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문 두승산 콩마을, 대통령상 수상 현판 제막식 가져
정읍시 정문 두승산 콩마을에서 지난달29일 ‘제8회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현판 제막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열린 제막 행사는 농촌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두승산 콩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유진섭 시장,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철수 도의원, 황혜숙 시의원, 콩마을 유영남 위원장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해 정문 두승산 콩마을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 공동체과에 따르면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에 대해 성과를 평가, 공유함으로써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와 농촌만들기 2개 분야에서 전국 1994개 마을이 참여했다.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한 두승산 콩마을은 지난달 열린 최종 평가에서 소득·체험 분야 최고점수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해 시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정문 두승산 콩마을은 2012년 행안부 희망마을만들기사업과 2017년 농식품부 슬로우푸드사업 공모를 통해 10억원의 사업비로 마을식당과 가공시설, 체험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정읍산 콩으로 만든 여름철 콩국수와 겨울 청국장 등 계절별 특색있는 메뉴로 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두부와 콩물, 두부 과자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5억원을 달성하고 20여 명의 주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