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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공고, 軍 특성화고 선정

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 이하 진안공고)가 지난 13일 국방부 지정 군(軍)특성화 고등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2학년생부터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교육을 받는다. 군(軍)특성화고등학교란 국방부가 지정한 전국 14개 특성화 고교를 말한다. 군특성화고 학생들은 고교 3년 과정에서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 등 총 3년을 의무 복무해야 한다. 그 후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거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공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다. 3년 간의 의무복무 중엔 학비를 지원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한 마디로 안정적인 취업, 병역 문제 해결, 대학 진학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진안공고는 2015년부터 중장기 학교발전방안의 하나로 군(軍)특성화 고등학교로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우선 진안군으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냈다. 2016년 지게차, 2017년 굴삭기 구입 등을 지원받았다. 진안군과 진안공고는 관학 MOU를 체결하면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머리를 맞대며 방법을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진안공고에서는 2학년까지는 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3학년이 되면 군 관련 맞춤식 기술교육이 실시된다. 3학년 과정엔 군 장비운용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군대예절, 태권도 등 일반군사교육, 각종 군 시설 현장학습 및 봉사활동, 특강 등이 편성된다. 사업의 주역인 송현진 교사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문기술병으로 필요한 자질이 함양되고 전문부사관 후보로서의 자신감과 긍지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8.07.16 20:29

진안 운산 인공습지 조성 착수

진안군이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운산 인공습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용담호 담수를 한층 깨끗하게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환경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98억7600만원(국비 49억3800만원, 기금 39억5000만원, 군비 9억88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운산 인공습지는 5만7490㎡가량의 면적에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 수평지하흐름습지, 생태연못 등으로 조성된다. 군은 운산 인공습지가 조성되면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진안천 수질이 개선돼 도민의 젖줄인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의정 팀장은 심혈을 기울여 조성되는 운산습지가 용담호 유입수의 수질을 한층 좋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은 앞서 지난 2008년부터 언건(13억), 신지천(67억) 등 2곳에도 인공습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군은 정자천, 구량천 등 용담호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에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진안은 전형적인 농촌도시지역으로 하천의 비점오염원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오염된 진안천의 하천수가 용담호로 직접 유입되고 있어 식수원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4년도에 있었던 용담호 녹조발생이 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녹조발생 원인은 우기철에 일시적으로 용담호에 유입된 대량 비점오염원으로 지목됐다. 군에 따르면 군민들이 수질 보전에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오염원이 감소 추세에 있다. 용담호 인근 주민들은 수질 자율관리와 하천 및 농경지 정화활동, 친환경제품 사용 동참, 수질 감시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용담호 상류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며 청정자연을 보전할 수 있는 운산 인공습지와 같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점오염원이란 평상시 지표면에 축적돼 있다 주로 비가 올 때 빗물과 함께 쓸려 내려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물질을 말한다. 이 오염원은 담배꽁초, 농약 등 농업오염원, 흙탕물, 도로 및 주차장 등의 쓰레기, 먹고 버린 음식 등 배출지점을 알 수 없어 관리가 어렵다.

  • 진안
  • 국승호
  • 2018.07.11 17:36

클로렐라로 키운 상추·가지 '소득 짭짤'

진안 지역에서 고령 여성 농업인들이 농업용 클로렐라로 키운 텃밭 농산물이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클로렐라 텃밭 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은 진안 마령면 오동마을. 이 마을 원예작목반(반장 최미희)은 클로렐라를 이용해 여름 상추와 가지를 키워 지난 5일 첫 출하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액을 무료로 공급해 왔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서다. 클로렐라 배양액은 당도, 병충해 저항성, 저장성 등을 높여 줘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활용해 키운 상추, 가지, 부추 등 텃밭 농산물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에 상추와 가지를 출하한 권 모(75)씨는 “텃밭에서 상추와 가지를 재배하여 돈을 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큰 수입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용돈이 생겨 텃밭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고경식 기술보급과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해 소비자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클로렐라를 활용한 작물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고령의 농업인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령 농업인이 생산한 텃밭 농산물의 판매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있도록 진안마이산조합공동법인이 유통에 나설 것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8.07.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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