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학교' 신나는 농촌수업
김제시가 김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자원을 활용한 김제마을학교를 운영,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운영중인 김제마을학교는 관내 농촌마을의 전통자원과 노인들의 인적자원을 활용, 마을별로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마을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정겨운 농촌문화와 할머니할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농촌체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김제마을학교는 연초 5개 마을과 3개 교육농장을 연계, 공모사업으로 선정했고, 해당 마을은 백산 수록골마을 및 성덕 남포마을, 금구 외갓집마을, 용지 황토마을, 부량 벽골제마을 등이며, 연계체험농장은 토림도예 및 남양농장, 주근깨딸기농장 등으로, 6월 현재 총 17회에 걸쳐 6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체험활동을 마쳤다.김영곤(성덕 남포마을 운영자) 씨는 학생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올때면 손자손녀들이 오는 것처럼 너무나 반가워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했고, 최승일(금구 외갓집마을 운영자) 씨는 학생들에게 쌀을 도정하는 정미소에 관한 이야기와 토마토따기, 고추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선물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마치 외갓집에 온 것 처럼 넉넉함과 푸근함을 선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산 수록골마을은 오채국화를 활용한 국화배개국화향낭 만들기 체험, 용지 황토마을은 황토미니화병, 황토염색, 고무마캐기, 황해도 만두체험, 부량 벽골제마을은 농경문화 발상지로 알려진 벽골제 탐방 및 다도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 하게 하고 있다.김제시 관계자는 운영자 역량강화 학습지원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농촌지역의 전통문화 및 향토자원을 최대한 활용, 농촌체험 관광 상품화로 농업 경쟁력을 키워 행복한 농촌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