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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협상 단계 익산 코스트코, 윤석열 비상계엄에 ‘불똥’

윤석열 발 비상계엄 사태로, 마지막 협상 단계에 있는 익산 코스트코까지 불똥이 튀었다. 다음 주 코스트코 미국 본사 책임자 익산 방문 등 연내 계약 마무리를 위한 일정이 비상시국을 이유로 연기된 것.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토지 소유주와 사업자(코스트코) 간 이견을 좁혀 다음 주 코스트코 미국 책임자가 익산에 와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었는데, 비상시국이기 때문에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토지 소유주와 코스트코 측은 지난 5월부터 100여 개 조항이 담긴 사업 의향서를 주고받으며 부지 매입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입점 예정지 옆 콘크리트 공장 이전과 별도의 진입로 개설 등 추가 요구사항과 관련해 양측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에 수차례에 걸쳐 당사자 간 협의가 진행됐고, 익산시도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조율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토지 매매 계약을 위한 막판 협상이 다음 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비상시국을 이유로 현재로선 일단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이 입점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직접 꼼꼼히 검토하는 등 익산 입점 계획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날 정 시장은 “비상시국을 이유로 연내 계약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들은 다 합의가 됐고 마지막 정리하는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월에는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계약 이후 건축 설계와 허가 등을 거쳐 착공하면 1년여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렸던 임기 내 오픈은 조금 어렵게 됐지만, 내년 착공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5 14:27

익산폴리텍대, 세아씨엠과 취업 연계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취업 연계형 맞춤 훈련을 위해 지난 13일 세아씨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씨엠은 주로 건설 자재와 금속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동종업계 3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세아씨엠은 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재학생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익산폴리텍대학은 맞춤형 기술 교육 과정을 설계해 재학생들이 실질적인 현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아씨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교육기관이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보현 학장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인재 양성이야말로 한국폴리텍대학의 사명”이라며 “세아씨엠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지난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4 15:05

“마지막까지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

“우리가 이 추운 밤에 왜 이렇게 떨고 있어야 됩니까? 이 나라 누가 만든 나라입니까? 민초들이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만들어 놓은 나라인데 한 사람 괴물이 나타나서 한순간에 국격을 무너뜨렸습니다.” 13일 오후 6시 30분 익산시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 앞. 윤석열 퇴진·구속을 염원하는 익산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난 6일과 11일 촛불집회에 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영등2동에서는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마련한 익산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눈발은 그쳤지만 여전히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난 촛불은 4차선 도로와 인근 인도를 금세 가득 채웠다. 젖은 땅바닥에 대비해 익산운동본부는 휴대용 방석 대신 600개의 의자를 준비했고 따뜻한 차와 가래떡을 나눴다. 시민·청소년 발언과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인근 카페 선결제나 무료 목도리 나눔으로 마음을 함께한 시민들도 있었다. 그렇게 모인 시민들은 반헌법적 권한 남용으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에 맞서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추위를 떨쳐 냈다. 앞서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피켓시위에 나섰던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도 동참해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3 19:51

“빨간 안경 끼고 파란 하늘을 빨갛다고 우기는 조배숙”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에 대한 익산 지역사회 비난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연일 항의 방문과 성명 및 입장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문자 메시지 쇄도는 물론 익산 사무실 앞 근조화환까지 줄지어 서 있는 상황이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2일 조 의원 익산 사무실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열고 “익산 출신 5선의 조배숙 의원이 탄핵 무산에 이어 내란 옹호 발언까지 하면서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면서 “파란 하늘을 빨간색 안경을 끼고 빨간 하늘이라고 우기는 것으로, 정신착란이 아니고서는 용납될 수 없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란을 옹호한 조배숙은 민주시민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면서 “조 의원은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마지막 소임으로 탄핵에 동참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학교에서 배운 삼권분립은 어디에 있느냐며 국회에 군인을 보낸 대통령은 내란범이라고 주장하는 초등학생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는 20대 청년 등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서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다는 확신과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직무를 멈춰 세우는 방법이 탄핵밖에 없는 것처럼 국민이 아니라 자기의 영달과 안위만을 생각하며 정치를 하는 조배숙 의원의 망발을 멈춰 세우는 방법은 국민의힘 해산뿐이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그 길에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연설회 이후에는 건물 안 사무실 앞에 근조리본과 피켓을 붙이고 국화를 놓고 재차 조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더민주익산혁신회의는 조 의원 익산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탄핵안 표결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익산혁신회의는 이를 통해 “조배숙 의원은 호남의 대표하기 위해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자청했던 목적대로 호남 민심을 반영해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면서 “앞둔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경우에는 폭도 윤석열의 부역자가 되는 것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자유를 박탈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던 파렴치한 행보의 비열한 부역자 조배숙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2 17:11

국내 산출 천연 보석의 가치 선보인다

익산 보석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국내 산출 천연 보석을 선보인다. 천연 보석은 40여 년 동안 보석을 전문적으로 다뤄 온 강윤기 수집가와 이제완 보석가공인이 기증한 것으로, 전시회를 통해 원석부터 가공, 완성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강 수집가의 기증 보석은 ㈜한미보석감정원의 감별 결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채굴된 사문석 12점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채굴된 연옥 12점 등 총 22점이다. 이 보석가공인은 22점의 원석을 연마해 연옥 18점과 사문석 18점 등 총 36점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작품 제작은 (재)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의 후원과 이 보석가공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연마된 작품은 보석박물관에서 전시·교육·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통 미감이 담긴 초승달형의 곡옥과 구형의 환옥, 타원형의 대추옥 등으로 재현됐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보석박물관(063-859-47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 수집가는 “40여 년 동안 보석을 연구하면서 대한민국 보석이 갖고 있는 높은 수준의 문화·연구적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이제는 채굴이 중단된 사문석과 국내 산출 보석 중 하나인 연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보석가공인은 “보석은 다루기 힘든 물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천 번의 연마를 통해 보석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은 값지고 보람된 순간”이라며 “원석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완성품에 담긴 노력의 가치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2 14:53

‘2년 연속 1조 원 시대’ 익산시, 국가예산 대거 확보

익산시가 핵심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1조 115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9년 동안 국가예산 62% 증가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쓴 끝에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개막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예산 증액의 성과는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부처 예산안 원점 재검토, 국회의 감액 예산안 결정 등 여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신규사업 31개 449억 원 반영…숙원 해소 기대 내년도 국가예산에는 익산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31개 449억 원이 반영됐다. 정 시장을 비롯한 시 지도부가 끊임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건의하는 등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신규사업은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 KTX익산역 확장·선상 주차장 조성, 산북천·대조천 개선·정비 등이다. 백제왕궁 인접국도 선형 개선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대 궁궐 유적인 왕궁리유적을 보존하고 관광객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3억 5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시는 사업 부지 내 발굴 조사와 토지 매입 등 사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산북천 개선 복구 318억 원,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3억 원, 송학동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 5억 원 등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을 개선·정비하는 사업으로, 주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농기계 다품종 유연 생산을 위한 AI 자율 제조 기술개발 17억 원,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 3억 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2억 3400만 원, 유천생태습지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5억 원, 상수도 노후 개선사업 17억 8000만 원, 북부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 원 등이 확보되면서 지역 숙원 사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첫발을 떼게 됐다. △주요 계속사업도 대거 반영…사업 추진 탄력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 속도를 더할 6대 분야 핵심 현안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 우선 경제·SOC 분야를 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470억 원이 반영돼 경기도 평택부터 익산까지 이어지는 도로망 확충을 통해 새만금과 산업단지 등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 403억 원, 익산시 지식산업센터 건립 7억 5000만 원, 상권 르네상스 활성화 7억 4500만 원, 호남선 만경강 제2교 교량 개량 200억 원 등이 확보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 문화 공간 조성 45억 2400만 원,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14억 1000만 원, 세계유산 백제왕궁 정원 조성 21억 원 등이 확보돼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농축산·식품 분야에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13억 1200만 원,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구축 13억 원,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 지원 플랫폼 구축 101억 5000만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56억 6300억 원 등이 확보됐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산업도시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산업단지 완충 저류 시설 설치 78억 원,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23억 원, 북부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 원,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237억 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37억 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4억 원 등이 확보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교육·기타 분야에서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150억 원, 교육발전특구 추진 33억 원 등이 반영되면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해 시민들의 탄탄한 교육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함열역 시설 개선사업 15억 원이 확보돼 이용객 편의 증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탄탄한 정치권 공조 체계 빛 발해 이 같은 성과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일찌감치 발굴하고 부처 예산안 편성 단계 이전부터 한발 앞서 중앙부처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등 선제 대응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연중 중앙부처가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조갑상 세종사무소장이 국회에 상주하며 신속하게 동향을 파악했다. 또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모든 간부진이 서울과 세종, 익산을 수시로 오가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중앙부처부터 기획재정부, 국회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까지 국가 예산 여정의 단계마다 막힌 길을 터주고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과 공조가 크게 빛을 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한 이춘석·한병도 의원이 마지막 국회 심의 단계까지 지역을 위해 열정을 갖고 활동했기에 올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춘석 의원은 “우여곡절이 많은 예산 확보 여정이었지만 익산시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예산을 발굴하고 확보하는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여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 정치권과 익산시가 한 팀이 돼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폭넓은 예산 확보 활동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연고 국회의원분들과 시의회, 지역 언론 등 국가예산 확보에 힘써 준 모든 분들과 불철주야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년 연속으로 국가예산 1조 원 이상을 확보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애써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성과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돼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2 12:58

비난 여론 폭주에도 ‘탄핵 반대’ 입장 굳건, 조배숙은 왜?

“대통령 탄핵소추는 헌법이 정한 국회의 권능인데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대통령이 국민 뜻을 외면하고 마이웨이 할 때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국면 당시 탄핵 필요성을 강력 주창했던 조배숙 국회의원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굳건히 하고 있어 익산 지역사회에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중 익산시 동행의원인 김상욱 국회의원이 10일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익산 출신이자 호남동행 특별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뿔난 민심 표출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처리에 참여하지 않은 조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불참했다. 또 10일에는 12·3 비상계엄 상설 특검안과 내란범죄 혐의자 신속체포 요구 결의안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자 익산 지역사회에서는 조 의원을 향한 비난과 지적이 봇물 터지듯 계속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입에 담기 힘든 원색적 비난부터 ‘시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익산에서 앞으로 정치 활동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식의 경고성 지적이 폭주하고 있고, ‘제발 정신 차리고 돌아오라’는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9일 조 의원의 익산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국회의사당과 거리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성난 함성에 눈과 귀를 막은 채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쫓아 행동하며 내란의 부역자가 된 조배숙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11일에는 익산지역 정치·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성명을 통해 “조배숙 의원은 선거 시기만 되면 익산의 딸임을 자처하며 권력을 누리다 어려워지자 권력을 쫓아 국민의힘에 입당해 익산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익산시민의 명령인 대통령 탄핵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한데다 비상계엄 상설 특검마저 반대하며 익산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부끄러움을 안겼다”면서 “오는 14일 대통령 탄핵안 재투표에 찬성하는 것만이 익산시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저희들 나름대로 해법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꼭 탄핵에 동참하는 것만이 길은 아니다. 탄핵을 바라는 사람은 이재명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 때문에 굉장히 많은 후유증을 겪었기에 그걸 반복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어쨌든 대통령이 조기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질서 있는 퇴진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니까 탄핵과 방법론만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대통령 본인이 하야 시점을 정확하게 얘기하고 대선을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1 17:18

익산 이웃 나눔 ‘훈훈’

익산지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와 익산시협의회(회장 박이수)는 10일 익산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임근홍 회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건설업계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건설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익산 향토기업 ㈜다고내푸드(대표 김강용)는 김장김치 10㎏ 100상자(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김강용 대표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겨울철 정기 나눔 행사로 꾸준히 진행해 온 김장김치 나눔이 거듭되면서 회사에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아동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혁중 익산 서강교회 담임목사는 지역 저소득 가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김혁중 목사는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낼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속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 100포(300만 원 상당)를 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조속연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 간 따뜻한 동행을 위해 통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5

“익산시 지방채 최소화 전략 필요”

익산시가 2025년 기준 누적 123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산참여연대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는 지방교부세·지방세 감소 등 자체 예산 부족과 신청사 건립을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지방채 359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지금 당장 큰 부담이 아니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익산시 누적 지방채는 1230억 원이며 이후 4년 동안 시는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89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2029년에 지방채 누적액은 무려 312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지방채 투입 개별 사업의 타당성 검증은 물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채 규모 자체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를 거쳐 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연대는 또 예산 심의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예비비나 유보금으로 편성하지 말고 지방채 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지방채 발행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보조금 관리 및 성과평가 혁신, 폐지 사업의 타당성 검토, 집행률 저조 사업에 대한 페널티 부과, 익산시의회의 적극적인 증액 심사 진행, 의원 발의 제정 조례의 예산 반영, 축제·행사 예산 총액한도제 운영, 재해보험 사업 관리 체계화, 생활안전보험 정책 실효성 검증 등을 의제로 내놨다.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내년도 익산시 예산안을 보면 지방교부세 148억 원과 지방세 42억 원이 감액된 반면 지방채는 359억 원이 늘었다”면서 “과장된 세수 부족 논리로 인해 예산 약자들이 일방적인 예산 삭감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시의회 최근 5년 예산 수정률은 0.44%로 평균 50억 원을 삭감하는데 그치고 있고, 예산 심의도 삭감 심사만 진행하고 증액 심사를 하지 않는 반쪽짜리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직 지방의회에 증액 심사 권한이 있다는 인식 자체가 부재한 상황으로, 경기도나 서울시의회의 증액 심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통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4

고도(古都) 익산, 전통의 아름다움 되살린다

익산 금마면 고도지구가 전통적인 경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금마길·고도길을 중심으로 진행된 ‘고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고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일환으로, 금마길과 고도길의 가로변에 위치한 노후 상가 건물 29개소를 대상으로 전면부 외관 와편 마감과 기와지붕·계자난간 설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2년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13개소를 정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시는 추가 정비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의 수도로 역사·문화적 경이로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고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마·왕궁면 고도지구의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룡천 옛 물길 회복사업과 왕궁 탑리마을 경관사업, 간판 정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전통 경관 조성 등을 완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3:32

‘홀로그램 선도’ 익산시,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 개최

홀로그램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가 9일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화·실증화함으로써 관련 기업 매출을 이끌어 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업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전북을 세계적인 홀로그램 기술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 앞서 시와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9년부터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홀로그램 산업 확산 지원 등 5개 사업에 591억 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홀로그램산업은 기술 개발과 기업 매출 상승, 국제적인 관심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 홀로그램 기업들은 지난달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4(Korea Metaverse Festival 2024)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파인테크(FINETECH)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일본 파인테크에서는 총 9개의 국내 유망 홀로그램 기업이 홀로그램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404건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고, 14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관이 마련돼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홀로그램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테크 허브(HoloTech Hub) 디지털 현판식이 진행됐다. 홀로테크 허브는 기업 입주 공간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는 기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이날 전국 거점 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는 홀로그램 쇼룸 투어가 진행됐다. 쇼룸은 일반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가 홀로그램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익산청년시청과 익산석재문화체험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총 3곳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홀로그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홀로그램 기술 및 산업 확산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쇼룸 참관은 오는 10일부터 가능하며, 각각의 전시 공간별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홀로그램 선도도시라는 자부심을 품고 달려 나가고 있다”며 “홀로그램 산업이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9 17:52

“정치적 이해 득실만 쫓는 국힘 조배숙 사퇴하라”

“국회의사당과 거리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성난 함성에 눈과 귀를 막은 채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쫓아 행동하는 조배숙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장위원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조배숙 국회의원의 익산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민들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는 모습을 목도했고, 표결을 앞두고 투표를 보이콧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시민이 느낀 참담함과 부끄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엄중한 과정이었음에도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고 내란에 부역하는 행태로 민심을 짓밟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국민적 요구였으며 국회의사당 앞에 운집한 수많은 군중과 전국 방방곡곡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명확했음에도 민의와 헌법 정신에 반하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특히 한때 지역을 대표하던 국민의힘 조배숙 역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그들과 함께 내란의 부역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거스르는 조배숙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준수해야 하며,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해 찬성해야 한다”면서 “만약 또다시 요구에 응하지 않고 부화뇌동하며 내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익산시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배신한 조배숙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익산시민 앞에 당장 사죄하고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말 것이며 민의와 역사의 흐름 앞에 자숙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항의 방문에는 익산시의회 박철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경진 의장, 강경숙 부의장, 최재현 보건복지위원장, 조은희 운영위원장, 양정민 의원이 참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9 13:35

‘자연과 인간 공존’ 용안생태습지, 익산 대표 생태관광지로 변신 꾀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익산 용안생태습지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도비 약 42억 원 포함 총 8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기능적 보전 가치가 있는 우수한 자연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자연생태적 가치, 생태적 시설 설계, 환경·지역 문화의 이해, 자치단체 추진 의지·기반, 보전·관리 전략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교육·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을 지원해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용안생태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60억 원(도비 30억 원,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68㏊ 규모의 습지가 노을·습지·백제·숲·물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되는데, 특히 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거대 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 인접 생태 계류 및 저류지 등이 들어선다. 또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이 식재되고 관찰·연꽃·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육 공간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안생태습지가 가진 우수한 환경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생태 서식지이자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경관 명소로, 억새길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메리골드, 꽃창포, 코스모스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어 계절 변화에 따른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8 15:59

“윤석열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익산지역 비상 촛불집회 개최

“윤석열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잘못된 신념이 나라를 어떻게 위기에 처하게 할 수 있는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해야 합니다.” 6일 오후 6시 30분 익산 영등동 하나은행 앞. 추운 날씨 속에서 거리에 촛불이 하나둘씩 켜졌다.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손 팻말도 줄지어 늘어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었던 통상의 집회와는 달리, 이날 현장은 과거 박근혜 탄핵 때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이 속속 이어졌다. 일대를 오가는 중고생들도 여럿 촛불을 받아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증유의 사태를 겪은 시민들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그렇게 불을 지폈고, 거리는 금세 300여 개가 넘는 촛불로 가득 찼다. 장갑에 모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매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추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이날 촛불집회는 익산지역 27개 정치·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마련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들은 “촛불 항쟁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보다 더 노골적인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반헌법적 권한 남용으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가 서슴없이 저질러졌다”면서 “김건희와 명태균 그리고 무능한 국민의힘의 책임도 크지만, 그 모든 권력 남용과 국정농단의 원인은 윤석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 정권은 손대는 곳마다 현장은 혼란만 가중되고 그동안 쌓아왔던 가치는 무너지며 국민 앞에 사과하면서 뭘 사과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뻔뻔한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과 권력 남용은 이미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국정농단과 권력 남용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평화가 무참하게 파괴되고 국민들의 자존과 생존권이 위협받는 작금의 현실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면서 “반헌법적 권한을 남용한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기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후퇴를 시도하는 모든 행동에 맞서 싸우고 국민의 피로 지켜온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6 20:09

“대통령 탄핵 차질 없이” 전북시장·군수협의회, 긴급 상경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지난 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헌정 질서를 유린해가면서까지 자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북도민들은 불필요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대변하고 “분노로 들끓는 지역의 민심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탄핵 절차에 오차 없는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이 직접 쌓아올린 자유민주주의를 짓밟는 불법 폭거”라며 “비상식적인 사고와 돌발 행동으로 헌법 가치와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우리 도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각 지역에서 나오는 크고 작은 목소리를 모아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다”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6 18:02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5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밤, 전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번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만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만일 이러한 요구에도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우리는 전북대 학생회관에서 비상계엄군에 쫓기다 고인이 된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계엄군의 총알을 피하지 못한 원광대 학생 임균수 열사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를 떠올린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내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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