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테크노밸리 폐기물 매립장 갈등 '첨예'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폐기물매립장과 관련된 반대 민원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완주군청사 정문에서 스피커 시위가 벌어지고, 급기야 지난 14일 오후에는 군청 1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2018 아파트 르네상스 성과 나눔 발표회 에 참석하던 박성일 군수가 반대측 일부 주민으로부터 언어 폭력을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군수가 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현재 추진상황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고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지만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안호영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의 주민 동의 없는 설치는 재고돼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조속한 공론화를 통해 부지 선정, 규모, 운영 방식 등 주민 피해 최소화 및 이익이 되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에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이 갑작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정치적 타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하루빨리 주민과 행정, 환경과 폐기물 처리시설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공론화를 통해 부지 선정, 규모, 운영 방식 등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이익이 되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책적 대안 모색과 조속한 해결을 방해하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에는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반대 측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방어에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한 주요 사항은 의정활동 이전에 결정되었음에도, 최근 대책위 유인물 등에 현직 국회의원을 거명하며 배후 세력 등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히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이자,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이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합리적 해결을 막고 군민 갈등을 깊게 해, 그 피해가 결국 군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