에서의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시는 21일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에서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시의장 및 시의원, 전북도 최창석 혁신성장정책과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임태범 본부장, 전북테크노파크 최상호 디지털융합센터장,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최용석 원장, 한국조명ICT연구원 유재형 남부분원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포 실감 콘텐츠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오감 콘텐츠를 접목한 최첨단 기술로 구현되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다. 교도세스트장 망루를 활용한 ‘망루의 붉은 눈’, 좁은 버스를 가득 메우는 극한의 공포체험 ‘공포버스’, 공간맵핑으로 공포를 선사하는 수용소 공포체험 ‘공포의 수용소’ 등을 통해 오싹한 가을밤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잔디광장에서 함께 즐기는 공포영화 관람 ‘리얼 호러 시네마’와 ‘학교의 여곡성’등 다양한 공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 스탬프 미션, 홀로그램 OX 퀴즈 등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료와 콘텐츠 이용은 무료이며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매일 300팀씩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특별 이벤트인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핼러윈 공포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할 경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심신미약자는 안전상 이용이 불가하다. 이밖에도 시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페스티벌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선도사업인 홀로그램에 관광요소를 접목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 교도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063-837-3311 / 010-3454-3312에 문의하거나 페스티벌 홈페이지(www.hhfestiv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6:02

익산시, 원광대‧자연식물원‧대학병원 잇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

원광대병원과 자연식물원, 원광대 캠퍼스를 잇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21일 원광대병원~자연식물원 1.6km 구간과 원광대병원~원광대 캠퍼스 2.4km 구간을 연결하는 순환형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은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정책으로 국비 12억원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 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학생,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무장애 나눔길 사업은 보행약자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나 요철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약자에게 차별 없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보행 약자층과 일반 이용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의 장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숲길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숲에서 누릴 수 있는 정서 안정, 건강 증진 등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될수 있도록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이번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맞춰 학교 예산 15억원 추가 확보를 통해 도서관 및 학생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고, 야간에 학교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봉황각(휴게시설)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 중이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말과 야간에 주차료를 면제해주는 방안 모색 중에 있다. .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5:30

3년 만의 기다림,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천만송이 국화꽃 향연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1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국화향으로 만나는 자연과 동행’이란 주제로 막이 오른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전면 대면행사로 예년과 달리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프로그램으로 짜여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뜻깊은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2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2022 ~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찾을수 있도록 중앙체육공원은 물론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등 주요 도심과 관광지 7개소에 분산돼 열린다. 우선, 메인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은 특별전시장을 중심으로 웰컴포토존, 국화향기정원, 친환경테마존으로 연출했다. 특별전시장에는 백제왕도문, 보석 빛조형물, 생명나무 빛조형물 등 대형 조형물을 전시해 웅장하고 화려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정크아트존 역시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975㎡ 규모의 실내전시관에는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500여점의 품격 높은 국화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화훼농가 소득증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국화 신품종이 전시된다. 분재전시관에는 국화분재연구회 전문가반과 일반회원이 출품한 목 ‧ 석부작, 현애작, 연근작 등 200여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을 전시했다. 분재작품은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지난 20일 분재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 13점(농촌진흥청장상, 도지사상, 익산시장상 등)도 함께 전시돼 품격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국화축제에서는 특별전시장 무료입장과 함께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역 음식점(축제장 제외, 3만원 이상) 이용 SNS 인증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국화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축제장내에서는 다이로움카드 3만원 이상(합산)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이로움 1만 포인트 적립 자동참여 혜택도 제공한다. 천만송이 놀이마당에서는 전래놀이와 다문화놀이가 진행된다. 제기차기 기네스 도전과 윷놀이, 저이주엔, 틱택토, 드레곤볼 놀이 등을 체험하면 국화꽃다발, 놀이도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올해 축제는 3년만에 열리는 대면축제로 그 어느때 보다 우수한 야심작을 많이 준비했다.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수 있도록 마지막 폐막까지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21 14:16

전국 고수 셰프들 익산에서 최고수 자리 겨뤘다

“둥~ 둥~ 지금부터 국내 최대 요리 경연을 시작합니다.” 20일 오전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의 대북 세리머니가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인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의 시작을 알리자 경연에 참가한 요리사 200명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도마 위 재료를 손질하는 칼들이 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 손놀림만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인 1조로 마련된 조리대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제각각 준비한 식재료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 온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다지고 데치고 볶고 찌는 등 꼼꼼히 손질하고 조리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정해진 레시피 중 혹여 빠뜨린 것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여럿 보였다. 60분의 제한시간이 점점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전 레시피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팀(2인 1팀)의 참가자들은 끝까지 침착한 손놀림으로 플레이팅을 마무리했다. 저마다 신선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요리들 중 영예의 대상은 닭과 더덕을 활용한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선보인 모범요리사2팀(임영균·심영미)이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올해 익산지역 닭요리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신설된 ‘익산 미식식당전’ 최우수상은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선보인 꾼의집(장세운·장춘호)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국내 최대 요리 경연대회로, 익산시와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 처음 익산으로 옮겨왔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 로컬 콘텐츠 홍보 부스와 NS홈쇼핑 홍보 부스 운영, 전북지역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 익산 민·관·학 일자리 박람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산업 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를 살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겨 개최되면서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부가가치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NS 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S 쿡페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전국 규모 요리대회인 NS 쿡페스트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수도 익산은 이제 전국 규모 식품박람회만을 남겨두게 됐다”면서 “농식품산업 메카인 익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0 17:31

익산상공회의소, 익산시장 초청 간담회 개최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가 정헌율 익산시장을 초청해 지역업체 애로 해소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강화,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마련된 간담회는 기업 규제 및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산업단지 하수도료 개선 등 공동애로 6건과 산단 내 주차장 확대, 환경 정비 강화 등 기업애로 5건에 대해 업체 대표의 건의와 답변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 지원, 환경 투자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좋은 아이디어는 행정에 반영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요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인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요 회장을 비롯해 ㈜두산전자 김재형 공장장, ㈜한솔홈데코 권오원 상무 등 기업인 30명과 정헌율 시장,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 황병선 하수도과장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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