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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과대학, 혈액정보기반 코로나환자 사망 여부 조기예측 AI 기술 개발

원광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코로나 환자가 입원하는 초기에 채취하는 혈액정보를 이용해 환자의 사망 여부를 조기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28일 원광대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 초반 중국 우한 의료기관에 입원한 361명의 코로나 환자 입원 시 혈액정보와 생존 및 사망 여부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으며, 개발된 모델을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3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106명의 환자정보에 적용한 결과 92%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책임 저자인 이진석 교수(의과대학 의공학교실)는 코로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에는 증상이 경미하다가 갑자기 증상 악화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초기 증상은 경미하지만, AI가 사망을 예측할 경우 증상과 상관없이 선제적인 집중치료를 통해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환자 사망 여부 조기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초기에 72개의 혈액정보를 후보군으로 탐색했으며, 분석해석(ANOVA)을 통해 림프구(Lymphocytes), 호중성 백혈구(Neutrophils) 등 28개의 혈액정보를 확정하여 심층신경망과 랜덤포레스트의 앙상블 기법을 통해 최종 모델이 도출됐다. 특히 연구팀은 개발된 모델이 세계 모든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웹어플리케션을 제작해 웹사이트 http://beatcovid19.ml에 접속하여 코로나 환자의 혈액정보를 입력하면 사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아울러 강우성(원광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박철(원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고훈, 정희원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결과는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다기관 의료진 협력과 MIT Lincoln Lab 라파엘 제이미스 박사의 모델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이 연구는 원광대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연구지원으로 구축한 인공지능학습센터를 통해 수행됐으며, JMIR(의료정보 분야 JCR 상위 4%) 12월호에 정식 게재됐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8 19:50

‘5인 이상 집합금지’ 하니까 ‘시간차 입장’ 꼼수

5인 이상이시면 안 된다고 손님들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 한 팀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지금 지켜야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마음먹고 실천하고 있지요. 그런데 나 하나쯤이야 하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힘이 듭니다. 익산시 함열읍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27일 낮 손님 4명이 들어와 주문을 하고 음식을 먹는 와중에 추가 일행이 들어왔다. 5인 이상은 안 된다는 점을 정중히 안내했다. 그러자 먹고 있던 것 계산은 어떻게 하냐고 묻길래 돈을 받지 않고 기존 손님까지 그냥 돌려보냈다. 너무나도 속이 상했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익산시 모현동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B씨 역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뜩이나 손님이 뚝 끊긴 상황에서 어쩌다 한 번씩 오는 5인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일행인 듯 보여도 알아서 테이블을 따로 잡는 경우 모른 척 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처럼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방역수칙이 꼼수로 인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일이 단속할 수 없는 현실을 교묘히 이용한 이러한 꼼수는 시민들의 공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일부의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대다수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불만이 비등하다. A씨의 사연과 관련해 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요즘 가게하시는 분들 너무 힘드실 텐데 손님분들이 의식 있게 행동합시다, 저렇게 악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큰일인데, 개념 없는 사람들이네요, 지키는 사람들은 지키지만 안 지키는 가게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간차로 따로 들어가서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나올 땐 같이 나오고요, 이번 사태 겪으면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말 안 듣고 철없다는 걸 느끼네요, 이 상황을 버텨내기가 많이 힘드실 텐데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좀 지켜주면 안 되는 걸까요?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누군 식당 갈지 몰라서 안 가는 거 아닌데 참 씁쓸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지도단속을 하고 있지만 실제 따로 테이블에 앉을 경우 적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의 취지가 4인까지는 괜찮다는 게 아니라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는 것인 만큼 힘드시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8 17:32

익산시, 도내 최고 평생교육 우수성 인정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전북도로 부터 평생교육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시는 28일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라북도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교육정보과 김용일 주무관은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무원 유공 부문에서, 무궁화야학교 박봉수 문해교사는 성인문해교육 기여 부문에서 각각 표창을 수상해 4개 부문에서 3개의 표창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올해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명사초청특강인 익산시민대학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사이버평생학습센터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나아가, 도내 최초로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했으며, 평생교육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늘 배움터, 어르신의 삶의 이야기를 평생교육으로 풀어내는 우리마을이야기 사업 등의 운영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지역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배움을 즐기며 행복을 누릴수 있도록 평생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한해 평생교육 활성화와 성인문해교육 증진에 기여한 기관, 공무원, 도민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8 17:30

익산 쌀 대기업 공급 확대 내년 ‘판로 걱정 끝’

익산 쌀이 대기업 공급량 확대로 내년에도 판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를 통해 재배생산된 쌀 원료곡 2만3000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CJ, ㈜하림, 본아이에프 등 대기업에 공급된다. 이는 전년대비 10.3%, 2150톤이 증가한 물량으로 4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 쌀의 대기업 공급은 2018년 1만4738톤, 2019년 1만7100톤, 2020년 2만800톤에 이어 내년에는 2만2950톤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익산 쌀의 CJ 공급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공급 개시 4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급량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하림에게는 즉석밥 원료곡으로 익산 쌀 전량이 공급되고 있고, 대한민국 최대 죽 식품 메이커인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에게는 탑마루 쌀이 공급되고 있다. 익산 쌀이 이처럼 대기업 공급량을 매년 늘려가고 있는 것은 익산시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기업체 등과의 상호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시는 대기업에서 극찬하고 있는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를 통해 재배 시작부터 납품까지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해 오고 있다. 품종을 지정해 품종혼입을 최소화하고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품질)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최상의 고품질 원료곡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여 농가는 쌀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의 논 면적은 1만5981ha로 전국 5위, 벼(조곡 기준) 생산량은 10만7025톤으로 전국 4위를 차지할 만큼 지역 농산물 중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8 17:30

익산시 감염병관리 전담부서 신설 시급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에 대응하는 익산시보건소 직원들의 과부하가 한계점에 다다랐다. 감염병 관리업무를 위한 과 단위 전담부서 신설 등 조속한 조직개편을 통해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확산세에 보다 안정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익산시보건소는 보건지원과, 보건사업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3개 부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비상상황이 지속되면서 보건소 전 직원이 일반 업무를 뒤로한 채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매달리고 있지만,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지원과 감염병관리계는 직원 12명에 불과해 과부하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비상근무에 녹초 수준을 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목소리가 적잖게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보건소 일반 업무도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되며 불안정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현 보건사업과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유사업무를 통폐합하고,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또 다른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심권 의료 취약계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된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업무를 보건지원과보건사업과로 분산이관하고 현 감염병관리계를 과 단위 부서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주시는 지난 18일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기존 7명 팀 단위의 전담부서를 14명 과 단위로 확대했고, 신설된 부서를 감염병관리대응예방 등 3개 팀으로 운영하면서 평시는 물론 비상상황 발생시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팀(계) 단위의 전담조직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 규모가 크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과 단위 부서를 신설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이 아닌 평시에는 기존 업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늘어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전담인력 확충에 대한 논의와 검토는 충분히 해왔고 상반기 1명, 하반기 2명을 충원했다면서 보건소 직원들이 정말 너무나도 고생하고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과 단위 부서 신설보다는 보건소 일반 업무 조정과 타 부서 지원 등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7 17:45

익산 함열지역, 정부 도시재생예비사업 대상지 선정

익산 함열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들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예비사업 대상지 가운데 선정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도시재생 추진 발판도 일단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4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예비사업(소규모재생사업)에 함열지역의 함께 열씸히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도시재생 역량강화 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유사한 역량강화사업들을 소규모 재생사업 중심으로 통합개편해 뉴딜사업의 선행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이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도비 9000만원를 포함해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의제발굴 워크숍, 아사달과 아사녀 육성 프로젝트, 이야기꾼 및 마을강사 양성, 유휴공간 활용, 골목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추진한 지역에 한해 선정될 계획 이어서 함열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주민역량강화와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7 17:39

익산시, 근로청년수당 내년 본격 시행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도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사업인데다 파격적인 지원 규모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시의회와 협치를 이끌어내면서 마침내 추진동력을 확보할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한 지 1년이 경과한 만18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범위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업종별로 평균 매출액에 따라 도소매업은 1천억원 이하, 제조업의 경우 최대 1천5백억~800억원 이하이며 비영리법인 등은 제외된다. 특히 관내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상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원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청년들도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혜택이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요건과 지원 기간은 현재 보건복지부 협의 중으로 내년 상반기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의 화두인 청년, 인구, 중소기업 활성화의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게 됐다며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부터 지역 정착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사업 조속한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7 17:39

익산 부송4지구 초등학교 설립 불가, 대책 시급

익산 동부권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 중인 부송4지구에 초등학교가 들어서지 못할 전망이다. 당초 계획에는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전북교육청이 신설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익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 약 29만㎡ 부지에 사업비 379억을 투입, 주거상업용지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택지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계획에는 초등학교 용지 1만4878㎡가 포함돼 인근 학군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각급학교 설립 및 재배치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는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갈수록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인근 학교에 분산배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가 신설될 경우 쿼터제 적용을 받아 기존 학교 1곳이 축소되거나 폐교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따라 부송4지구에 초등학교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인근 익산궁동초등학교가 부송4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1500여 세대와 팔봉공원 2300여 세대 등 신규 수요를 전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 과정에서 전북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설 입장을 밝혔고 현재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인근 궁동초등학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학교 측 확인 결과 신규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실시계획이 변경 탓에 당초 계획도 3~4개월가량 늦어지게 됐다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3 17:33

익산시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도입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70세 이상 농촌 어르신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마을자치연금을 도입시행한다.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촌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확산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23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국민연금공단 등 6개 기관과 신개념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기획이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농어촌기금운영본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김민 사회적가치추진단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총괄본부장, 새만금개발공사 김주호 기획조정실장, 한솔테크닉스 박명철 상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 시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어렵게 설득해 협약을 맺고 구체적 세부사항 논의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된 이번 사업은 일종의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로 고령화로 취약해진 시골마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국 첫 사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향후 사업운영 프로젝트를 보면 먼저 익산시는 시골 마을에 형성된 마을공동체에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지원에 나선다. 예컨대 공동체가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추진하면 일정 비율의 지원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국민연금에 맡기게 된다. 마을공동체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은 어렵지 않은 일손을 보태며 마을 화합을 다지고,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는 시스템이다. 어르신들이 받는 연금은 월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정착하시면 70세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 연금을 받으며 마을 주민들과 공동체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어려워가는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화합하며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3 17:29

"인생 2막은 익산에서"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도입

# 전국 1호 마을자치연금은? 익산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마을공동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마을자치연금 지원사업에 나섰다. 민관이 공동으로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공동체 붕괴, 낮은 국민연금 가입률 등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익산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적합한 추진 분야와 방식을 논의해 왔다.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마을연금제 도입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종안을 도출했다. 지난해부터 정헌율 시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설득해 협약을 맺고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지 1년여만에 최종안이 마련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 마을자치연금 어떻게 운영되나 익산형 마을자치연금 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마을공동체 운영수익을 분배해 마을에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시는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에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설치 기반을 지원한다. 시설 1곳당 1억47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관련기업 등과 함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마을 운영 등 마을공동체 자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같은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손쉽게 일손을 보태며 마을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게 된다. 어르신들이 받는 연금은 월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은 마을자체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농촌 단일 마을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법인이다. 최근 3년 평균 수익이 1500만원 이상으로 연금 일부를 부담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 기반이 돼야 한다. 시는 지난 22일 요건에 충족하는 예비사업체법인으로성당포구 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선정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국 첫 농촌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본격화한다. # 마을연금은 제1호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 익산시는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일종의 연어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은퇴한 도시민들이 익산의 농촌에 정착할 수 있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익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을연금을 비롯한 각종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 문제의 대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 마을공동체 간 협력해 추진되는 익산형 노후 소득 보장 체계는 인구 유입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협업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익산형 마을연금의 전국적 확산도 기대된다. 아울러 마을연금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연금지급으로 시민들의 노후 소득복지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 고령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과 고령인구에 대한 공동체 커뮤니티 케어로 노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농촌의 현실이 반영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농촌 위기극복 프로젝트가 완성됐다며 익산시의 사회 공헌 노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익산형 마을연금 사업이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 미니인터뷰 정헌율 시장 살고 싶은 농촌건설의 첫걸음 완성 전국 첫 마을자치연금의 도입은 코로나19로 흩어진 공동체를 복원하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돌아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첫 마을자치연금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을자치연금은 농도 익산이 가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정 시장은 고령화로 공동체 생활이 어렵게 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흩어진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신개념 연어 프로젝트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을자치연금은 열심히 일한 뒤 찾아오는 무력감, 부족한 공동체, 노후 소득 감소 등의 해법을 담았다며 노후를 맞아 갈 곳을 찾는 어르신들은 이런 해법이 마련된 공간으로 모이고, 공동체는 더욱 공고하고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생 2막을 익산의 농촌에서시작하자는 붐은 금세 전국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시장은 익산시와 6개 기관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현재의 농촌을 반영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사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익산시의 사회공헌 노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 1호는 마을자치연금이 됐고, 앞으로 추가 2, 3의 연어 프로젝트는 준비 중이라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팍팍한 삶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중소도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3 17:13

익산시·임형택 시의원, '상수도요금·음식물처리비' 또 충돌

임형택 익산시의원 익산시와 임형택 시의원이 2021년 상수도 요금체계 개편 계획(안)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앞서 임 의원이 음식물처리장 특혜 의혹 등 15건의 공익감사를 청구해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처리됐으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크게 파열음을 빚은데 이은 두 번째 격돌이다. 임 의원은 22일 익산시가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체계를 변경해 연간 20억원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지난 11월11일 32% 인상된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해 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임 의원이 제기한 코로나 위기 속 공공요금 인상, 시민부담 가중이란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게 오히려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옳지 못한 행동으로써 중단을 촉구한다고 즉각 반격하고 나섰다. 시는 그러면서 익산시의 수도 요금은 가정용 1톤 기준 전주시 720원, 군산시 610원, 정읍시 960원 등과 비교할 때 전북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500원 수준이고, 지난 2007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아 그만큼 재정적자가 심화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구간별 단가 산정과 누진요금체계 개편 등을 검토하는 단계인데 임 의원은 마치 익산시가 비현실적으로 요금을 인상한 것처럼 발표해 시민에게 혼란을 야기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임 의원의 주장과 달리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공공요금이 아닌 처리업체와 단가를 정하는 계약방식이며 시민들이 직접 납부하는 공공요금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마치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한 것처럼 시정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위탁계약을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통해 전국 최저가격으로 체결해 왔지만 시의회에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해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한 결과 계약 단가가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 지침에 따른 자체 용역설계에서도 음식물처리비용은 톤당 13만8040원이 산정됐지만 막판 줄다리기를 통해 이보다 1500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익산시가 충분히 설명한 내용을 빼고, 본인의 주장만을 언론에 배포해 결과적으론 시민 불안과 불신을 지속적으로 초래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시정 불신을 야기하는 의정활동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2.22 17:25

익산시, 시민참여형 인구 정책 강화 추진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전입 장려 시책을 신설하는 등 시민참여형 인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인구유입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의회 정례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정책들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다양한 전입 장려금이 보다 확대 지급된다는게 핵심이다. 우선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전입한 세대는 전입 장려금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며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을 유도한 유공 시민에게는 5명 이상 전입 유도 시 50만원, 10인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또한, 전입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비를 50%를 지원하며, 전입 고등학생 지원금이 첫 학기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돼 3년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조건을 보면 전입한 세대에 지급되는 전입 장려금의 경우 타 시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했다가 익산으로 전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해야 지급된다. 전입 고등학생 기숙사비 지원금도 타 시군구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익산으로 전입 시 지원된다.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 장려금은 전입신고일 기준 1년 이전부터 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전입 후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이 있을 경우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 지급된다. 모든 전입 장려금은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이번 조례 개정으로 타 지역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 시민 등의 전입을 유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2 17:15

익산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부 ‘인정’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정부로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22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육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보육체계 개편 안착 기여도와 100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간제보육 확대 운영,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시 자체사업 운영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 선정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내 최초의 어린이집 긴급운영비 지원, 가정어린이집 취사 인력 지원, 무상보육 실현, 시간제보육 제공 기간 확대 등 임신출산보육돌봄을 위한 유기적이고 우수한 지원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덧붙여, 이광미 보육계장과 고수경 주무관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공로와 보육 품질관리 유공자로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김선화 주무관은 전라북도지사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출산보육부터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 자녀까지 시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방침 아래 각종 정책을 추진해온 노력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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