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특장차 산업 메카 육성 '탄력'
국내 최초 특장차 집적화단지인 김제 백구특장차단지에 입주를 확정한 17개 기업이 23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전북도와 김제시, (재)전북자동차기술원과 투자협약을 체결 하고 특장차산업의 대표주자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이건식 김제시장,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 이성수 (재)전북자동차기술원 원장, 강병진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정락조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조임상 현대상용차 상임이사, 17개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김제 백구특장차단지에 투자 하는 17개 특장차기업은 총 380억원을 투자, 캠핑트레일러 및 청소차량, 고소작업차, 운반카, 부품생산 등 다양한 특장차를 생산, 대한민국 특장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되며, 35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제 백구특장차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17개 기업 중 전북도 외 기업은 3개사이고 나머지 14개사가 도내 기업이지만 전국 특장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산재해 있는 관련 기업들이 백구특장차단지로 집적화 해 경쟁력 확보 및 특장차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김제 백구특장차단지는 현재 70% 분양이 확정됐으나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및 완주 현대상용차와 접근성이 뛰어나 도내외 특장차 업체들로 부터 잔여 부지에 대한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나머지 부지도 올 연말안으로 분양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인증장비 12종 및 성능시험장비 10종을 갖춘 특장차자기인증센터가 구축 돼 특장차생산 및 인증절차가 원스톱으로 가능, 경기도 화성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 되고 물류비 절감은 물론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의 기술지원까지 가능해져 입주기업들이 크게 환영 하고 있다.최길호 전북도특장차발전협의회장((주)평강비아이엠 대표이사)은 김제 백구특장차단지 조성은 낙후된 특장차산업 발전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입주 기업 역시 특장차산업의 대표 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건식 김제시장은 백구특장차집적화단지가 대한민국 특장차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선도적 역할과 김제시 산업 다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김제 백구특장차단지는 백구면 부용리 일원 10만평 부지에 총 307억원을 투자, 올 8월 준공 예정이며, 2015년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특장차자기인증지원센터 검사동은 올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