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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초등학교 입학 자녀 둔 임직원에게 선물세트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 55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림은 이날 익산 본사 4층 중회의실에서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용품 종합세트와 인형 꽃다발을 선물했다. 선물세트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세트, 크레파스 등 문구류와 용가리 스트링백, 축하 꽃다발, 치킨 상품권 등 선물, 그리고 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정호석 대표이사의 축하 메시지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은 물류팀장 박대관 차장은 “우리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는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라는 곳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가정생활의 행복 만족도는 직장 내 업무 집중도와도 비례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임직원의 행복한 일상생활과 건강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호텔·콘도 할인, 의료비 할인,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7 14:45

로컬 MICE시티로서 익산의 가능성 찾는다

로컬MICE시티로서 익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17일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에 따르면, 오는 19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익산 MICE관광 육성전략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를 비롯한 MICE관광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MICE관광도시로서 익산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타 지역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익산 MICE관광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MICE란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보상 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의 약자로, MICE관광산업은 직·간접적인 관련 행사를 유치하거나 운영·진행하고 제반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특히 컨벤션센터가 없는 중소도시에서 그 가치와 활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재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MICE관광산업을 재조명하고, 로컬MICE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MICE관광 조직체 구축·운영 등 익산 MICE관광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MICE관광 분야의 대표 학회인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와 부산지역 MICE관광 조직체로 구성된 (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가 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주제 발표에 앞서 익산 MICE관광 활성화를 위해 3자 간 상호 교류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진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첫 발제자로 나서 ‘로컬 마이스시티 익산으로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익산의 MICE관광산업을 진단하고, 이어 유세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실장이 ‘로컬 마이스 얼라이언스 운영 사례와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에서 실제 운영 중인 사례를 공유하며 익산이 MICE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종합 토론에서는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여호근 동의대학교 교수와 오창호 영산대학교 교수, 이상민 한남대학교 교수, 양정민 익산시의원, 소재민 원광보건대학교 교수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서 익산만의 지역 특화 MICE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정립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였던 익산의 찬란했던 역사·문화와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MICE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고도(古都) 익산의 문화관광 브랜드를 확대·정립하고,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7 13:40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하) 대안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역량 집중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 선결 과제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에 따라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구간이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돼야 하는데, 전북권의 경우 포함돼 있지 않아 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강원권(용문~홍천 34.1㎞) 사례에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강원권의 경우 대도시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성공했다. 이는 2022년 12월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했다. 당시 개정은 광역철도의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권의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그 반경 40㎞ 이내로 광역철도의 구간을 제한하는 지정 범위 요건을 폐지했다. 또 광역철도 전체 구간이 대도시권에 포함되도록 했던 기존 요건을 완화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대도시권이 아닌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에도 광역철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가 화두인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공조해 역량을 집중하면 법 개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특히 전북이 법 개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독자권역으로서 발전 기회 확보, 지역 간 교류 활성화, 국가 균형 발전, 전북권 상대적 박탈감 해소 등 법 개정에 필요한 논리를 강화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익산시가 지난 2018년 진행했던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당시에 비해 달리 전북권 메가시티 관련 필수 인프라 조성 필요성 대두,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계룡~강경) 연계로 신규 수요 창출, 향후 새만금공항 수요 대응,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화 개통 및 서해안선 철도사업 추진에 따른 수요 창출, 새만금지역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익산시와 꾸준히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방향이 조금 바뀐 부분이 있다”면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대광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법적 근거가 없는 사업이라 국토부 건의가 아니라 대광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님 익산 방문 이후 익산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과 함께 논의를 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춘석 의원실하고도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안에 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서 대광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5.02.16 18:07

‘만 원으로 자연 체험’ 익산 주말 가족농장 분양

익산시가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가족농장에 참여할 282가구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주말 가족농장은 시민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제공되는 농장 면적은 가구당 16.5~33㎡ 내외이며, 연간 임차료는 1~2만 원이다. 2월 14일 이후 신규 전입한 세대원이 있는 가구는 인구 유입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임차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은 무작위 전자추첨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모집에서는 신규 전입 가구, 다자녀·장애인 가구에 한해 무추첨 특별 분양이 이뤄진다. 특별 분양 신청자가 정해진 가구 수를 초과할 경우 전자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탈락자는 일반 분양 대상자에 포함돼 다시 추첨이 진행된다. 앞으로 시는 주말 가족농장 설명회를 열고 정기적으로 농작물 재배와 농장 관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시 또는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전자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센터 기술보급과(063-859-4978)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많은 시민이 주말 가족농장에서 자연을 즐기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특히 익산에 새로 뿌리를 내리는 신규 전입 가구가 무료 분양 선물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6 11:34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중) 현황 – 대광법 불문 앞다퉈 전방위 노력

“지금 경산, 경산행 전동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한 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께 광역철도 대경선 동대구역 플랫폼. 평일 오후임에도 대경선 열차를 이용하는 발걸음이 분주했다. 구미나 경산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에서 내린 이들은 저마다 환승을 하거나 인근 백화점 등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잠시 정차한 전철을 놓칠세라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경산에서 대구로 통학하고 있다는 임승윤(21·남)·권혜원(22·여) 씨는 “그동안 자차나 버스로 오갔는데, 대경선이 생기면서 차 밀릴 걱정 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할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 학교 갈 때마다 이용하는데 별도로 표를 끊지 않고 교통카드만 있으면 되니까 편리하다”고 말했다. 동대구에 살고 있다는 김모씨(70대·남)는 “일이 있을 때마다 대경선을 타는데 버스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광역철도 이용객들은 한목소리로 구미~대구~경산 간 이동이 한결 편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기자가 대경선을 타 보니 쾌적한 환경에서 1500원의 요금으로 10분여 만에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정식 개통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구미~대구~경산)은 대구·경북지역의 철도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 여객 열차 수요 분산 및 편의성·쾌적성 확보, 주요 도시 연계로 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새마을호·무궁화호가 다니는 기존의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과 기존 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객이 많아 승차권 구매가 어려웠던 기존의 좌석 지정제 열차를 보완하고 경산시 원도심 및 인근 시군 심야시간대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광역철도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구광역시의 노력 덕분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11년 제2차 및 2015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경선을 순차적으로 반영시켰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고시, 실시설계 중앙재정투자심사, 건축 및 노반 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단계를 개통했다. 다른 비수도권 역시 광역철도 구축에 고삐를 죄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광역철도의 혜택을 이제는 지역도 누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충청권은 1단계 신탄진~계룡 35.4㎞ 구간을 제2·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2023년 12월 착공하고,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계룡~강경) 구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오정~옥천 20.1㎞ 구간은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또 광주권은 상무~나주 28.1㎞ 구간을, 강원권은 용문~홍천 34.1㎞ 구간을 각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경선은 아직 초기 단계라 일부 개선점이 있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고, 향후 교통 효율성은 물론 역세권과 일대 상권 활성화, 관광산업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라며 “대경선은 약 16년 전부터 차근차근 추진돼 온 것으로, 전북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3 15:43

심보균 전 익산도시공단 이사장 “익산, 기본사회 철학으로 재설계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가 유력한 심보균 전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잘 먹고 잘 사는 익산’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13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그는 “이달부터 기본사회 익산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면서 “시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중심의 전반적인 혁신이 요구되는데, 기본사회 철학을 적용한 실질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부 실행 방안으로 시민 주도형 정책 공론화 및 네트워크 구축, 주거·교통·문화·교육 서비스 확대, 시민 생활 전반 개선을 위한 타 자치단체·해외 우수 사례 분석 및 익산 최적화 모델 도입, AI 기반 스마트 행정 시스템 도입, 철도 중심지 역할 사수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기본사회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정책을 의미한다”며 “익산이 기본사회 철학을 적용한 첫 번째 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오늘은 출마 기자회견이 아니다”라며 “공단 이사장으로서 지금까지 했던 일들과 현재 기본사회 익산본부 상임대표로서 구상하고 있는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3 14:38

원광대 체육교육과 임용시험 25명 합격 ‘역대 최고’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학과장 황정현)에 경사가 났다. 올해 체육교사 임용시험에서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이는 체육교육과 역대 최다 합격 기록으로, 학생들의 노력은 물론 교수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3일 체육교육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시·도교육청별로 치러진 교사 임용시험에서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을 포함해 총 25명이 합격했다. 체육교사 임용시험은 1차 이론과 2차 실기, 면접 등으로 진행되는데 각 교육청별로 실기 종목이 달라 통상적인 수업만으로 커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원광대 체육교육과는 10여 년 전부터 실기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7~8년 전부터는 공통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과 수영, 체조에 대해 졸업시험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3종목에 있어 일정 수준의 기록과 실력을 갖춰야만 졸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실제 임용시험에서 합격률을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체육교육과장 황정현 교수는 “지금까지 확인된 25명 합격자 배출은 역대 최고 성과이자 인성과 현장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학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한 쾌거”라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학생들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효과적인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3 11:01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 역사 정체성 바로 세운다

익산시가 ‘한(韓)문화 발상지’라는 역사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2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제왕운기, 고려사 등 고문헌에서는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를 익산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고고학적 유물로도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서 비롯된 익산의 역사 정통성은 마한문화의 중심을 거쳐 백제왕도, 후백제 본향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국호 ‘한’이 탄생하게 된 것도 익산 마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시는 한문화 발상지라는 시민 정체성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강화, 역사 정체성 확립, 위상 및 자긍심 고취, 관광 인프라 구축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지난해 신청사 개청에 맞춰 시민의 날을 고조선 건국일인 개천절 10월 3일로 변경하고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도시 브랜드(BI)를 선포하는 한편 새로운 익산 시대 출범을 기념하며 1969년 시작된 마한문화대전을 부활시켰다. 올해는 청동기~마한시대 유적을 보존한 영등시민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제56회 마한문화대전을 영등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유적들은 1995~1996년 영등동 택지 개발 당시 발견된 청동기시대 집 자리와 마한시대 분묘 등으로, 오는 10월 3~5일 사흘간 열리는 마한문화대전에서는 마한의 제천의식 소도제가 재현되고 마한인의 공예·의복 체험, 관련 문화 강좌, 시민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유적이 남아 있는 영등동유적을 비롯해 율촌리고분군과 황등제 등 마한 문화유산 정비에도 힘을 쏟는다. 황등제는 2021년 일부 발굴 조사 결과 벽골제(AD 330)보다 600~700년 앞서 축조된 것으로 확인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 제방으로, 시는 올해부터 황등제에 대한 연차적 발굴 조사를 통해 마한문화와의 연관성을 밝혀내고 복원 정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황등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제방 인근 황등지구 배수 개선 사업과 연계해 유수지, 산책로 등을 갖춘 수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미륵사지와 일본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를 비교하는 학술회의가 열리고, 백제의 익산 천도를 증명하는 기록인 관세음응험기 한글 번역본 발간을 추진한다. 또 오는 7월에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고조선 준왕이 남쪽으로 내려와 뿌리를 내린 익산은 마한과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 발상지”라며 “시민들이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8:27

익산시, 경제관광 신규 사업 130억 원 투입

익산시가 올해 경제관광 분야 신규 사업에 130억 6800만 원을 투입한다. 12일 시 경제관광국은 브리핑에서 올해 주요 신규 사업을 발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민생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자원 확충, 체육진흥 사업 등 3개 분야 37개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익산형 일자리 공동물류·공동마케팅 지원,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민간 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등이다. 문화·관광 자원 확충을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고구마(순) 축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이다. 체육진흥 분야에서는 부송동 310-3번지 일원 익산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진행한되.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내실 있는 신규 사업 추진으로 관광·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올해 신규 사업은 관광 자원을 확충하고 체육 기반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8:27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3월부터 ‘새 옷’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多e로움)’이 오는 3월부터 새 옷을 입는다. 12일 익산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다이로움 운영 대행사가 변경됨에 따라 신규 앱 출시 및 운영 개편이 진행된다. 기존 ‘착한페이’ 앱이 새로운 앱 ‘익산 다이로움’으로 변경되는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활한 데이터 이관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 동안 실물 카드 결제와 앱 결제, 충전, 환불 등 다이로움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신규 앱은 더욱 편리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위젯 기능이 더해져 빠르고 편리한 충전·결제가 가능해지고,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제도가 새로 도입·운영된다. 또 개편 후 다이로움 택시 앱을 통해 자동 결제를 한 승객에게는 10%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익산 다이로움’ 앱은 오는 3월 7일부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마치면 기존 앱에서 이관된 보유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바로 다이로움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에 발급받은 다이로움 체크카드(농협·하나·신협·전북)는 별도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앱에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시 전 직원이 다이로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부서에 상관없이 다이로움 신규앱 설치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미리 가구별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발행 금융사와 연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다이로움 앱 변경으로 시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이로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로움 플랫폼 변경 이후에도 결제액 10% 추가 혜택은 연중 적용된다. 구매 한도는 월 60만 원이며,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등 소비자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 가맹점은 QR 결제 수수료가 면제되며, 앞서 발급한 QR 키트도 변경 없이 사용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6:52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상) 문제점 -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10년째 지지부진

전북이 교통 오지로 전락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1단계를 정식 개통한 대구권을 비롯해 충청권, 광주권, 강원권까지 광역철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은 수년째 논의만 이어지며 공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이에 전북일보는 대안으로 꼽히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관련해 문제점과 현황, 대안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전북 성장 가능성 확대, 전북 광역생활권·경제권 구축, 새만금 성장 잠재력 연계, 국가철도 기반시설의 효율적 활용, 미래 철도 환경 변화에 효과적 대응 등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관련 주목하고 있는 기대효과다.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일대 변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이 대형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전북 미래발전 및 발전구상 용역에서 국책 프로젝트로 반영되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제3차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안건으로 채택됐고, 전북도와 익산시는 이듬해 6월에는 제19대 대통령 지역핵심공약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이후 익산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2018년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당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수립돼 있는 계획은 전주~익산~새만금신공항 62.3㎞을 동서축으로, 정읍~익산~논산 81.0㎞를 남북축으로 해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공사비 및 부대비 1366억 원과 차량 10량 구입비 190억 원(EMU-150 전동차 기준) 등 예상 사업비는 1556억 원 규모이며, 건설·운영은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맡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광역철도 수혜권인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 정읍, 김제, 논산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고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예산 분담이 선행돼야 한다.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 수행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사전 준비와 대응이 무엇보다 긴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용역 이후 전주·익산·군산·완주 간 공감대 형성과 업무 협의 외에 사업 추진을 위해 진척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익산역을 가지고 있는 익산시가 선거 공약 건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군분투 하는 식으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부각하며 사업 추진을 부르짖어 왔지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7개 노선 반영을 건의하면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누락했다. 대신 사업비 1조 2433억 원 규모의 전주~김제~광주선이 포함됐다. 이는 전라도 중심도시 간 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인데,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면 8분의 1 수준의 예산으로 충분히 같은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호남 철도 거점인 익산역의 위상 축소와 과거 지역 간 심각한 갈등과 반목을 야기했던 전북혁신역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지금이라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내용을 수정해 전주~김제~광주선 대신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포함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한 이유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5:38

'미생'이 드라마 뿐인가요? 익산 청년사업가 송효영 대표의 '미생맥주' 300호 가맹 꿈

“매일 오전 사무실 들렀다가 오후에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는 게 제 일입니다. 매장마다 특성 파악하고 매출 분석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요.” 2년여 전부터 익산지역에 들어서기 시작한 ‘미생맥주’가 편안한 분위기와 시원한 맥주, 가성비 좋은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과 사회생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미생을 모티브로, 시민들이 퇴근 후에 편안하게 맥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도록 한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향토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바로 청년 사업가 송효영(41) 미생fnc 대표. 송 대표는 2022년 익산 모현동 신시가지 한복판에 미생맥주 1호점 문을 열었다. 임대료가 만만치 않았지만, 도전이 그에게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심 끝에 ‘미생’을 택했는데 이미 동일 상호가 있어 1억 원 상당을 들여 상표권을 사고, 이듬해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창립해 전국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 익산에만 해도 여러 프랜차이즈가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로 나선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성인이 되면서부터 줄곧 해 왔던 주류도매업을 통해 나름 쌓은 인맥과 노하우가 있었고, 상권과 매출을 분석할 수 있는 정확한 눈이 있었다. 김제에서 익산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니느라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몸에 밴 부지런함 역시 지금의 미생맥주를 있게 중요한 요인이 됐다.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역전할머니맥주를 창업한 친구의 조언도 큰 힘이 됐고, 로컬(지역)에서 성공해야 전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과감한 판단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현재 미생맥주는 익산에만 8개, 전북에 12개, 전국적으로 28개가 성업 중이다. “지금은 미생맥주를 전국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눈에 잘 보일수록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그리고 바람은 어디서 불지 모르니까요.” 처음 5개가 가장 힘들고 그다음 10개, 그리고 20개, 그리고 50개 이런 식으로 초기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 내면 점점 수월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300호 가맹을 꿈꾸고 있다. 지금 28개에서 올해 2배 남짓인 60개, 내년에 그 2배인 130개, 그리고 내후년에는 300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송 대표는 “아침 두 딸 등교로 하루를 시작해 오전에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후 내내 외근을 하고 새벽에 퇴근하는 게 일상이지만, 가맹점마다 뭐가 맛있고 왜 인기기 있는지 분석하는 게 너무 재밌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원래 프랜차이즈 성지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연락이 올 만큼 익산이 새로운 성지로 뜨고 있고, 그중 하나인 미생맥주도 이젠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도전을 꿈꾸고 있다면 언제든지 창구(가맹 문의 1600-2748)는 활짝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1 14:11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 익산시

익산시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시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및 중국 산동성 펜싱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2억 3100만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민체육진흥기금 후원을 받아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가 주관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일간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 48명뿐만 아니라 호원대·경남대·호남대학교 펜싱팀과 중국 산동성 펜싱팀 등 국내외 선수단 등 총 150여 명이 동참해 명품 스포츠 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원활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시는 선수단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힘썼으며, 특히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28일 실내체육관을 찾아 설 연휴 기간에도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로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반 시설 확충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스포츠 선도 도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도 펜싱, 육상,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0 18:55

익산형 주거 지원, 청년층 250명 전입 효과

익산시의 주거 지원 정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이끌어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세대원 포함 약 1600명이 혜택을 받았고 250명 익산 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택 구입자금 또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돼 현재까지 4개월여 만에 누적 4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원 가구 중 20%는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전입한 가구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신축 아파트를 구입한 가구가 90% 이상이고 수혜자 중 70%가 기혼자로 가정 형성과 출산을 통한 정주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은 대상자 중 70% 이상이 구축 아파트에 집중됐으며 미혼 청년층 비율이 6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주택 구입 수혜자와는 다른 양상으로, 시가 청년들의 결혼 유무,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지역 내 신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입주 상황을 활용해 전국 최대 규모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을 과감하게 시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주거 지원 정책이 인구 정책 측면에서 뜻깊은 성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줄여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인구 허리층인 청년 세대가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Loan) 등 정부 저리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구입 대출 상품의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청년은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과 임대보증금·월세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0 18:55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길”

익산시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 7일 시는 올해 모자보건사업에 31억 1200만 원을 투입해 준비부터 임신, 출산, 양육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연령별 지원 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부부에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할 때마다 지원 횟수 25회를 새롭게 적용해 다자녀 계획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46명의 난임부부 시술을 지원해 112명(45.5%)이 임신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 지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생식건강 손상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정자·난자)를 냉동 보관해 가임력 보전을 돕는다.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은 시가 도내 최초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임신 24주 이상 출산 후 1년 이내에 있는 임산부에게 임신 1회당 산전·산후 건강관리비 40만 원을 지원한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을 돕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신청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기존 30일에서 60일 이내로 연장하고 이용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90일까지로 연장해 산모의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였다. 출산 가정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만 2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지원 대상을 정부 기준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다자녀 가구 등보다 대폭 확대해 중위소득 80% 이하 첫째아 양육 가정과 80% 초과~100% 이하 양육 가구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는 돌봄 공백 해소와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결혼·출산·보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복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촘촘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고 행복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밤에도 불 꺼지지 않는 익산시립도서관

밤 10시까지 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는 익산시립도서관의 오랜 정책이 책을 사랑하는 도시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자료실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이는 낮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다. 도입 19년차를 맞은 올해도 익산시립도서관 5곳(영등·부송·유천·모현·마동)은 자료실을 연장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직장인 등은 도서 대출과 열람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이 야간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일상 속 작은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명사 초청 인생문답과 고전 같이 읽기, 그림책지도사 자격증반, 북콘서트 등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야간에 독서 동아리실을 개방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늦은 저녁에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책 사랑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시는 2023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처음 도서관 야간 연장 운영을 시작할 때 대학생이었던 시민이 이제 아이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며 “지역사회 독서 문화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야간 운영 내실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적극 호소한 정헌율, 귀 활짝 연 김관영

묵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적극적인 호소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귀를 활짝 열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여러 숙원 해결을 위한 실타래가 풀려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7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김 지사의 연두 방문에서 정 시장이 오랜 지역 현안 해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자 김 지사는 현안 추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속도감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익산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한 대구·경북권 광역전철망 사례를 들며, 전북이 호남 거점인 익산역을 갖고 있음에도 광역철도가 없는 교통 오지로 전락하고 있고 그럼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권 광역전철망은 꼭 필요하다”면서 “익산시하고 신속하게 협의를 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함소아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화와 편중에 대응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내 필수의료의 공공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인데, 필수의료기관의 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떤 병원이 지방에 오겠느냐”는 정 시장의 호소에 “기준 완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4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린이전문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기준상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병상 수(현행 100병상 이상) 기준 탓에 현재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북도가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을 필요가 없기에 시·군에 권한을 이양하려고 했는데 일부 시·군이 받지 않는다고 해 아직 매듭이 안 됐다”며 “다른 방법을 통해 기준을 완화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이었고 당선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추진을 약속했던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와 관련해서는 정 시장이 익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방문 당시 김 지사께서 제2혁신도시를 선물로 주셨는데,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주실지 여러분의 박수 소리에 달려 있다”고 김 지사를 소개하며 그간 공언했던 약속을 재확인했다. 공식 행사 이후 이동 과정에서는 손수길 익산애향본부 사무국장의 질문에 김 지사가 “진척은 미미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9 17:25

익산소방서, 한병도 국회의원과 지역 안전 협력 간담회 개최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가 7일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안전 강화 및 소방 현안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익산지역의 재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현안 업무를 청취하고, 소방관서 급식 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응급환자 이송 체계 구축을 위한 전북형 응급의료체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화재 예방 대책과 고층 건축물의 안전 관리 방안, 재난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 의원은 “익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과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자주 소통하며 의정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라명순 서장은 “익산지역의 안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재난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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