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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협 임원 부당이득 논란... 직원 양심선언

익산농협의 한 임원이 익산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통해 정육제품을 원가 수준으로 구입한 후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트 판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농협 임원 비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화일)는 지난 18일 농협 직원들이 제출한 확인서에 따르면 임원 A씨가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부적절한 판매방식을 요구해 총 69회에 걸쳐 2436만원 가량의 정육제품을 현금으로 사서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판매함으로써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A씨가 600g당 판매가 1만1500만원짜리 돼지고기를 원가 수준인 9600원에 가져가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모현점 라벨을 붙여 판매했고, 600g당 원가 1만8000원짜리 한우 암소 국거리를 원가에 사서 2만4000원에 파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챙겼으며, 이 같은 사실이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의 양심선언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진상규명위원회의 주장이다. 그 근거로는 A씨가 구매한 하나로마트 영수증과 익산농협의 판매가격 라벨을 제시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4일 A씨의 부당한 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대의원과 조합원 등 32명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렸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9개월 동안 1회에 20~30건씩 1주일에 1회 이상 꼴로 이뤄졌다면서 직원들의 양심선언으로 드러난 부분을 한 치의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법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산농협 측은 자체 감사를 벌여 하나로마트 직원 3명에게 주의처분을 내렸다.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이사회 자리에서 A씨가 하나로마트 물건을 싸게 가져가는 행위에 대해 경고를 한 바 있는데, 이번에 직원들의 자술서를 보면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조합 내부의 일로 물의를 일으켜 조합원들과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원 A씨는 정육제품을 산 것은 맞지만 할인 행사시 정상적으로 구매한 것이고 익산농협 밴드에 당시 할인가 등이 나와 있다면서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감시견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긴 조합장 측근들의 음해다라고 주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1 17:17

익산시,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잰걸음’

익산시가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1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위한 제2회 희귀난치성질환 국제 웨비나(Webinar) 를 개최했다. 비대면 영상 세미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유치에 따른 산업시장동향, 기술공유 등을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고 알아보면서 익산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 방안 논의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국의 희귀난치성질환 관리체계 경험을 토대로 희귀난치성질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 됐다는 점에서 향후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 유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웨비나는 아시아 국가의 의료시스템과 도전과제-희귀질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내용 발표와 함께 밀도 높은 토론으로 진행됐다. 대만 잉웨이 왕 건강증진국장, 홍콩 피터 위엔 교수, 싱가폴 푸아 카이 홍 교수, 말레이시아 샤피 아스룰 악말 교수 등은 아시아의 희귀난치성질환 관리체계와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했고,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김성철 학회장, 서울대 의대 박병주 교수, 한양대 한동운 교수 등은 한국의 희귀질환 연구에 대한 사례와 관리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희귀질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위한 국제 웨비나 개최는 의미가 매우 깊다면서 국가 차원의 희귀질환 통합관리를 수행할 국립희귀질환센터가 익산에 유치되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1 17:14

익산시, 경산 기도원발 확진에 강경 대응

경산 기도원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익산시가 시민 불안 확산 및 막대한 행정력 손실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1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경산 기도원발 확진은 익산시 보건당국의 역추적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면서 경산시에서 역학조사나 밀접접촉자 파악 등 방역당국의 기본 수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고, 또한 경산 열린문기도원에서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했는지도 조사돼야 할 부분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행정력 낭비, 시민 불안 확산, 재정적 손실 등과 관련해 구상권 청구를 포함한 모든 법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종교시설은 방역당국의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계시는데, 이렇게 몇몇 종교시설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사태를 발생시켰다면서 다음 주까지 종교시설 특별점검 주간으로 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강도 높게 점검하는 한편 종교시설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검을 하는 공무원도, 점검을 받는 종교시설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나 기업들도 모두가 힘들고 지쳤는데,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20일 오후 1시 기준 익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5명이고, 이중 경산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0 17:28

익산시 내년 예산 1조4907억원 확정

유재구 익산시의장 익산시 내년 살림살이가 1조490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익산시의회(의장 유재구)는 지난 18일 제232회 익산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421억원(12%) 증가한 1조3269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500억원,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660억원, 공영개발사업공기업 특별회계 286억원, 기타특별회계 192억원 등 전년 대비 167억원(11.4%) 증가한 1638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환경안전 분야 등 어려운 시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민생경제일자리 분야에서 익산사랑상품권 312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1억원, 다이로움 일자리사업 21억원, 익산형 뉴딜일자리 6억원 등이 확보됐다. 또 역사문화관광 분야는 세계유산보존 관리 145억원, 국가지정 및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67억원, 구룡마을 대나무숲정비 20억원,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조성 16억원, 미륵사지지구 관광지 조성 10억원 등이 확보됐고, 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지급 1416억원, 생계급여 533억원, 노인일자리 344억원, 영유아 보육료 326억원, 가정양육 수당 40억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안전 분야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상 105억원, 전기차 구매지원 110억원, 수소차 구매지원 45억원, 재해위험개선지역 정비 199억원, 평화육교 재가설 52억원 등이 편성됐고, 농업 분야는 기본형 공익직접 지불제 384억원, 논농업환경보전 지원 100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4억원, 밭농업 직불제 20억원 등이 확보됐다. 방역보건 분야는 신종 감염병증후군 예방관리사업 2억원, AI워킹스루 살균부스 설치 2000만원, 민감계층 마스크 지원 1억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3억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한동역 익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시민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업인지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른 대응 방향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주요 예산은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1억7500만원, 글로벌 테마연수 1억원, 익산의료치유 행복도시 타당성 조사용역 1억원, 익산문화관광재단 사업비 지원 2억6000만원,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2억원,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1억원, 시립교향악단 운영 10억5830만원, 익산시 농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1억원, 익산대로 경관조성사업 5억원, 남북교류 활성화 사업 2억5000만원 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0 17:28

익산역, 예술성과 조형미 갖춘 명품역 재탄생

익산역이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명품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철도 전북본부(본부장 김광모)는 20일 익산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아름다운 철도역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던 익산역 맞이방 천장 공간디자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특히 빛과 간접 조명을 접목한 공간디자인 설계를 통해 호남전라장항선의 3개 노선이 만나는 것을 표현함으로써 익산역은 기존의 단순한 한 방향 구조에서 벗어나 3단계 다층구조 조형미를 갖춘 철도역사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루미늄 루버(Louver)를 비추는 간접조명은 기존의 직접 조명에 비해 훨씬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호남평야의 황금들녘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역 개찰구 앞 반원형 LED는 익산역 방문객을 환영하는 웰컴존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익산역은 호남전라장항선이 연결되는 호남철도교통의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천장이 노출된 철골구조와 밋밋한 벽마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서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광모 전북본부장은 부임하면서부터 익산역을 우리나라 철도역사 공간디자인 1호로 만들기 위해 수차례의 설계변경을 거듭해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익산역을 계기로 전국 철도역사의 천장이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공간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0 17:22

익산시 홈페이지, 시민 공감형 전면 개편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시정 정보를 홍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시 홈페이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화면 개편을 완료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신규 서비스 개시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개편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시정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맞춤형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메인화면을 특화된 3단 체계로 구성했다. 통합검색 기능을 상단 중앙에 배치해 검색기능을 강화했고, 보도자료와 소식지 등 홍보콘텐츠 중심 구성을 통한 시정홍보 역할을 한층 강조했다. 또한, 시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를 안내하는 多e로움 소식란을 카드뉴스 형태로 구성하고 환경복지교통 등 7개의 범주로 분류해 정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나아가, 익산시 공식 SNS(유튜브,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소통창구 제공으로 열린 시민참여공감형 홈페이지를 구성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이밖에도 이번 개편된 홈페이지는 인구정책 홈페이지 별도 운영을 통해 주택, 귀농귀촌, 청년일자리분야 등 익산시 인구정책 사업을 한곳에서 총괄 안내하고, 익산시를 찾는 시민을 위해 매월 말 기준 익산시 인구 현황을 표출하면서 전입안내 서비스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한다. 시 교육정보과 김인 담당은 최신 웹트렌드를 적용한 메인화면 구성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 홈페이지 개편을 실시했다며홈페이지의 효율적인 콘텐츠 구성 등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0 17:22

익산 함라산에 도내 유일 ‘국립 치유의 숲’ 조성

익산 함라산에 전국 13번째이자 도내 유일국립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익산시와 산림청이 손잡고 도내 유일하게 최초 조성하는 치유의 숲은 시민 휴식공간 제공 등 주변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돼 힐링 관광지로 조성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로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는 익산 함라산에 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 데크 숲길 등 다양한 휴식공간 시설을 갖춘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웅포면 웅포리 산95번지 일원(6필지) 약 60ha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원 투입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내년도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림청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립 치유의 숲은 전국에 10곳(강원도 4, 충남 1, 충북 1, 전남 2, 경북 1, 울산 1)이 조성돼 있다. 현재 조성 중인 곳은 2곳(전남 화순, 부산 사하)이며 이번에 익산이 13번째 조성 예정지로 확정됐다. 따러서 시는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을 계기로 인근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지역의 힐링 관광지로 보다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국립 치유의 숲 예정지 인근에는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으며, 명품 임도 숲길(태봉골-칠목재 9km구간)과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금강 낙조의 아름다움이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도 있어 해마다 많은 관강객들이 찾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산림치유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을 위한 힐링 관광지로 보다 발전시켜 나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0 17:22

"이 시국에 기도원을?" 익산 종교시설발 집단감염 ‘불안감 확산’

이 와중에 기도원은 뭐하는 곳인지. 굳이 경상도까지 가야 했는지. 진짜 기도원 다녀와서 어디 안 돌아다녔길 바라봅니다. 익산에서 종교시설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익산시민들 사이에서 이들을 원망하는 목소리와 N차 감염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기준 익산지역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10명은 익산시 남중동의 열린문교회 신도들로, 대부분 최근 경산에서 열린 부흥회(예배 모임)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오전 5시에 사망한 전북593번(익산126번, 말기암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던 중 확진자의 가족이 문제의 해당 교회에서 숙식을 했고, 해당 교회의 목사 등 8명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의 열린문기도원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신도 등 총 2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경산을 방문했던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옷가게와 병원 방문 등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만 머물러 이동 동선이 짧고, 외출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다가 익산시의 역추적 과정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4~5일 가량 격리되지 않고 평상시처럼 활동했다. 이러자 지역사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개인방역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타 지역까지 예배 모임을 다녀온 데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N차 감염 확산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민들은 10명하고 접촉한 분들도 꽤나 있을 텐데, 조만간 익산 재난문자 계속 오겠네요,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이 와중에 기도원, 경상도까지 가서 기도도 하고 오시고 참 신앙심 쩌는 분들이네요, 멀쩡한 교회까지 욕먹게 해요, 다녀온 사람들도 자식이며 부모며 다 있을텐데 왜 그럴까요, 그 기도원사람들에게 구상권 청구해야 할 판 등 대부분 비난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은 17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교인들이 숙식을 함께하는 교회, 기도원 등 종교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방역의 사각지대를 계속 찾아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종교행사의 중단 및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강력 권고했다. 이어 앞서 16일부터 전체 경로당과 각 도서관 열람실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달 말까지 감염 취약지대인 지역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 112곳과 종사자 436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이 위기에서 벗어나 시민 여러분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7 17:26

익산시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 윤곽

익산시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신청사는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공사는 2단계로 나눠 본관과 의회동을 유지한 상태에서 현 청사 뒤쪽에 신청사를 우선 건립하고 전 부서가 신청사에 입주한 후 본관과 의회동을 철거하고 정원 등을 조성해 전체 공사를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2년여 공사기간 중 불가피한 임시청사 운영과 관련해 인근 건물 임대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전국체전 당시 리모델링이 완료된 팔봉동 종합운동장을 활용키로 결정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과 유사한 규모와 여건으로 기존의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 춘천시의 경우 약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임시청사를 조성운영했다. 이에 익산시도 현 청사 인근 교보생명빌딩 등을 임대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 하지만 공실 규모가 부족하고 임시청사를 여러 곳으로 분산 운용할 경우 시민 불편 야기는 물론 총 2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임대비용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 공사를 2단계로 구분하지 않고 부서 일괄 이전 후 한 번에 공사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공사기간 중 남중동 일원 상권의 공동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의견에서 역시 제외시켰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2018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리모델링이 돼 있는 팔봉동 종합운동장을 임시청사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전 부서나 시설물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 임시청사 조성 및 이전 비용을 3~4억 정도로 최대한 절감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임시청사로의 이전은 2개국 200명 정도로 극히 최소화 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민 불편 최소화 및 부서 특성 등으로 고려해 이뤄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새로운 시청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알고 있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더불어 지역상권과 시민의 이용편의, 예산의 절감 등 여러 제반사항을 깊이 고려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7 17:26

익산역 앞 '볼품'없는 기차 조형물 ‘빈축’

익산시가 정부 공모 선정을 통해 도시재생 일환으로 추진하는 철도 상징 거리 빛들로 조성사업이 도로 한복판에 뜬금없이 설치된 기차 조형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익산역 앞 중앙로에 기차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총사업비 17억2900만 원을 투입해 빛들로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외지 방문객들의 관문인 익산역 앞의 경관을 개선하고, 특히 야간시간대 일대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어두워진 거리에 빛을 발산함으로써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철도중심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하지만 문제는 왕복 4차선 도로 중앙에 설치된 길이 35.5m, 최고 높이 3.4m 규모의 기차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과 인도 앉은벽, 공중전화 부스 설치, 버스 정류장과 배전함 디자인 등에는 7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의 기차 조형물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저 디자인 도대체 누가 하자고 했는지, 대신 차라리 차 없는 거리를 만들지, 안전성적지성미관성 고려 없이 설치된 느낌, 헛웃음만 나온다, 코로나 시국에 먼 조형물, 예산 낭비 등 도로 한복판에 뜬금없을 뿐만 아니라 적잖은 예산을 들인 것 치고는 조형물 자체가 너무 볼품없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조형물이 횡단보도를 가르며 설치돼 있어 차량이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익산경찰서로부터 도로시설물 설치 기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보완 요구까지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선정 당시의 사업계획에 따라 외지인들이 관문인 익산역에서 나오면서 바로 마주하는 중앙로 일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연말 야간조명 점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의 보완 요구에 대해서는 도로 경계를 침범하지 않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경계선에서 25cm 이상 간격이 필요하다고 해서, 즉시 보완조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7 17:26

익산 웅포면 대붕암리 금강변 조림사업 ‘취지 퇴색’

문화가 있는 숲을 조성하기 위한 조림사업이 벌채된 나무 밑동과 잔가지 더미의 방치, 산비탈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그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웅포면 대붕암리 123번지 일원. 금강변을 바라보고 있는 산자락에는 벌채된 후 남은 나무 밑동이 곳곳에 튀어나와 있었고, 잔가지 더미들이 곳곳에 흉물스럽게 방치되다시피 쌓여 있었다. 가파른 경사의 비탈면은 옹벽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비가 내릴 경우 쓸려 내려가지 않을까 크게 우려될 정도였다. 갓 심은 나무들은 줄지어 있었지만, 일대 모습은 조림사업이 제대로 마무리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 곳은 금강 자전거길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로, 익산시는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특색 있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 하에 조림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5000여만원을 들여 기존 아까시나무와 밤나무 등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자작나무와 산딸나무 등을 심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 A씨는 직접 와서 보면 조림사업이 제대로 마무리된 것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방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사업인데 그냥 이렇게 두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원 조성과는 달리 산림을 벌채하는 조림사업은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자연 환원의 측면에서 벌채된 원목은 반출하고 밑동이나 가지는 그대로 두도록 하고 있다면서 당장 보기에 안 좋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조림사업은 그 특성상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또 비탈면 안전사고 우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운재로(나무를 나르는 길)를 냈는데, 토사 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16 17:18

익산시 청년식품 창업허브 ‘전국 최초’ 조성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식품기업 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창업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식품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총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투입하는 사업이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서 국비 266억원이 투입되는 청년식품 창업허브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 9544.㎡에 5층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건립될 예정인 이 곳에는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시제품 제작과 실습, 창업 교육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할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현재 창업허브 구축 기본계획과 운영계획 수립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부지매입에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돌입한다. 시는 이 시설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체험실습교육과 시제품 평가회, 바이어 미팅 연계 등 제품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입주기업 등과의 공유를 통해 창업과 고용이 연계되는 일자리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칭이다. 체계적인 창업 지원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청년층의 인구 유입효과도 거두겠다는 전략에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식품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익산에 정착할 수 있는 촘촘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국가식품클러스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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