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의장 선거 4파전
제7대 정읍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단 선거전에 나서려는 당선인들의 물밑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정읍시의회는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교황선출방식이 아닌 후보자 등록제를 도입하고 있어 사전 지지세 확보에 누가 우위를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는 7월7일 개원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운영, 자치행정, 경제건설위원장등 5자리를 놓고 7월1일~4일까지 사전 등록한 후보에 대한 표결로 치뤄진다.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진출하는 17명 당선인들의 정당 분포는 새정치민주연합 13명, 무소속 4명이지만 사실상 무소속 초선의 이도형(내장상동) 당선인을 제외하면 16명이 새정치민주연합계열이다.또한 6선의 김승범 의장을 비롯해 3선이 이익규 부의장, 김철수, 정병선, 박일, 우천규, 유진섭, 김재오의원등으로 역대 의회중에서도 중진 그룹에 8명이 입성했다. 여기에 2선의 최낙삼 당선인을 제외하면 초선그룹으로 고경윤, 이복형, 안길만, 조상중, 이도형, 이만재, 황혜숙(비례대표), 배정자(비례대표)등 8명에 달한다.이에따라 7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초선의원들의 표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의 관여 정도에 따라 의장단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초선들이 당내 의견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기 때문이다.지역정가와 시의회 안팎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전반기 의장단 5자리는 3선 이상 중진들이 맡아 의회의 역량을 높일것으로 보인다. 한때 중진들이 위원장직을 기피한다는 모양새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당내 의견도 합의된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전반기 의장에는 각각 3선의 이익규, 정병선, 우천규, 유진섭의원이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김승범 현 의장과 김철수 전반기의장은 의장을 한번밖에 할수 없다는 규정은 없지만 불출마로, 박일 의원은 일찌감치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회하여 유력한 상황을 확보했다.이와 관련 지난 28일 유성엽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들은 모임을 갖고 의장단 선거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단일후보들을 확정치 못한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출마의지가 강한 이들 4명 의원들이 현재까지는 모두 의장을 희망하면서 지지표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뚜렸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당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