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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상속 차량 폐차 제도 개선 ‘전국 주목’

익산시가 상속 차량 폐차 제도 개선이라는 적극 행정을 펼쳐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선 운영 중인 상속 자동차 말소 등록 절차와 관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상속 차량을 폐차하려면 모든 상속인의 동의가 필요해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자동차세와 책임보험료 등의 경제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상속 지분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폐차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개선했다. 다만 제도를 악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대상을 차량 잔존가치가 250만 원 이하이고, 자동차등록령에 따른 환가가치가 없는 차량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는 11년 이상(경·소형은 10년), 승합차는 10년 이상, 화물·특수자동차는 12년 이상 된 차량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의 말소로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행정적·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고, 노후 차량 폐차 허용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락두절된 가족으로 인해 폐차하지 못하고 의무를 계속 부담해야 했던 상속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줄이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8:18

익산시, 녹색정원도시 조성 박차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와 신흥공원 개발을 통한 녹색 공간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를 조성한다. 용안생태습지는 총사업비 149억 원(도비 72억 원 포함)을 투입해 66㏊ 규모 지방정원으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5개 주제 정원과 휴식 공간,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장 등이 들어서고 멸종위기종과 자생식물이 식재돼 정원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경관 보행교(길이 274m, 폭 5m)가 오는 9월 내 조성되고, 무지개정원(9100㎡)에 식재된 관목·초화류 16만 7200주는 오는 5월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2만 7000㎡ 크기의 신흥공원 입구 부지에는 자연 생태 기반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테마파크와 명품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다이로움 빛의 정원과 감성 포토 정원 등 야간 미디어 관광 콘텐츠를 설치한다. 이밖에 공원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신흥동 일원에 450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한다. 시는 도시열섬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폐철도나 공공시설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라선 폐철도 유휴 부지(인화행복주택~평화육교) 도시숲 조성은 올해 안으로 완료된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수목 식재와 산책로·쉼터 조성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유천생태습지공원 유휴 부지 1㏊에는 숲과 정원이 조성되고, 익산시청 구청사 주차장과 석제품전시홍보관 유휴 부지 내에도 테마가 있는 도시숲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은 기존 노후 공간과 산책로를 개선하고, 계절별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경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 경관 개선 및 녹지 확대를 위해 주요 도로와 학교 주변에 가로수를 심고 녹지를 조성한다. 왕궁면 푸드폴리스 일원 2㎞ 구간에 청단풍과 흰말채 등 1만 2500주 가로수를 심고, 어린이보호구역인 이리남창초등학교와 이리모현초등학교에는 남천과 루피너스 등 25종 1300주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김형훈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숲 확대와 정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8:18

‘아픔을 딛고’ 익산시, 환경훼손 지역 생태복원 ‘속도’

익산시가 과거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받았던 지역의 생태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서 배움을 얻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아픔을 딛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5일 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왕궁 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과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두 곳은 모두 환경오염이라는 상처를 갖고 있다. 왕궁면은 오래도록 이어진 집단 축산업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훼손을 겪었고, 함라면은 비료공장의 불법행위로 인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훼손된 환경을 회복하면서도, 실수를 잊지 않고 기억해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체적인 생태복원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왕궁 정착농원은 2010년 범부처 합동으로 시작한 축사 매입 사업이 13년 만인 2023년 완료되면서 복원사업의 첫발을 뗐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왕궁면 일원 180만㎡에 국비 19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4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 생태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소규모 복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산림·습지·호수·농지에 이르는 연속 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공간을 만드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1단계로 ‘기억의숲’과 ‘빗물습지’ 착공이 이뤄졌으며, 시는 내년까지 함라면 일원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고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치유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장점지와 논습지, 억새숲, 탄소저감숲, 함라산 숲 복원지, 잔디 광장, 구룡지 놀이터 등이 포함된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환경오염의 아픔을 생태복원이라는 희망으로 바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치유되는 생태 으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7:11

기본사회 익산본부, 8일 공식 출범

사단법인 기본사회 익산본부(상임대표 심보균)가 오는 8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익산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과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참여해 시국 강연 및 토크 콘서트(콘서트Q)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또 기본사회 익산본부는 농업·식품·바이오산업 육성, 물류 중심 도시로서 SOC(사회기반시설) 확충, 청년 일자리 만들기, 새만금 및 전주권과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안전망 강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정책 강화 등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심보균 상임대표는 “성장은 곱하기로 이뤄지고, 통합은 더하기로 이뤄진다”며 “익산은 더하기와 곱하기의 원리로 성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은 백제 무왕이 꿈꾸던 위대한 왕도였고 대한민국 철도·물류의 중심 도시이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4:59

익산예술의전당 다채로운 공연·전시 ‘눈길’

익산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기획 공연은 지난 1월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음악회’와 2월 ‘뮤지컬 시카고’를 시작으로 클래식, 가곡,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월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태권유랑단 녹두’가 관객을 맞이하고, 4월에는 아동을 위한 공연 ‘얼굴과 얼굴 마주-봄’을 비롯해 ‘가곡의 봄’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5월에는 ‘디즈니 콘서트’와 ‘타카치 콰르텟’,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이 무대를 오를 예정이다.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 3월 한국미술협회 익산 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5월에는 어린이 특별 체험 전시와 야외 조각전, 6월에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협력 전시, 7월 지역 작가 초대전 등이 열린다. 예술 교육은 3월부터 7월까지 성인 프로그램으로 수채화와 한국화, 유화, 미술 이론이 진행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감 자극 표현 기법 강좌가 운영된다. 익산시립예술단은 오는 4월 브랜드 공연인 ‘서쪽 남자&동쪽 여자’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리고, 합창단·무용단·풍물단별로 정기 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또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이로움 콘서트’, 찾아가는 예술무대 ‘행복 플러스’, 2025 시립예술단 예술체험무대 ‘예술아, 놀자’ 등이 펼쳐진다. 이지원 전당 관장은 “올해도 시민들에게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4 14:35

“소상공인 힘내세요” 익산시, 125억 원 규모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

익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NH농협·전북·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및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이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담보 없이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총 125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5000만 원 대출 및 최대 4%의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특례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은 시에서 3개월 이상 영업한 사업장 중 대표자의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나 5년 분할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이자 지원은 신용등급별로 차등 적용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하며, 최종 보증 금액은 재단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상담은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소상공인 지원사업 게시판 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지점(063-838-9374~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이번 특례보증이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3 19:03

익산 100원 버스, 중·고등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익산시의 ‘100원 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 그동안 한정된 예산 탓에 초등학생까지만 혜택이 주어졌던 100원 버스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 선정에 따른 국비 확보로 그 대상이 확대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의 통학 편의와 이동권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0원 버스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시 자체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기존 요금을 감면해 100원으로 버스 이용을 가능토록 하고 차액은 시 예산으로 버스업계에 보전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시 거주 만 6~12세 어린이 1만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됐고 만 13~18세 청소년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100원으로 버스 이용이 가능해지자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수가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6~12세 초등학생들의 버스 이용은 12만 44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43%가 증가했다. 이에 시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따라 확보된 국비 중 6억 3600만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내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운전과 교통카드 배부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청소년 100원 버스도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청소년 100원 버스가 운행되면 지역 내 1만 54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100원 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도내에서 군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제적으로 도입한 만큼, 그 효과가 실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꼼꼼히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 추세에 따라 추경예산도 편성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3 13:20

옛 하나은행, 익산 역세권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익산 원도심에 있던 옛 하나은행 익산중앙지점이 익산 역세권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차역 테마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했다. 익산시와 ㈜하나은행, ㈜글로우서울이 만들어 낸 지역 상생 모델인 이 카페의 이름은 금종제과로, 옛 건물을 개보수해 조성됐으며 오는 3월 1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 ㈜글로우서울과 원도심 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다이로움 카드 발행사로서 6년째 시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우서울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국내 공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금종제과 조성 공사를 담당했다. 그렇게 탄생한 금종제과는 익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약 500m)에 위치해 여행객들에게 익산을 알리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종합 베이커리, 2층은 식음공간으로 조성됐으며, 3층은 3월부터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시 홍보 캐릭터인 마룡 상품 판매 및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팝업 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대표 메뉴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듬뿍 올려 부드러운 크림과 과일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 ‘와르르 보름 케이크(딸기·귤)’다. 이 외에도 전통의 맛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빵이 준비돼 있다. 금종제과 관계자는 “단순한 베이커리 카페를 넘어 지역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자 사람들이 추억을 나누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금종제과가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원도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1 10:11

장애인 자립 위해 전국 최초로 보증금 지원 나선 익산시

익산시가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주거 결정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 자체 사업으로 ‘자립주택 보증금 지원’을 추진한다. 시설 장애인의 경우 퇴소 시 1000만 원의 자립 지원금이 지원되는 반면 재가 장애인은 자립 의지가 있음에도 지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시 자체 사업으로 주택 입주 장애인에게 최대 210만 원의 임차보증금을 우선 지원하고 경제 상황에 따라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앞서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시는 장애인들이 자립할 경우 주거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시설에서 퇴소하는 경우에는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세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탈 시설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부모·보호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재가 장애인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독립하는 경우에는 살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히는 게 부지기수였다. 이에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 행정적 지원 성격의 사업을 재정적 지원 방식으로 선회하고, 특히 재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일시적 보증금 부담을 낮추는데 방점을 찍고, 필요한 재원은 지역사회 연대에 바탕을 둔 후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민간 후원 기금 형식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늘사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원 기금 조성과 운용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보증금 지원과 상환 절차는 ㈔늘사랑이 수행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민수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사업이 자립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의 원활한 입주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7 17:48

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하는 익산시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육류 수요 및 가축 사육량 증가, 반려동물 소유 가구 및 시장 확대 등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연계해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실시설계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2단계 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0억 원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281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료 생산과 제형 연구를 지원하게 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준공하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동물용의약품 의료기기 시험기관으로 등록된 이 평가센터는 품목 허가 시 제출되는 유효성·안전성 시험 성적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시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동물용의약품의 효능·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 되도록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6 18:53

한식과 식품산업 동반성장 꾀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한식 및 식품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식품진흥원과 한식진흥원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한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관리를 비롯해 식품기업의 비즈니스·기술·생산 지원, 전문 교육, 특화사업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고, 한식진흥원은 국내외 한식 문화 확산과 한식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식 실태 조사와 기록·연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홍보, 기술 개발, 정보 교류, 교육 등 협력의 기본 방향을 공유했으며, 구체적인 공동 사업 추진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한식 산업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식과 한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이사장은 “한식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한식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면, 전 세계인이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6 18:53

"농촌 인력난 해소"… 익산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배 뽑았다

익산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시 바이오농정국은 26일 브리핑에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207명이 오는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애아숩현과 협약을 맺은 시는 지난달 화상 면접을 통해 건강 상태와 근로 의지, 농업 경력 등을 심사해 최종 111명을 선정하고 지난해 재입국 추천자 96명을 포함해 총 207명을 선발했다. 인력 투입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입국 시기를 상반기 한 번으로 통합해 한 사람이 8개월간 농가에 배치된다. 시는 인력이 증가한 만큼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베트남 애아숩현 측에 근로자 교육 강화를 요청했으며, 입국 전 화상 교육을 통해 무단이탈 방지, 근로기준법, 한국어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217명도 수시로 입국해 농촌 현장에 투입된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 농업의 중요한 노동 인력”이라며 “계속해서 우수한 근로자를 선발·관리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3년간 해외 입국 근로자의 평균 이탈률 5% 미만을 유지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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